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중도금 대출 규제 완화에도 대출이 어렵게 된 둔촌주공 아파트의 국민 평형(전용 84㎡)과 관련해 “특정 주택단지 중심으로 더 이상 올릴 수 없다”며 추가 규제 완화에 대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지난 21일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자 세종정부청사 내 국토부 기자실을 방문한 원희룡 장관은 둔촌주공 국민 평형의 대출 여부를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원희룡 장관은 “기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대출상한 기준을) 올린 것도 큰 결정인데 둔촌주공 전용 84㎡가 12억원이 넘는다는 이유로 또 다시
준공한지 40년이 지난 서울 강남 대치동 미도아파트가 최고 50층, 3,800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된다.21일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미도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미도아파트는 ‘35층 규제’ 폐지 혜택을 최초로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해 3월 서울시는 ‘2040서울도시기본계획’를 통해 서울 전역에 일률적으로 적용됐던 35층 높이 기준을 폐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서울시는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의 연내 확정을 목표로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따라서 ‘2040
공사중단 및 대출만기 연장 문제 등으로 풍파에 시달린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일반분양가를 확정짓고 일반분양에 나선다.업계 등에 따르면 강동구청 분양가심의위원회는 지난 16일 조합 측에 3.3㎡당 3,829만원의 일반분양가를 통보했다.조합은 당초 3.3㎡당 4,180만원의 일반분양가를 제시했으나 사업이 더 이상 지체되면 안된다는 판단 아래 강동구청이 통보한 일반분양가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일반분양가가 확정되자 조합은 분양 일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조합에 따르면 이달 25일 입주자 모
“권리금을 내고 들어올 신규 세입자를 구하는 과정에서 건물주의 방해가 있었습니다. 저는 건물주의 과실을 주장하며 신규 세입자를 구할 충분한 시간을 보장해 달라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건물주는 계약 기간이 얼마 안 남았으니 제때 나가지 않으면 명도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내용증명까지 보낸 상황입니다. 건물주의 과실이 분명한 상황임에도 명도소송을 제기할 수 있나요?”계약이 해지됐다는 이유만으로 명도소송을 제기하는 건물주가 등장하면서 마음고생 하는 세입자의 사례가 수두룩하다. 명도소송은 계약해지 후에도 건물을 돌려주지 않는 세입자를 상대로 건물
서울에서 노후화가 많이 진행된 아파트 중 한 곳인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최고 65층, 2,500세대로 재건축된다.7일 서울시는 주요 대규모 재건축 단지 중 최초로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서울시에 따르면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주민과 함께 사업성‧공공성이 적절히 결합된 정비계획안을 수립해 보다 빠른 사업을 지원하는 제도다.이날 서울시가 확정한 ‘신속통합기획안’은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기준으로 주민들이 신속통합기획안을 토대로 정비계획
정부가 지난달 27일 비상경제민생대책회의를 열고 재건축 안전진단 개선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재건축 사업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안전진단 규제 완화가 곧 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정부, 재건축 추진 첫 단계 ‘안전진단‘ 규제완화 추진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첫 단계로 관할 지자체는 안전진단을 통해 노후화된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시행 여부를 판단한다.안전진단 실시 과정에서 전문기관은 구조안전성, 주거환경,
“계약 기간이 끝나가 신규 세입자를 구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문제는 제가 장사하고 있는 지역 일대가 재개발 사업지로 선정돼 건물을 철거한다는 겁니다. 권리금회수가 어려워진 것인데 건물주에게 호소하니 자신도 몰랐던 재개발이라 책임질 수 없다고 합니다. 저는 권리금회수를 포기해야 하나요?”갑작스러운 변수로 권리금회수가 힘들어져 마음고생하는 세입자들이 종종 있다. 건물주도 예측하지 못했던 정부의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는 경우라면 상황은 간단치 않다.상가 임대차보호법(이하 상임법) 제10조 제1항 각호에는 건물주가 권리금보호 의무를 책임지지
정부가 중도금 대출보증을 기존 9억원 이하 주택에서 15억원 이하 주택까지 확대하고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허용하는 등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지난 27일 윤석열 대통령은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 장관‧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금융위원장 등과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먼저 정부는 올해 12월 중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투기과열지구 등에서 기존 주택 처분을 조건으로 청약에 당첨된 1주택자의 주택 처분 기한을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
최근 공사를 재개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가 차환 발행에 실패했다. 차환 발행은 이미 발행한 채권의 원금을 상환하고자 채권을 새로 발행하는 자금조달 기법이다. 25일 건설업계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등은 이달 28일 만기 예정인 둔촌주공 PF(프로젝트 파이낸싱)의 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차환에 실패했다.앞서 지난 8월말 조합은 시공사업단(현대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의 보증 아래 BNK투자증권 등으로부터 ABSTB를 발행해 마련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내건 ‘임기 내 총 270만호 주택 공급’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 대상 인원 10명 중 7명은 현 정부가 향후 5년 내 270만호를 공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내다봤다.전문가들 역시 여론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불가능’ 쪽에 무게를 뒀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부가 목표치 달성이 어렵더라도 지속적으로 공급을 시도해 시장에 신호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임기 내 ‘270만호 공급’ 공약에 ‘불가능’ 응답 71.9%지난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지난 1979년에 준공돼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단지로 손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 19년 만에 서울시의 심의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업계는 현재와 같은 경기침체 상황에서 재건축 시장에서라도 훈풍이 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다수의 전문가들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한 단계 앞으로 나가게 됐다는 점에는 의의를 두면서도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인해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극히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 19년 만에 궤
