[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여론조사는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정치권 인사들 중 일부는 선거여론조사 결과에 강한 불신감을 나타낸다. 이들은 여론조사의 낮은 응답률 등을 근거로 여론조사가 실제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같은 주장은 주로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야권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여론조사를 믿지 않는 대표적인 인물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다.홍 대표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여론조사 행태를 보니 아예 작정하고 편들기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모집단 샘플을 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경남지역 공식 선거전이 31일 막을 올렸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김태호 자유한국당,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는 이날 ‘취약지역’으로 분류된 지역을 방문해 첫 일정을 소화했다.김경수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30분,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조선소 노동자들에게 출근 인사하는 것을 첫 일정으로 잡았다. 김경수 후보 측은 거제를 첫 유세 일정 장소로 잡은 데 대해 “서부경남 KTX 축을 따라 ‘경남 삼만리’인 1만 2,000여km 대장정의 첫 발걸음을 내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경남도지사 선거가 ‘드루킹 공방전’으로 변모한 모양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상대 측 후보인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는 “사죄하는 게 도리”라며 김경수 후보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당초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는 정책선거에 집중했다. 하지만 국회가 ‘드루킹 특별검사법안’을 통과시켰고, 드루킹 사건이 경남지사 선거에 미칠 영향이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나타면서 사정은 바뀌었다.창원 KBS가
“데이지 꽃을 든 귀여운 소녀가 잎사귀를 하나씩 뜯으며 ‘1. 2. 3. 4. 5. 6. 7. 8. 9’라고 숫자를 세는 순간, 갑자기 미사일 발사 시간을 카운트 하는 성인 남자의 목소리가 겹쳐지고 핵폭탄이 폭발한다.”1964년 미국 대통령선거 당시 민주당 존슨 후보가 만든 TV 캠페인 ‘원자폭탄과 소녀’의 한 장면이다. 이는 전술핵 사용을 지지하고, 핵실험 금지 조약에 반대하던 공화당 대통령 후보 골드워터를 강하게 비판하기 위한, 하나의 네거티브 전략이었다. 사실상 단 한 번 밖에 반영되지 못했던 이 선거 캠페인은, 미국 대선 역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예비후보들이 이른바 ‘좌파 공약’을 내걸고 6·13 지방선거에 나선 모양새다. 홍준표 대표가 “지방선거는 민생과 경제가 좌우할 것”이라고 말한만큼 일부 예비후보들은 일찌감치 우파 색채를 벗고 잇따라 공공복지 관련 공약 마련에 열중하고 있다.김문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7일 ‘통신비·사교육비·대중교통비 절감’을 골자로 한 생활비 절감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통신비 최대 30%절감’을 목표로 공공와이파이 확대, 공공데이터 접속 무료 공약을 제시했다. 또 서울 인터넷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8일, ’드루킹·국정농단’ 이슈로 맞붙었다. 김경수 민주당·김태호 한국당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남지사 후보 초청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이슈 논쟁을 벌였다.이날 두 후보가 치열하게 맞붙은 이슈는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박근혜 국정농단’이었다. 토론회에서 패널들은 김경수 후보에게 드루킹 사건 관련해 질문했고, 이에 그는 “필요하다면 특검이 아니라 특검보다 더한 것도 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제3당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거대양당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이같은 미약한 존재감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 후보도 배출하지 못하는 등 악재로 이어지는 모습이다.바른미래당은 8일 현재 광역단체장 17곳 중 6곳의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다. 당초 전국에 광역단체장 후보를 낸다는 방침이었으나 선거 36일을 앞두고도 아직도 빈자리가 있으며, 특히 국민의당의 텃밭이었던 호남도 여전히 공석이다.당초 바른미래당은 당의 간판격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정상회담’ 비판 수위 조절에 들어갔다. 한국당 소속 지방선거 후보자 일부가 홍준표 대표 발언을 비판하며 이른바 ‘홍준표 패싱’(passing·건너뛰다)에 나서자 이를 진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홍 대표는 4일 충북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충북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남북정상회담 비판보다 문재인 정부 실정에 초점을 맞췄다. 또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뒤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발언도 했다.이날 홍 대표는 필승결의대회에서 “남북 관계 변화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6·13 지방선거 유세에서 이른바 ‘홍준표 패싱’을 하는 분위기다. 홍준표 대표가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폄하하고 색깔론으로 정부 비판에 나선 탓에 여론이 악화되자 선 긋기에 나서는 셈이다. 홍준표 대표가 ‘당 대표직 재신임’을 걸고 경남지사 선거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지만, 후보인 김태호 전 지사가 사실상 거부한 상황이다.김 전 지사는 최근 홍준표 대표 행보와 역행하는 유세를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게 지방선거 공약으로 초·중·고교 전면 무상급식 확대를 내건 것. 2015년 무상급식 중단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3일,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선거운동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선거의 정석, V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공천자들이 참석한다.강연은 홍준표 당 대표 특강을 시작으로 김용태 의원의 ‘신보수주의·자유민주주의’ 특강, 최승노 자유기업원장의 시장경제 특강 등으로 꾸려진다. 또 진짜 여론분석을 통한 유권자 공략, 승리하는 이미지 실무, 바뀐 선거법 활용하기, SNS 특강 등 후보자들에게 필요한 실무형 강의도 진행된다.한국당은 이날 강연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잇따른 ‘갈등설’의 중심에 서 있다. 갈등 상황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올해 초까지 친홍(親洪·친홍준표)과 반홍(反洪·반홍준표), 이른바 계파 갈등이다. 