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명절은 친지를 방문하거나 성묘, 해외여행 등으로 사람간 접촉 증가로 인해 각종 감염병 위험이 매우 커지는 때다. 보건당국은 설 연휴에 노로바이러스와 독감 등 각종 감염병이 확산할 수 있다며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설 연휴 기간 각별히 조심해야 할 국내외 감염병과 예방법을 알아보자.◇ 노로바이러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명절에 사람 간 접촉 증가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과 인플루엔자 등에 유의해야 한다.대표적인 감염병이 노로바이러스다.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까지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설 연휴기간에 문을 여는 은행은 없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은행 등 시중은행 5곳은 연휴기간인 2일부터 6일까지 전 영업점을 휴점한다. 다만 귀성길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세뱃돈용 신권 교환 등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는 이동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은행연합회(회장 김태영)는 설 연휴기간(2월1일~6일) 중 은행 이용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동・탄력점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중 9개 은행은 기차역,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15개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입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2월15일~2월18월) 동안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평일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기나 폐렴을 비롯해 장염, 복통 등의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이들이 상당수였다. 장거리 운전에 차례음식 준비, 기름진 음식 섭취 등 명절 특유의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로 몸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하지만 낯선 지역에서 갑자기 아플 경우, 병원이나 약국을 찾기는 쉽지 않다.이에 보건복지부는 2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정보를 제공,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가담해 현금을 가로챈 말레이시아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검찰 수사관을 사칭하는 수법 등으로 사기를 쳐 1,698만원을 챙긴 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 A씨(18)를 절도 혐의로 체포해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 관광비자로 입국해 대구시 동구 일대에서 범행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말을 못하는 A씨는 단순히 현금을 챙겨 상부에 송금하는 일명 ‘수거책’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레이시아로 귀국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해부터 열악하고 반인권적인 근무현장을 고발해온 콜센터 노동자들이 결국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았다. 콜센터 상담사들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문제들을 고발했다. 그러나 3개월 가량이 지난 현재까지도 문제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콜센터 노동자들은 “인권위가 직접 콜센터 사업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일상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인권침해 문제들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 인권위에 사업장 현장조사 촉구한 상담사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콜센터지부 애플케어상담사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풀 서비스’로 카카오와 갈등을 빚는 택시업계가 자체 콜택시앱을 선보인다. 목적지 미입력 등 ‘착한 택시’를 내세운 게 특징으로, 카카오의 콜택시 사업을 견제하는 모습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티원모빌리티는 오는 21일 콜택시 앱 ‘티원택시’의 필드테스트를 완료하고, 내달 1일 본격 서비스를 가동한다. 지난해 중순 최초 선보인 ‘티원택시’의 완성버전으로, 음성인식 AI기능을 비롯해 오프라인 콜택시 센터와 연동되는 게 특징이다.티원택시는 단순히 콜택시앱 시장에 새로운 사업자의 등장을 의미하진 않는다. 티원모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새해벽두부터 구설에 휘말렸다. 장애인 직원을 채용하고 채 한달도 안 돼 사직서를 쓰라고 강요해 퇴사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돼서다. 그간 장애인에 대한 고용 확대를 강조했던 조성완 사장의 기존 철학과는 사뭇 배치되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가중될 모양새다. ◇ "입사 한달만에 퇴사 강요"… 장애인 직원 퇴사 압박 논란새해 첫날인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애인 두 번 울리는 채용 후 사직 이래도 되는건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자신의 자녀가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부당해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우리 마트는 프랑스 회사고 점장도 프랑스인인데 왜 법을 어길까요.”“한국에선 그래도 돼.” -웹툰 드라마로도 방영된 웹툰 ‘송곳’의 한 대사다. 마트 비정규직 노동자인 주인공의 질문에 노무사는 “한국에선 그래도 된다”고 말했다. 기업이 법을 어겨도, 특히 노동법을 어겨도 처벌도 받지 않고, 손해도 보지 않는다는 것. 단순히 한국인을 무시하는 프랑스 기업과 프랑스인 점장의 태도 문제로만 볼 수 없었던, 상대가 외국 기업이 아니더라도 반박하기 힘들었던 대답이었다.노사 관계는 좀 더 복잡하지만 비슷한 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최근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미세먼지’다. 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고, 또 빈번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다양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내년 2월부터 시행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핵심내용 중 하나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배기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차량의 수도권지역 운행을 제한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이 같은 대책으로 하루 약 55.3톤을 저감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자동차 분야에서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홈플러스 외주업체 노동자 1,800여명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됐다. 홈플러스는 감축될 인력들의 업무를 직영 직원들로 채울 방침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지금도 현장 직원들은 만성적인 인력부족과 고강도 근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수천명의 고객들이 드나드는 대형마트의 안전은 더욱 위태로워 질 것”이라고 우려했다.