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이 호텔 사업 추진 계획을 철회했다. 의약품 임의제조 논란으로 강도 높은 행정처분을 받으면서 경영난이 가중된 가운데 본업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 호텔 추진 계획 철회… “제약 본업에 집중할 것”삼성제약은 9일 장래사업 및 경영 계획에 대한 정정공시를 냈다. 자산 활용 극대화를 위한 호텔사업 계약 추진 계획을 철회한다고 내용이었다. 삼성제약은 지난해 6월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인 하얏트와 ‘하얏트 플레이스’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호
올해 연이은 약사법 위반 적발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삼성제약이 실적 또한 위태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렇다 할 활로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2014년 삼성제약을 전격 인수했던 김상재 젬백스그룹 회장의 한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출구 안 보이는 적자삼성제약은 올해 바람 잘날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먼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올바이오파마가 의약품 수탁 제조 과정에서 안정성 시험 자료를 조작한 사실을 적발하고 제조·판매 중지, 품목허가 취소 등의 처분을 내렸다. 이는 제약·바이오업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식약처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장관계 바이러스 일종이다. 해당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24~48시간이 지나 구토‧설사‧복통 등의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세균성 식중독이 주로 발생하는 여름철과 달리, 겨울철엔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해당 기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총 23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1위를 달리는 휴젤의 3분기 누적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 유통 과정을 문제 삼고 행정처분을 예고하면서 고민에 빠지게 된 모습이다.먼저 휴젤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58억원 △영업이익 214억원 △당기순이익 211억원 등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실적은 △매출 1,841억원 △영업이익 774억원 △당기순이익 560억원 등을 달성했다.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 0.9% 상승했며,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구충제 성분 ‘니클로사마이드’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그러나 현대바이오 측이 개발 중인 ‘니클로사마이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는 국내 및 해외 의약품 심사 당국의 인체 임상 허가를 받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인체 임상을 단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회사 측은 “니클로사마이드가 코로나19에 독보적인 효능을 확인했다”고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하는 등 홍보를 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현대바이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1상 신청 접수만… 현대바이오 측은 지난
GC녹십자의 정맥주사용 독감치료제 ‘페라미플루’의 사용 연령이 영유아까지 확대 허가돼 이목이 집중된다.GC녹십자는 정맥주사용 독감치료제 ‘페라미플루’가 생후 6개월이상 2세미만 영유아 투여 적응증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주사 제형의 독감치료제가 영유아 연령대의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2010년 출시된 ‘페라미플루’는 A형과 B형 독감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 ‘페라미비르’가 주성분이다.일반적인 경구용 독감 치료제는 5일간 총 10회 복용을 해야하는데
지난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현실화되면서 유통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페트병 분리배출이 시행되면서 음료제품 용기 겉면에 둘러진 라벨을 제거해 출시하는 이른 바 ‘무라벨’ 제품이 가짓수 늘려가고 있다. 다만 식품표시 관련법에 근거한 의무표시 문제로 업계의 무라벨 제품군 확장엔 걸림돌이 존재하는 실정이다. ◇ 생수로 시작한 무라벨… 간장‧요거트‧녹즙까지 확대 지난해 12월부터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제도의 시행으로 투명‧유색
하나제약이 또 다시 불미스런 잡음에 휩싸였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잇단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데 이어 이를 뒤늦게 공시한 문제로 금융감독원의 제재까지 받은 것이다. 세금포탈로 씁쓸하게 물러난 조경일 회장의 뒤를 이어 2세 경영이 한창이지만, 여전히 ‘정도’와 거리가 먼 모습이다. ◇ 연이은 식약처 제재에 ‘불성실공시’ 벌점까지하나제약의 최근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식약처로부터 잇단 제재를 받은데 이어 허술한 공시로 한국거래소의 제재까지 받은 것이다.우선, 하나제약은 지난달 광고 관련
잇단 약사법 위반 적발로 물의를 빚은 삼성제약이 영업정지 처분에 따른 제조중단에 돌입한다. 가뜩이나 9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및 내년 실적에 더욱 짙은 먹구름이 끼게 된 모습이다.삼성제약은 지난 2일, 의약품 제조업무정지 관련 사안을 공시했다. 제조업무정지 기간은 제1공장 1개월, 게라민주 등 5개 품목 4개월, 주사제 1개월이며, 오는 15일부터다.이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불법제조 행위가 적발된데 따른 것이다. 식약처는 삼성제약이 6개 품목의 의약품을 제조하는 과정
광동제약은 자사 일반의약품인 ‘공진단’과 ‘우황청심원’ 제조 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허가를 받은 원료만 엄선해 사용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회사 측은 최근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 공지된 안전성정보와 관련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8일 식약처 사이트에는 ‘사향’을 주성분으로 사용하는 일부 기업의 공진단과 우황청심원 등에 대한 회수 및 폐기 명령이 공지됐다.‘사향’은 천연 동물성 향료로 무스크(musk)라고도 한다. 높은 산지에서 서식하는 사향노루의 사향선(腺)을 건조시켜 얻는 분비물로
