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신탁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는 한국토지신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기존 A2에서 A2-로 하향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신용등급 하향 배경에 대해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 업황 악화로 영업실적과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점을 제시했다. 한국기업평가 측은 “2017년 이후 차입형 토지신탁 수주 감소로 한국토지신탁의 시장점유율(수수료수익 기준 M/S)은 하락추세”라며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11.2%로 전년 대비 3.
한국교직원공제회 자회사인 더케이저축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해외 대체투자 부문에서 부실이 발생한 여파로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 '코로나19 직격탄' 해외 대체투자 부실에 발목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최근 더케이저축은행의 원화 및 외화기준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해외 대체투자 부문 부실과 낮아진 이익 창출력을 감안해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더케이저축은행은 취급한 대체투자 중 해외
케이카(K Car) 캐피탈은 업계 최초로 100% 중고차 할부채권을 바탕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케이카 캐피탈은 KB증권의 단독 주관 하에 총 55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 ABS 만기는 6개월부터 39개월까지로, 총 6개 트랜치(분할 발행된 채권이나 증권)로 구성됐다.케이카의 할부금융 서비스 케이카 캐피탈은 국내 신용평가사 3사(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의 신용등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로부터 ABS를 발행해 눈길을 끈다.이번 케이카 캐피탈의 ABS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이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주력사인 패션그룹형지의 사명 교체를 결정하고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실적과 재무안전성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최근 나이스신용평가는 패션그룹형지의 신용등급 전망까지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 옛 사명 ‘형지어패럴’로 교체 추진… 전성기 회복은 깜깜 패션그룹형지는 사명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4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열린 전사 결의대회에서 사명을 패션그룹형지에서 형지어패럴로 교체한다는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형지어패럴은 패션그룹형지의 옛
이동통신사 KT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최초로 ESG(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한다. ESG 채권은 친환경 사업과 사회적 가치 창출 목적으로 발행 자금을 사용해야 하는 채권이다. KT는 31일 1,2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다음달 10일 첫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 발행금액은 다음달 3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며, 3년 및 5년 만기 ESG 채권 외에도 10년 만기 일반 회사채를 합쳐 최대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ESG채권은 △녹색채권(Gre
LS그룹의 도시가스 계열사인 예스코가 신용등급 하락 악재를 맞았다. 모회사인 예스코홀딩스에 막대한 배당금을 지급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신용평가사는 과중한 배당금 지급으로 저하된 재무안전성이 단기간에 회복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 “과중한 배당금 지급으로 재무안정성 저하”예스코는 2018년 4월 예스코홀딩스(옛 예스코) 도시가스 사업부문이 물적 분할돼 신설된 회사다. 서울, 경기권의 일부 지역과 지방 일부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곳으로, 지난해 기준 국내 도시가스 공급량의 5.6%, 수도권
SK매직이 매출 1조를 돌파하며, 렌탈 업계 2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SK매직(대표이사 윤요섭)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조246억원, 영업이익 818억원 달성 및 렌탈 누적계정 200만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SK매직은 지난 2016년 11월 말 SK네트웍스로 편입 후 4년 동안 △매출 2.2배 △영업이익 3.1배(회계처리 변경 전 기준 적용: 972억원) △렌탈 누적계정 2.1배 증가,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하여 SK매직의 기업 가치를 입증했다.특히,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
파라다이스가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카지노 사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적자 탈출에 애를 먹고 있다. 올해 첫 분기 실적도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 1분기 영업적자 122억원… 코로나 여파로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 부진 지속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86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도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파라다이스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48억원) 대비 170억원
법정최고금리가 오는 7월 7일부터 24%에서 20%로 내려간다. 법정최고금리 인하로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어쩐지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앞선다. 저신용자들의 대출길이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어서다. 당국이 중·저신용자들을 위한 각종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제 2금융권이나 대부업 문턱조차 넘질 못할 정도로 힘든 취약차주들까지 얼마나 끌어안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개인이 금융사로부터 대출을 받기 위해선 일정한 신용점수가 뒷받침이 돼야 한다. 신용점수는 신용평가사가 각 개인
반도건설이 연일 수주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1월 ‘거제 옥포동 공동주택 도급공사’를 시작으로 △2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부지 낙찰 △4월 대구적십자병원 부지 매입에 이르기까지 수주 승전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908억원 규모의 ‘부산 광안지역주택조합 사업’까지 따내며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부산 광안지역주택조합 사업’은 반도건설의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이다. 메이저 건설사 3개사의 경쟁입찰 끝에 지난 3일 조합 총회에서 반도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부천