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이하 노조)가 연말 까지 외주업체 직원 1,800여명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홈플러스를 규탄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0월 23일 홈플러스는 보안업체 5곳에 오는 12월 31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씨티은행의 콜센터에 뒤숭숭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아웃소싱 업체를 통해 파견된 직원들에게 대량 해고가 통보됐기 때문이다. 은행 측은 협력사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내부 반발이 거세 파장이 일고 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은행의 횡포를 주장하는 글까지 올라왔다. ◇ 무더기 퇴사 통보… 힘 없는 주부사원들, 대량 실업 위기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힘 없는 주부사원 80명의 해고를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자신을 씨티은행 콜센터에서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25일(현지 시각)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에 제26호 태풍 ‘위투(YUTU)’가 상륙하면서 한국인 관광객 1,000여명이 현지에 고립됐다. 사이판에 발이 묶인 한국 관광객들은 SNS를 통해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25일부터 SNS에는 사이판에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들이 도움을 호소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보도가 안돼 피해 사실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언론사 제보와 청와대 청원게시판 등에 상황을 전해달라며 현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A씨는 사이판 태풍 소식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 붙였다. 국토교통부가 심각한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무인 타워크레인의 불법 개조 여부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섰다.이번 조사는 타워크레인의 불법 개조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 8월 경기도 일대에서 8톤 크레인을 고의로 말소하고, 3톤 미만의 무인 장비로 불법 개조한 33건의 사례가 적발되는 등 비용절감 만을 추구하는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우선, 불법 개조가 의심되는 타워크레인 명단을 작성해 모든 검사대행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 달에 500명이 퇴사하고 500명이 입사한다는 콜센터. 절반은 6개월을 못 버티고, 2년이면 정말 오래했다는 그 일. 그래서 무려 50만 명이 종사한다는 데도 저임금과 비정규직을 못 벗어나는, 오히려 당연한 듯 인식되고 있는 그 일. 콜센터 노동자들의 감정노동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는 물론 고객의 욕설을 듣던 중 졸도를 한 상담원도 있었다. 지난해 1월엔 전주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실습생이었던 특성화고 여학생이 자살을 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이 모든 사태의 원인이 오로지 고객의 ‘갑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전자서비스의 협력업체 직고용 논의가 난관에 봉착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4월 협력업체 직원 8,000여명을 직접고용하고 노조 활동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4개월간 노사 간 실무협의가 진행됐지만 사실상 결렬이 선언됐다. 콜센터 직원들을 직접 고용이 아닌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사측의 방침이 협상 결렬의 주요 원인이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콜센터 직원들을 직접고용에서 배제하는 것은 ‘4.17 합의’에 대한 전면적인 신뢰파괴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콜센터 직원 1,000여명 직고용 배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올해 독감예방 백신의 무료 접종 대상이 확대된다.질병관리본부는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노인 등 1,316만명을 대상으로 9~10월 인플루엔자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전 국민의 26%에 해당하는 규모다.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생후 6개월~59개월 이하와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독감예방백신을 무료로 접종했지만, 올해엔 생후 60개월~12세 어린이까지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어린이 무료접종 대상자는 2006년 1월 1일부터 2018년 8월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헬스케어그룹 바디프랜드(대표이사 박상현)가 올해 채용 규모를 최대 1,0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재 영입이라는 경영과제 실천을 위해서다. 신규 채용자들에 대해서도 기존 직원들과 같이 ‘전원 정규직 채용’ 원칙을 적용해 고용안정성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바디프랜드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기준 회사의 상시 근로자수는 약 1,200명이다. 2015년 624명이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3년 사이 전체 직원수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일자리 창출과 인재 영입 기조를 꾸준히 유지했고, 가파른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LG전자 가전제품 서비스가 최고 평가를 받았다. ‘2018 한국서비스품질지수’에서 가전제품 A/S부문의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인공지능 기능을 도입하는 등 LG전자의 차별화 전략이 인정받은 셈이다.5일 LG전자가 가전제품 서비스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18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Korean Standard-Service Quality Index)’에서 가전제품 A/S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각 기업의 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리콜을 실시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차량 8,959대에 대해 두 가지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첫 번째 결함은 에어백과 관련된 사안이다. 핸들 내 전기부품이 스티어링 칼럼 모듈 결함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에어백이 작동해 탑승자가 다치거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여기에 해당하는 차량은 C 220 CDI(제작일자 2012년 2월 15일~2014년 2월 27일) 3,135대 등 2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카드 포인트 제도는 카드 상품을 홍보하고, 카드 회원 모집을 위한 카드사들의 대표적 마케팅 수단이다. 카드사 간 회원 유치경쟁이 심화되면서 포인트 적립액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포인트 사용에 제약 조건이 많아 쓰지도 못하고 소멸되는 규모만 한해만 1,000억원을 상회해 문제점으로 부각돼왔다.이에 최근 금융당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도 개편을 추진키로 했다. 적립된 포인트를 규모와 상관없이 현금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1포인트만 있더라도 현금화가 가능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