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퇴진파' 최고위원들이 불참한 반쪽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임 윤리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같은 날 '퇴진파' 혁신위원들은 손 대표를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손 대표는 24일 안병원 전 국민의당 당무감사위원장을 공석 상태였던 윤리위원장직에 새로이 임명했다. 안 위원장은 임명 소감에서 “당의 사정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윤리위원장 직임을 받게 돼 감사하면서도 무거운 짐을 통감한다”고 언급했다.일각에서는 안 위원장이 국민의당 출신으로,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퇴진파’ 최고위원들이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전원 불참하며 반쪽자리 회의로 진행되는 파행을 맞았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회의에 앞서 ‘최고위원회 불참을 결정하며’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손 대표가 당 혁신위원회에서 의결한 ‘1차 혁신안’에 불복하고 최고위 안건 상정을 거부하면서 당을 또 다시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손 대표 본인의 불복 때문에 빚어진 혁신위 중단 책임을 엉뚱한 곳에 돌리며 당 대표가 앞장 서서 당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 앞서 손 대표는
파행을 맞은 바른미래당 혁신위의 정상화와 ‘1차 혁신위 의결안’의 최고위원회의 상정 여부를 놓고 당의 내홍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이 위원장 사퇴를 발표하며 언급한 ‘검은 세력’이 누구인가를 두고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2일 열린 당 최고위에서는 계파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앞서 임재훈 의원은 전날(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승민 의원이 지난 7일 주 위원장을 만나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즉각 보도 자료를 발표하고 “주 위원장에게 해당 요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당 혁신위원회 간 갈등의 골이 한층 더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손 대표와 혁신위원들은 18일 오후 두 차례의 심야회동을 가졌지만 아무런 소득 없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원들은 19일 손 대표와 당 지도부를 향한 성토를 이어갔다.당 관계자에 따르면, 손 대표와 혁신위원들의 심야 회동은 손 대표의 예고 없는 방문으로 갑작스레 이뤄졌다. 혁신위원들이 손 대표에게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의 사퇴에 대한 혁신위원들의 입장을 설명하고 그간 혁신위의 회의 내용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혁신위의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 공선에서 선거 출마 경력이 없는 신인에게 최대 50%의 가산점을 주는 내용의 공천 혁신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막말과 탈당 이력이 있는 해당행위자나 당 윤리위원회에서 공식 징계 처분을 받은 자는 공천에서 배제하는 안까지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국당 공천 혁신안을 논의하는 당내 기구인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상진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현역 한국당 의원들이 집권당으로서 대통령이 탄핵된 당에 소속된 의원들이고 20대 총선 공천과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당대표 퇴진 여부와 관련해 내홍에 휩싸여 휘청이고 있다. 지난 4‧3 재보궐선거 패배로 ‘손학규 책임론’이 불거진 지 불과 3개월 만에 또 내홍으로 당이 휘청이는 것이다.손 대표 퇴진파 측 인사인 권은희 최고위원은 15일, 당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1차 혁신안을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 11일, 당 지도부 재신임 여부를 묻는 국민·당원 여론조사와 함께 총선 비전 공청회 등이 담긴 1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손학규 대표는 위원장이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 구혁모·권성주·김지나·이기인·장지훈 위원은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 비판을 가하며 주대환 전 위원장과 일부 위원들의 사퇴로 파행에 직면한 혁신위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권성주 위원은 “정상화의 순간까지 혁신위의 맏형으로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며 단식투쟁을 선언했다.당초 혁신위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출범 이후 다섯 차례에 걸친 혁신회의를 통해 의결된 첫 번째 혁신안들을 상정하고 최고위 의결에 부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혁신위가 최고위에 제출한 안건들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바른미래당에 또 다시 내홍의 기운이 번지고 있다. 혁신위는 당초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체제 개편안을 포함한 1차 혁신위 의결안을 안건으로 올리려고 했으나, 최고위원들 간의 이견으로 상정이 연기됐다.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그간 혁신위원회에서 어떤 논의들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혁신위가 1차 혁신안을 의결한 직후 주 위원장이 사퇴 기자회견을 한 것은 혁신위가 스스로 내린 결정에 위원장이 스스로 불복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몹시 유감스럽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이기인 위원을 혁신위 대변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혁신위 관계자는 “향후 언론에 혼선이 가게 하지 않기 위해 전날(3일) 회의를 통해 정식으로 대변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 성남시의회 의원인 이 위원은 1984년생으로 바른미래당 중앙청년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이 위원은 이날 와의 통화에서 “주대환 혁신위원장 및 혁신위원들과의 논의를 통해 대변인으로서 역할을 하게 됐다”고 했다.그는 혁신위 출범 후 진행 상황에 대해 “상견례를 하고 두 번 정도 회의를 진행했다.