조합과 시공사업단과의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올해 4월 15일 공사가 중단됐던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약 6개월여만(183일)인 17일 본격 공사가 재개됐다.앞서 지난 15일 조합은 임시총회를 열고 공사재개 합의문 추인 안건 등 총 23개의 안건을 처리하고 신규 집행부 구성을 위해 새 조합장과 감사‧이사 등을 선출했다.당시 임시총회에는 조합원 총 6,150명 중 5,738명이 참석했고 이 중 5,346명(94.7%)은 총회에 올라온 안건에 대해 찬성했다.또 조합은 옛 집행부가 부여한 통합상가위원회의 상가 재건
지난달 말 정부가 발표한 ‘재건축 부담금 합리화 방안’이 그동안 침체됐던 재건축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을지 업계와 조합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으로 기준금리가 3%대를 기록하게 되면서 업계‧조합원들은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29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8월 중순에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의 후속조치로 ‘재건축 부담금 합리화 방안’을 공개했다.정부는 우선 재건축 부담금이 면제되는 초과이익 기준을 기존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공사 중단으로 손실 금액이 늘면서 조합원들이 1인당 각각 1억8,000만원 가량의 추가 부담금을 떠안게 될 전망이다.20일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이하 ‘시공사업단’)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최근 조합 측에 변경된 공사 도급금액 총 4조3,677억5,681만원(부가가치세 별도)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당초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의 최초 공사비는 2조6,708억원이다. 하지만 전임 집행부가 1만1,106가구였던
윤석열 정부의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59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39명이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종부세 개정안 등으로 인해 감세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시가 18억원대의 주택을 소유한 김건희 여사 역시 기존 223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세부담이 절반 가량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건희 여사는 특별공제 3억원이 추가 적용될 경우 내야할 종부세가 52만원까지 줄어든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재산 공개’ 자료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정부의
추석 연휴를 앞둔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전세 가격하락폭이 전주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1% 떨어져 지난주(-0.05%)와 비교해 하락폭이 축소됐다.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 보다 0.01%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2% 떨어졌다. 같은 시기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으나 경기‧인천은 0.01% 하락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매의 경우 서울은 전체 25개구 중 10개구에서 보합을 기록하는 등 하락 움직임이 크게 둔화됐다. 지역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일산의 한 아파트를 방문해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은 주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이날 김동연 지사는 경기 고양 일산 백송마을5단지 삼호풍림아파트를 찾아가 입주민 등을 만난 후 이같이 밝혔다.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주차장 문제로 밤이면 전쟁이고 대로변까지 주차하면서 세대 간 분란도 있다”며 “누수되는 곳이 많고 겨울이면 베란다에 곰팡이가 새카맣게 핀다”고 김동연 지사에게 호소했다.이에 김동연 지사는 “(1기 신도시 재정비 문제를)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기 신도시 재정비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특별법을 발의한다.24일 안 의원은 “‘1‧2기 노후신도시 재생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21대 국회의원 임기 1호 법안으로 발의한다”고 밝혔다.1‧2기 신도시에 속한 분당‧판교가 지역구인 안 의원은 앞서 지난 5월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 선거 당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해 분당 등의 재건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당시 안 의원은 “특별법을 조기 입법해 단지별 특성에 따라 최대 500%까지 법이 허용하는 최대치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하 ‘조합’)이 7,000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을 만기일인 23일 상환했다.이날 조합‧시공사업단 등에 따르면 조합은 시공사업단(현대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의 보증 아래 BNK중권 등 5개 증권사로부터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해 마련한 자금으로 기존 7,000억원의 사업비를 갚았다.기업어음(CP) 거래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지난 2013년 1월 도입된 전자단기사채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자금을 종이가 아닌 전자 방식으로 발행‧유통하는 금융상
최근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을 발표한 정부가 안전진단 제도 개선, 재건축부담금 감면 등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5년간 전국 22만호, 서울 10만호의 신규 정비구역을 지정해 도심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두고 시민단체, 전문가, 학계의 의견이 제각각으로 갈리면서 향후 논쟁의 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들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가 서민주거 안정이 아닌 건설사업자 및 조합원 등 일부만 배불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