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문화 근간을 유린한 반문명적 폭력”[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자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 본청 223호에서 열린 상무위원회를 통해 “청와대 각본, 문화부 연출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전말이 드러나고 있다. 블랙리스트 작성은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심상정 대표는 “(박근혜 정부발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국민의 양심과 사상, 표현의 자유에 대한 야만적 린치”라면서 “문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수장학회와 영남학원(영남대학교 법인), 한국문화재단 등 박정희 정권이 강탈해 박근혜 대통령이 지배해온 의혹을 받고 있는 소위 ‘유신장물’ 환수가 추진될 예정이다.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16명의 의원들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군사정권 침해재산의 사회환원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29일 발의한다. 법안은 대통령 소속 위원회를 설치해 피해자 유족 등의 요청에 따른 진상조사로 피해사실을 확정하여 보상을 한 후 주무 감독청이 나서서 해당 재단의 기존 임원진을 퇴진시키고 공익목적에 부합하는 새 임원진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클릭 행보를 선보이던 더불어민주당이 좌클릭으로 방향을 선회한 모양새다. 최근 민주당의 행보를 살펴보면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기 때문이다.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28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 비학생 조교(학업을 병행하지 않는 기간제근로자) 253명 고용보장’을 축하하기 위한 꽃 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서울대 내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비학생 조교들은 본인들은 2년 이상 상시지속근무보장을 촉구했고, 서울대 측은 고등교육법 상의 조교 규정을 근거로 이를 거부한 바다.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노후 건강증진 및 생활안정을 도모하는 내용의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기동민 의원에 따르면 이번 법안 통과 시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노인들은 단순한 활동지원 뿐만 아니라 재활요양서비스 지원을 제공 받게 된다.현행법에는 재활요양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때문에 노인성 질병의 예방‧완화를 위한 신체적 교정과 정신적 기능장애 등에 대한 재활 및 운동지도가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 이는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의당은 28일 새벽 특검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찬성 압력의혹을 전면 부인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긴급체포하자 “이제 수사의 칼날은 범죄의 몸통을 겨눠야 한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전 장관은 시키는 대로 움직인 손발에 불과하다. 결과적으로 편취한 이득의 규모로 보자면 주범은 삼성”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추혜선 대변인은 “(이재용 부회장이) 청문회에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호통 몇 번 들었다고 뇌물죄와 위증죄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7일 분당된 새누리당을 향해 “친박 새누리당은 온전히 박정희의 공화당과 전두환의 민정당의 후예로 전락했다”고 밝혔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역사적으로 본다면 1987년의 민주화운동에 대한 반동으로 등장한 1990년 보수 기득권 연합의 26년의 역사가 일단락이 된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추미애 대표는 “박정희 체제 종식의 차원에서 새누리당의 자진 해체와 소멸만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자 순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추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주주들이 주주총회 전에 재무제표와 감사보고서 등 공식적인 외부감사보고서를 제대로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현행 1주일에서 2주일로 확대하는 ‘상법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발의됐다.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주주총회 2주일 전까지 재무제표 등 공식 외부감사보고서를 주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상법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법은 감사보고서 제출기한을 정기총회 1주일 전으로 정하고 있어 주주와 회사채권자가 재무제표와 감사보고서를 제대로 검토하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지난해 박근혜 정부가 강행한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의 전면 무효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오늘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가 이뤄진지 1년이 됐다”며 “국민과 피해당사자 할머니들의 반대를 무시한 박근혜 정부의 일방적 합의는 한국 외교사의 치욕적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우상호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12·28)합의를 무효화하고 전면 재협상해야한다”며 “박근혜 정부는 국민 심판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비상시국을 대처 중인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당리당략에 따른 태스크포스(TF)를 구상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태블릿PC 진상규명 TF’와 민주당의 ‘반기문 검증 TF’가 그렇다. 두 TF 모두 현 정부의 국정농단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진상규명하는 데 거리감이 있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26일 의원총회를 통해 ‘태블릿PC 진상 규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선동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청문회 과정에서 태블릿PC의 진상이 어떤 것인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TF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23만 달러’ 반기문, 모든 논란에 대해 진실 밝혀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반기문 지지층을 향해 “맹목적인 믿음과 찬양은 제2의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 뿐”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현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찬양하고 칭송하는 ‘거목 반기문’이라는 노래가 등장하는 등 ‘반기문 찬양층’이 증가하는 실정이다. 이에 정치권에선 반 총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나 공과에 대한 평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철저한 검증으로 불행을 막아야 한다”며 “(
