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경기 북부를 분리해 특별자치도를 설립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법안을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규제에서 묶여있는 경기 북부를 분리시켜 지역의 독자적 발전을 가능토록 하겠다는 것이다.배준영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2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경기 북부를 수도권 규제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22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과 함께 발의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지난 7일 TF를 출범하고 수도권 행정구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50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 학살’ 논란에 휩싸였다.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일부 지역구에 현역 의원을 뺀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가 시행된 데 이어 현재까지 알려진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 대부분이 비명계이기 때문이다. 이에 비명계는 물론 당의 원로들까지 공천의 공정성을 지적하고 나섰고, 급기야 ‘이재명 대표 2선 후퇴’ 요구까지 나왔다.◇ 비명계, ‘하위 10‧20%’ 통보에 반발현재까지 자신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또는 20%에 속했다고 밝힌 의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제22대 총선에서 경기 성남시 분당을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결정을 두고 일각에서 용산 출신이 역차별 받는다는 주장에는 “국민의힘에 역차별은 없다”며 “시스템 공천을 100%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22대 총선 분당구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다”며 “대통령직인수위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설계해 본 경험으로 분당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지난 19일 공관위에서 발표한 경선 지역 17곳에 분당을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대 국회를 “민주화 이후 가장 심각한 불통 국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로를 손가락질하며 수시로 국회를 멈춰 세웠고 국회 파행은 일상이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후진적 정치를 고치고 국가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국회가 무책임한 정쟁에 빠져있는 동안 국제사회에선 ‘피크 코리아’의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 전체의 부는 늘어났지만 사회의 불공정과 모순, 타인과의 상대적 격차로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1일 당 현역 국회의원 중 4‧10 총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인 평가 하위 10% 명단을 입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누가 그 명단을 제공한 것인지, 아니면 명단 없이 보도한 것인지 조사하고 필요하다면 그에 따른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런 보도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도에 대한 조치가 '명단 내용이 허위 사실 때문인지, 기밀이 유출된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떤 경우도 적절치 않다”
대표적인 비명계(비이재명계)로 불리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하위 10%’에 포함된 것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재심을 신청하겠다는 입장이다.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어제 ‘박용진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에 포함됐음‘을 통보받았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이 사실을, 온갖 조롱과 흑색선전의 먹잇감이 될 것을 각오하고 오늘 제가 공개하는 것은 박용진이 정치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
‘4‧10 총선’을 2개월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공천과 관련해 소란스러운 모습이다. 일부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을 배제한 여론조사가 시행돼 해당 지역 의원이 반발했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은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이재명 대표 사당화’를 지적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정체불명’ 여론조사 진행… 해당 의원실 ‘우려’지난 주말 사이 비명계(이재명계) 의원들의 일부 지역구에 현역 의원을 뺀 여론조사가 시행되면서 민주당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당 지도부는 당 차원의 여론조
동대문종합시장과 동대문쇼핑타운 등을 운영하는 동승그룹은 10년 전 서울 동대문(종로구)에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럭셔리 브랜드 ‘JW메리어트’를 내건 호텔을 오픈했다. 당시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이하 JW메리어트 동대문)은 여러 방면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호텔이었으나, 최근에는 그 위상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이 적지 않다.동승그룹은 2014년 2월 대한민국 보물 1호 흥인지문 건너편에 JW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을 오픈했다. 동승그룹은 부동산 재벌로 알려진 고(故) 정시봉 전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파격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재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꼬마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영화 ‘사라진 밤’ 등 장르물에 탁월한 감각을 선보이며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고, 2019년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다민 작가가 각본을 맡은 ‘살인자o난감’은 치밀하고도 독특한 시선으로 신선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4‧10 총선을 위한 당내경선지 22곳을 발표했다. 다만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많은 서울 강동갑과 경기 광명갑은 선거구 획정이 확정된 후 경선을 진행한다.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월 15일까지 총 9개 시도의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무리했다”며 “경쟁력과 여론조사, 도덕성, 당무감사, 당 및 사회 기여도, 면접 등의 심사 평가를 종합해 경선 후보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단 서울 강동갑, 경기 광명갑은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커 선거구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옥중 창당’을 준비하는 가운데, 당의 이름이 ‘민주혁신당’으로 정해졌다. 이에 친명계(친이재명계)인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16일 ‘송영길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같이 하기 어렵다”며 선긋기에 나섰다.송 전 대표 측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가칭 정치검찰해체당의 당명이 ‘민주혁신’당으로 변경 확정됐다”며 “정치검찰해체당은 당의 정강과 정책을 국민께 선명하게 알리고자 채택했던 임시 당명으로 무너진 민주공화국을 수호하기 위해 더
