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로 갈등을 빚으며 당 내홍이 일고 있는 것을 두고 “어떤 측면에서는 참고 자제하고 이런 것이 좀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김 전 위원장은 29일 연합뉴스TV ‘1번지 현장’과의 인터뷰에서 “당대표가 항상 본인 스스로의 소신만 피력할 것 같으면 정치를 해나가기가 힘들다”며 이와 같은 쓴소리를 했다.그는 “이준석 대표가 무슨 생각에서 그런 발언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본인 스스로 좀 자제했으면 별다른 문제가 없으리라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남∙여 갈라치기 논란에 이어 장애인∙비장애인 갈라치기 논란까지 일으키면서 당내 내홍이 불거질 조짐이다.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까지도 이 대표의 발언에 거리를 두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발언을 경청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준석의 갈라치기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인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과 김도식 인수위원 등은 29일 오전 경복궁역 내 회의실에서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이는 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 최용기 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 등과 30분의 면담을 갖고 ‘장애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초박빙이긴 했지만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고 기세를 몰아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두자는 결기도 대단했다. ‘공정한 공천’을 내세우며 새로운 시도를 도입하는가 하면 공천 비리를 막기 위한 당내 기강도 다잡았다. ‘잡음 없는 공천’을 수행하겠다는 의지였다.하지만 결국 잡음이 터져 나왔다. 지난 21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정한 ‘공천 패널티 조항’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 반발 하면서다. 홍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27년간 당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벌을 받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정부로 넘어가기 전 50여 일간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 등 주요 입법 과제를 처리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개혁이 진전은커녕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 향후 운영 방향을 밝히면서 “미진한 개혁법안을 이번에 확실하게 매듭짓겠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엄격히 분리해 검찰의 권력독점으로 인한 폐해를 똑바로 잡아 검경유착, 검정유착의 고리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문재인 정부 임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비토 여론과 관련해 “자리와 권한에 연연해본 적 없이 정치를 해왔다”며 “의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쿨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윤 비대위원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재선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오늘 오후에 초선의원들 간담회까지 한 뒤에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윤 비대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 출범 이후부터 대선 패배 당시 당내 지도부였던 윤 위원장이 새로운 비대위의 사령탑이 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제20대 대선에서 석패한 더불어민주당이 지도부 총사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내 수습을 시작했다. 특히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이 되면서, 이달 말 치러질 원내대표 선거에 ‘콘클라베(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선거 회의)’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선 지지호소 때의 강도로 감사 표하겠다”윤호중 위원장은 11일 오후 국회 본관 예결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회를 열고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거듭 죄송하다.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민주당 국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국민의힘이 ‘원팀 진용’을 갖춘 모양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경선에서 승부를 겨룬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선대본 상임고문을 맡은 데 이어, 유승민계로 분류된 유의동 의원이 당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합류했다. 국민의힘은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당 정책위의장에 유 의원을 추인했다. 유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유승민 캠프 직능본부장을 맡았던 대표적 ‘유승민계’ 인사다. 김도읍 의원이 지난 13일 당 내홍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물러난 뒤 정책위의장 자리는 공석 상태였다.유 의원이 갖는 상징성은
20대 대통령 선거가 4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확고하게 ‘대세’라고 불릴 만한 후보는 아직 없다. 통상 대선 50일 전에는 지지세가 결집되면서 대세가 형성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세론을 일으킨 후보는 보이지 않는 혼전 양상이다. 역대 대선 결과를 살펴보면 16대 대선의 노무현 후보를 제외하고 13~19대 대선까지 여론조사에서 1위였던 후보가 청와대에 입성했다. 19대 대선에서도 선거 50일을 앞두고 문재인 당시 후보는 ‘문재인 대세론’을 구가했고, 실제로 당선됐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역대 대선과는 다른
‘공천 요구’ 논란에 휘말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선거대책본부 합류가 사실상 무산됐다. 분노한 홍 의원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윤핵관’까지 꺼내 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했다. 선거를 앞두고 ‘원팀’에 다시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윤 후보에게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홍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아무런 이견도 없었던 두 시간 반 동안 화기애애한 만찬이었다”며 “공천 추천 문제는 막바지 가서 1분도 소요되지 않았고 그 외 향후 대선 전략에 많은 것을 논의했던 보람된 만찬이었다”고 회상했다.
