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본사의 지방이전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유력 대선 후보가 국책은행 등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국책은행의 지방은행 이전 공약은 굵직한 선거 때마다 나오는 단골 이슈다. 이번 대선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 공약에 들썩3월 9일 치러지는 제 20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주요 대선 후보는 표심을 잡기 위해 각종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지역균형발전 정책 공약도 속속 발표되고 있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산 넘어 산이다. 인수대금이 일부 삭감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 10일 본계약이 체결됐지만,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 간의 불신 및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양사가 무사히 하나가 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 경영관리인 선임 두고 마찰… 불신의 벽 어쩌나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본계약 체결 이후에도 거듭 삐걱거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최근 경영관리인 선임을 둘러싸고 갈등 양상을 드러냈다. 에디슨모터스 측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 찾기가 결국 허무하게 무산됐다. 어느덧 20년이 훌쩍 넘게 산업은행 울타리 안에 머무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앞날이 짙은 안갯속에 놓인 모습이다.◇ 산업은행과 작별 실패한 대우조선해양2019년 1월 30일,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그룹과 함께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대우조선해양 M&A 추진을 전격 발표한 것이다. 이는 초대형 조선사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국내 조선업계가 기존 ‘빅3’ 체제에서 ‘빅2’ 체제로 재편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끝내 좌초됐다. 장기간에 걸쳐 까다로운 심사를 이어온 EU의 관문을 끝내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3년여 동안 추진해 온 초대형 빅딜이 무산되면서 헛심을 썼다는 아쉬움은 감출 수 없게 됐다. 아울러 ‘정기선 시대’가 본격화한 가운데, 미래 전략의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진 모습이다.◇ 끝내 무산된 인수·합병… 허탈한 3년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3일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에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에 나선 에디슨모터스의 본계약 체결이 임박했다.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연내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마무리 될 전망이다. 하지만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을 향한 우려의 시선엔 여전히 커다란 물음표가 붙고 있다.◇ 본계약 앞둔 에디슨모터스, 자금력 우려 ‘여전’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는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 짓는다는 게 에디슨모터스 측 계획으로 전해진다.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에디슨모터스가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다. 당초 예정됐던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생존 가능성 및 미래 비전을 향한 불편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지난 10월 사모펀드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는 지난달 30일 정밀실사를 마쳤다. 당초 지난달 23일까지였던 정밀실사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해 마무리한 것이다. 이처럼 정밀실사가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본 계약 협상과 쌍용차의 회생계획안 제출 등 다음 일정도 줄줄이 늦춰지게 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며 전면 철회 및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다른 대안을 찾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지난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2019년 1월 전격 발표된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조선업계 판도를 뒤흔들 ‘빅딜’로 주목을 받았지만, EU 등에서의 기업결합 심사가 지체되며 2년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있는 사안이다. 이에 대우조선
답보 상태에 놓여있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이 애초에 졸속으로 추진됐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유권해석을 기획재정부가 단 3시간 30여분 만에 내렸다는 것이다. 이는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거세게 반대해온 이들의 ‘특혜 매각’ 지적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3시간 30여분 만에 유권해석 내린 기재부2019년 1월 30일, 세간을 깜짝 놀라게 한 소식이 전해졌다.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및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나섰다는 소식이었다. 이는 두
중흥건설이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KDB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매각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KDBI는 지난달 30일 대우건설 주식매각과 관련해 중흥건설과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매매 대상주식은 2억1,093만1,209주, 지분율은 50.75%다. KDBI는 추후 상세실사 및 협상 절차를 거쳐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KDBI는 “향후 매각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대우건설의 경영 안정화를 조
대우건설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했다. 회사 매각 과정이 불공정한 방식으로 이뤄졌다면서 매각을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는 15일부터 19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2021년 임금협상 및 불공정 매각반대’를 위한 쟁의행위 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85.3%가 참여해 찬성률 95.9%로 가결됐다고 19일 밝혔다.노조는 구체적인 총파업 방식과 일정은 매각대응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노조가 이처럼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대우건설의 최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KDB인베스트먼트가 중흥건설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것을 두고 “희대의 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 지부는 지난 6일 매각대응 비상대책위원회와 공동명의로 낸 성명을 통해 KDB인베스트먼트가 공개입찰이 아닌 프라이빗 딜(수의계약)을 진행한 것에 대해 “밀실에서 정해진 특정 원매자 외에는 본 매각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매각해야 하는 정책금융기관의 대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입찰까지 진행한 것은 배임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앞
