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불거진 ‘배추김치 품절 사태설’이 이달 들어서까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올해 유난히 길었던 장마로 인한 배추 작황 부진의 여파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 내용은 정말 사실일까.‘김포족 늘고 포장김치 품절대란’ / ‘배추김치 실종사건…돈 있어도 못산다’ / ‘(김치)온라인몰 구매 불가능·마트 동나기 바빠’...지난 일주일간 생활경제 기사의 단골소재인 장바구니 물가, 그 중에서도 김치에 관한 내용을 다룬 일부 기사들의 제목이다. 흡사 코로나19가 국내에
코로나19로 급변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예년 보다 앞당겨 정기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됐던 신세계그룹이 조기 인사를 단행했다.지난 15일 ‘깜짝 발표’ 된 신세계그룹의 올해 인사는 경영환경 극복과 경영성과 창출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문성 강화 및 우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한편, 온라인 역량 강화 및 온‧오프 시너지 창출과 조직 효율 제고 및 신성장 기반 구축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또 전체적으로 임원수는 축소하면서, 젊고 실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기용해 인재 육성 및 미래 준비를 위한
지난해 ‘간판’을 교체하며 심기일전에 나선 카페베네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당초 의욕과 달리 국내에서의 영업망 확대가 순조롭지 않게 되자 차선책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저트 강국’서 수완 발휘하는 비결은?카페베네가 해외사업에서 남다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공격적인 경영 활동이 제한받고 있는 가운데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디저트 강국’으로 통하는 대만에서 대대적으로 점포를 확장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현지 식음료 기업(안평문창유한공사)과 향후 5년간 40개 점포를 추가로
골퍼들의 꿈인 PGA 투어 선수들이 한식의 매력에 푹 빠졌다. 안병훈과 이안 폴터는 비빔밥을, 리키 파울러와 키건 브래들리, 대니 리는 만두를 빚는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셰인 로리는 쌀밥을 김으로 싼다. 1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 펼쳐질 ‘더 CJ컵’에서 펼쳐질 풍경이다.지난 2017년 한국 제주도에서 첫 선을 보인 이 대회는 매년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치러졌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본토로 무대를 옮겼다.CJ그룹 관계자는 “10년간 개최한 더 CJ컵을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문화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면서 ‘안전한 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가정집의 정수기 위생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소비자원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40가구를 대상으로 정수기 위생상태를 점검해 발표한 결과, 1가구의 정수기 물에서 총대장균군이 검출됐다.또 일반세균은 평균 257CFU/ml 수준이었다. 현행법상 정수기 관련 일반세균의 기준이 없으나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서 정한 식수용 수돗물의 기준(100CFU/ml)을 2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 CFU(Col
출범 3년째를 맞은 롯데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롯데지주가 전환점에 섰다. 롯데지주 초대 사령관을 맡은 황각규 체제와의 종식을 고하며 대대적인 체질개선에 착수할 채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대전환의 시기에 맞물려 갖가지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어 중책을 짊어진 이동우호(號)의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고 있다.◇ 출범 3년 맞는 롯데지주… 새 출발부터 잡음롯데지주가 본격적으로 ‘이동우 시대’의 막을 올렸다. 롯데그룹은 지난 8일 임시주총을 열고 수장 역할을 한 이동우 신인 대표의 선임을 공식화했다. 롯데지주는 표면적으로 신동빈
인천국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이 3번 연속 유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면세업이 ‘황금알’로 통하던 시절 유세를 떨쳤던 인천공항 면세점이 급변한 경영 환경으로 인해 순식간에 ‘미운 오리’로 전락하는 모양새다.14일 면세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뤄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사업권 신규 사업자 입찰에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DF2 향수·화장품 △DF3 주류·담배·식품 △DF4 주류·담배·식품 △DF6 패션·기타 등 대기업 사업권 4개와 중소·중견기업 몫인 DF8·9까지 6
이른바 ‘유통 빅2’가 코로나19 대응 및 조직 재정비 차원에서 연말 인사를 조기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롯데그룹은 통상 12월에 실시한 정기 인사를 11월로 당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롯데는 유례가 없던 ‘8월 인사’를 단행하며 조기 인사설에 불을 지폈다. 황각규 부회장의 퇴임과 롯데지주, 롯데물산, 롯데하이마트 등 일부 계열사 대표들을 교체하면서 임원들에 대한 대략적인 평가도 마쳤을 것이란 분석이다.실제 매년 11월경에 받던 각 계열사 임원 평가서를 이미 추석 연휴 이전에 받
편의점이 한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특산품’으로 이름을 떨칠 전망이다. 편의점 선두 업체들이 포화 상태에 다다른 한반도를 벗어나 해외로 활동 무대를 넓혀나가고 있어서다. 특히 업계에서는 공통적으로 몽골을 신흥시장으로 점찍고 있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베트남 불운, 말레이서 달래는 CU편의점 수출시대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고 있다. 지난 2018년 GS25와 CU가 각각 베트남과 몽골에 발을 들이면서 드높아진 ‘K-편의점’의 위상이 빠르게 부상 중이다.편의점 CU는 최근 말레이시아 진출 계획을 공식화 했다
경제계가 ‘공정경제 3법’ 등 경제 관련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 여권과 각을 세우고 있다. 재계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규제 완화가 절실한 와중에 정부가 반대로 기업을 옥죄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난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정부가 9월 입법 예고한 상법 개정안의 ‘징벌적손해배상제 도입 및 집단소송제 도입’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전경련은 정부 입법예고안이 통과될 경우 30대그룹을 기준으로 소송비용이 최대 10조원까지 추가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이는 현행 소송비용 추정액 1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회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2일 일본 언론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 중식당에서 스가 총리와 함께 만났다. 이날 자리에는 편의점 훼미리마트의 사와다 타카시 사장, 화장품 기업 고세의 고바야시 카즈토시 사장 등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진다.약 1시간 30분간 이어진 점심식사 자리에서 신 회장과 스가 총리가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롯데그룹 또한 신 회장이 개인 일정으로 일본에 체류하고 있어 상세한 내용