‘원팀’ 분위기가 무르익던 국민의힘이 다시 내홍에 휩쓸리는 분위기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대본부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공천권’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이를 두고 윤 후보 측과 홍 의원의 신경전이 전면전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당초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윤 후보는 전날(1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홍 의원과 비공개 회담을 갖고 선대본 상임고문 합류 의사를 물었다. 그간 ‘대선 국면 불참’을 강조했던 홍 의원의 반응도 이전과는 달랐다. 단 ‘조건’으로 △국정 운영능력을 담보할 만한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의 신임 수장 인선이 3개월여 만에 마무리됐다. 캠코 신임 사장으로는 권남주 전 부사장이 내정됐다. 하지만 상임이사 임명을 둘러싸고 노조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신임 수장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 캠코, 3개월만에 수장 공백 메워… 내부 출신 사장 내정캠코는 14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장 최종 후보로 권남주 전 부사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캠코 사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로써 문성유 전 사장이 퇴임한지 3개월여 만에 수장 공백이 채
국민의힘이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총공세에 나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멈추거나 반등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가운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변호사비 의혹’이 재부상하면서 이를 고리로 이 후보를 향한 압박을 강화했다. ◇ 국민의힘, ‘대장동-변호사비 대납’ 총공세이날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야당은 신속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을 봉합하고 ‘메시지’의 변화를 만들면서 지지율 하락세를 끊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국민의힘에선 ′제1야당′ 중심 정권교체에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 상승세를 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야권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면서다.11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그간 지지율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밀렸던 상황과는
대선이 두 달 남짓 다가온 가운데, 대선 구도가 양강(兩强)이 아닌 3자 구도로 변화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윤 후보를 추격하고 있다. 이에 야권 일각에서는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안철수, 두 자릿수 지지율 기록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7일 조사를 실시해 10일 공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9%, 국민의당 5%, 정의당 4%, 열린민주당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4%였다.민주당 지지율은 3주 전인 작년 12월 셋째 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4%포인트 하락했다. 두 당이 5%포인트 차로 접전 중이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은 지도부의 내홍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부동산 폭등으로 민심이반을 겪었던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2%포인트 높았다. 서울 지역의
국민의힘 내홍의 반사이익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본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작년 12월 셋째 주 때 5%에서 이번 주에는 15%로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36%,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26%,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15%,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5%로 조사됐다. 그 외 인물은 3%로 나타났고, 15%는 의견을 유보했다.3주 전인 작년 12월 셋째 주와 비교하면 윤석열 후보가 9%포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권영세 의원을 권성동 전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추천한 안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6일 회의를 열고 이를 의결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선거대책본부장도 겸임한다. 당초 권영세 사무총장·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안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었다. 앞서 이 대표는 사무총장의 선대본부장 겸직을 우려하고 반대 입장을 냈지만, 막판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대위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으로 인선하는 안건은 이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광주로 향해 ‘원팀’을 강조했다.이 후보는 5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 전 대표와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광주 비전 회의에 참석했다. 대선을 60여 일 앞두고 이 전 대표의 지지기반이자 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손을 맞잡은 모습을 보여줬다.◇이낙연-정세균, 이재명과 ‘원팀’ 강조이 후보는 “대한민국에서도 호남, 그중에서도 광주, 그 안에서도 대한민국을 빛내는 세계적인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을 기리는 이 김대중 회관에서 여러분들을 뵙게 돼서 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선제적 지원을 위해 25조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의 내홍 때문에 설 전까지 추경 가능성은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된다.◇ “소상공인 지원, 설 전까지 해야 한다”이 후보는 4일 오전 경기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옛 기아차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추경 편성에 관해 “정부 일각에서 ‘빚을 내더라도 여야가 합의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채 발행에 대한 부담이 있으니 비난하지 않으면 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공동행보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찾았다. 국민의힘이 선대위 인적쇄신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이 후보는 29일 오전 김근태 선생 10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마석 모란공원 묘역에 참배할 계획이며, 행사에는 김 전 의장 유가족과 장영달 김근태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오후에는 서울 광진구의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방문해 선거대책위 신복지위원회의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신복지’는 이낙연 전 대표의 정책 상징으로 이날 행사는 이 후보가 이 전 대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