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재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학생운동권 출신의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이 주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내에 새로운 바람이 불 지 주목된다.70년대생 40대 정치인인 박주민‧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각각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들이 출마를 최종 결심할 경우 재보선과 대선 레이스에서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47세 재선으로 ‘거리의 변호사’ ‘세월호 변호사’로 잘 알려진 박주민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당 대표였던
롯데그룹의 정기 임원인사가 이르면 내달 초에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핵심 경영진의 거취에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도 그 중 하나다. 올 상반기 롯데케미칼이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한 가운데 그가 인사 칼바람을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롯데그룹, 이르면 11월 정기 인사 발표할 듯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8월부터 두 달여간 일본에 머물다 최근 국내에 입국했다. 신 회장은 지난 19일부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정의선 회장 시대를 맞이하며 ‘3세 시대’에 돌입했다. 이로써 국내 재계 1~4위 모두 3세 시대에 접어들게 됐다. 이런 가운데, 재계 5위 롯데그룹에서도 의미심장한 변화가 포착된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이 일본 롯데에 입사하며 3세 후계자로서의 행보에 시동을 건 것이다. 하지만 재계 그 어떤 후계자보다 넘어야 할 산이 많고, 또 험난하기까지 한 ‘시계제로’의 상황이다.◇ 베일에 가려졌던 롯데그룹 3세, 일본 롯데 입사롯데그룹은 대다수 주요 국내 재벌그룹 중 세대교체 진행이 늦은 편이다. 또
현대자동차의 SUV 판매실적을 주도하는 ‘대장’이 세대교체를 앞두고 있다. 오랜 세월 든든한 존재감을 유지해온 싼타페를, 보다 덩치가 큰 팰리세이드가 대신할 전망이다.2000년 첫 선을 보인 싼타페는 20년 동안 현대차는 물론 국내 SUV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해왔다. 국내에서는 SUV 역대 누적 판매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지난 8월엔 전 세계 누적 판매 5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당연히 싼타페는 현대차 내 SUV 판매 1위의 자리도 지켜왔다. 최근 시장 급성장과 함께 새로운 소형 모델들이 SU
정의당이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그간 정체성 문제와 존재감 지적을 받았던 것과 다른 분위기다. ‘삼성’을 고리로 거대 양당 압박에 나선데 대해 진보 정당의 야성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의당, 삼성 정조준14일 정의당은 다시 한번 삼성을 정조준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삼성의 해명에는 무엇 때문에 무리한 방법으로 국회에 들어왔는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사건의 발단은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 7일에 불거졌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류 의원이 신청한 삼성 증인이 여야 간사
현대자동차그룹이 마침내 ‘정의선 시대’를 열어젖히게 됐다. 거대한 변화의 흐름과 중대한 위기상황 속에 새로운 체제를 맞이하는 것이다. 정의선 회장은 “그룹의 새로운 미래가 많이 기대되고, 그 여정에 앞장 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3세 ‘정의선 시대’ 연 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14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정의선 회장은 이날 영상 취임 메시지를 통해 “저는 오늘, 전 세계 사업장의 그룹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이사회를 통해 그동안 우리 그룹을 이끌어 주신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4일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14개월간 당 대표로서의 소회를 밝혔다. 정의당 3기 당 대표 시절엔 ‘대중정당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선거제 개혁 좌초부터 총선 참패 등으로 아쉬움이 짙었다.심 대표는 이날 “솔직하게 말씀드려 그동안 높은 산 정상에 홀로 서 있는 사람이라고 느낄 때가 많았다”며 “책임져야 할 무게도 가볍지 않았다. 이제는 그 짐을 동료들과 나눠 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선거제 개혁 실패와 총선 참패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은 ‘선거제
지난 3월, 설립 후 첫 외국인 회장을 맞이했던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 수장 공백 사태를 맞게 된 가운데, 후임 인선에 관심이 집중된다.수입차협회는 지난 3월 파블로 로쏘 전 FCA코리아 사장을 제1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로쏘 회장은 불과 넉 달여 만인 지난 7월, 성희롱 및 폭언·폭행 의혹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FCA코리아는 로쏘 전 사장의 직무를 정지시킨 뒤 조사에 착수했고, 수입차협회 역시 7월 28일 긴급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로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28일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9일 전국대의원대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이 대표는 당 대표 취임 당시 강조했던 ‘20년 집권·정권 재창출’을 재차 강조했다. 당내에선 이 대표가 당내 안정화를 통해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반면 철통같은 장악력으로 당을 틀어쥐다보니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비판도 받았다.◇ 총선서 압승이 대표는 28일 오후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TV’를 통해 온라인 퇴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신종
‘흥행 참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28일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민주당 전대는 초반부터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 이라는 말이 돌면서 긴장감이 떨어졌다. 거기다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적으로 수해 지역이 속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까지 터지면서 선거운동은 거의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이 때문에 당 내 일부 주자
