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가 11년 만에 풀 모델 체인지(완전변경)를 거쳐 내년 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신형 트랙스는 한국 시장에도 출시될 것으로 점쳐지는데, 트레일블레이저의 뒤를 이어 한국지엠의 경영 정상화에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된다.트랙스는 지난 2012년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2016년 풀체인지에 준하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한 차례 감행했다. 당시 신차 효과로 국내에서도 2017년 판매대수가 반짝 상승하긴 했지만 엔진 성능과 편의성이 경쟁 모델 대비 떨어진다는 평가로
전기차 보조금을 한푼도 받지 못하는 아우디 Q4 e-트론이 출시 첫 달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스포트백 형태의 모델보다 4배 이상 많은 판매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아우디 Q4 e-트론 기본형 모델이 Q4 스포트백 e-트론 대비 많은 판매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은 ‘가격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아우디코리아는 지난달 6일 자사 전기차 Q4 e-트론 40(이하 Q4) 및 Q4 스포트백 e-트론(이하 Q4 스포트백)의 한국 시장 출시를 알리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출시 직후 두 모델에 대한 시선은 엇갈렸다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가 출시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쌍용차가 발표한 지난달 판매실적에 따르면 쌍용차 토레스는 지난 7월 출시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총 1만1,074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전시·시승 차량으로 먼저 출고된 모델 33대까지 합치면 1만1,107대다.토레스의 3분기(7∼9월) 판매실적은 국산 준중형 SUV 경쟁 모델 중 기아 스포티지(1만1,720대)에 이은 2위에 해당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 QM6(7,622대)와 현
2022년도 어느덧 4분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반도체 수급대란 등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가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베스트셀링카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지 주목된다.국내 자동차 시장은 올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9월까지 내수시장 누적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1%, 2% 줄어들었고,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자동차 역시 각각 37.3%, 7.7%의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 중 쌍용자동차만 유일하게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 중인데,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가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도 역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벤츠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지 21년 동안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3년 연속 역성장’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최근 6년 연속 지켜오던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왕좌도 BMW에게 다시 내주며 2인자로 전락하게 생겨 뼈아픈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월간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벤츠는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5만6,074대를 기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의 유일한 세단모델로 남은 SM6가 걷잡을 수 없이 이어져온 판매 하락세를 딛고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영광의 시절’에 비하면 여전히 초라하기만 한 숫자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SM6는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시장에서 2,98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3% 증가한 수치로, 르노코리아가 판매 중인 모델들 중 가장 크다.이 같은 실적은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이어져온 판매 하락세가 모처럼 방향을 틀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치열한 1위 싸움을 이어오고 있는 BMW가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제 2022년도 4분기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6년의 설움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 등록대수 집계에 따르면, BMW는 지난 9월 7,40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5,481대에 그친 벤츠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이와 함께 넉 달 연속 월간 판매순위 1위 자리를 지킨 BMW다.특히 BMW는 9월 판매실적을 통해 올해 누적 판매실적에서도 벤츠를 추월하게 됐다. 9월까지 누
가파른 성장세 속에 지난해 국내 수입차시장 4위 자리를 꿰찼던 볼보는 올해도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폭스바겐의 반격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접전 양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볼보는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국내 수입자시장에서 특별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다 201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성장세에 시동을 걸더니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 등록대수 집계 기준 연간 판매순위에서 2017년과 2018년 10위권에 안착하더니 2019년 6위, 2020년 5위에 이어 지난해 4
국내 수입차시장이 올해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렉서스의 판매실적 감소세가 유독 뚜렷하다. ‘1만대 클럽’ 등 과거의 위상을 되찾는 일이 좀처럼 쉽지 않은 모습이다.오랜 기간에 걸쳐 대체로 꾸준하게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온 국내 수입차시장은 올해 전년 대비 역성장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등록대수 집계를 살펴보면, 8월까지 총 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 감소한 수치를 기록 중이다.이 같은 뒷걸음질의 주요 원인으로는 글로벌 자동차업계를 덮친 ‘반도체 수급대란’이 꼽힌다
폭스바겐이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 4위’ 자리를 탈환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연간 판매량이 볼보자동차코리아에 약 700여대 정도 뒤쳐지면서 수입차 5위로 밀려났다. 이후 올해도 폭스바겐의 상반기 국내 판매량 및 하반기가 시작된 7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볼보에 비해 소폭 뒤지면서 5위에 머물렀으나 꾸준한 판매량을 바탕으로 8월말 기준 업계 4위 복귀를 알렸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월간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올해 1∼8월 기간 총 8,586대 판매를 기록해 동기간
