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피습 후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배임‧뇌물 혐의 등의 재판에 당분간 출석 불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재판 판결을 지연시키려는 방탄용 핑계”라고 비판했다. 이에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안 의원을 향해 “무책임하고 철없는 소리”라고 받아쳤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안 의원이 그런 발언을 왜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지금 재판을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 건 전 국민이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서 최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김종민‧이원욱‧조응천)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것과 관련해 당내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친명계(친이재명계)에선 민주당이 분열로 비칠까 우려된다는 목소리와 ‘총선용’이라는 비판이, 비주류 의원들 사이에선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친명계인 박찬대 최고위원은 11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도 “윤석열 정권 폭정을 심판하라고 하는 국민적 요구가 많은데, 결국 탈당이 야권 분열로 비칠 우려가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
비명계(비이재명계)로 대표됐던 원칙과상식 의원 3명이(김종민‧이원욱‧조응천) 더불어민주당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이들은 ‘기득권 양당 정치’의 타파를 외치며 ‘개혁 대연합’을 제안했다. 하지만 3명의 의원과 함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현역 의원들이 전무한 만큼 지지세를 얼마큼 확보하느냐가 향후 정치 행보를 판가름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원칙과상식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 정치에 숨죽이며 그냥 끌려가는 건 더 이상 못하겠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오는 4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독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이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한 것과 관련해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친명계는 ‘소통’ 수준이라며 선을 그었고, 비명계(비이재명계)에선 ‘사당화의 증거’라는 반응이 나왔다.홍익표 원내대표는 10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중진 의원 한 분한테 의견을 물어본 것”이라며 “저도 당직을 맡지 않은 다른 의원님들하고 상의를 많이 한다. 아마 지금 병원에 계시니까 문자로 하신 것 같다. 의견 수렴인 것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구 선생에 대해 “폭탄을 던지신 분”이라고 평가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폭탄 던진 분이 국제정세를 몰라서 폭탄을 던졌을까”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윤 의원은 전날(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932년 5월 4일 일제의 상해파견군 군법회의에서 예심관은 폭탄 던진 분에게 심문했다. ‘이번에 피고인이 행한 것과 같은 일을 해도 독립운동이라는 의미에서 말하자면 효과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자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을 향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친명계(친이재명계)는 물론 비명계(비이재명계)에서도 ‘어떻게 이럴 수 있나’라는 반응이 나왔다.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9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상민 선배는 탈당하시기 전까지 그 누구보다도 민주당 내 문제에 대해 가차 없이 비판을 하셨다”며 “당내 민주주의, 당의 사당화 문제 등 제 생각과 거의 일치했다. 그런데 어제 국민의힘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언을 언급하며 ‘야권 통합’을 당부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사이에선 각기 다른 해석이 나왔다. 비명계(비이재명계)는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비판하는 발언이라고 봤고, 친명계(친이재명계) 사이에선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만류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비명계로 분류되는 이원욱 의원은 8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문 전 대통령의 ‘야권 통합’ 당부에 대해 “‘지금 이재명의 사당화 때문에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으니까, 이 대표가 결단을 내려야 되는
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이 당원가입 안내공지를 올린 지 하루 만에 2만명의 당원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종이로 된 입당원서를 한 장도 받지 않고 중앙당 창당기준을 하루 만에 넘어선 전무후무한 시도”라고 평가했다.이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당원 가입 안내공지를 올리고 18시간 만에 전체적으로 2만명의 당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도당 창당 기준 1,000명의 당원을 보유한 지역이 7개로 늘어났다”고도 덧붙였다.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3일) 페이스북을 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을 당해 당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당 지도부가 수습에 나서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도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예정된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당내에선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당이 단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내 대책기구 마련민주당은 3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 피습 사태’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기관에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를
