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제주 4‧3사건 71주년을 맞아 일제히 추념 논평을 냈지만, 특별법 처리는 여전히 난항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추념식에 참석했다.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제주 4·3사건은 대한민국의 현대사에서 가장 참혹하고도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던 가슴 아픈 역사”라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 제주 4‧3사건의 완전한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전희경 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원유세를 위해 K리그 창원 경기장에서 선거운동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정당 이름이 적힌 재킷 차림에 손가락으로 '2번'을 만들어 연호하면서 프로축구연맹의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황 대표와 강기윤 후보의 사죄를 촉구했다.이 후보 선대본은 31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30일 황 대표와 강 후보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규정을 어기고, 경남FC와 대구FC 경기가 열린 창원축구센터에 난입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3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31일 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창원과 통영·고성으로 총출동했다.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만큼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셈이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통영을 방문해 양문석 민주당 후보를 지원한다. 홍 원내대표는 오전 충무교 북단 삼거리를 시작으로 죽림지역에서 게릴라유세에 나선다. 통영·고성은 정점식 한국당 후보가 다소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홍 원내대표는 지역의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할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 성산구에서 민주당과 정의당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이뤄냈다. 25일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단일후보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확정됐다.민주당‧정의당은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남 창원 성산구 보궐선거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앞서 24~25일 양일간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로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공직선거법상 정당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는 밝힐 수 없기 때문에 두 후보는 최종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국회의원 2석’이 걸린 4‧3 보궐선거에 사활을 걸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지역 맞춤형 공약’을 쏟아내며 민심잡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당‧정‧청 협력을 통한 지역 조선업 불황 극복에 힘쓰겠다는 뜻도 강조했다.‘경남경제 희망 캠프’ 선거운동본부를 차린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 20일부터 창원에 상주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경남 지역에 머물며 ‘밀착형 선거운동’을 벌이겠다는 계산이다. 황 대표는 창원과 통영‧고성 지역에서 ‘문재인 정부 심판론’과 ‘경제 살리는 정당’ 이미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7일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놓고 재차 자유한국당의 조속한 입장 발표를 촉구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정의당까지 야 3당이 이미 공조를 이뤘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결단해 줄 것을 주문했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저는 이미 여야 원내대표와 정개특위 간사가 모여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이번주 안에 끝낼 것을 여러번 요구했으나 한국당은 전혀 응답이 없다"며 "한국당은 오늘이라도 선거제도 방안을 내놓고 주말동안 끝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을 확정했다. 경남 창원성산구와 경남 통영·고성 등 2곳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규모는 작지만,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여야의 각오가 남다르다.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 후 경남 민심에 민감해진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진영 단일화를 해서라도 자유한국당의 승리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고(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를 사수해야 하는 정의당도 마찬가지다. 4·3 선거를 한 달 남겨두고 ‘진보 단일화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인사차 정의당을 찾았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언급한 것에 대해 불쾌함을 내비쳤다. 드루킹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 사망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고려했을 때, 황 대표가 ‘정치적 도의’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남 창원성산 지역구 보궐선거를 의식한 ‘견제구’라는 분석도 나왔다.이정미 대표는 5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드루킹 사건을 정의당에 오자마자 첫 이야기로 꺼냈다는 것에 대해 너무 놀라웠고 너무 공감 능력이 떨어지시는 게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당 대표 업무에 나선다. ‘정치신인’으로서 첫발을 뗀 황 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리더십 시험대에 오른 황 대표가 산적한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황 대표는 오는 4일 당 대표 비서실장, 대변인, 사무부총장 등 주요 당직 인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당선 직후 당 사무총장에 ‘원조 친박’으로 분류되는 한선교 의원을 임명한 바 있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일과 2일 양일에 걸쳐 3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3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창원성산 지역구에 권민호 전 거제시장이 단일 공모했다고 밝혔다. 단독 후보로 공모한 권 전 시장은 심사과정에서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으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게 된다.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인 만큼 진보진영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민주당·정의당·민중당 각각의 이해관계가 달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권민호 민주당, 강기윤 자유한국당, 이재환 바른미래당, 여영국 정의당, 손석
