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해킹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잦은 사고로 ‘보안 중요성’이 지난해부터 부각됐지만 최근에도 사고는 또 터졌다. 국내 최대 거래소인 빗썸은 지난달 해킹을 당해 350억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자산을 탈취 당했다.◇ 1년 새 6건 해킹 사고… 피해액만 1,000억↑최근 3년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 해킹 피해는 7건에 달한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와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피해금액은 1,139억원에 달한다.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디지털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의 고통은 평생 지속된다. 불법촬영물의 완벽한 삭제가 불가능한 인터넷의 특성 탓이다. 사안의 심각성에 비해 문제 개선 속도는 더딘 상황이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정부가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재배포의 공포’… 영상 삭제한다고 문제 해결될까디지털 성범죄로 인한 피해는 평생 지속된다. 인터넷의 빠른 전파성으로 영구 삭제는 불가능하다. 피해자의 피해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불법촬영물의 원본을 삭제해도 복사본의 유포는 계속될 수 있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디지털 성범죄는 매년 발생하고 있다. 범죄 유형으로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개인적인 영상을 유포하거나 공공장소에서 찍은 몰카를 공개하는 등 매우 다양한 방식이며, 하나같이 악질이다. 정부는 디지털 성범죄에 법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개선 효과는 기대 이하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10명 중 8명 여성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심지어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몰래카메라를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둔갑시켜 찍은 영상을 온라인으로 팔거나, 헤어진 여자친구와 관련된 영상을 유포하는 등 수법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19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 수습 방안 논의에 나섰다.이날 간담회에서 초선 의원들은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혁신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비판하고 의원총회 소집,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 초·재선의원 다수 참여 등을 당 지도부에 요구하기로 했다.김성원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중앙당 슬림화·정책 및 경제정당으로서 발전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공감했다”면서도 “대다수의 초선 의원들이 (김성태 권한대행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일 정종섭 의원을 공동센터장으로 하는 ‘불공정보도 신고센터’를 개소하고 문재인 정부 언론장악 저지 투쟁에 나섰다. 민경욱·성일종·송석준·김승희·김순례·전희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송뉴스에 드루킹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언론장악 의혹을 제기했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14일 TV조선 단독보도로 촉발된 이른바 ‘드루킹 게이트’(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사건)가 방송 뉴스에서 보이지 않는다.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하는 방송이 친 문재인정권, 친 노동조합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과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며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한국당은 17일부터 국회 본청 앞에 대형 천막을 치고 무기한 농성 중이다. 이날 김성태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소속 의원들이 돌아가며 밤샘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18일, 1일차 밤샘 농성을 마친 의원은 나경원·김용태·민경욱·정유섭 의원 등이다. 이날 밤샘 농성 직후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오후부터 '대한민국 헌정수호 투쟁본부' 천막을 서울, 인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에서 뒤늦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16년 7월, 당론으로 발의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통과 의지를 내비쳤다.한국당은 그동안 “정권장악에 이용할 목적으로 추진하는 정치입법을 개혁입법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 밀어붙이면 안 된다”라며 방송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최근 공영방송 사장 선출과 관련해 '국민추천위원회' 도입을 역제안하자 돌연 지난 2016년 발의된 방송법 개정안에 찬성 의지를 내비쳤다. 사실상 민주당 역제안에 반발하기 위해 그동안 반대한 법안에 찬성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출범한지 어느덧 한달이 지났다. 바른미래당은 출범대회에서 대안정당, 정책정당으로 국민에게 평가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의정활동의 척도로 불리는 법안발의 성적은 어떨까. 통합작업 마무리와 6월 지방선거 대비, 개헌안 논의 등 어려운 의사일정을 감안하면 무난하다는 평가다.1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한 결과 지난달 13일부터 전날(12일)까지 발의 및 처리된 법안은 총 517건이었다. 정부의 세법안(1건)과 국회 상임위원장의 대안반영 법안이나 국정조사채택안, 감사요구안과 국회의장의 의사조정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이날 진행되는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개헌 등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부분에 대해 질문이 이뤄질 예정이다.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부를 상대로 문재인 정부의 2년차 정책 방향에 대한 질문을 진행한다. 정부 측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6명이 출석한다.이날 질문자로는 안규백·민홍철·금태섭·위성곤·최인호(더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대기업 계열사 665개사 중 91개사(13.7%)가 외국인 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력은 있지만 자본은 부족한 중소기업에 해외투자가 집중되는 경향이 점차 깨지고 있는 것. 이처럼 대기업까지도 외국인 투자자의 손길이 닿고 있는 가운데 외투기업의 ‘먹튀’ 방지책은 여전히 묘연하다. 