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의 값비싼 허송세월이 계속되고 있다. 선장 잃은 ‘난파선’이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광물자원공사는 MB정부 시절 ‘부실 자원외교’ 논란의 중심에 섰던 곳이다. 2016년 반기 기준 1만453.92%라는 충격적인 부채비율을 남긴 채 자본잠식에 빠져들었고, 여전히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에도 광물자원공사는 5,051억원의 영업손실과 5,63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행진을 계속했다. 본연의 사업은 동력을 잃은 지 오래고, 유동성을 관리하며 ‘값비싼 연명’을 이어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친문 당권파’ 김태년 의원의 승리로 끝나면서 오는 8월 예정된 당권 경쟁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해찬 대표의 임기가 오는 8월 24일 종료됨에 따라 민주당은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8월 개최할 예정이다.일각에서는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총리를 당대표로 추대하는 방안이나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방안 등이 거론되지만 총선이 끝나자마자 당권 도전을 위해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 의원들도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문
동물국회와 식물국회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됐던 20대 국회가 막을 내린다. 지난 4‧15 총선을 통해 선출된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미래 비전에 한 표를 행사했고, 177석 거대 여당과 여대야소 정국을 만들어냈다. 국민들은 이들에게 기회를 줬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달렸다. 는 앞으로 4년 동안 21대 국회를 이끌어갈 국민의 일꾼들로 어떤 인물들이 진입했는지, 또 그들의 과제는 무엇인지, 그들에게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 불가피론이 분출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를 포함한 여권 핵심 인사 5인이 회동을 갖고 창당 논의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야당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28일 한 언론은 이인영 원내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 홍영표 전 원내대표, 전해철 의원, 김종민 의원이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비례정당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이 언론은 당시 만찬 참석자들이 “(대통령) 탄핵을 막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비례정당을) 해야 되지 않겠냐”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강경일변도의 투쟁노선에 반대하는 기류가 감지됐다. 16일 발생한 규탄대회에서 예상치 못한 폭력사태까지 벌어지자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분위기다. 일부 의원들은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게 이번 사태를 종용하고 방치했다며 책임을 묻는 모양새다.전날 수천명임 모인 한국당 국회 규탄대회에서는 다른 당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위자들은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와 민주당 설훈·홍영표 의원 등에게 폭력과 위협을 가했다. 또 정의당 당원 및 국회사무처 직원 등에게 욕설과 폭력을
후원금 모금은 현역의원이 가지고 있는 최대 특권 중 하나다. 후원회 설치와 개인명의 후원금 모금이 금지된 원외인사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제도다. 특히 사회적 명망이 높은 후원회장을 모셔올 경우, 후원금 모금은 물론이고 이름값과 득표율도 올리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린다. 내년 총선을 앞둔 만큼 후원회와 후원회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복수의 국회의원 수석보좌관들의 전언에 따르면, 후원회장을 선정할 때 첫 번째 기준은 ‘덕망’이다. 사회적 인지도는 물론이고, 국민들이 봤을 때 감동이 있는 ‘스토리’가 필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패스트트랙 공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꼽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서다. 민주당은 지난 27일,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가칭) 등 야권과 공조해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를 예고했다.패스트트랙 추진에 참여한 홍영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조배숙 평화당 원내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4+1 협의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7일로 국회 본회의에 자동부의된 가운데, 여야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부의된 법안은 60일 안에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 처리할 수 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을 비롯한 검찰개혁 법안의 부의도 내달 3일로 예정된 만큼 여야 지도부의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그러나 여야는 아직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패스트트랙을 반드시 처리하려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패스트트랙 철회를 주장하는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온도차가 커 접점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법안 논의를 위해 마련한 ‘4+1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정치·사법 개혁 법안 연내 처리’를 위해 속도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홍영표 민주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전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4+1협의체’ 첫 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여야 전·현직 원내대표들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에 대한 입장 차를 공유하며 협상할 예정이다.그동안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선거‧사법제도 개혁을 위해 설치한 국회 정치개혁‧사법개혁 특별위원회가 ‘또’ 빈손으로 종료될 위기다. 여야가 ‘빈손’ 종료를 우려해 특별위원회 활동 기한까지 연장했음에도 성과는 없다. 정치개혁‧사법개혁 특별위원회 활동 기한이 오는 31일까지이지만, 여야가 합의한 사항이 없기 때문이다.정치개혁‧사법개혁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7월 출범한 이래 두 차례에 걸쳐 활동 기한이 연장됐다. 먼저 지난해 12월, 여야는 두 특위 활동 기한을 올해 6월까지 ‘첫 출범 당시 구성대로 6개월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당시 두 특별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8월이 지나면 활동이 종료되지만, 여야는 여전히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둘러싼 갈등만 표출하는 모습이다. 