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실의 윤석열 대통령 독대 사실 부인에 대해 ‘이준석 거짓말쟁이 만들기 작전’이라고 날을 세웠다. 자신이 대통령실의 입장에 맞추겠다는 요구에도 대통령실이 고의로 ‘엇박자’를 만들었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회견 직후 연일 당과 대통령실에 대한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다.이 대표는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해가 안 가는 건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했는데 결국 마지막에 결론은 이준석을 거짓말쟁이 만들기 위한 작전으로 간 것”이라고 날
당 윤리위원회 징계 이후 첫 공식 석상에 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당의 혼란을 우려하며 ‘선당후사’를 강조한 당내 목소리에 대해선 “그걸 알면서 이런 큰일을 벌이고 후폭풍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나”라며 반박했다.이 대표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선 국민들께 그리고 당원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는 자부심보다는 분노의 뜻을 표출하는 걸 보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서 ‘실언’으로 논란이 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고개를 숙였다. 그는 “당의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직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저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다시 한 번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 수해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로해 드리지는 못하고 오히려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말했다.앞서 김 의원은 전날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해 복구 현장에서 ‘실언’을 한 김성원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를 언급했다. 해당 발언이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만큼 단호한 대처를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주 위원장은 12일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참담하고 국민과 당원들께 낯을 들 수 없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오늘 오전에 본인이 다시 한번 사과하고 어떻게 하겠다는 표시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윤리위원회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결국 가처분 신청을 꺼내 들었다. 당이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며 사실상 복귀의 길이 막힌 데 대한 반격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가 ‘법적 투쟁’에 나서면서 당 내홍 수습 깃발을 들었던 국민의힘은 다시 혼란에 빠진 모양새다. 당은 물론 이 대표도 결과와 무관하게 정치적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이 대표는 10일 오전 11시 42분경 페이스북을 통해 “가처분 신청을 전자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전날(9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지 하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용산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의 ‘전 정권’ 발언을 맹폭하며 존재감을 드러내 온 만큼 박 대변인은 “쓴소리 많이 하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실에서 청년대변인으로 함께 일해보자는 제의를 받았다”며 “강인선 대변인과 오랜 대화 끝에 본래 자리로 돌아가 묵묵히 정부의 성공을 돕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통제 가능한 노력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100일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국민의힘이 주호영 비대위 체제 전환을 확정했다. 이준석 대표의 징계를 비롯해 윤석열 정부 및 당의 지지율 하락 등 복합적 혼란 수습을 위해 차기 지도부 구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다만 비대위 성격을 둘러싼 당내 이견과 더불어 이 대표의 반발 등이 과제로 남은 만큼 여전한 ‘불씨’는 남아있는 모양새다.9일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전환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전국위는 이날 오전 두 시간가량 진행된 ARS 표결에서 당헌 제96조를 개정하는 ‘당헌 개정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다. 당 대표 및 권한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비대위 형식을 두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당이 위기 상황이라는 공통분모는 있지만, 조속한 조기 전당대회를 위한 ‘단기 비대위’를 꾸려야 한다는 주장과 구조적 문제를 개선할 ‘장기 비대위’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붙으면서다. 후자의 경우는 이준석 대표의 ‘복귀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인 만큼 이견이 쉽게 좁혀지지 않을 전망이다.3일 국민의힘은 비대위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를 각각 오는 5일과 오는 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위 의장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대표의 복귀를 가능토록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사실상 ‘이준석 몰아내기’로 비춰지며 향후 당내 혼란이 극심해질 것을 우려한 것이다.하 의원은 3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당내 다수파는 이 대표를 못 돌아오게 해야 한다, 그래서 조기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는 분들이 있다”며 “그런데 조기 전당대회를 추진하면 바로 법원에 이 대표가 가처분을 걸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대표가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 내부에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거세게 반발했다. 사실상 이준석 대표를 내쫓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게 정 최고위원의 주장이다.정 최고위원은 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와서 보니까 이 대표를 내쫓으려 하는 거였구나, 그게 다 드러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자멸의 길로 가는데 어떻게 총선에서 이길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지난달 29일 배현진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의 뜻을 밝힌 후 비대위 체