여야의 ‘4‧10 총선’ 대진표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설 연휴가 지난 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단수 공천 지역을 발표하면서다. 또한 아직 대진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천 계양구을을 비롯해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경남 양산을 등에서 ‘총선 빅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광진을 총선 첫 대진표 ‘완성’… 오신환 vs 고민정민주당 공관위는 15일 서울 광진구을에 고민정 최고위원을 단수 공천했다. 이에 따라 55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의 첫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4‧10 총선을 위한 1차 단수 공천 25인 명단을 발표했다. 전날 면접을 진행한 서울‧광주‧제주 지역구 후보자로 서울 19인, 광주 5인, 제주 1인이다.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제6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공천은 지역구에 후보자 1인이 공천을 신청했거나, 다른 후보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져 경선을 진행하지 않아도 될 경우 지정한다. 서울에서 거의 절반의 선거구에 달하는 19곳에 단수공천 후보자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서울 △용산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 창당을 결정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냉소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조 전 장관의 행보가 다분히 '개인적 욕망'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당 창당의 이유로 검찰 독재 종식이라는 구호를 들고 나왔지만, 자신의 범법 사실과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현실 부정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조 전 장관이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받은 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3지대 4개 세력이 합당해 만든 개혁신당에 대해 일종의 영주권을 얻기 위한 ‘위장결혼’이라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개혁신당의 파급력은 어느 정도로 보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파급력은 기자께서 판단하실 문제”라며 “그 신당(개혁신당)은 정체성이라는 게 있냐”라고 되물었다.그는 “그 신당(개혁신당)이 태동하게 된 이유는 바로 선거제(준연동형) 때문”이라 했다. 이어 “선거에서 배지를 다는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라면서 “일종의 영주권을 얻기 위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일 22대 총선 공천 신청자 849명 중 29명의 부적격자를 확정했다. 아울러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국회의원에 대한 감산과 관련해서는 예외를 두지 않기로 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부적격 대상자 29명은 오는 13일에 시작되는 면접에 참여시키지 않는 등 공천 과정에서 원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부적격자 명단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개별적으로 통지할 예정이다.정 위원장은 “공천 신청자들의 경우 부적격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설 명절을 맞이하여 980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네 번째 특사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이번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국민 통합’과 ‘민생 경제 활력’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및 특별감면조치 등에 관한 안건’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무엇보다 이번 사면은 활력 있는 민생 경제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5일 22대 총선에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 채택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총선에서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며 현행 선거제 유지 입장을 밝힌 것을 비판했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제22대 총선은 국민들이 알기 쉽고, 지난 9월에 양당 지도부에서 협의한 3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지난 2020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편에 대한 전 당원 투표 여부를 두고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이에 대해 당내 의원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데 이어 지도부 내에서도 공개적으로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우려한 듯 당 지도부는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모든 결정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선거제 개편 전 당원 투표’ 충돌선거제도 개편을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는 제안은 정청래 최고위원으로부터 처음 나왔다. 이후 당의 실무진 차원에서 당원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당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원 세비를 중위소득 수준으로 받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당 차원의 의견이 아니라 한 위원장 개인의 의견이라고 말해 실제로 추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한 위원장은 1일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비상대책회의에서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직위이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우리 국민들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정도의 액수를 세비로 받는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그는 “최근 물가 인상률이나 공무원 급여 인상률과 연동해 의원의 세비를 인상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께서 비판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