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업계 중 유일하게 지난해 임단협을 해결 짓지 못한 르노삼성자동차의 노사갈등이 연초부터 예사롭지 않다. 사측이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노조는 경영진 전원 사퇴 요구로 맞서고 있다. 노사가 하나로 힘을 모아도 부족한 상황에서 갈등만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교섭 재개됐지만… 희망퇴직 추진에 갈등 재점화르노삼성 노사는 2020년도 임단협을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상태다. 한국지엠과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12월 극적인 타결에 성공하는 등 나머지 완성차업계 모두 지난해 임단협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르노
제너럴모터스(GM)는 자율주행차 부문 자회사 크루즈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장기적 차원의 전략 관계를 수립한다고 21일 밝혔다.양사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제조 노하우 등을 상호 공유하고 나아가 모든 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이며 용이한 접근성을 갖춘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댄 암만 크루즈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모든 사람들에게 더 안전하고 우수한 교통수단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
최근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활기를 띄고 있는 곳은 역시 소형SUV 부문이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선택이 폭이 협소하고 존재감도 미약한 시장이었지만, 이제는 국산 모델만 11종에 달하는 연간 20만대 규모의 시장으로 우뚝 섰다. 소형SUV의 거침없는 성장세가 경차 및 소형차 시장의 위축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소형SUV 부문은 국내 완성차업체 5곳 모두 적극적으로 신차를 선보여온 시장이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절대 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어수선하고 뒤숭숭한 가운데서도 새해는 밝았다.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새롭게 출발하는 시기다. 하지만 르노삼성자동차는 그렇지 않다. 지난해 해결하지 못한 밀린 숙제부터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 판매실적 회복 및 경영정상화가 시급한 가운데 노사갈등에 발목을 잡히는 상황이 거듭되고 있다.◇ 교섭 테이블 다시 앉았지만… 해결 요원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업계 중 유일하게 2020년도 임단협을 해결하지 못한 채 2021년에 돌입했다. 나란히 극심한 갈등 양상을 빚어왔던 한국지엠과 기아자동차는 12월
한때 국내 자동차업계 3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며 내수시장 두 자릿수 점유율을 노리기도 했던 한국지엠이 또 다시 굴욕을 마주했다. 2019년에 이어 지난해 또 다시 내수시장 판매실적 꼴찌에 머물게 된 것이다.한국지엠이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기록한 판매실적은 8만2,954대다. 이는 현대·기아자동차는 물론, 르노삼성자동차(9만5,939대)와 쌍용자동차(8만7,888대)에게도 밀린 국내 완성차업계 꼴찌에 해당한다.더욱 심각한 것은 2년 연속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는 점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에도 내수시장에서 7
진통이 이어져온 기아자동차의 2020년도 임단협이 해를 넘기기 전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로써 르노삼성자동차만이 2020년도 임단협을 해결하지 못한 채 해를 넘기게 될 전망이다.기아차 노사는 지난 30일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소하리공장에서 2020년 임단협 조인식을 열고 손을 맞잡았다. 이에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 21일 끈질긴 교섭을 통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며, 29일 진행된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도 통과된 바 있다. 부분파업이 벌어지는 등 진통을 겪었지만, 2020년이 끝나기 전에 노사갈등을 마무리 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시기인 요즘, 국내 자동차업계 ‘언더독 3사’인 한국지엠·르노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가 나란히 우울한 연말을 맞고 있다. 노사갈등과 판매부진, 경영악화 등의 중대 악재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새롭게 시작할 내년에도 밝은 전망보단 우려가 앞선다.◇ 한국지엠·르노삼성 ‘노사갈등’… 쌍용차는 ‘회생절차’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자동차업계 언더독 3사의 연말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사태로 어수선한 가운데, 이들 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 3사의 상황은
자동차 외장 색상 중 화이트 컬러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미주와 아시아, 유럽 등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현상이며, 국내 시장에서도 다를 게 없다. 이처럼 화이트 컬러가 높은 인기를 끌자 국내 자동차 브랜드는 화이트 색상에 대해서만 옵션 비용을 책정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글로벌 코팅제 전문기업인 엑솔타는 올해로 68회째를 맞는 글로벌 자동차 인기색상 보고서를 발표했다. ‘엑솔타 글로벌 인기컬러 2020’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도 세계적으로 화이트 계열 색상(38%)의 선호도가 가장 높
한국지엠이 마침내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지었다. 극심한 갈등과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연내 마침표를 찍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판매실적 회복 및 경영정상화가 시급한 가운데,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된 모습이다.한국지엠은 18일 “2020년 임단협 노사 잠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10일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는 54.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로써 한국지엠은 파업으로
임단협을 놓고 진통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지엠 노사가 두 번째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노사 양측이 연내 타결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마침표 찍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지엠은 지난 10일, 노조와 2020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가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지엠 노사는 앞서 지난달 25일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노조의 파업과 사측의 투자 철회 경고 등 대립이 이어지던 중 마련된 잠정합의안이었다. 하지
연말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한국지엠이 노사갈등의 격랑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까스로 마련된 잠정합의안은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를 넘지 못한 채 좌초됐다. 이 과정에서 노조 내부 결속에도 이상기류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노조 집행부가 서둘러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연내 임단협 타결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잠정합의안 좌초에 노조 내부 결속 ‘흔들’최근 수년간 대립각을 이어온 한국지엠 노사는 올해 임단협을 놓고도 쉽사리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노조는 지난달 파업을 단행했고, 사측은 신규 투자 재검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국내 자동차시장 4년 연속 판매 1위 자리를 가뿐히 지켜낼 전망이다. 이미 역대 최다 판매실적을 넘어선 가운데, 연간 15만대 고지도 눈앞에 다가왔다. 가히 ‘그랜저의 시대’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모습이다.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는 11월 내수시장에서 1만1,648대의 판매실적을 추가하며 누적 판매실적 13만6,384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압도적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랜저를 제외하면 누적 판매실적이 10만대를 넘긴 모델 자체가 없다. 포터가 8만7,932대로 2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지엠과 쌍용자동차가 극명하게 엇갈린 11월 판매실적을 내놓았다. 이 같은 차이를 만들어 낸 핵심 요인은 노사관계로 분석된다.한국지엠은 11월 총 2만1,38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내수시장 6,556대, 수출 1만4,828대 등이다. 내수시장 판매실적은 지난해 11월 대비 10.5%, 앞선 10월 대비 7.2% 감소했고, 수출도 각각 53.7%, 39% 줄어들었다. 총 판매실적 역시 지난해 11월과 올해 10월 대비 각각 45.6%, 31.9% 크게 감소했다.내수시장 판매실적의 내실도 아쉽다.