국민의힘이 지도 체제를 둘러싸고 격랑에 휘말렸다. 이른바 ‘문자 노출’ 사건으로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자 당 일각에서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하지만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일각에서 이러한 비대위 전환에 대해 우회적 ‘거절 의사’를 던지면서 당 내부의 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배 최고위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 5월 출범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다.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는 현재 윤리위원회 징계로 인해 당원권이 정지된 이준석 대표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됐고, 이 문자가 우연찮은 기회로 공개되면서 정치권에 파문이 일었다. 대통령실은 사태 진화에 안간힘을 썼지만 이 대표가 “오해할 여지없이 메시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사태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윤 대통령, 문자메시지 사태에 ‘침묵’윤 대통령은 문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 ‘내부 총질이나 하는 당 대표’라고 표현한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 메시지를 노출한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에 대해 사과에 나섰지만 당내 여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해당 문자는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 원내대표의 휴대전화 화면이 국회 사진기자단에 카메라에 잡히면서 공개됐다. 공개된 화면에서 윤 대통령은 권 원내대표에게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며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당 윤리위원회 징계 후 장외 정치에 나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했다. 이 대표의 행보가 오히려 내부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나 전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경찰 수사가 이루어짐에 따라 본인이 힘을 받거나 징계가 오히려 힘들어지거나 하는 부분”이라며 “지금은 조금 더 자숙하는 모습이 좋지 않을까, ‘저라면 그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나 전 의원의 발언은 이 대표의 장외 행보를 겨냥한 것이다. 지난 8일 당 윤리위 징계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그간 ‘서진 정책’에 공을 들인 호남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고,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같은 결과였다.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6일부터 18일 실시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 대표는 25.2%로 안철수 의원(18.3%)을 앞섰다. 뒤를 이어 나경원 전 의원(9.2%), 김기현 전 원내대표(4.9%), 장제원 의원(4.4%),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3.1%), 권영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 징계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담은 언론보도를 반박했다. 해당 매체는 이 대표가 “억울한 것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는데, 이 대표는 “왜 이런 제목과 내용이 나왔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한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저는 정확하게 ‘윤리위 판단에 대해 따로 말하고 싶지 않다. 그들이 한 판단에 대해 국민들에게 잘 해명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만 했다”고 말했다.강원일보는 같은 날 보도를 통해 이 대표가 윤리위 징계에 대해 “억울한 부분은 없다, 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3개월’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당내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경찰 수사 중인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를 내렸던 윤리위가 대법원 선고를 받은 두 전 의원에겐 보다 낮은 수위의 징계를 내린 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당장 이 대표의 징계와 비교되며 형평성 논란이 꿈틀대는 모습이다.당 윤리위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김 전 의원과 염 전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결정했다. 두 전 의원에 대한 윤리위의 징계는 대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징계에 대해 “시체에 칼질하는 잔인한 짓”이라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19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을 결정한 것을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원래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면 수감 기간이나 집행유예 기간 동안은 정당법상 당원 자격을 상실하기 때문에 애석하지만 이 두 분은 이미 그 기간 동안 국민의힘 당원이 아니다”라며 “그런데 당원도 아닌 두 분에 대해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
국민의힘 내에서 이준석 대표의 ‘거취’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8일 징계 이후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았던 이 대표가 광주를 방문한 사진을 올리며 복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 이 대표의 거취에 따라 국민의힘 당권 시나리오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당내에서도 이러한 ‘시그널’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이 대표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광주 무등산 등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정초에 왔던 무등산, 여름에 다시 한번 꼭 와봐야겠다고 이야기했었다”며 “앞으로도 무등산의 자락 하나하나가 수락산처럼 익숙해질
“불씨를 끄려고 했는데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당 윤리위원회가 지난 8일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6개월’ 처분을 내린 후 ‘권성동 원톱’ 체제가 굳어지며 외견상으로 갈등 봉합 수순에 접어들었지만, 이면에는 여전한 갈등의 불씨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의식한 듯 권 원내대표도 불만을 관리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준석 대표의 징계로 인한 ‘직무 공백’을 권 원내대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