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오너일가 4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의 승계 명분 쌓기가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BMW의 호조를 등에 업은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손 안대고 코 푼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서비스품질 관련 논란이 불거졌다는 점은 오점으로 남는다.◇ BMW와 함께 날아오른 실적, 과제도 뚜렷코오롱그룹은 2018년 11월 이웅열 명예회장이 깜짝 은퇴 선언을 하면서 오너경영체제의 맥이 끊긴 상태다. 다만,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부사장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국내에서도 준수한 판매실적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1만1,629대의 판매실적을 올렸을 정도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3% 늘어난 수치다. 또한 테슬라는 상반기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체 수입차업계로 넓혀봐도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성적표다. 하지만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 속에 불미스러운 논란 및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앞서 지난 6월, 테슬라와 테슬라
한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에 ‘만년 2인자’의 설움을 안기며 수입차업계를 선도했던 BMW코리아(이하 BMW)가 이제는 정반대의 입장이 됐다. 어느덧 5년 연속 1위를 내준 가운데, 올해도 일찌감치 1위 탈환이 요원해졌다. 화재결함 파문을 딛고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존심 회복은 아직 멀기만 한 모습이다.◇ BMW, 올해도 넘기 힘든 벤츠의 벽BMW는 올해 상반기 3만6,261대의 판매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6%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에 해당
국토교통부는 28일,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동차를 판매한 11개 제작·수입사에 과징금 총 62억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11개 제작·수입사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혼다코리아 △한불모터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등 8개 수입 자동차 브랜드와 현대자동차, 한국모터트레이딩, 아이씨피 등이 포함됐다.이번 조치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 19건에 대해 대상 자동차의 매출액, 6
국토교통부는 기아와 닛산, 미니, 포르쉐 등 4개사에서 제작·판매 및 수입한 15개 차종 4만8,93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리콜 대상 차종에 오른 수입차는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닛산 알티마(1만9,760대)와 BMW코리아의 미니 쿠퍼 D·SD 등 6개 차종(1만2,147대), 그리고 포르쉐 타이칸과 파나메라 4 등 6종(1,443대)이다. 국산차는 기아 니로EV와 카니발이 대상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닛산 알티마 1만9,760대는 보닛걸쇠장치의 내식성 부족으로 장
아우디는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브랜드 3위 자리를 꿰차고 있다. 그러나 이면에는 결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기술력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아우디 일부 차종에서는 ‘중앙잠금 오작동’ 오류가 나타나고 있는데, 해당 결함은 지난해 6월쯤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라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아우디 차량의 ‘중앙잠금 오작동’ 결함은 지난해 6월쯤 온라인 커뮤니티 ‘아우디 매니아’ ‘아우디 코리아’ 등에서 활동하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국내 자동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예비경선 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하는 발언을 두고 정치권이 시끄럽다. 민주당은 김 최고위원이 ′역선택′을 선동한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거론했고,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무분별한 문자′가 원인이라며 맞불을 놓았다.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1일 논평에서 “제1야당의 지도부 구성원이 타당의 당내 경선에 부당하게 개입하며 자당 지지자들의 집단적 역선택을 선동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제1야당 국민의힘의 정치 수준과 단면을 보여주는 충격적 작태”라고 꼬집었다.앞서
한국 수입자동차 시장 1위 메르세데스-벤츠가 품질 불량 및 이에 대한 미온적 대처로 ‘또’ 구설수에 올랐다. 현재 국내에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의 48V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모델에서는 시동이 걸리지 않는 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행 중 시동 꺼짐과 계기판 꺼짐 현상도 신고 접수되고 있다. 그러나 벤츠 코리아는 이와 관련해 ‘리콜’ 조치 대신 ‘무상 수리’를 제시해 논란을 키우고 있는 형국이다.앞서 벤츠 코리아는 지난 2015년 시동 꺼짐 현상이 나타나는 ‘S63 AMG 4매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이하 협회)는 6일 오전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협회의 26년 역사와 함께 ‘5대 전략적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5대 전략적 방향성은 △적극적인 소통 △투명성 제고 △친환경 △국내자동차 산업에 기여 △사회공헌 등이다. 그러나 △적극적인 소통과 △투명성 제고 부분에 대해선 실천의지에 물음표가 붙는다. 협회 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소비자의 편익 증대를 비롯해 소비자와 관계 기관, 정부 및 유관 기관(국회·국토교통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 등과 소통을 적극