BMW가 ‘왕의 귀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석 달 연속 메르세데스-벤츠를 따돌리면서 역전이 임박한 모습이다. 6년 연속 2위의 설움을 뒤로하고 7년 연속 1위에 빛나는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 등록대수 집계에 따르면, BMW는 지난 8월 7,303대의 판매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앞선 6월과 7월에 이어 석 달 연속 1위를 차지한 BMW다.‘숙적’ 벤츠와의 격차를 더욱 벌린 점도 눈길을 끈다. 벤츠는 8월 5,94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BMW에 비해 1,363대
“영화 ‘헌트’ 대박에 이정재 광고 상품들까지 떴다.”지난달 25일, 하림의 홍보대행사가 배포한 보도자료의 제목이다. 이정재 배우의 첫 감독 연출작인 영화 ‘헌트’가 지난달 10일 개봉 이후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328만여명(당시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그를 모델로 내세운 제품들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같은 보도자료에서 기자의 눈길을 잡아끈 것은 첫 번째 사례로 제시된 하림 ‘더미식’ 브랜드 관련 내용이다. 이정재 배우를 전속 모델로 내세운 하림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며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5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재기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23일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세이지우드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신형 레인지로버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의 라인업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하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전장이 5m가 넘는 커다란 덩치를 자랑하며, 강력한 성능과 각종 첨단 편의사양을 갖춘 럭셔리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한국 사업장의 미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임직원, 협력사, 그리고 이해관계자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지난 6월 새롭게 취임한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이 밝혔던 일성이다. 하지만 그의 바람과 달리 한국지엠은 여러모로 아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16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투표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가결될 경우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후 중노
배출가스 조작파문에서 비롯된 폭스바겐그룹코리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실적 잔혹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본사 차원의 자금 수혈에 기대 간신히 버티고 있는 모습이다. 안일한 대응에 따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실적이 언제쯤 정상궤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6년 연속 적자 행진… 본사 지원 ‘잡이익’으로 버티기지난 6월 말 공시된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감사보고서 상 재무제표는 크게 두 가지 지점이 눈길을 잡아끈다.먼저, 적자 실적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지난해 2조1,691억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간 1위 다툼이 치열하다. 올해는 BMW가 벤츠와의 격차를 점점 줄여나가고 있어 7년 만에 수입차 업계 왕좌에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계속해서 피어나고 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집계한 7월 수입차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BMW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5,490대를 판매해 벤츠(5,456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BMW는 올해 수입차 판매 1위를 지난 1월과 6월, 그리고 7월까지 총 3번 차지했다.올해 수입차 누적 판매대수는 BMW가 4만3,042대를 판매
한국지엠 창원공장과 부평2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부품 협력사와의 갈등에 따른 것인데, 가뜩이나 갈 길 바쁜 한국지엠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창원공장과 부평2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이 지난주 초부터 중단된 상태다. 주요 부품 협력사인 이래AMS가 부품 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납품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래AMS는 제네레이터, 캘리퍼, 브레이크 실린더, 리어브레이크 등 여러 부품을 한국지엠에 납품해왔다.이래AMS가 부품 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납품 거부라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준수한 행보를 이어오던 지프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반도체 수급대란 여파로 업계 전반의 실적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프의 하락폭이 큰 탓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 등록대수 집계에 따르면, 지프는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3,280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뚜렷하게 감소한 실적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집계 상엔 지프의 지난해 실적이 기재돼있지 않다. 다만, 크라이슬러의 지난해 실적을 통해 비교가 가능하다. 지난해까지 크라
지난달 초 다시 돌아온 한국지엠 쉐보레 이쿼녹스가 출발부터 다소 아쉬운 실적을 남겼다. 극심한 판매부진을 면치 못한 끝에 잠시 판매를 중단한 뒤 달라진 디자인 및 엔진으로 돌아왔지만,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는다.한국지엠은 지난달 2일 더 넥스트 이쿼녹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2018년 한국 시장에 선보인 3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이쿼녹스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2020년 2월 시카고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바 있으며, 국내 시장에선 지난해 3월 기존 모델의 판매
벤틀리모터스(이하 벤틀리)가 한국 시장에서 2020년부터 꾸준하게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벤틀리의 한국 시장 성적은 상당히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최고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벤틀리의 올해 상반기 한국 시장 판매 실적은 343대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판매대수인 208대 대비 64.9% 증가한 수치다. 벤틀리는 차량 가격이 3억원 이상에 달하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임에도 최근 국내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연이어 기록 중이다.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