[시사위크=은진 기자] 2월 임시국회 일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선거제도 개혁 논의도 표류하고 있다. 의원 외교를 위해 미국을 함께 다녀온 여야 대표단은 방미 기간 중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이번 주에 국민이 납득할만한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비상한 결단을 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미국 방문 중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사법개혁안, 상법 개정안처럼 민생개혁에 꼭 필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8일 간의 방미길에 올랐다. 이번 방미는 초당적인 의회외교 차원에서 이뤄지는 첫 순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2월 임시국회가 공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자리에 모인 여야 지도부가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문 의장과 여야 지도부는 10일부터 17일까지 5박 8일간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강석호 위원장과 각 당 간사인 이수혁
[시사위크=은진 기자] 4·3 재·보궐선거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성산에서 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노 의원의 지역구를 사수해 ‘노회찬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정의당은 이번 재보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창원성산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권민호·한승태(이상 더불어민주당)·강기윤(자유한국당)·이재환(바른미래당)·여영국(정의당)·손석형(민중당) 등 6명이다.창원성산은 보수성향이 짙은 경남지역 중에서도 권영길 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의 ‘단식 투쟁’이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 강행을 강행하자 한국당은 맞대응 전략으로 ‘5시간 30분 릴레이 단식’을 선택했다. 통상 점심시간이 오후 12~1시, 저녁시간이 오후 6~7시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한 끼도 굶지 않는 단식’인 셈이다.한국당은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반발에도 조해주 상임위원을 임명하자 모든 국회 일정에 대해 보이콧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좌파독재 저지 및 권력 농단 심판’을 위한 릴레이 단식 투쟁에 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에 대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은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이 주목받고 있지만, 내용적으로는 서 의원이 연루된 이른바 '사법 농단' 의혹도 그 만큼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손 의원 문제도 심각하지만, 서 의원 문제도 심각하다고 판단한다"며 "일종의 사법농단 아닌가하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래서 내일 당 차원에서 대응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의당이 내년도 4·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고(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구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정의당 지도부는 최근 창원시를 찾아 이 지역에 출마하는 여영국 예비후보자 지원사격에 나선 바 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서민들과 함께 했던 노회찬의 땀이 묻혀 있는 곳, 창원성산에서 정의당은 최고의 승부수를 띄우겠다"며 "창원성산에서 열리는 오는 4월 보궐선거는 기득권 세력의 부활이냐, 개혁의 사수냐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가 당초 합의했던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 1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될 전망이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핵심 쟁점 사안인 의원정수 확대와 선거구제(소선거구 혹은 중대선거구) 문제를 놓고 아직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다.◇ 정개특위, 24일 중간점검 및 향후 일정 조율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종민 정개특위 제1소위원장은 15일 회의 직후 "24일 중간 점검차원의 전체회의를 열어 향후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일 합의 도출 무산을 기정사실로 한 것이다.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11일 다음주에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여야는 앞서 1월 20일까지 선거제 개혁안 처리를 합의했는데, 의원정수 확대 문제 등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난색을 보이며 아직까지 논의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이 1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것은 선거제 개편 논의를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월 임시국회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 계획서, 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당초 계획대로 20일까지 선거제 개혁안 합의안 도출에 대해 부정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관련 법안에 대해 신속처리 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야 한다거나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이 정치다 : 사회개혁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에 참석해 "선거제도는 합의처리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헌법과 국회법을 보면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공직선거법이라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중소·벤처기업인들을 만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정책으로 인해 소원해진 경제계를 달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집권 3년차를 맞아 소득주도성장에서 ‘혁신성장’으로 무게추를 옮기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중소·벤처기업인과의 간담회에는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중소·벤처기업협회 및 관련 단체장 12명과 우수중소기업인 145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