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지난해 11월 큰 공포와 충격을 안긴 포항지진의 악몽이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다. 포항의 평온한 주말 아침이 또 다시 지진 공포에 휩싸였다.23일 오전, SNS 등엔 지진을 감지했다는 포항지역 주민들의 글이 쏟아졌다. 지진으로 인해 잠에서 깼다는 글이 대부분이었으며, 걱정을 호소하는 글도 적지 않았다. 특히 일부 포항주민들은 재난문자가 오지 않고, 기상청에서도 별다른 알림이 없다며 분통을 터뜨리기까지 했다.이날 오전 포항지역에 발생한 지진은 지난해 11월 포항지진의 여진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규모 2.0 미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미세먼지에 구애 받지 않아 데이트 또는 직장인들의 여가 장소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스크린야구장. 2,000억 규모로 추산되고 있는 스크린야구 시장은 오는 2020년 1조 시장으로 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하지만 안전관리는 시장 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설관리가 미흡하고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스크린야구장이 안전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스크린야구장 안전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상당수가 안전관리에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크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이른바 ‘라돈침대’ 사태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이 추가로 계속 확인되면서 리콜 물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아르테2, 폰타나, 헤이즐 등 대진침대 3개 매트리스 모델의 연간 피폭선량이 법정기준(1mSv 이하)을 초과한 것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 모델은 총 24종으로 늘어나게 됐다.이외에도 원안위는 단종된 모델 중에서도 △트윈플러스(2.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건물 임대료 인상 문제로 건물주와 갈등을 빚다가 건물주를 둔기로 폭행한 '궁중족발' 사장이 결국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은 지난 9일 궁중족발 사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강남경찰서가 궁중족발 사장 김 모씨를 살인 미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에 대한 심사결과를 내린 것이다.앞서 김씨는 지난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골목길에서 건물주 이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6월에 접어들면서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후텁지근한 공기와내리쬐는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급급해지기 시작하는 시기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제철 축제’와 함께 가족·연인과 좋은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양평에서는 ‘메기수염축제 2018’이 지난 2일 개막했다. 오는 8월말까지 이어지는 메기수염축제는 마치 방학을 맞아 시골에 있는 할머니 집에 놀러간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맨손 미꾸라지 잡기, 황토놀이, 모래놀이, 뗏목 체엄, 물싸움 놀이, 아기돼지잡기, 오리잡기, 곤충체험, 캠핑, 바비큐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롯데물산이 유명 스파이더맨 때문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1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등반하던 것을 뒤늦게 발견했기 때문. 다행히 경찰의 설득으로 등반을 멈추긴 했지만, 아찔했던 상황에 주변 관계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서울 송파경찰서는 6일 낮 11시35분께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 높이) 옥상에서 알랭 로베르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도시 고층건물 등반가인 알랭 로베르는 롯데 측과 협의없이 555m에 달하는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75층까지 등반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녹색당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 선거 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3일, 강남구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신지예 후보의 선거벽보가 훼손됐다는 고발장을 접수받고, 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과 개포동 일대 등 모두 6곳에서 신 후보의 선거 벽보만 찢기거나 사라진 상태로 발견됐다. 신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자들의 벽보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분석하면서 용의자 추적에 나선 상태다.공직선거법 240조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경찰에 출석한다.경찰에 따르면 이명희 이사장은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이명희 이사장은 지난 2014년 인천 하얏트호텔 신축 조경 공사장 현장에서 직원의 팔을 끌어당기고 삿대질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2013년 여름에는 자택 리모델링 공사에서 작업자에게 폭언을 하는 음성파일이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공개되기도 했다. 자택 공사 당시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른바 ‘이별 범죄’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한 남성이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6일 의 보도에 따르면 25일 오후 11시10분께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편의점에서 A(47)씨가 전 여자친구인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이를 말리던 편의점 주인 C씨도 손등 부위 등을 다쳤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된 것으로 알려진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약 2년간 사귀었던 B씨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유명 유튜버의 폭로로 알려진, 이른바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22일 오전, 모델 성추행 및 협박 사건의 피고소인 2명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당시 촬영한 사진을 유포한 용의자를 찾는데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유명 유튜버 양모 씨와 동료 이모 씨가 3년 전 촬영 중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스튜디오 실장 A씨와 촬영자 모집 역할을 맡은 B씨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여성 모델을 성추행하고, 협박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김모(31) 씨가 구속됐다. 