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빙그레가 연간 9조대로 육박한 디저트 시장에 발맞춰 아이스크림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100억의 연구개발비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콘인 ‘슈퍼콘’으로 B2C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아이스크림으로 B2B 영역까지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다.올해 빙과업계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슈퍼콘은 순조로운 판매고를 올리며 순항 중이다. 월 평균 10억 어치가 팔려나가며 기대에 어느 정도 부응하는 데 성공했다. 출시 5달을 맞은 지난 8월까지 누적매출액은 50억원 가량. 빙과제품의 비수기인 겨울철이 다가 오고 있어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김민우 기자] 3차 남북정상회담을 취재하고 보도하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메인 프레스센터 분위기는 '뜨거운 가슴보다는 차가운 머리'로 요약할 수 있었다. 4·27 판문점 회담인 1차 정상회담과 비교하면 차분한 분위기가 주를 이룬 것.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부터 정상회담, 평양공동선언문 발표 등이 프레스센터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는 장면을 취재진은 긴장감 속에서 주시했다. 첫날 문 대통령 내외와 김 위원장 내외가 만나 손을 맞잡는 장면에서는 장내가 잠시 술렁이거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유쾌한 코미디 영화인 줄 알았더니, 눈물을 쏙 빼놨다. 마동석과 김영광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원더풀 고스트’(감독 조원희)가 베일을 벗었다. 웃겼다가 울리기를 반복하며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원더풀 고스트’, 제대로 ‘단짠’이다. ‘원더풀 고스트’는 딸 앞에서는 바보지만 남 일에는 관심 없는 유도 관장 장수(마동석 분)에게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고스트 태진(김영광 분)이 달라붙어 벌이는 예측 불가 수사 작전을 그린 범죄 코미디 영화다.18일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원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이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무서운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138만367명을 기록한 ‘너의 결혼식’은 손익분기점 150만명을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웃음과 공감, 그리고 설렘까지 3박자를 두루 갖춘 ‘웰메이드 로맨스’로 호평을 받고 있는 ‘너의 결혼식’.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다.‘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분), 좀처럼 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달 주요 유통채널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섭씨 40도까지 치솟은 기록적인 폭염에 따른 냉장식품 및 냉방가전의 판매 증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3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오프라인 부문이 2.3%, 온라인 부문이 17.8% 신장됐다.오프라인은 매출 감소세인 대형마트를 제외한 편의점과 백화점의 매출이 증가했다. 편의점은 점포 수 증가와 폭염으로 인해 아이스크림, 음료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이번 주말 광화문 광장을 찾는다면 폭염의 기운을 날려버릴 눈조각들을 만나 볼 수 있다.7일 크라운해태는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눈조각 160개를 현장에서 만들고 전시하는 ‘2018 한여름밤의 눈조각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서울시의 ‘서울 문화로 바캉스' 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여름철 대규모 눈조각 퍼포먼스다. 특히 이번 행사는 111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열려 세간의 큰 주목을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현장’ 챙기기에 나섰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현장근로자들의 안전을 염려한 행보다.한화건설은 지난 1일 국내의 모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한 ‘혹서기 3대 이행수칙’ 시행 점검을 완료하고 철저한 준수를 강조했다고 밝혔다.약 2주일간 진행된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에서 건설근로자들의 혹서기 안전보건관리를 위해 가장 강조하는 물, 그늘, 휴식의 3대 수칙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한 각 현장별로 ‘아이스크림 데이’ 등의 이벤트와 수시 체온측정 등 건설근로자 건강관리활동을 적극 장려해 나갈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 ‘월드콘’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아이스크림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월드콘은 지난해 연매출 850억원 규모로, 국내 최고 매출을 기록한 아이스크림으로 나타났다. 월드콘은 지난 20년 동안 국내 빙과시장에서 각축을 벌이는 약 250여종의 브랜드 가운데 변함없이 매출 1위를 지켜온 브랜드다.롯데제과에 따르면 지난 1986년 3월 출시돼 올해로 32년째를 맞은 월드콘은 출시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1조3,5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개수로 환산하면 약 27억개가 된다. 일렬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건설사들이 현장 근로자들의 무더위 고통을 덜어 주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삼성물산은 혹서기 현장 이벤트로 ‘Ice Day’를 운영하고 있다. Ice Day는 기상청에서 폭염주의보 이상의 경보를 발표한 날로, 이날엔 근로자들을 위해 현장별로 얼음물과 아이스크림을 배달한다.특히 복날에는 수박, 화채 등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근로자들에게 제공된다.개포2재건축현장은 2016년부터 현장 내 얼음물 배달 서비스인 ‘더위 보이’를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진규 현장소장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이번엔 철사가 발견됐다. 불과 2주 전 애벌레 검출로 구설에 올랐던 ‘하겐다즈’ 제품에서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서 이물질이 잇따라 발견되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하겐다즈 이물질 문제가 언급됐다. 게시자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서 철사가 발견됐다”며 “1센티 남짓한 철사가 아이스크림에서 발견됐다. 그런데 하겐다즈 측에서는 공장이 미국이라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글에 따르면 철사가 발견된 아이스크림은 컵 사이즈의 바닐라맛 제품이다. 