더불어민주당은 3일 ‘이재명 대표 피습 사태’와 관련, 비상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의총에선 이번 사태로 인한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수술 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오늘 비상의총에선 이 대표의 상태라든가 지금 현황에 대한 것들을 말씀드릴 것”이라며 “향후 대응 방안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의원들의 솔직한 의견을 듣는 자리”라고 말했다.민주당 지도부는 현재 상황을 사실상 ‘비상 상황’으로 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이후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도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일정을 최소화 한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괴한에 피습 뒤 서울대병원서 수술이 대표는 2일 오전 10시 29분경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 후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이 남성은 이 대표의 지지자로 위장해 접근했다. 그는 ‘내가 이재명이다’라고 적힌 파란색 왕관을 쓰고 이 대표에게 다가가 사인을 요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방부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독도를 영토분쟁지역으로 기술한 것과 관련해 “‘일본 대변인’을 자처한 윤석열 정권 굴종 외교의 단면을 보여줬다”고 맹비판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에 대한 책임을 묻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 파면을 촉구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도가 영토분쟁 중이라는 내용이 대한민국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기술됐다”며 “명백한 우리 땅인 독도를 두고 일본 극우세력의 전매특허 주장을 인정하다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또 “독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배우 고(故) 이선균 씨의 죽음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을 비판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날을 세웠다. 조 전 장관이 고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연예인의 안타까운 비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가슴으로 추모하자”고 했다. 그는 “공인이라면 유족들과 그를 사랑했던 국민들이 조용히 추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자”고 강조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전날(27일) 고 이선균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것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생길 수 있는 정신질환이다.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발병 건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 진료 환자 수는 100만744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2018년과 비교해서는 32.9%나 늘었다.우울증은 수면장애, 불안, 대인기피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의 74.8%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그러나 초기 우울증이 ‘고위험 우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여당으로 오라’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러브콜에 “대꾸할 가치도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비명계(비이재명계)인 이원욱 의원도 안 의원에게 “모독의 언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안 의원이 정 그걸 원한다면 그분 지역구(성남 분당갑)에서 제가 한번 싸워볼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안 의원은 이 전 대표에게 “(민주당을) 탈출해서 여당으로 오시라”며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그는 지난 19일 자신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언한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 전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분열의 위기를 막고, 이를 혁신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박용진 의원은 1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지도부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민주당 분열의 위기는 회색코뿔소처럼 서서히 다가와 결국 우리 당의 내년 총선 전망을 어둡게 할 것”이라며 이 대표가 이 전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혁신계를 자청하는 비명계(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지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진 못하고 있다. 민주당 내 비판이 연일 거세지는 데다 친낙계(친이낙연계) 의원들까지 ‘합류 가능성’에 선을 긋고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전 대표의 신당으로 내년 총선에서 지지층이 갈라질 수 있는 만큼, 이재명 대표가 이 전 대표를 만나 설득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주당, ‘이낙연 신당’ 잇단 비판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 미래(더미래)’는 15일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선언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강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5일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 흔들기”라고 밝혔다. 당 대표가 물러나야 할 때는 사유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 이 대표 사퇴에 대해 공감하는 의원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민주적인 정당에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 네 분의 뜻을 존중한다”면서도 “당내 다수의 뜻과 부합하는지는 모르겠다. 현재로서는 당 대표에 대해 이런저런 비판이
국민의힘의 김기현 대표가 사퇴하고 장제원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에 대한 여파가 더불어민주당까지 미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른바 ‘김장연대’의 퇴장에 대해 평가절하하고 있지만, 당내 비주류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의 혁신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다만 ‘혁신 요구’에 얼마나 많은 의원들이 응답할지에 따라 압박의 강도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지도부, ‘김기현‧장제원 퇴장’ 평가절하민주당은 친윤계(친윤석열계)의 핵심으로 꼽히는 김 전 대표와 장 의원의 퇴장에 “예상했던 상황”이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이 생긴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론 내렸다. 현실적으로 전당대회를 열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체제로 빨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당 대표가 궐위됐을 때 60일 이내 전당대회를 열도록 돼있다”며 “(현실적으로) 열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김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