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7일 재‧보궐선거의 판이 커졌다. 340만 인구의 부산시에 이어 1,000만 인구 서울시까지 국내 1‧2위 도시의 수장을 새로 뽑아야 하기 때문이다.정치권에서는 이번 재‧보궐선거가 사실상 대선 전초전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서울시장의 경우, 차기 대선을 위한 관문이라는 점에서 더욱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여야 할 것 없이 후보 물색에 고심이 깊어지는 이유다.이러한 상황에서 정치권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측근의 신생 공연기획사가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와 정부 행사 용역을 22건 수주했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무책임한 의혹제기”라고 반박했다.앞서 지난 14일 한겨레는 탁 비서관 최측근 이모씨와 장모씨가 2016년 말 설립한 공연기획사 ‘노바운더리’가 2017년 8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부터 지난달 25일 ‘6·25 한국전쟁 70주년 기념식’까지 2년 10개월 간 청와대와 정부 행사 용역 22건을 수주했다고 보도했다.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노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관련 혐의로 40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은 자신의 최측근 로저 스톤을 사면해 논란을 빚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밤 (현지시간) 2016년 대선 때 참모였던 정치컨설턴트 스톤에게 징역 40개월을 감형해 복역을 피하게 했다. 감형 형태로 복역을 면하게 한 것으로, 사실상 사면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스톤은 오는 14일 조지아주 연방 교도소에서 복역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수감 나흘 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개입해 사면을 했다.러시아 스캔들은 트럼프 대선 캠프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검언유착’ 의혹을 심의할 전문 수사자문단(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라며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결단’을 언급한지 하루 만의 일이다. 이로써 법무부 장관의 검찰에 대한 수사지휘권 발동이 15년만에 이뤄졌다.◇ ‘결단’ 발언 하루 만에 수사지휘권 발동추 장관은 이날 “수사가 계속 중인 상황에서 전문 수사자문단의 심의를 통해 성급히 최종 결론을 내리는 것은 진상 규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전문 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할 것을 지휘한다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최대 주주인 친문도 움직임을 시작했다. 민주당 내 최대 계파인 친문의 움직임에 따라 당권의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이번 전당대회에는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뛰어들 예정이다. 당권 경쟁에서 나타난 친문의 움직임은 대권에서도 친문이 어떤 주자를 지지할지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현재 대선주자 가운데 친문이라고 할 수 있는 인사는 없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가족 비리 및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김경수 경남지사도 ‘드루킹 댓글조
여야의 대격전이 벌어졌던 4‧15 총선이 끝난지 어느덧 한 달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오는 30일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낙선하거나 불출마를 선택한 정치인들은 국회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고 새로운 당선자들은 국회 입성 채비를 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21대 국회 당선자들에게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 입성하지 못한 정치인들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나 조용히 ‘다음’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며 인적쇄신의 불을 당겼던 더불어민
최근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로 도마 위에 오른 현대중공업이 조선사업부문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잇단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이 수장 교체의 배경이다. 하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안전문제의 책임을 부사장선에서 매듭짓는 것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산재 사망사고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너일가 및 권오갑 회장이 책임론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잇단 사망사고에 하수 부사장 물러나현대중공업에선 올해 들어 벌써 5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지난 2월 추락사고
“이제는 세종의 시대가 올 때가 됐다.”이광재(강원 원주갑) 국회의원 당선인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조선 3대 왕 ‘태종’에 비유하며 이같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역사책에 등장하던 태종과 세종이 2020년 정가에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지난 8일 노무현재단이 노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진행한 유튜브 특별방송 ‘노무현의 시대가 올까요’에 출연한 이 당선인은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은 기존 질서를 해체하고 새롭게 과제를 만드는 태종 같다”며 “이제는 세종의 시대가 올 때가 됐다”
‘촛불 민심’을 등에 업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10일로 정확하게 3년이 됐다. 탄핵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도 하차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10일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임기 후반기를 맞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 3년 각종 악재와 호재가 혼재하면서 지지율은 등락을 반복해왔다. 정국을 흔든 각종 이슈의 중심에는 친문 핵심 인사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장수 국무총리인 이낙연 전 총리 등
정치권에 연일 북풍(北風)이 몰아치고 있다. 여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주장해온 야권 당선인과 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가는 반면, 야당은 북한이 우리 군(軍) 초소에 총격 도발을 한 것을 두고 날 선 목소리를 내면서 20대 국회 막판까지 정치권의 자중지란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포문을 연 곳은 더불어민주당이다. 김 위원장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태영호 통합당‧지성호 한국당 당선인들이 김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강력하게 주장했기 때문이다. 태 당선인은 지난 달 27일 미국 CNN