2년 연속 적자 실적을 낸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이 사령탑 교체를 전격 결정했다. 최원진 현 대표이사가 사임한 가운데 이명재 전 알리안츠생명보험 대표가 새 수장으로 발탁됐다. ◇ ‘2년 연속 적자’ 롯데손보 대표이사 전격 교체롯데손보는 지난 15일 이명재 전 알리안츠생명보험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손보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인사를 결정했다. 롯데손보는 이달 말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이명재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최원진 대표는 취
LS네트웍스가 ‘적자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영업적자 폭이 대폭 확대됐다. 올해도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 LS家 3세 등기이사 합류… 돌파구 찾을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네트웍스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연간 영업손실이 3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217억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된 규모다.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9% 감소한 3,349억원으로
최원진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작년 투자자산 손상차손 반영 등의 여파로 적자 실적을 받아들었기 때문이다. 롯데손보는 작년 3분기까지만 해도 큰 폭의 이익성장세를 보이며, 흑자전환이 기대됐던 곳이었다. 하지만 작년 4분기에 대규모 자산손상 인식으로 적자 탈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 전망에도 빨간불이 들어와 최 대표의 경영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 ◇ 자산 손상차손 반영으로 작년도 적자 탈출 실패 롯데손보는 지난해 16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08억원으로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가 가까워지면서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실적이 좋은 만큼 연임에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세대교체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목된다. ◇ 임기 만료 앞두고 거취 촉각… 경영 실적은 탄탄 금융권에 따르면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의 거취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전에 결정될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조만간 차기 계열사 대표이사 추천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그의 연임 여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윤 대표는 KEB하나
최혜원 형지I&C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리고 있다. 회사의 실적과 재무안전성 부진이 지속되면서 결국 신용등급 관리에도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기업평가는 “올해도 실적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5회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 경영 키 잡은 후 실적·재무안정성 부진 지속 최혜원 대표이사는 올해로 형지I&C 경영 전면에 나선 지 6년차를 맞이했다. 최 대표는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의 장녀로 2008년 패션그룹형지에 입사한 뒤, 형지 전략기획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코로나 이익공유제’의 일환으로 금융권이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이자를 감면하거나 상환을 유예하는 ‘이자 멈춤법’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이자 멈춤’의 필요성을 적극 설파하고 있다. 홍 정책위의장은 지난 19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익을 보는 가장 큰 업종은 금융업이다. 이자를 꼬박꼬박 받아간다”며 “임대료만 줄이고 멈출 게 아니라, 은행권의 이자도 멈추거나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홍 정책
극장업계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롯데시네마에 연초부터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시네마 운영사 롯데컬처웍스는 최근 희망퇴직 접수에 나선 상태다. 대상은 입사 3년차 이상 직원이며, 희망퇴직 시에는 퇴직위로금과 취업지원금 등이 지급될 예정이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해에도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연초부터 인력 구조조정 행보를 불가피하게 만든 핵심 요인은 코로나19 사태다. 극장은 코로나19 방역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른바 ‘3밀(밀폐·밀집·밀접)’에 모두
지난해 말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된 아주캐피탈이 우리금융캐피탈로 간판을 바끄고 새로운 경영진 체제를 출범시켰다. 금융권에 따르면 아주캐피탈은 13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우리금융캐피탈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아주캐피탈의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도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우리저축은행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말 우리금융은 웰투시제3호투자목적회사로부터 우리금융캐피탈의 경영권 지분 74.04%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아울러 우리금융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우리저축은행은 손자회사로 편입했다. 우리금
KDB생명은 올해 새로운 출발선상에 선다. 최근 KDB생명은 오랜 매각 진통 끝에 새로운 대주주를 찾았다. 조만간 산업은행의 품을 떠나 사모펀드인 JC파트너스를 새 주인을 맞이할 전망이다. 이 같은 대주주 교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특히 신용평가업계에선 비교적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분위기다. 최근 신용평가사들은 KDB생명을 신용평가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 사모펀드 품에 안긴 KDB생명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31일 사모펀드인 JC파트너스와 KDB생명보험을
아주저축은행의 신임 대표이사에 신명혁 우리은행 전 자산관리그룹 집행부행장이 내정됐다. 아주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우리금융지주의 손자회사로 편입된 곳이다. 아주저축은행의 신임 대표이사는 우리금융그룹과의 사업 시너지를 높이는 동시에, 수익구조를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짊어질 전망이다. ◇ 우리금융 식구된 아주저축은행… 경영진 교체 단행 금융권에 따르면 아주캐피탈은 지난달 30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신명혁 전 부행장을 내정했다. 신 대표이사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