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항공사들 사이에서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내년 하절기 신규 취항을 위해 슬롯 배정에 나선 외항사만 3곳이며, 기존에 운항을 이어오던 외항사들도 증편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외항사들의 이러한 관심에 내년 하절기 항공편 운항 횟수가 개항 이후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내년 하계시즌 인천공항의 슬롯 배정횟수가 약 27만7,000회(일 평균 1,294회)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27일 밝혔다.이는 지난 14∼17일(현지시간)
LG전자는 24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TV, 가전 등 핵심 사업 분야에 힘을 싣고, 전기차 배터리, 전장사업 등 미래 사업 조직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그룹 내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각각 2023년 12월 1일, 2024년 1월 1일부터 반영된다.◇ CEO 직속 해외영업본부 신설… 4개 사업본부는 재정비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7월 발표한 ‘2030 미래비전’을 향한 변화와 도약에 속도감을 더하고, 조직 역량과 사업 경쟁력
지난 2020년부터 전 세계를 위협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은 의료 분야의 ‘디지털 대전환(DX)’라는 긍정적 효과도 가져왔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수천 년간 이어온 인류 의료 역사를 바꾸고 있다. 이는 단순히 진단 및 진료, 수술 등 전문 의료 분야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의료 보험’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보험 가입자들의 건강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서다.AI가 의료보험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산업 규모도 해마다 성장하는 추세다. 글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서명했다.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수립된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는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양국이 사실상 최고 수준의 관계를 수립함에 따라 향후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안보 분야’에 있어서 양국 간 협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2+2 장관급 협의체’, ‘합동 훈련’ 합의윤
올해 한국영화 개봉작 중 흥행 4위를 달성하며 큰 사랑을 받은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이 베트남에서도 순항 중이다. 현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베트남 관객의 마음을 매료했다. 22일 배급사 마인드마크에 따르면, ‘30일’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베트남에서 개봉 후 쟁쟁한 할리우드 경쟁작 ‘더 마블스’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TAYLOR SWIFT: THE ERAS TOUR)’는 물론, 베트남 텐트폴 영화 ‘더 라스트 와이프(The Last Wife)’를 제치고 지난 주말부터 전체 박스오
부킹닷컴이 자사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 겨울철 여행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전 세계 여행객 사이에서는 ‘유럽’이 인기 여행지로 나타난 반면, 한국인 여행객들은 여전히 ‘일본 여행’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부킹닷컴은 지난 9월 18일∼10월 1일 기간 동안, 올 겨울철(올해 11월 1일∼내년 1월 31일 투숙 기준) 전 세계 여행객들의 검색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검색된 여행지 10곳 중 6곳이 유럽 도시로 나타났다.전 세계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올겨울 여행지 상위 10곳에는 △런던(영국
공유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은 자사가 운영 중인 스윙 전동킥보드의 주행 최고속도를 20% 줄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최고속도는 기존 25㎞/h에서 20㎞/h로 낮아지며, 지역별로 12월 내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더스윙은 안전성을 높이며 업계에 대한 인식 전환을 하자는 취지로 이번 결정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법적으로 최대 25㎞/h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공유 전동킥보드는 인도에서는 보행자 대비 빠른 속도감으로, 차도에서는 자동차 대비 작은 크기로 인해 상호간의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과 프랑스를 잇달아 방문하는 순방길에 올랐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지 이틀 만이다. 70여 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하는 이번 영국 국빈 방문에서는 신시장 개척 등 ‘경제외교’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프랑스에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0일 오전 서울 성남공항에서 공군 1호기 편을 이용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영국을 국빈방문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북중러 관계에 대해 “각자가 처한 상황과 대외 여건이 다르다. 이에 따른 이해관계도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중국과 북한, 러시아가 밀착관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과 관련해 “중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도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서면 인터뷰에서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 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상호존중, 호혜 및 공동이익에 따라 건강
최근 기후변화, 친환경 트렌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기차’ 산업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기술 등 첨단 IT와의 융합도 이뤄지면서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리서치(Fortune business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산업 규모는 5,004억8,000만달러. 한화 약 663조원에 이른다. 여기서 더 나아가 오는 2030년엔 1조5,791억달러(약 2,092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 가운데 전기차 전장 사업(VS)에
