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흡수합병을 추진 중인 한국앤컴퍼니가 소액주주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며 금융감독원의 심사 또한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30일 처음 제출한 합병 관련 신고서가 벌써 세 차례나 반려된 상태다. 최근엔 네 번째 수정·보완된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소액주주들은 “내로남불 논리”라며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세 번 퇴짜 놓은 금감원… 네 번째 신고서는?옛 한국타이어그룹 지주사이자 사명변경에 따른 법적분쟁으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에서 재차 이름을 바꾼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11월 한
온라인 완구시장의 성장세에 비해 온라인 유통 완구에 대한 안전의식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완구 150개 제품(국내판매 75개‧구매대행 75개)의 온라인 표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KC마크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판매 중 5.3%(4개)가 KC인증을 표시하지 않았고 구매대행 제품은 KC인증을 표시하지 않은 비율이 50.7%(38개)에 달했다.KC마크는 안전‧보건‧환경‧품질 등 분야별 인증마크를 국가적으로 단일화한 국가인증통합마크를 말한다
지난 여름 뜨겁게 내리쬐던 햇볕이 언제그랬냐는 듯 수그러들고, 대신 쌀쌀한 바람에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나는 계절이 다가왔다. 거리를 지나다보면 이젠 두꺼운 코트를 입고다니는 시민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가정에서도 슬슬 보일러의 온도를 높이고, 각종 난방기구의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전기장판’는 한국인이라면 겨울을 나기 위한 필수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달 전기장판 등 전기 매트류 구매 상담은 지난달에 비해 466%로 크게 늘었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겠다.하지만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주요 가정간편식(HMR)이 유통업태에 따라 최대 48%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냉동만두, 라면, 즉석밥 등 12개 품목 42개 상품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다.조사대상 42개 상품 중 유통업태 간 가격차가 가장 큰 상품은 ‘오뚜기 맛있는 오뚜기밥(210g)’으로 최고가(SSM‧1,891원)와 최저가(대형마트‧978원)의 차이는 48.3%였다. 다음으로 가격차가 큰 상품은 ‘동원 양반 밤단팥죽(285g)’으로 최고가(편의점‧3,
국내 이동통신3사의 5G 통신서비스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5G서비스로 피해를 본 이용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권고가 나왔다.참여연대는 20일 개최한 ‘5G 불통 분쟁 조정 결과 공개 기자회견’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율분쟁조정위원회(이하 자율분쟁조정위) 조정안을 공개했다.공개된 조정안에서 자율분쟁조정위는 “통신3사가 5G통신서비스와 관련해 중요한 내용인 음영지역 발생 가능을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며 “분쟁 조정을 신청한 18명 전원에게 5만원에서 35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면서 ‘안전한 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가정집의 정수기 위생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소비자원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40가구를 대상으로 정수기 위생상태를 점검해 발표한 결과, 1가구의 정수기 물에서 총대장균군이 검출됐다.또 일반세균은 평균 257CFU/ml 수준이었다. 현행법상 정수기 관련 일반세균의 기준이 없으나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서 정한 식수용 수돗물의 기준(100CFU/ml)을 2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 CFU(Col
건전한 경제 사회 정착 실현에 힘쓰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정부청렴도 평가에서 낙제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국회 정무위원장 윤관석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받은 2019년 청렴도 측정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정무위 소관인 공정위와소비자원이 종합청렴도 4등급을 기록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권익위가 주관하는 청렴도 평가는 정부 각 부처 및 기관들의 자율적 조직문화 개선 노력을 유도해 공공분야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제고하고자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제도다.지난해
대중화 바람을 타고 인기가 높아진 안마의자에 영유아가 끼이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안마의자 관련 위해사례는 매년 증가해 최근 3년 8개월 간 총 631건이 접수됐다. 이 중 178건은 골절 등 신체에 상해가 발생한 사례였다.신체 상해가 발생한 178건을 분석한 결과, 연령별로는 ‘0∼6세’ 영유아(46건‧25.8%)가 가장 많이 다쳤다. 영유아들은 주로 ‘눌림·끼임‘(24건‧52.2%) 및 ’미끄러짐·추락‘(19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 분할 결정에 따른 거센 후폭풍이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소액주주들의 불만 뿐 아니라, 각종 논란과 의혹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LG화학의 야심찬 발걸음이 잡음으로 얼룩지게 됐다.◇ 배터리 사업 분사 결정… 소액주주는 ‘부글부글’LG화학이 회사분할을 공식 결정한 것은 지난 17일이다.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전지사업부문을 가칭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분할방식은 물적분할, 분할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LG화학은 이번 분사 결정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코로나19로 홈쿡(집 요리)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초고속 블렌더의 기능을 비교해 보니 기종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소비자원이 초고속 블렌더 8개 제품을 평가한 결과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분쇄성능과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 내구성 등에서 차이를 보였다.시험 대상은 △닌자(CT641KR) △리큅(BS7) △바이타믹스(E320) △에버홈(EV-SB9000) △쿠첸(CM-PC101DG) △테팔(BL9338KR) △필립스(HR3658) △해피콜(HC-BL7000WH)이다.사과, 당
