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미국은 한미 동맹 재건에 나선 가운데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 방한설이 흘러나오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한국이 미중 사이에서 신중한 행보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바이든, 한미동맹 가치 높이는 행보 다수바이든 당선인은 당선 확정 나흘만인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해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을 확고히 유지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문 대통령과의 전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접촉면을 부쩍 늘리는 모양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국민의힘 다수 전현직 의원들 앞에서 “정권교체를 원하는 누구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며 "자유롭게 경쟁하고, 비전을 나누는, 국민 지지를 받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야권 재편’ 구상과 의지를 밝혔다.2022년 대선 전초전으로 평가되는 보궐선거 승리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야권연대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안철수 “야권 다 포괄해야 승산”안 대표는 12일 서울 마포구
현대제철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현대제철은 지난 11일 ’2020 현대제철 기술박람회(Hyundai Steel Tech Show 2020)‘의 막을 올렸다. 우수 기술 도입 및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마련된 이번 기술박람회는 오는 24일까지 2주에 걸쳐 진행된다.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기술박람회는 혁신과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한 것“이라며 ”국산화·개선품·대체재 개발 등 다방면의 개선활동에 박차를
국민의힘 지도부가 최근 야권에서 촉발된 ‘신당 창당론’에 대해 일제히 선을 그었다. 신당 창당론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6일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민미래포럼 강연에서 제안한 ‘야권 혁신 플랫폼’을 촉매로 붙 붙은 의제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여당 견제 및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반문(反문재인)연대’는 가능하나 신당 창당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대표의 주장에 ‘관심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안 대표가 던진 화두에 국민의힘 내 의견은 아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3상에서 90% 이상 예방효과를 보이며 호재를 알려왔다. 90% 이상 예방효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및 보건당국의 기준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러한 소식에 그간 먹구름이 가득했던 항공·여행업계에도 빛이 드는 모습이다.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간 백신 전문가 및
치열했던 제59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으로 마무리 지어졌다. 미국이라는 국제적 지위 만큼이나 바이든 당선자의 대북정책, 외교정책, 코로나19 관련 정책 등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이 가운데, 경제 정책에도 큰 이목이 쏠린다. 특히 바이든 당선자는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고 관련 사업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배터리, 전기차 등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의 수혜도 예상되는 상황이다.하지만 바이든 정부가 트럼프 정부와 마찬가지로 보호무역과 미국 국익을 우선시하는 기조
9일 국민의힘 일각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주장한 야권 재편론을 놓고 설전이 오갔다.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이 “정치입문 9년 만에 5번 창당?”이라며 비판한 데 대해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이 “새로운보수당은 몇 번 창당했느냐”며 핀잔을 주면서다.앞서 안 대표는 지난 6일 국민미래포럼 세미나 초청강연에서 야권뿐 아니라 진보세력도 아우르는 ‘야권 혁신 플랫폼’을 주장했다.지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무조건 야권이라고 모두 통합해야 혁신이 아니다. 그럼 정의당도 야권인데 통합 대상인가”라며 “혁신, 혁신 많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국민의힘·국민의당 보수야권 주축 모임에서 대대적인 야권 재편 및 혁신 플랫폼 구축을 강조했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미래포럼 주최로 열린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한민국의 혁신과제와 미래비전’ 초청강연에 나섰다.국민미래포럼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며 야권 의원 30여명으로 구성된 연구모임이다. 구성원 다수가 국민의힘 의원임을 감안할 때 안 대표가 국민의힘 의원들 앞에서 야권 재편을 제안한 셈이다.안 대표는 강연에서 “제1야당(국민의힘)을
삼양그룹의 식품·화학 계열사인 삼양사(대표 송자량 부사장)의 식자재유통사업 브랜드 ‘서브큐’가 동네 빵집과 손잡고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시즌 준비에 나선다.삼양사 서브큐는 소속 제과기능장이 자체 개발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신규 레시피 6종을 서브큐 홈페이지에서 공개하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홍보 포스터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서브큐는 사단법인 대한제과협회와 함께 매년 무료로 신규 레시피 및 홍보 포스터를 제공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제과점에 비해 신메뉴 개발이 어려운 소규모 제과점은 서브큐가 제공하는 레시피를