검찰이 ‘검언 유착 의혹’과 관련해 종합편성채널 채널A 광화문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면서 채널A측과 1박 2일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지난 28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채널A 법조팀 이모 기자의 신라젠 의혹 취재 관련 자료 확보를 시도했다. 검찰은 채널A 본사와 이모
친문(친문재인) 그룹이 바이오 업체 신라젠 사건과 관련, 보수 언론과 검찰의 유착 의혹에 대해 일제히 공격을 가했다.MBC는 지난 31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가 검찰의 신라젠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과 관련된 수사 재개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들며 신라젠의 전 대주주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에게 압박을 가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MBC는 확보한 녹취록을 근거로 해당 기자가 구속 상태인 이 전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알려주면 가족은 다치지 않
4‧15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여야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두고 ‘막장 공천’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가운데 여야는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온갖 꼼수를 동원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창당하면서 준연동형 비례제는 무용지물이 됐고, 급조한 위성정당에 투입될 비례대표 후보 심사는 졸속으로 이뤄졌다. 또 당내 권력투쟁으로 비례대표 명단은 몇 차례 뒤집혔다. 여기다 여야가 내놓은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다수 이름을 올려 비례대표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434명 명단을 발표했다. 비공개 요청자 97명을 포함하면 총 531명(남 364명·여 167명)이 비레대표를 신청했다.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531명 중 약 30~40명을 추릴 것으로 예상된다. 21대 국회 비례대표 의석이 47석이기 때문이다. 잠정 경쟁률은 최소 13:1 수준이다. 공관위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공천 신청을 받았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와 탄핵심판 대리인 황성욱 변호사
4·15 총선을 30여 일 앞두고 미래통합당 공천이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가운데, 바른미래당 출신 의원들의 공천 희비가 엇갈렸다.지난해 여야 극한대치를 촉발했던 이른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과 같은 반대 입장을 낸 안철수계는 공천 과정에서 대거 생존한 반면, 찬성표를 던졌던 손학규계는 낙천했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9일 이찬열 의원을 경기 수원갑 지역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손학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찬열 의원은 지난달
4.15 총선 공천 문제를 두고 홍준표 전 대표가 단단히 화가 났다. 미래통합당 양산을에 공천을 신청한 홍 전 대표의 컷오프(공천배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통합당 양산을에 공천을 신청한 다른 사람은 홍 전 대표의 최측근인 나동연 전 양산시장. 홍 전 대표는 나 전 시장과 경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홍 전 대표는 이 같은 상황을 두고 “25년 정치를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당해본다”며 “사람이 무섭다”고 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정치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홍 전 대표는 다시 배신의 정치를 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5일 “제3지대 통합과 새로운 미래세대와의 통합이 끝나면 제 정치적 역할이 거기까지라 생각하겠다”고 했다. 손 대표는 이르면 이번주 내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합당 발표 가능성도 내비쳤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이 끝나면) 한 사람의 평당원으로서,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 거대 양당의 극한투쟁을 지양하고 다당제 연합정치가 이뤄져 실용적 중도개혁정치의 발전을 위해 저를 바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표는 줄곧 후순위로 거론해오던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의 합당
손학규 대표의 퇴진 문제를 놓고 침몰 위기에 휩싸인 바른미래당이 4일 이찬열 의원의 탈당으로 교섭단체 지위마저 잃었다. 남은 의원들의 연쇄탈당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위기에 몰린 바른미래당이 정상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절실함과 간절함으로 당의 발전을 위해 온몸을 바쳤다”면서 “하지만 이제 한계인 것 같다. 오늘 바른미래당을 떠나 동토의 광야로 떠나겠다”며 탈당했다.‘안철수 신당(가칭)’에 합류한 권은희 의원의 탈당이 기정사실인 점을 감안하면 20석을 간신히 유지하던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이 4일 탈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바른미래당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3일 이 의원은 내일(4일) 중으로 탈당 기자회견문을 배포하겠다는 입장을 측근들에게 전달했다고 한다.이 의원은 손 대표의 대표적 최측근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원은 현재 손 대표의 전화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 핵심관계자는 "손 대표의 모습을 보고 실망해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 의원은 지난 2007년 손 대표가 한나라당을 탈당해 대통합민주신당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격 입국한다. 안 전 대표의 복귀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이후 독일·미국 유학길에 오른 지 약 1년 5개월만이다.안 전 대표의 최측근 김도식 전 비서실장과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대표가 장고 끝에 19일 귀국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안 전 대표가 미국과 유럽에서 방문학자 자격으로 국가 미래와 비전 연구를 했다"며 "그 과정속에서 생각한 많은 이야기를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바른미래당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