간편성으로 판매가 늘고 있는 컵밥이 한 끼 식사로는 ‘자격 미달’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중에 판매 중인 컵밥은 대체로 칼로리는 낮은 반면, 나트륨은 높은 편으로 나타나 영양 불균형 우려가 나온다.이는 3일 한국소비자원이 제육덮밥류, 육개장국밥류 등 13개 컵밥 제품을 시혐‧평가해 나타난 결과다. 컵밥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 재료 구성, 매운맛 성분, 안전성 및 표시 적합성 등을 조사했다.시험 결과 컵밥의 열량은 하루 에너지 섭취 참고량(2,000kcal)의 21.7% 수준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하기에는 부족
한국소비자원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소폭 증가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7월 소비자상담은 총 6만1,223건이었다. 이는 전월(6만36건) 대비 2%(1,187건) 증가한 수치다. 또 전년 동월(7만1,609건)과 비교해선 14.5%(1만0,386건) 감소했다.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정수기 대여’가 128.2%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호텔·펜션’(75.1%), ‘기타숙박시설’(45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가공식품, 신선식품 등의 구입이 증가하고 있지만, 단위가격이 표시되지 않아 가격 비교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20일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 19곳의 단위가격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5곳(26.3%)의 쇼핑몰만 일부라도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었을 뿐 나머지 14개(73.7%) 쇼핑몰은 단위가격을 전혀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오픈마켓과 백화점이나 홈쇼핑에 기반한 종합몰이 단위가격 표시에 소홀했다. 대형마
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애용되고 있는 해외 직구로 인한 피해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 이내에 온라인을 통한 해외 물품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58명(11.6%)이 소비자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피해 유형(복수응답)으로는 배송지연이나 오배송, 분실 등 ‘배송 관련’(33명‧56.9%)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제품의 하자 및 불량’(25명‧3.1%) 피해 사례가 많았다.해외 물품구매 경험자들은
한화손해보험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7회 연속 획득했다.한화손보에 따르면 CCM인증은 기업이 상품, 서비스를 기획하고 판매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2년마다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한화손보는 2008년 최초 인증 이후 7회 연속 획득했으며 2015년, 2019년에는 각각 CCM우수기업으로서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손보는 지난 2012년 고객중심경영을 선포한 이래 금
흡습성 등이 좋다고 알려져 여름철에 인기가 높은 기능성 이너웨어의 제품력은 대체로 뛰어나지만, 일부 제품은 다소 기능이 과장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능성 이너웨어 7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안전성, 내구성 등을 시험 및 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성에서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또 내세탁성, 내구성, 혼용률 등에서도 이상이 없었다. 흡수성능은 전 제품이 4급 이상으로 우수했지만, 건조속도는 제품 간 성능 차이가 있었다.평가 대상 제품은 △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즐겨 입는 의류 중 하나인 청바지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8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청바지 30개(아동용 15개, 성인용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유해물질 시험결과 조사대상 청바지 30개 중 4개(13.3%) 제품에서 인체발암물질인 ‘아릴아민’(벤지딘) 또는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니켈’이 안전기준을 초과하여 검출됐다.성인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문제 속에 실내공기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코로나19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환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지난 4월, 환기설비 의무설치 대상이 30가구 이상 공동주택 및 민간 노인요양시설 등으로 확대된 것은 이러한 변화를 상징한다. 깨끗한 실내공기를 마실 권리를 보다 많은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문제인식 속에 의무설치 대상이 한층 넓어졌다.하지만 이용자 대부분이 환기장치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2월에 수도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분주해 지고 있다.22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홈케어 서비스 ‘전자랜드 클린킹’의 에어컨 청소 서비스 이용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했다.최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5월 초 일부 지역의 기온이 30도가 넘는 등 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에어컨 청소 서비스 이용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건조기, 의류관리기, 매트리스 청소를 포함한 전체 클린킹 서비스의 이용고
어린이날 선물로 인기가 높은 사람 모양의 장난감 인형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4일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유통되고 있는 사람 모양의 인형 완구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절반이 넘는 9개 제품(56.3%)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검사 대상은 2만원 이하의 플라스틱(합성수지제) 재질 제품을 선정했다.조사대상 16개 제품 중 9개 제품에서 간 등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가 안전기준을 8~ 321배 초과했다. 이 중 대성상사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