법원은 김씨에 대해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7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씨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본관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가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턱을 주먹으로 한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씨는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하는 척 하다가 갑자기 주먹을 휘둘렀다.경찰 조사 결과, 김씨의 원래 범행 목표는 홍준표 대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남북정상회담을 ‘정치쇼’라고 비방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났다는 것. 하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금곡리 용문산자락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진화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헬기 6대를 동원해 화재 진화에 애쓰고 있다.같은날 강원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에서도 산불이 났다. 불은 이날 오전 11시 36분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인력과 헬기 8대가 투입돼 불을 끄고 있다. 고지대인데다 바람까지 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편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두현리 비무장지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법원이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하고 소송을 제기한 직원에게 인사 불이익을 가한 르노삼성자동차에게 4,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앞서 재판보다 배상 책임을 더 크게 인정한 것이다.서울고법 민사12부(부장판사 임성근)는 20일 르노삼성차 직원 A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회사가 4,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며 원고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A씨가 직장 내 성희롱 피해 사실을 알리고 문제를 삼는 과정에서 회사가 한 행위로 A씨가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인천 초등생 살해사건’의 주범과 공범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1심 형량과 같은 법정최고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0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대웅)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주범 김모(17)양에 대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공범인 박모(19) 양에 대해서는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김양은 지난해 3월29일 인천 연수구 한 공원에서 당시 8세인 초등학생 A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양은 김양과 살인 계획을 세우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현직 소방관이 SNS에 여성비하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남성이 소속된 소방서 측은 감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다.14일 ‘여성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에 위치한 한 소방서 소속 소방관 A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데이트폭력으로 살해당한 여성을 모욕하고,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여자들이 요즘 남자들한테 살해당하는 이유가 점점 늘어났더라니. 이렇게 나대다가 죽는 거였나. 오늘도 한명 죽었던데 남자한테 두들겨져서. 기사나 봐야지”라는 글이 그것. 이에 앞서 A씨는 여성의 월경을 비하한 표현의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전국 곳곳을 봄기운으로 물들였던 벚꽃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전국의 유명 벚꽃축제가 이미 막을 내렸거나 종료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봄은 이제 시작했고, 꽃은 계속 피어난다. 4월·5월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와 함께 본격적인 봄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벚꽃 다음은 튤립! 바다와 튤립의 만남아직 벚꽃축제를 즐기지 못했다면 이번 주말이 마지막 기회다. 팔공산 벚꽃축제,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 용인 에버랜드 벚꽃축제 등이 오는 15일에 막을 내린다. 이번 주말을 놓치면 내년을 기약해야하니 부지런히 움직여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농업회사법인모닝팜'이 생산한 '짜먹는 블루베리 잼'에서 납 성분이 초과 검출돼 회수 명령이 떨어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농업회사법인모닝팜(주)이 제조한 '짜먹는 블루베리'에서 납이 기준치(1.0㎎/㎏ 이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이에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 회수 대상 제품은 유통기한이 내년 2월 11월까지인 제품이다. 모두 1,200개에 달한다.식품처 관계자는 "관할 지자체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이규태(68) 일광공영 회장이 징역 3년10개월형을 확정 받았다. 회사 자금을 횡령 및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소속 군무원에게 뇌물공여, 조세포탈 혐의 등에 대해서다. 법원은 그러나 이규태 회장의 방산비리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징역 3년10개월과 벌금 14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이규태 회장은 방위사업청과 터키 회사 하벨산의 공군 전자전훈련장비 EWTS 거래를 중개하는 과정에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주식과 선물거래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있습니다.”투자자들을 현혹해 300억대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들이 붙잡혔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모(41) 씨 등 4명을 유사수신행위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범죄에 가담한 강모(43) 씨 등 1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직 대형 증권사 직원인 이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여의도와 강남 등에 위치한 A사 사무실에서 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70대 노인 A씨는 발신번호가 ‘02-112’로 찍힌 전화 한통을 받았다. 전화를 건 이는 자신을 금융감독원 팀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는 A씨의 명의 통장이 대포통장 범죄에 휘말렸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놀란 A씨에게 그는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는 범죄에 연루된 피해금을 맡겨야 한다며 계좌번호를 알려줬다.아무런 의심없이 9억원에 달하는 돈을 송금한 A씨는 뒤늦게야 자신이 ‘보이스피싱’에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보이스피싱 범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당국에서 범죄 수법을 재차 알리며 주의를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