스포츠계에는 “팀이 어려울 때 빛나는 선수가 진정한 에이스다”라는 말이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도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많은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이 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 최고위원은 갈등을 겪고 있는 각 계파 사이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자임하며 각종 현안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현재 바른미래당의 최고위원은 총 9명이다. 당권파로 분류되는 4명의 최고위원(손학규·채이배·주승용·문병호), 바른정당 출신 4명의 최고위원(하태경·권은희·이준석·오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5번째 임기를 맡게 됐다.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태 이후 총대를 멘 허 회장은 2019년에도 회장 공석 사태를 막고자 결단을 내렸다. 허 회장은 마지막일 수 있는 이번 임기에서 추락한 전경련의 위상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허창수 회장 재선임... “최적임자로 뜻 모아져”전경련은 지난 27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창수 회장을 제37대 회장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회원사와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리나라 국회의 정치개혁 시도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활동 중인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비슷한 논의는 1992년 14대 국회 때부터 진행돼왔다. 국회 임기가 만료될 때마다 명칭만 달라졌을 뿐 ‘정치개혁’을 목적으로 한 특위는 줄곧 있었고, 주요 쟁점도 공직선거법을 비롯해 정치문화를 선진화하기 위한 내용으로 비슷했다.국회도서관이 27일 국회기록보존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정치개혁을 위한 국회의 활동’ 기록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회에서 처음으로 정치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우먼파워’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의 혁신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강점을 하나로 접목한 ‘홈플러스 스페셜’에 이어 슈퍼마켓 사업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최근 구매층이 증가하고 있는 신선식품 전문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임 대표의 구상이 SSM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익스프레스’ 체질 개선 선언한 홈플러스대형마트 업계의 홍일점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가 또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따른 출점 제약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가 내년 1월부터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상세히 공개하기로 했다. 지난 7월 '쌈짓돈' 논란을 빚었던 국회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함으로써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국민의 알 권리를 강화하겠다는 차원이다. 국회가 이처럼 예산 집행의 투명한 공개 방침을 밝히면서, 청와대와 정부의 특활비·업무추진비 삭감 및 투명화를 요구하는 야권의 추가 공세가 예상된다.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기관장에 대해서만 실시하고 있는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사전공표를 내년 1월부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보수논객’ 전원책 변호사가 정치권의 스포트라이트 받고 있다. 한국당 조직강화특위에 합류하는 전원책 변호사의 향후 행보 때문이다. 전 변호사는 주로 케이블TV 종편에서 맹활약하며 명성을 날렸다. 특히 박근혜 정권 당시 보수논객임에도 맹목적으로 보수편을 들지 않고 ‘비판적 보수’를 추구했다. 보수의 잘못된 부분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지적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질 당시 전 변호사는 JTBC ‘썰전’에서 “이건 최순실 게이트이자 박근혜 게이트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딱 넉 자다. ‘올 단두대’”라고 말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르면 10월부터 ‘당무감사’에 돌입한다. 지난해 사실상 ‘계파 청산’을 목표로 두고 벌어졌던 당무감사가 1년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이를 두고 당 내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당내 갈등이 불거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13일 한국당에 따르면, 당무감사 기간은 오는 10~12월, 총 2개월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홍준표 전 대표 체제에서 이뤄졌던 당무감사 기간과 유사하다. 당무감사는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감사 기준은 현재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직원들에 대한 욕설 파문으로 기업 오너(윤재승 회장)가 퇴진한 대웅제약이 사내 문화 개선에 나선다. 전문경영인 체제 하에 ‘직원들이 주인이 되는 회사’로 변모하겠다는 설명이다.우선 대웅제약은 기업문화의 보완점을 컨설팅해 줄 전문업체 선정에 돌입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후 2~3개월간 임직원의 의견 조사와 기업문화 전반을 분석해 개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임직원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솔직한 의견을 반영한 컨설팅 결과로 조직 전반의 새로운 성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뚜렷한 ‘혁신 방안’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혁신 차원에서 취임 직후 ‘보수가치 재정립’을 외쳤다. 하지만 지난달 11일 취임해 비대위 구성 50여일이 흘렀지만 당 혁신안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를 두고 일부 의원들은 “당이 느리다”고 지적하고 있다.실제 김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비대위 산하 4개 소위·1개 특위를 만든 것 이외에 뚜렷한 혁신 성과는 전무하다. 나경원 의원이 위원장인 정당개혁소위에서 최근 ‘당명 개정’이나 ‘정당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 혁신과 국정감사 전략 세우기에 나선다. 한국당은 20일, 경기도 과천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연찬회를 갖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만든 당 혁신안에 대해 토론한 뒤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여당을 견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연찬회에서는 ‘책임과 혁신의 대토론회’와 현 정치상황에 대한 내·외부인사 특강, 정기국회 현안 관련 토론 등을 진행한다.현 정치상황과 관련한 특강에는 김태기 단국대 교수(文정부 소득주도성장, 무엇이 문제인가), 박상병 인하대 교수(자유한국당 어떻게 변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할 인사들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어떤 인사들이 비상대책위원으로 참여하느냐에 따라 ‘김병준 혁신안’의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비대위 구성 인원은 최대 15인 이내로 할 수 있다. 이는 한국당 당헌 120조에서 비대위 구성 인원을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정책위원회 의장’을 포함해 최대 15인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해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비대위원을 9명으로 할 지 10명으로 할 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