특히 외투기업의 먹튀는 기술력을 뺏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량 해고 사태를 수반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도 발생시킨다.◇ 외투기업, 혜택은 ‘묵직’, 책임은 ‘솜털’외투기업이란 외국인(외국법인 포함)이 총 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의원은 표를 먹고 산다.”여의도 정치권의 속설이다. 해마다 예산국회가 끝나면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실적 홍보에 나선다. 하지만 ‘밀실야합 예산’이라며 국회 본회의 표결에 반대했던 자유한국당도 예산안 가결 후 ‘지역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홍보에 나서자 정치권 내부에서 “한국당이 예산처리는 기를 쓰고 막고, 막상 처리되자 지역 예산 확보했다고 홍보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냐”는 비판이 제기됐다.지난 5일 오후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당 의원들은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항의하고 의장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1일 박대출 의원 등 5명의 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집권여당에 의한 공영방송 강제개편을 중단하고 방송법 개정 심사에 착수하자는 게 요지였다. 방송법 개정은 민주당이 야당시절 요구했던 내용으로, 이를 묵살했던 자유한국당이 역으로 주장하는 것이 마땅치 않지만 메시지 자체는 의미 있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한국당 의원들의 메시지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정론관 밖으로 나온 이들은 이른바 ‘백브리핑’을 준비하기 위해 일렬로 나란히 섰다. 백브리핑을 중계하기 위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현 정부의 무능을 집중 공격하는 ‘신(新) 적폐’ 프레임으로 여당의 ‘적폐청산’에 맞서고 있다. 한국당은 18일 국회에서 ‘문재인정부 신적폐저지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의 ‘인사무능·졸속정책·경제무능·좌편향 신 적폐’를 지적했다.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인사무능 신 적폐와 관련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포함한 재판관 8명 전원이 헌재소장을 조속히 임명할 것을 촉구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헌재 대행체제에 헌재가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라며 비판했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했기 때문이다. 당초 여야 의원들은 통신3사 수장을 모두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당일 출석한 CEO는 박정호 사장이 유일했다. ‘집중포화’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박정호 사장을 향한 의원들의 칭찬과 감사가 이어졌고, 덩달아 SK텔레콤의 신인도도 높아졌다. 두 마리 토끼를 얻은 셈이다. ◇ 박정호 사장 출석, 매우 이례적… SKT, 2009년 이후 처음 지난 12일 문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난 만큼, 지난 대선에서 각 후보들은 앞다퉈 반려동물 정책들을 내놨다. 강아지 공장 등 반려동물을 쉽게 생산하지 않도록 규제와 처벌을 강화하는 한편, 유기동물의 재입양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문재인 대통령도 5개 항의 반려동물 공약을 내놨었다. ▲민간동물 주치의 사업 활성화 ▲반려견 놀이터 확대 ▲전문인력 육성 및 지원센터 건립 ▲유기동물 재입양 활성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확대 등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광화문 1번가’를 통해 “동물복지 사각지대가 크다. 반려동물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국내 랜섬웨어 피해 문제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감염을 막기 위해 나서고 있지만 확산 속도가 빨라 완벽한 대응은 어려운 상황이다.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해킹인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지만 사실상 예방과 피해 모두 ‘개인’의 몫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랜섬웨어 침해 및 피해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랜섬웨어 피해는 8월말 기준 5,215건이다. 랜섬웨어(Ransomware)는 몸값(Ranso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는 4일 열린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공방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청문회 시작부터 야당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 신청이 쏟아지면서 후보자에 대한 본 질의는 한 시간 가량 늦게 시작됐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유영민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질의에 앞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앞 다퉈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했다. 박대출 의원은 증인신청 및 자료제출 요구에 대한 의사진행발언이라면서 “후보자와 관련된 여러 의혹이 있다. 그 중에 몇 가지를 정리해봤다”며
[시사위크=은진 기자] 야당은 20일 문재인 정부의 인사 책임을 묻기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등의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었지만 고성과 삿대질만 오가다 파행으로 끝났다.자유한국당·바른정당 소속 운영위원 11명은 조국 민정수석·조현옥 인사수석·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운영위 출석 요구 안건 의결 절차를 밟기 위한 운영위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를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부실 인사 검증을 따져 묻기 위해서다. 국민의당은 요구서에 서명은 하지 않았으나 그 필요성을 인정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7·3 전체당원대표자회의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당 대표 선출 경선을 관리할 선거관리위원장에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으로 박맹우 사무총장을 각각 선임하면서 전당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 모양새다.한국당은 전날(29일) 이인제 선관위원장을 비롯해 김상훈·염동열·이종배·민경욱·최교일·김종석·송희경 의원과 원외 위원 2명(변환봉·이경환), 당 외부 인사로 여성 3명(김미자·김은희·이인실) 등 모두 13명으로 선관위를 구성했다.전당대회 방식은 당대표와 최고위원단을 각각
자유한국당 내 친박근혜계 인사들에 대한 인적청산을 내걸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이끌던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