‘미니밴의 대명사’ 기아 카니발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스테디셀러를 넘어 정상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카니발의 거침없는 질주는 시대변화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카니발은 올해 5월까지 3만9,605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기아 내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한 그랜저의 뒤를 잇는 내수시장 2위에 해당한다.카니발의 기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랜저는 5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이 4만3,347대다. 카니발과의 차이가 3,742대에 불과하다. 올해 남아있는 기간 동안 얼마든지 역전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절차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추진되기 시작한지 만 2년이 훌쩍 넘어서면서 올 상반기에는 유의미한 진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에 힘이 실렸지만, 6월 하순에 접어들었음에도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인수에 반대하는 목소리만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넘기 힘든 EU의 벽… 반대 목소리는 점점 확산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을 발표한 건 2019년 1월이다. 하지만 그로부터 2년 반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인수 절차는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
지구촌 축제 ‘올림픽’을 눈앞에 둔 일본. 최근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에 접어들어 개최 희망에 부풀었지만 기대했던 백신 접종이 거북이 걸음에 그치면서 올림픽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회의적이다. 8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84명으로 파악됐다. 6,000명이 넘었던 지난달 15일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을 발 빠르게 확보하며 주목을 받았던 움직임에 비하면 이는 분명 아쉬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일본자동차 브랜드 렉서스의 판매량이 올해 들어 회복세에 접어들었으며, 5월에는 1,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수입차 시장에서 치열한 다툼을 예고했다. 이러한 가운데 독일 3사 중 아우디는 지난 4월말쯤부터 국내에서 일부 차량의 출고정지 사태를 맞으며 5월 실적이 급감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측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차 브랜드 판매실적 가운데 렉서스는 1,007대를 기록했으며, 최근 항상 상위권을 꿰차던 아우디는 229대만을 판매해 순
식품업체인 아워홈의 ‘남매 간 경영권 분쟁’이 극적인 반전을 맞았다. 아워홈 경영에서 밀려났던 구지은 전 캘리스코 대표이사가 오빠인 구본성 부회장이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을 계기로 언니들과 힘을 합쳐 오빠를 대표이사 직함에서 해임시킨 것이다. ◇ 세 자매의 반란 성공… 구본성 부회장, 대표이사직 해임아워홈은 지난 4일 주주총회를 열고 구 전 대표 측이 제안한 신규이사 선임안, 보수총액 한도 제한안 등을 모두 통과시켰다. 이날 주주제안을 통해 21명의 신규 이사들이 선임됐다.
국내 수입차시장의 ‘절대 강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다. 여전히 압도적인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독주를 달리고 있지만, 위상에 걸맞지 않는 불미스런 잡음 또한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 과거 BMW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시동이 안 걸리는 벤츠? 결함 둘러싼 잡음 ‘무성’벤츠는 국내 수입차시장의 ‘대장’이다. 만년 2위의 설움을 딛고 2016년 판매 1위로 올라선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전체 수입차시장에서 30% 수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각각 산업의 ‘쌀’과 ‘빵’이라고 불리며, 전 세계 IT산업이 현재와 같이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지금의 스마트폰과 컴퓨터, 자동차, 인공지능(AI) 등 거의 모든 IT산업 분야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역할은 지대하다. 때문에 이 산업분야는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망하지 않을 산업’이라는 평가까지 받는다.이처럼 무서울 것 없는 전 세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도 두려워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정전(blackout)’이다.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일시
배달앱 시장이 매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최초 배달앱’ 타이틀을 갖고 있던 ‘배달통’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업계 내 치열한 경쟁 및 합종연횡의 희생양이 된 모습이다.배달앱 ‘요기요’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최근 배달통의 서비스가 오는 6월 24일을 기해 종료된다고 전했다. 배달통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지배 하에 별도 법인으로 존재하며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서비스를 위탁 운영해왔다. 아울러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가 배달통 대표도 함께 맡아왔다.배달통은 2010년 국내
BMW의 수입차업계 1위 탈환이 올해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판매실적 자체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메르세데스-벤츠의 아성엔 미치지 못하고 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 등록대수 집계에 따르면, BMW는 지난 4월 국내 시장에서 6,11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대 월간 판매실적이자, 지난해 4월 대비 19.3% 증가한 수치다.이로써 BMW는 올해의 3분의 1이 지난 시점에 2만3,502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앞선 2년의 같은 시기와 비교해보면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된
1억원이 넘는 BMW 차량이 서울 도심을 주행하던 도중 갑자기 배기구에서 흰 연기를 뿜으며 시동이 꺼지는 일이 발생했다. 원인은 ‘엔진 주요부분 파손’이다. 수리비 견적은 약 4,000만원 정도 발생했다. 소비자는 BMW코오롱모터스서비스센터 및 BMW코리아 측에 무상수리 또는 수리비 지원을 요구했으나 BMW코리아는 보증기간 만료와 ‘일반적인 고장’이라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도심 주행 중 배기구서 연기… 서비스센터선 “소비자 책임” 제보자 이모 씨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지난 3월 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게 없다고 호언장담하던 재식(진구 분)은 갑자기 세상을 떠난 지영의 전 재산을 ‘먹튀’하기 위해 지영의 딸 은혜(정서연 분)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게 된다. 은혜는 시각과 청각 장애를 모두 가진 아이.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은혜를 귀찮아하던 재식은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은혜만의 특별한 방식에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감독 이창원‧권성모)는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거 없던 재식이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아이 은혜의 가짜 아빠를 자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