올해 연이은 부동산정책으로 매매시장은 안정됐지만, 내년 전세 시장의 불안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임대차법 시행도 내년 전세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1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열고, 내년 전국 매매값은 0.5% 하락하고, 전셋값은 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건산연은 아파트와 매매수요를 조준한 부동산정책으로 인해 매매수요 억제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전세 수요 증가와 임대차법 시행으로 인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강력한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가운데 야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도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망론'이 야권의 대선 판도를 흔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김태호 무소속 의원은 29일 서울 마포구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세미나에서 대권 출마를 시사했다. 김 의원은 “지독한 진영 논리를 극복하고자 하는 모든 세력이 함께하는 범야권 연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섬기는 길이라는 간단치 않은 길을 가려 한다”고 말했다.지난 22일에는 오세훈 전 서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경제 3법’에 불만이 큰 재계와 대화를 시도하면서도 관련법은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공정위는 지난 26일 오후 정책소통세미나를 열고 공정경제 3법 중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재계의 각종 우려를 반박했다. 입법이 이뤄지면 대기업의 시장 신뢰도가 높아져 기업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며 재계 달래기에 나섰다.이른바 ‘기업규제 3법’이라고 불리는 공정경제 3법은 △다중대표소송제도 신설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 △대형 금융그룹 감독 강화를 골자로 한다.우선, 공정위는 전속고발
인터넷에서 웹서핑을 하다보면 ‘내가 좋아하는’ 주제의 연관 콘텐츠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예를들어 유튜브·넷플릭스 등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때 내가 동물을 좋아해 평소에 자주 검색했다면, 추천 동영상에 주로 고양이나 개와 연관된 영상 또는 야생동물 관련 다큐멘터리 등이 등장하는 식이다. 이처럼 이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 위주로 검색되는 것은 구글, 유튜브 등 인터넷 플랫폼들이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색엔진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색엔진에 적용된 AI가 평소 이용자의 성향
한불상공회의소는 지난 15일 한국을 처음 방문한 프랑스 기업가를 대상으로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한 유용한 지침 제공하기 위해 ‘뉴커머스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한불상공회의소는 기존에 예정된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 다비드-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디피제이파트너즈 건축사무소 대표 겸임), 윤성운(Cedric LEGRAND) 한불상공회의소 소장, 미쉘 드롭니악 프랑스 경제참사관, 필립 티로 DHR 인터내셔널 코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는 14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기존 국가주도 방역에서 벗어나 국가지원 기반의 ‘사회 연대 방역’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방역과 경제의 균형잡힌 성공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조대엽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위원회와 한국개발연구원, 대한예방의학회 공동 주최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방역·경제 위기 토론회’ 개회사를 통해 “오늘 토론회를 통해서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방역, 사회 연대형 방역의 단계로 진입할 것을 신중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정당 재집권을 주제로 김무성 전 의원 주도 모임 ‘마포 포럼’ 초청 강연에 나선다. 지난 6월 구성된 마포 포럼은 김 전 의원을 포함해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마포 포럼 세미나에서 ‘보수정당, 어떻게 재집권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비공개로 진행되는 강연에서 김 위원장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내후년(2022년) 예정된 대선 관련 구상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김 전 의원이 당 안팎에서 부산시장 후보
우리나라에서 지난 2003년 후반부터 ‘웰빙(well-being)’ 붐이 일기 시작한 데 이어 최근에는 웰다잉(Well Dying)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웰빙을 넘어서 웰다잉에 관심을 갖는 것일까. ‘웰빙’은 물질적 가치나 명예보다는 육체와 정신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안락한 삶을 지향하는 것을 뜻한다. 반면 ‘웰다잉’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고독사 등 사회적 요인과 맞물려 등장한 개념으로 살아온 날을 정리하고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을 의미한다.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이라는 민족적
5세대 이동통신 ‘5G’가 지난해 4월 첫 상용화를 시작한지 1년 반의 시간이 흘렀다. 일반인들에게 5G통신은 기존 LTE(4G)에 비해 더 빠른 속도를 가진 통신망 정도로 체감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5G의 미래 발전 방향이 곧 ‘미래 IT 산업’의 방향이라 보고 있다.그런데 IT업계에서는 왜 5G를 주목하고 있을까. 또한 5G는 향후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을까. 해당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IT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은 23일 우리나라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개최한 ‘5G 기술 세미나’에 모
쌍용자동차는 국내 자동차 산업 연구인력 양성과 미래 자동차시장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민대학교와 디자인 부문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체결된 산학협력 디자인 연구 협약 체결에 따라 쌍용자동차 디자인센터와 국민대학교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는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쌍용자동차의 대표 모델인 코란도의 미래 콘셉트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양측은 △쌍용자동차 디자인 분석 △브랜드 스토리 및 주요 차종 분석을 통한 스타일링 콘셉트 도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디자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는 22일 사천 본사 우주센터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국가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의 내용은 △항공우주분야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 상호협력 △관련 세미나·교육·인력교류 등을 통한 상호 역량 증진 △기타 양 기관 협의에 의한 사항 등이다.KAI에 따르면 우주전자부품의 경우 발사 이후 수리가 불가능한 특수성에 따라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에서 정한 우주환경시험 규격을 충족해야 한다. 국내 연구기관으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