현대약품이 국내에 도입을 추진 중인 인공임신중절(낙태) 유도 약물 ‘미프지미소(해외 판매명: 미프진)’의 허가 절차에 대해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행법상 낙태약 미프진 약물이 허가될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는 환자의 처방 요구를 거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존재하지 않으며, 처방 및 복용방법도 마련되지 않아 오남용 우려가 큰 상황이다.현대약품은 지난 3월 낙태약 미프진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드라마 ‘D.P’가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실감 있는 병영 내 생활 모습과 부조리를 그리고 있어 우리나라 군필자들 대부분이 “보면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가 올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D.P의 인기와 함께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뽀글이’다. 일반적인 봉지라면에 컵라면처럼 뜨거운 물을 부어 익혀먹는 뽀글이는 지금도 각 부대에서 고생을 하고 있는 현역 장병들에겐 둘도 없는 간식이며, 병역 의무를 마친 전역자들에겐 군생활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맛이다. 또
최근 3년간 국내 주요 플랫폼들의 해외직구를 통한 위해식품 적발 건수가 급증하며 1만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위해성분 검출건수도 매년 높아지며 안전 관리 소홀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관련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국내 플랫폼별 해외직구 식품 관련 소비자 위해 적발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네이버, 11번가, 옥션 등 국내 주요 플랫폼의 해외직구 위해식품 누적 적발 건수는 1만5,640건으로 집계됐다.지
SD바이오센서(에스디바이오센서) 창업주인 조영식 이사회 의장이 국정감사 출석을 모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곤욕을 치를 뻔했던 상황을 가까스로 넘긴 모습이다.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를 증인으로 신청한 것은 국민의힘 이종성·백종헌 의원이었다. 이들은 오는 8일 식약처 감사에서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개발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의 품질 문제 및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 특혜를 받은 의혹을 다룰 계획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종합생명공학 기업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의 투약 가능한 환자 범위를 확대해 변경 허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투약 대상의 나이는 50세 초과로 낮아졌고 기저질환 범위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허가는 글로벌 3상 임상시험 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식약처에 따르면 기존 투약 대상은 60세 이상의 △심혈관 질환 △만성 호흡기 질환 △당뇨병 △고혈합 등의 기저질환 하나 이상을 가진 경증환자였다. 식약처는 이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해열진통제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해열진통제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제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안내했다.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근육통 등으로 해열진통제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해열진통제의 종류와 효능‧효과 및 주의사항을 16일 공개했다.식약처에 따르면 해열진통제의 주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으로, 해당 제재는 전신 통증을 완화하고 열을 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추석을 앞두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장보기 요령과 함께 식재료 보관 및 명절음식 조리·보관·섭취 관련 주의사항을 14일 안내했다. 특히 추석에도 다양한 원인균에 의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전망이다.◇ 장보기 순서, 냉장‧냉동 여부에 따라 구매식약처는 장을 볼 때 밀가루‧식용유 등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냉장 가공식품→육류→어패류→냉동식품 등의 순서로 할 것을 제안했다. 식재료를 상온에 오래 둘 경우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와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곤충사육농가에서 등재 요청한 메뚜기과 곤충 ‘풀무치’를 식품원료로 인정했다고 13일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메뚜기과에 속한 풀무치는 메뚜기와 비교해 두 배 이상 크고 사육기간은 절반 가량에 불과해 생산성이 뛰어나다. 또한 식약처는 단백질(70%)과 불포화지방산(7.7%)이 풍부해 선식 등 다양한 식품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식품원료 인정은 농진청이 약 2년간 풀무치의 특성‧영양성‧독성평가 등과 함께 사육‧제조공정표준화 등에서 연구를
종근당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맞춤형 QbD 컨설팅 지원사업’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QbD(설계기반 품질고도화)는 제조공정과 품질관리를 하나로 통합해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중점 관리하는 새로운 의약품 개발 방법이다. 과학적 근거와 통계적 검증에 기반한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전략을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종근당바이오는 이번 컨설팅 지원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생물학적 제제 의약품에 대해 약 3개월간 QbD 기술지원을 받는다.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QbD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4월 오염수 해양방출을 결정한 후 넉 달만에 세워진 방출 계획이다. 이에 정부는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정부는 구윤철 국무조정 실장 주재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대응 관계차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조실,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해양수산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 총 9개 부처가 모여 머리를 맞댄 이날 회의에서는 도쿄전력이 발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실시계획안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방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