정개특위는 지난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제1소위원장 선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 없이 종료됐다.갈등의 핵심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안건으로 올라간 공직선거법 개정안 의결 여부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은 정개특위 활동 시한을 고려해 이달까지 법안이 의결돼야 한다는 입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장이 ‘소위원장’ 임명문제로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가 1 소위원장을 정하지 못해 개점 휴업 상태이기 때문이다. 1 소위원장 공석이 길어지면서 8월 말까지 예정된 정개특위 활동도 흐지부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1 소위원장 선임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여야 간 입장차이다. 민주당은 ‘당초 원내대표 간 합의에서 기존 특위 활동을 연장한 것이니 1 소위원장 역시 기존의 김종민 민주당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평화당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은 23일 “정개특위(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합의를 원칙으로 하겠다.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까 (정개특위 위원들도)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홍영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심상정 전 위원장에 이어 신임 위원장으로 선임된 직후 인사말에서 “정개특위에 계신 많은 위원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치개혁 관련 법안과 관련해) 내용적으로 많이 논의했고, 우리가 공감대도 많이 만들었다 생각한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국당은 정개특위 소속 장제원 의원을 제1소위원장으로 내정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은 정개특위 약속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 특위 위원장 문제를 논의하면서 소위원장은 합리적으로 정리하기로 했었다. 따라서 민주당이 정개특위원장을 맡을 때 한국당이 1소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은 합의문에 쓰지만 않았지 합의된 사항”이라며 “(합의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2일 “금명간에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께 넘겨드리겠다”고 말했다.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아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린 심 대표는 새로 정개특위원장직을 맡게 된 홍영표 의원에 대해 “정치개혁 의지가 확고한 분”이라고 평가했다.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선거제도 개혁안을 패스트 트랙으로 지정할 때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선거제도 개혁이 완성되는 데까지 큰 소임을 기꺼이 감당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후반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홍영표 의원을 임명하면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은 자연스럽게 자유한국당 몫이 됐다. 한국당은 법조인 출신의 중진 의원 중에서 사개특위원장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사개특위 위원장은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늦어도 주말에는 사개특위원장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사법개혁의 향배를 가르는 중요한 자리인만큼 사개특위원장에 누가 오를지에 대해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한국당은 여당의 고
홍영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협상 테이블로 돌아왔다.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원내대표를 지내며 여야 간 선거제도 개편 협상에 나선 그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되면서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우리 당은 정개특위를 맡아 책임 있게 운영할 것”이라며 “위원장은 홍 전 원내대표”라고 말했다.홍 전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선거법이야말로 여야 간 합의로 처리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개특위 내정자 신분으로 기자간담회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내정됐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당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맡아 책임 있게 운영할 것”이라며 “위원장은 홍영표 전 원내대표를 추천했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홍 전 원내대표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정치개혁에 대한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 지난 4월 (선거‧사법제도개혁 법안)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있던 4당(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공조에 대한 분명한 의지, 결자해지 차원에서 실권을 갖고 협상에 임할 수
더불어민주당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김영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에 대해 민주당이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은 게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김영환 위원장 구속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노동 존중은 불법에 눈감고자 함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노총을 겨냥해 “지금은 1980년대 군부독재 시절이 아니라서 민주노총 의견을 합법적으로 얘기할 공간이 얼마든 열려있다. 문재인 정부는 민주노총에 대해 노동·경제의 주체로 당당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은 손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손 의원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검찰 수사 결과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 손 의원은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 1월 당에 피해를 끼치지 않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손혜원 의원은 18일 ‘검찰의 부실한 발표’라고 명시한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이 두 번째 '보안문서'라고 주장하는 목포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 관련 문서는 목포시가 국회 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이 주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