철사는 일정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유통가에서 필수 상품군으로 자리잡은 PB제품들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업체들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역할을 넘어 해외시장 개척의 첨병이 되고 있다.새로운 해외 국가 진출을 모색해 온 롯데마트는 최근 몽골 진출의 물꼬를 텄다. 현지 유통그룹인 노민 홀딩스(NOMIN HOLDING)와 지난 5일 향후 10년간 연간 300만 달러 이상의 PB상품 공급 및 판매에 대한 독점적 유통업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몽골의 3대 그룹으로 알려진 노민 홀딩스는 무역, 금융, 건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 제품에서 애벌레가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소비자들이 술렁이고 있다.최근 한 소비자는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하겐다즈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에서 애벌레가 나왔다”고 주장하는 글을 실었다.게시글에 따르면 소비자 A씨는 지난달 12일 하겐다즈 스트로베리맛을 먹던 중 애벌레를 발견했다. 이물감을 느껴 뱉어보니 3cm 가량의 애벌레가 나왔다는 설명이다.A씨는 “당시 너무 놀라 토해버렸고 심한 스트레스에 밤새 설사까지 했다”며 “다음날에는 병원에서 신경성 복통, 속 울렁거림, 불안증세 완화
블라디보스토크의 둘째 날.비가 계속 올 것이라는 예보와는 달리 화창한 날씨에, 기분 좋게 길을 나섰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서린 호랑이의 기운을 받으며, 미래를 향한 기대가 꿈틀거리고 있는 극동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발길이 닿은 곳은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출발하는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 1819년에 시작해 무려 25년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된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유럽과 극동을 연결하는 교두보로 불린다.철저한 보완검색을 걸쳐 들어간 역 안은 차분한 분위기였다. 실제 기차를 타고 모스크바까지 가보진 못했지만, 기차를 보고 만지면서 현장감을
농심은 29일, 생감자칩에 콘치즈구이 맛을 더한 ‘포테토칩 콘치즈맛(60g/편의점 기준 1,500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포테토칩 콘치즈맛은 생감자칩 특유의 바삭함과 고소하고 달콤한 콘치즈의 맛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농심은 식품업계에 불고 있는 옥수수의 인기에 착안해 포테토칩 콘치즈맛을 개발했다. 최근 옥수수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담은 우유, 수프,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콘치즈구이’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메뉴이지만, 한번도 스낵으로
[시사위크=범찬희] 일본을 벤치마킹 삼아 성장한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일본 의존도가 커져가는 모양새다.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디저트 분야에서 ‘메이드 인 재팬’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일본 여행의 향수를 달래준다는 명분 아래 전범기업의 제품까지 무분별한 수입이 이뤄지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점포 4만 시대’ 편의점 효자로 등극한 디저트‘없는 거 빼고 다 있다’는 편의점에서 디저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언제부턴가 전문 베이커리에서나 맛 볼 수 있던 티라미수, 모찌롤, 브라우니, 조각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출산률 저하에 따른 우유 소비 감소와 분유수출 축소로 고민하고 있는 유업계가 반려동물 시장을 돌파구로 삼았다. 반려동물 가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이들 ‘펫족’을 겨냥한 관련 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름하여 ‘펫밀크’. 아직 대중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펫밀크는 어느새 100억대 시장으로 성장하며 침체에 빠진 유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000만 수요 ‘펫밀크’ 시장… 식품 대기업도 가세펫밀크가 유업체들이 갖춰야할 필수 상품군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불과 몇 년 전까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아이스크림 소녀’로 이름을 알린 배우 정다빈이 어엿한 숙녀로 변신해 이목을 끌고 있다.2003년 아이스크림 CF로 데뷔한 정다빈은 당시 깜찍한 외모로 대중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그는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어린 나이부터 자신만의 필모그라피를 구축해나가며 관심을 모았다.영화 ‘여고생 시집가기’ ‘연리지’ ‘달콤한 거짓말’과 드라마 MBC ‘원더풀 라이프’ SBS ‘사랑은 아무나 하나’ ‘뿌리 깊은 나무’ 등에서 정다빈은 아역배우로서 활발한 활약을 선보였다.아역배우 정다빈이 이젠 어엿한 숙녀
[시사위크|일산 프레스센터=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 남북정상회담을 보도할 메인프레스센터(MPC)는 정상회담기간 내내 취재진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축구장 1개 크기… 3,000여명 내외신 기자들 북적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 마련된 MPC는 지난 26일부터 이틀동안 300개가 넘는 매체에 3,0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북적였다. 총면적은 1만㎡로 축구장 1개 크기에 달하며, 취재진 규모는 과거 2000년과 2007년 1·2차 정상회담 당시에 비해 크게 늘었다. 통합브리핑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외부 출신 경영인을 구원투수로 영입했다. 오너의 ‘갑질 경영 논란’ 이후, 기업 이미지 실추와 실적 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해온 MP그룹. 새로운 경영진을 영입해 경영 쇄신을 꾀하겠다고 포부이지만, 그 과정이 마냥 녹록지는 않을 전망이다.◇ 외부 인사로 쇄신 꾀하는 MP그룹 MP그룹은 신임 총괄사장으로 김흥연 전 CJ푸드빌 부사장을 선임했다. MP그룹 측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춘 외식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관련 분야에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사를 영입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그룹의 프랜차이즈 계열사 롯데GRS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 개선의 중책을 맡고 6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한 남익우 대표마저 패전투수로 전락하는 모양새다. 남 대표 체제 아래서 영업이익이 또 다시 적자로 돌아서는 등 수익성 악화가 뚜렷한 것. 이런 가운데 7년간 애지중지했던 나뚜루마저 도로 롯데제과에 돌려주게 되면서 자존심에 금이 가게 됐다.◇ GRS 출신 남익우 등판에도… 기대 빗나간 첫 성적표롯데GRS가 적자 전환 됐다. 2016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