대우건설의 우선협상자로 중흥건설이 선정됐지만 재입찰까지 진행되는 과정에서 보여준 KDB인베스트먼트의 움직임은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법적으로 문제없이 정상적인 절차대로 진행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공정성 논란은 지우기 어려워 보인다. 대우건설의 최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는 5일 중흥건설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대우건설은 10여년 만에 산업은행의 품을 떠날 전망이다. 중흥건설도 6일 “대우건설 매각주체인 KDB인베스트먼트(KDBI)와 양해각서(MOU) 체결, 확인 실사, 주식매매계약(SP
중흥건설이 결국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될 기회를 잡았다.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흥컨소시엄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중흥건설과 경합을 벌인 스카이레이크-DS네트웍스-IPM컨소시엄은 예비 대상자로 지정됐다.우여곡절 끝에 기회를 잡은 중흥건설이다. 당초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은 지난달 25일 마감됐다. 당시 중흥건설은 2조3,000억원을 써내 1조8,000억원의 스카이레이크컨소시엄을 따돌리고 대우건설 인수에 다가섰다. 하지만 본입찰 이후 중흥
끝이 보였던 대우건설의 매각 절차가 다시 재입찰로 선회했다.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재입찰에 나서게 됐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인베스트먼트는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재입찰을 결정했다. 재입찰 시기는 2일로 정해졌다. 본입찰까지 끝난 상황에서 재입찰 절차를 밟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같은 결정이 나온 배경에는 양측이 써낸 인수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흥건설은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2조3,000억원 가량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
쌍용자동차가 최악의 위기상황 속에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최대 관건인 ‘새 주인 찾기’를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기매각 성사가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안팎으로 악재가 불거지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달 말 중으로 경영권 매각 입찰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예비입찰,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해 11월 말까지는 새 주인 찾기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에게 조기매각은 최상의 시나리오라 할 수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KDB생명이 올해는 신통치 못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8% 급감했고, 건전성 지표도 전년 말보다 악화된 모양새다. 이로 인해 지난 3월 경영 바통을 이어받은 최철웅 대표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실적·건전성’ 관리 부담↑… 새 주인 맞기 전, 개선 성과 낼까KDB생명은 지난해 4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3% 가량 증가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내외 변동성 확대 등 불안정한 경영 환경 속에서
한화그룹이 산업은행과 5조원대 금융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산업은행과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하며 △태양광 △수소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향후 5년간 최대 5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 자금은 한화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M&A △R&D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녹색기술 관련 중견 기업(중소기업
하늘을 찌르는 기세로 가격이 급등하던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 coin)’의 시세가 단 하루만에 40%나 급락하면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공황에 빠뜨리고 있다. 특히 이번 급락은 그동안 투자자들의 기대를 크게 모았던 테슬라 CEO 일론머스크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미국의 코미디 프로그램) 직후 터진 것이라 충격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 버프 받을 줄 알았는데”… 도지코인 ‘나락’으로 보낸 SNL전 세계 수많은 도지코인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SNL은 결국 실망감이 가득한 폭락으로 끝
지역사회 대표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노·사·민·정 특별 협의체는 쌍용자동차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 및 지역사회 안정을 위한 ‘쌍용자동차 정상화 지원 범 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오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개최된 ‘쌍용차 기업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조기정상화 노·사·민·정 협력회의’는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안정화에 적극적인 역할과 노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이번 협력회의에는 유의동 국회의원(경기 평택시을), 홍기원 국회의원(경기 평택시갑), 정장선 평택시장, 홍선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절차가 2년 넘게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연내에는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 및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결사반대하는 목소리와 움직임도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원만한 매각 완수라는 중책을 짊어지고 취임했던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기 1년 남은 이성근… 무난히 마침표 찍을까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을 전격 발표한 것은 2019년 1월이다. 이후 현대중공업그룹과 산업은행은 2019년 3월 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