유통업계가 ‘대한제국 선포일’(10월 12일)과 ‘독도의 날’(10월 25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스타벅스커피는 12일 대한제국 선포일을 기념하고, 환구단의 역사와 문화 유산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환구단 텀블러와 머그 총 2종을 선보였다.대한제국 선포일은 1897년 10월 12일 고종이 환구단에서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의 자리에 오른 날이다. 환구단은 고종이 조선을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꾸고 황제 즉위를 앞둔 때에 하늘에 제를 드리고 황제즉위식을 거행한 곳이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
대상(주) 청정원의 ‘라이틀리’가 일상간편식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품절 사태까지 벌어지며 다이어터들의 애정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매달 60%씩 ‘쑥쑥’… 연착륙 성공한 라이틀리청정원 라이틀리가 간편식 시장에 연착륙하고 있다. 제품 카테고리를 꾸준히 확대시키며 청정원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주력 브랜드가 되기 위해 고삐를 당기고 있다.곤약밥 등 식사대용에 적합한 제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던 라이틀리는 디저트군으로도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최근 저칼로리(100㎖ 기준 74
농심의 신라면블랙이 세계 라면 순위에서 잇따라 최상위에 오르며 ‘K-누들’의 아성을 떨치고 있다.12일 농심에 따르면 농심의 신라면블랙이 글로벌 여행 전문 사이트 ‘더 트래블(The Travel)’이 뽑은 세계 최고의 라면에 올랐다.더 트래블은 지난 8일 ‘Ranking The Best Instant Ramen of 2020’(2020년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을 발표하면서 농심의 신라면블랙을 올해 최고의 라면 BEST4 중 하나로 선정했다. 더 트래블이 꼽은 최고의 라면은 신라면블랙을 포함해 싱가포르의 ‘프리마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한 유통업계가 연말까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악화 상태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사태 장기화 전망에도 업체들은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에 애를 먹고 있어 정부가 나서 규제 개선 등 기업들의 숨통을 터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85’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82)보다 미약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뚜렷한 반등 신호는
무리수일까 아니면 고군분투일까. 코로나19 극복에 여념이 없는 롯데시네마가 신규 출점에 나섰다. 8일 롯데시네마가 서울 중랑점을 개관한 것. 이로써 롯데시네마는 전국에 총 134곳의 지점을 보유하게 됐다.중랑점은 8개관에 973석 규모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모든 상영관에 더욱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레이저 영사기가 설치 됐으며, 2개 상영관은 전 좌석 리클라이너석으로 마련됐다. 일반 좌석에도 가죽시트를 도입해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롯데시네마의 신규
‘제주 시대’를 앞두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국민연금의 지속적인 지분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국민연금은 8일 롯데관광개발의 지분율을 0.29%p(20만1,159주)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6일 기존 10.02%에서 추가로 0.44%p 지분을 늘린 지 이틀 만이다. 2분기 매출 실적 미달로 주식거래가 정지됐던 롯데관광개발의 거래가 지난달 초부터 재개되자 지분 추가 매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국민연금은 지분율 10.75%(744만4,720주)를 확보하며 롯데관광개발 2대 주주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타워 앤드 롯데월드몰’이 최근 2년 여간 전국에서 매매된 오피스텔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용면적 244.94㎡(약 74평) 오피스텔이 115억원에 팔렸다.8일 한국감정원이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국토교통위원회)에게 제출한 ‘2019년 1월~2020년 8월 전국 오피스텔 실거래 현황’에 따르면, 매매 최고가 오피스텔은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의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244.94㎡)로 지난해 말 115억원에 거래됐다.다음으로 △강남구 청담동의 피엔폴루스(316.88㎡) 65억원 △용산의 트윈
대한상공회의소가 한미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제단체 최초로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한국전쟁 미군 참전용사 협회와 방탄소년단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기관, 수여자, 사회자 등 모든 참가자가 개별 녹화를 사전에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는 이미 지난 5월 수상자로 결정된 바 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2014년 수상한 이력이 있어 개인과 기관장 자격으로 두 차례 수상하게 됐다.박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한미동맹을 말할 때 늘 한국전쟁이 전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지향점으로 삼고 있는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를 둘러싼 우려의 시선이 가시지 않고 있다. 전 국민이 체감할 만한 행사로 거듭나기까지 갈 길이 멀지만 올해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어려워 보인다.◇ 국가 대표 세일 행사?… 현실은 ‘인지도 테스트’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움츠러든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박근혜 정부가 출항시킨 코세페는 정권 교체라는 거센 파고를 이겨내고 지난 5년간 연례적으로 열리고 있다.어느덧 6년째에 접어든 코세페는 순탄치 않은 길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