한국지엠 노사가 가까스로 마련했던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끝내 노조 찬반투표의 벽을 넘지 못했다. 노사갈등의 마침표를 찍고 경영정상화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수포로 돌아간 모습이다.임단협을 놓고 부분파업 등 갈등을 빚어온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25일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한국지엠 노조(금속노조 한국GM지부)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하지만 투표 결과는 부결이었다. 전체 조합원 7,775명 중 7,364명이 참가해 94.7%의 투표율을 기록한 투표에서 찬성은 45
파국으로 치닫던 한국지엠 노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진통을 이어온 2020년 임단협이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한 것이다. 이제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만 남겨놓은 가운데, 노사갈등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지엠은 지난 25일 2020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며 “노사간 잠정합의에 이를 수 있게 돼 기쁘고, 향후 공장운영 및 경영 정상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임단협을 해를 넘겨 마무리 지은 바 있는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월 22일 첫 상견례를
험난했던 2020년이 이제 두 달여 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한국지엠의 노사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지엠 노사는 올해 임단협을 놓고 좀처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금속노조 한국GM지부(이하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달 잔업 및 특근을 거부하는 투쟁에 이어 부분파업에 돌입했으며, 11월 들어서도 이를 이어가고 있다.그러자 한국지엠 사측도 초강수로 맞대응에 나섰다. 노조의 쟁의행위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부평공장에 대한 2,1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전면 보류하고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
390대. 르노삼성자동차 SM6의 10월 판매실적이다. 어느 숫자 하나가 빠진 것이 아니다. 400대도 넘지 못한 390대다. 하락세도 확실하게 확인된다. SM6의 6월 판매실적은 1,443대였다. 그런데 7월 들어 707대로 떨어지더니 8월 562대, 9월 403대에 이어 10월엔 390대까지 내려앉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SM6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더뉴SM6)이 새로 출시된 상태라는 점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7월 SM6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보통 신형 또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 초기 ‘
한국지엠이 또 다시 노사갈등의 짙은 먹구름을 마주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임단협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긴장의 수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시급한 판매실적 회복을 위해 노사가 손을 힘을 합쳐도 모자랄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갈등만 지속되고 있다. 악순환의 고리를 좀처럼 끊지 못하고 있는 카허 카젬 사장의 리더십을 향한 물음표도 더욱 커지게 됐다.◇ 한국지엠 노조, 잔업·특근 거부금속노조 한국GM지부(이하 노조)는 최근 잔업 및 특근을 거부하는 투쟁에 돌입했다. 임단협 난항과 관련해 사측을 규탄하는 차원
극심한 판매부진으로 존재감을 잃은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가 연식 변경에 나섰다. 디자인과 편의 및 안전사양을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초라해진 판매실적에 변화가 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지엠은 최근 2021년형 더 뉴 말리부를 출시했다. 2018년 11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단행했던 모델의 최신 연식이다. 연식 변경인 만큼, 변화의 폭이 크진 않다. 우선, 디자인 선택 폭이 조금 더 넓어졌다. 블랙과 레드를 조합해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레드라인 스페셜 에디션이 추가됐다. 검정색 보타이 로고 엠블럼
코로나19 사태로 중대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국내 완성차업계가 9월 판매실적에서 모처럼 미소를 지었다. 단, 르노삼성자동차 만큼은 예외다. 나머지 4개 브랜드가 내수시장 판매실적에서 성장세를 보인 반면, 르노삼성은 나 홀로 뒷걸음질 쳤을 뿐 아니라 꼴찌의 굴욕까지 피하지 못했다.국내 완성차업계는 추석연휴를 마치고 지난 5일 9월 판매실적을 일제히 발표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판매실적은 모처럼 호조를 띄었다.먼저 현대자동차는 내수시장에서 6만7,080대의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