뒤이어 6·13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홍준표 사천(私薦)’ 논란이 제기됐다.여기에 홍 대표가 4·27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규정하면서 일부 광역지방단체장 예비후보들이 반발해 갈등이 또 불거졌다.그동안 홍 대표는 계파 갈등과 ‘홍준표 사천’ 논란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한국당 반홍계 의원들은 올들여 세 차례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광역지방자치단체 예비후보들이 홍준표 대표의 ‘과격한 언어 사용’과 당 슬로건인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에 대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경기도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남경필 경기지사는 2일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라고 묻는 한국당의 슬로건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 슬로건은 그 함의를 떠나 국민의 보편적 인식과 거리가 멀다(는 게 그 이유)”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국민은 과연 보수가 뼈를 깎는 자기혁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4·27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위장평화쇼’로 규정했지만, 소속 지방선거 후보들의 생각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한국당 후보들이 잇따라 남북교류 관련 공약을 제시하며 이른바 ‘정상회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한국당 후보들의 이 같은 행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견제인 동시에 당 공식 입장이 6·13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달 30일 “한국당 지도부는 정신 차리고 국민의 언어로 말하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남경필 경기도지사·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4·27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호평했다. 자유한국당이 남북정상회담을 두고 ‘혹평’한 것과 상반된 입장이다. 한국당 소속인 이들이 한국당과 상반된 입장을 보인 이유는 6·13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달 28일 “‘평화를 향한 여정’은 시작됐다”라고 남북정상회담 성과인 ‘판문점 선언문’을 평가했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교류·협력을 위해 다양하고 진일보한 합의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이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 복심인 김경수 의원의 출마선언, 자유한국당도 이번 경남지사 선거에 ‘홍준표 대표 재신임’을 내건 것은 두 당이 ‘경남’을 중요 격전지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민주당 후보인 김경수 의원에게는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일명 드루킹 사건에 연루된 의혹이, 한국당 후보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올드보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만큼 양 진영에서 서로의 아킬레스건에 대해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24일 현재까지 발표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국면에서 연일 보수결집 행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한국당은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사퇴와 ‘외유성 출장 의혹’,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에 대해 검찰·경찰에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김기식 전 금감원장을 검증한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 등 인사검증 라인 사퇴,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 의혹이 있는 김경수 의원에 대한 수사도 요구하고 있다.여기에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색깔론 공세’까지 더하고 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인 혁신성장론을 ‘좌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문수 서울시장·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지사·송아영 세종시장 후보 등 광역단체장 후보 4명을 확정했다.한국당은 전날(10일) 김문수·송아영 후보에 대해 추대 결의식을 가졌고, 권영진·이철우 후보는 지난 9일 대구시장·경북지사 후보 경선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후보로 나서게 됐다. 이로써 한국당은 전국 광역단체 17곳 중 전남·전북·광주 등 호남을 제외한 14곳의 후보를 확정했다.앞서 공천 완료된 광역지자체는 경기(남경필)·인천(유정복)·부산(서병수)·울산(김기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10일, 경남지사 예비후보인 김영선·안홍준 전 의원이 ‘김태호 전 경남지사 전략공천’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것을 두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법적 문제로 불거진 공천 갈등에 대해 “법은 법대로 순응한다. 그러나 그분들도 당에 몸 담은 분들이었는데, (소송이) 끝까지 가겠느냐 해서 중간에서 많은 노력을 해야되지 않겠냐”고 갈등 해소 방안 찾기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홍문표 사무총장은 또 경북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철우 의원 캠프 불법 선거운동 폭로를 두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별로 ‘공천 잡음’이 일자 사태 수습에 나서는 분위기다. 그동안 홍준표 대표는 “잡음 없는 공천은 없다. 그래도 우리는 묵묵히 가는 길을 갈 수 밖에 없다”면서 공천 잡음을 사실상 무시해 왔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65일 앞둔 9일, 홍준표 대표는 “더 이상 내부 분열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며 공천 갈등이 커지는 데 대해 우려했다.한국당 내부는 여전히 공천 잡음으로 시끄럽다. 경남도지사 출마를 준비한 김영선·안홍준 전 의원이 김태호 전 경남지사 전략공천에 반발해 9일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너무나 갑작스레 종영을 맞은 MBC 예능 무한도전이 레전드 특집으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랜다.무한도전 제작진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무한도전 레전드 특집 1탄을 방영한다고 전했다.이날 방영되는 특집은 ‘무모한도전’으로 시작했던 2005년부터 과거 방영분 중 멤버들의 기억에 남는 부분을 되돌아보는 자리다. 특히 무도 멤버들과 김태호 PD의 스페셜 코멘터리로 듣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담겨 있어, 무한도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지난 13년간 방영해온 MBC 간판예능 무한도전은 지난달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