“채무자 대항력 보장이 가계부채 리스크에 가장 효율적인 대응책”[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금융회사가 채무자에게 갚을 수 있는 능력 이상의 돈을 빌려주지 못하도록 대출 실행에 책임을 묻는 ‘소비자신용보호에 관한 법률’이 발의된다. 이 법률에 따르면 채무자 사정 상 빚을 갚기 어려운 경우 갚는 기간 연장 및 이자율 조정도 가능하다.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소비자신용보호에 관한 법률’을 발의한다. 이는 가계대출과 관련 새롭게 신용사업자(금융회사)-신용소비자(채무자) 간 권리·의무 관계를 확립하는데 목적이
일부 대선주자의 잘못된 소득불평등 인식도 우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올해 공무원 평균연봉은 599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2014년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1668만명 중 226만8595등에 해당한다. 상위 14%에 해당하는 연봉수준인 셈이다.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 회장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무원 평균연봉 5990만원 관련) 연봉순위에 사용된 데이터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나온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1668만명에 대한 290구간 자료다. 오차범위가 최대 ±0.8%로 정확도가 아주 높다”며 “연맹이 1월1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중진인 정병국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신당 창당 후 합당’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인명진 새누리당 신임 비대위원장이 “언젠간 하나가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힌 우회적 제안을 거절한 셈이다.정병국 위원장은 2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새누리당은 이미 사당화가 됐다”며 “패권주의를 지향하다보니까 이 지경이 됐음에도 어느 한 사람 책임지지 않고 반성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이 오는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직에 출마를 선언한다. 주 의원의 러닝메이트로는 4선 중진의 조배숙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출마한다.주승용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있다. 조기 대선과 정계개편이 예고된 엄중한 시점에서 원내 지도부의 역할이 우리당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특히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경륜과 소통의 리더십을 가진 원내지도부가 필요하다는 당내 요구에 부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의원이 원내대표직 출사표를 던졌다. 원내대표직에 출마하는 김 의원의 러닝메이트는 정책위의장직에 출마하는 권은희 의원이다. 김성식 의원은 25일 오후 출마의 변을 통해 “호남, 영남, 수도권을 망라하면서 승리하는 국민의당으로 나아가는 윤활유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 의원은 “저는 원내대표가 되면, 말씀드린대로 반수구 반패권 합리적 개혁정권의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촛불민심을 받들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이 조기에 이루어지도록 하고, 박근혜 정권의 헌법파괴와 실정을 바로잡는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국민의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결선투표제’ 제안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문 전 대표를 향해 이같은 제안을 했고, 이에 문 전 대표는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이 재차 결선투표제를 촉구하는 행보를 보이자 정치권은 내년 대선을 염두한 기싸움이 아니냐고 전망했다.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25일 오전 논평을 통해 “개헌과 결선투표제에 문재인 전대표의 동참을 촉구한다”고 목소리 높였다.김경록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정치공학적 후보단일화를
“정유라는 지금 이 순간에도 불법자산으로 독일을 활보”[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6일 19년 만에 열리는 구치소 청문회와 관련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씨·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성실한 답변을 촉구했다.현재 최순실씨의 해외재산 규모는 8천억, 많게는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알려졌다. 나아가 미용시술 비용 4000만원을 현금으로 결재, 500여개에 이른다는 페이퍼컴퍼니를 만들고, 호텔과 주택 등 각종 부동산을 보유하는 등 최씨 일가가 해외로 빼돌려 축적한 불법자산의 규모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누리당이 충청 출신 인사를 지도부에 포진시켜 차기 대선주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시선을 집중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 총장의 고향은 충북 음성이다.새누리당은 충북도지사를 역임한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를 필두로 비대위원장직에도 충남 당진 출신의 인명진 갈릴리 교회 목사를 선임했다. 정책위의장인 이현재 의원의 고향 역시 충북 보은으로 충청인이다.새누리당의 이같은 행보를 비춰볼 때 내년 대선 준비의 실무를 담당할 당 사무처도 충청 출신이 대거 등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더욱이 새누리당 내 충청
“인명진, 새누리당 장례위원장을 맡아야 마땅해”[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된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를 향해 ‘당 해산’을 촉구했다. 인명진호 새누리당은 내주 출범할 예정이다.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없어져야 할 정당이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말씀”이라고 운을 뗀 뒤 “(인명진 위원장은) 국민이 원하는 건 ‘새누리당 해체’라는 걸 명심하셔야 한다”고 촉구했다.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친박 핵심들이 장악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국정농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조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5일 오후 2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비서관의 소환조사는 특검팀이 지난 21일 공식 수사에 돌입한 후 대통령 측근에 대한 첫 수사다.특검팀은 이날 정 전 비서관을 불러 청와대 대외비 문건 유출 혐의에 대한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역할 등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국정에 어느 범위까지 개입했는지도 추궁한다.정 전 비서관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뒷받침하는 유력한 인물로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