한국은행의 신임 부총재에 이승헌 부총재보가 임명됐다. 한국은행은 윤면식 부총재의 후임으로 이승헌 부총재보가 임명됐다고 20일 밝혔다. 차관급인 한국은행 부총재는 총재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이며, 당연직 금융통화위원을 겸임한다. 부총재는 주로 총재를 보좌하면서 인사·예산 등 내부 살림살이를 담당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승헌 신임 부총재의 임기는 3년(2023년 8월20일까지)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승헌 부총재는 1991년 한국은행 입행 후 금융시장국, 정책기획국, 국제국 등 정책 관련 부서를 두루 거치
경영 일선에서 전격 물러난 황각규 부회장의 빈자리를 메우며 롯데그룹의 젊은 리더로 떠오른 이동우 롯데지주 신임 대표이사가 재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새로운 ‘신동빈의 남자’로 떠오르며 승승장구를 이어가게 됐지만, 화려한 발걸음 이면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롯데지주 신임 대표 낙점된 이동우지난 13일 단행된 롯데그룹 인사는 시기와 내용 등 여러모로 충격적이었다. 이례적으로 8월에 단행된 ‘긴급 인사’였고, 이를 통해 존재감이 컸던 황각규 부회장이 물러났다. 그의 후임으로는 이동우 신임 대표가 낙점됐다. 이동
전직 부장검사·베스트셀러 작가 출신 김웅(50·서울 송파갑) 미래통합당 의원의 경력은 통합당의 초선 의원 58명 중에서도 돋보인다.저서 ‘검사내전’이 드라마화 돼 국민 안방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것처럼 검사직을 내려놓는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2018년 대검 미래기획단장을 맡아 검경 수사권조정 실무를 담당했지만 반대 입장에 서다 좌천됐다. 수사권조정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사표를 던졌다.당시 김 의원은 검찰 내부망에 “국민에게는 검찰개혁이라고 속이고 결국 도착한 곳은 중국 공안이자 경찰공화국”이라며 검경 수사권조정을
롯데그룹의 ‘2인자’로 존재감을 빛냈던 황각규 부회장이 물러났다. 예상치 못한 전격적인 세대교체 인사가 단행됐다. 미래를 향한 ‘뉴 롯데’ 행보가 더욱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더이상 황각규 부회장은 없다. ‘신동빈의 남자’라 불렸던, 또 최악의 위기상황에서 중심을 잡았던 ‘40년 롯데맨’치고는 다소 아쉬움과 씁쓸함이 남는 마지막 모습이다.◇ 물러난 황각규, 후임은 이동우롯데그룹은 지난 13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황각규 부회장의 사임과 후임 인선 등을 처리했다. 그동안 롯데그룹의 2인자로 자리매김해온 황각규 부회
미래통합당이 정강정책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득권을 내려놓자는 취지로 논의된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4선 연임 금지’ 조항이 새 정강정책에 명시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정강정책개정 특별위원회는 전날(10일) 만장일치로 해당 조항을 정강정책 초안에 넣기로 결정했다.일각에서는 자유민주주의를 기치로 하는 보수정당 정책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본권 침해라는 이유다.또 비대위·상임전국위·전국위 등 후속 의결 절차가 남아 현실화까지 가시밭길이다. 정강정책 초안은 오는 13일 발표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막판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온) 변수가 발생하면서 당권 레이스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민주당의 당권 경쟁은 당초 당대표 출마 의지를 피력해왔던 우원식‧홍영표 의원이 출마를 접으면서 유력 대선주자인 5선의 이낙연 의원과 4선을 지낸 김부겸 전 의원 간의 양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었다. 그러나 박주민 의원(재선, 서울 은평구갑)이 돌연 출사표를 던지면서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당초 재선인 박 의원은 당 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박 의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후폭풍으로 정의당이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류호정‧장혜영 의원의 조문 거부 메시지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르더니 심상정 대표의 사과로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이 같은 문제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궁극적으로 정의당의 세대교체 필요성이 강하게 나오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세대교체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박원석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17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일종의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격렬한 진통 같은 게 일어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소속 의원들의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 거부 메시지에 대해 사과하자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심 대표가 이번 사안에 관한 저의 관점과 행보를 여전히 존중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진화에 나섰다.장 의원은 14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 대표의 의원총회 모두발언은 솔직히 당황스러웠다”며 “이번 사안에 있어 기본적으로 제가 선택한 메시지와 행보를 존중한다는 것이 대표의 관점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후 장 의원은 심 대표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고,
정의당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과 관련해 후폭풍을 맞고 있다. 앞서 류호정‧장혜영 정의당 의원의 고(故) 박 시장 조문 거부를 두고 당내 갈등이 촉발됐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오히려 정의당의 환골탈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류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고(故) 박 시장 조문과 관련해 “저는 조문하지 않을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우려한다는 이유에서다. 장 의원 역시 다음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애도할 수 없다”라며 조문 거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소형SUV시장이 뚜렷한 세대교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터줏대감이었던 쌍용자동차 티볼리, 티볼리와 함께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현대자동차 코나 등을 대신해 기아자동차의 셀토스와 르노삼성자동차의 XM3가 주도권을 잡은 모습이다.국내 완성차업계가 발표한 5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소형SUV 부문 월간 판매 1위는 기아차 셀토스가 차지했다. 셀토스의 5월 판매실적은 5,604대다. 앞선 4월에 1위를 차지했던 르노삼성 XM3는 5,008대의 준수한 판매실적을 이어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