세아그룹에서 강관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는 세아제강지주가 3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받아들었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온 북미 오일&가스 에너지 관련 공급가격이 조정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세아제강지주는 시장상황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세아제강지주는 지난 14일 3분기보고서를 발표하며 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9,420억원의 매출액과 1,237억원의 영업이익, 9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반적으로 감소세가 뚜렷한 실적이다. 매출액은 지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 경제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군사협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세계의 지정학적 불안정성과 지경학적 변동이 교차하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열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세계 60% 이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주춤하는 모습이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의 ‘저가 경쟁’을 원인으로 꼬집으며 “‘품질’이 중요한 미용시장에서 결과적 품질 저하로 이어지기 쉬운 파괴적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실제로 국내의 보툴리눔 톡신 1회 시술 가격은 과거 약 4∼5만원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1회 1만원 미만으로 떨어진 데에 이어 ‘7,900원’, ‘4,900원’ 등 특가 이벤
삼성전자의 스마트시티 솔루션 ‘넷 제로 홈(Net Zero Home’이 스웨덴으로 진출했다. 나날이 커져가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산업 분야의 국내 기업 영향력 증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에 건설되는 '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Brobyholm Smartcity)'에 넷 제로 홈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는 현지 부동산 개발사 ‘S 프로퍼티 그룹(S Property Group)’이 스톡홀름 통근권에 2,000세대 규모의 새로운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프로젝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둔 반면, 엔씨와 넷마블은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엔씨, 모바일 게임 매출 하락세… 넷마블 “4분기 흑자전환 기대”9일 넥슨 실적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13억원(엔화 1,203억엔), 영업이익 4,202억원(엔화 463억엔)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 47%가 증가했다. 넥슨은 3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907.4원을 적용했다.넥슨은 ‘FC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가 3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오는 4분기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왔다. 연말 특수를 통해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3분기, 기대와 달랐다지난 2분기 시장에서는 하반기부터 백화점업계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코로나 엔데믹 직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역기저가 올해 2분기까지 부진한 성적표로 나타나고, 3분기부턴 소비심리가 소폭 회복되면서 반등세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었다.그러
국민의힘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법무부‧감사원 등의 내년도 예산을 최소 5조원을 감액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기관의 손발을 묶어 그 기능을 약화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6일) 민주당에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권력기관을 중심으로 증액된 예산을 최소 5조원을 감액하고 ‘5대 미래 예산’과 ‘5대 생활 예산’을 추진하겠다는 심사 기조를 밝혔다”며 “민주당이 지칭하는 권력기관을 보면,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법무부, 감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인수합병·M&A)과 관련한 해외 경쟁당국의 심사가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의 심사가 남아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 수도를 최단시간에 오가는 노선 ‘김포∼하네다(일명 김네다)’ 독점 논란을 해소할 필요성이 제기돼 향후 일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에 이목이 집중된다.‘김포∼하네다’는 국내 항공사 누구나 운항하고 싶어 하는 황금노선으로 꼽힌다. 이 노선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수도를 가장 빠르게 오갈 수 있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버킹엄셔 블레츨리 파크에선 세계 첫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의(AI Safety Summit)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세계 주요국은 AI가 우리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심각한 피해를 막기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이번 회의가 열리게 된 계기는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AI의 ‘일상화’ 속도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글로벌시장조사기관 ‘프레지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2032년 예상되는 AI시장 규모는 5,751억6,000만달러. 이 같은
‘덕필유린(德必有隣)’이란 가르침이 있다. 공자의 저서 논어 이인편(里仁)편에 나오는 ‘덕불고필유린’에서 따온 것으로,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아 이웃이 있다는 말이다. 사람은 물론 단체·국가 등도 가까운 이웃과 잘 지내는 게 최고의 덕목이란 의미이기도 하다.최근 북한이 잇달아 해외공관을 줄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아프리카 우간다와 앙골라에 이어 홍콩 주재 총영사관까지 줄이겠다는 통보를 해당국에 했다는 외신보도가 이어진다.유럽 외교의 거점 중 하나인 스페인 주재 대사관도 곧 문을 닫겠다는 계획인데, 현지 우호세력인 스페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