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여야에 공식 제안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당대표간 회동이 무산되면서, 청와대의 회동 제안 여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7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13일 제가 신임 정무수석으로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재차 대통령의 당대표 초청 대화 의사를 밝혔다”며 “통합당은 어제(16일) 21일로 제안했던 일정이 불가함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여야 정당 대표 대화 제안은 언제든 열려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수해 피해, 경제
여야 지도부가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추도식에 참석한다. 15대 대통령인 고인은 지난 2009년 8월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추도식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다.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정의당 심상정 대표·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열린민주당 최강욱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김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한다.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최재성 정무수석, 정부에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나타내 여권이 비상에 걸린 가운데 텃밭인 호남 지지율도 균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최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과 부동산 정책 후폭풍 등이 겹치면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전국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정치권이 술렁였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텃밭인 호남지역에서까지 민심 이반 현상이 감지되면서 여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호남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한국갤럽의 7월 4주차(21~2
최재성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은 12일 미래통합당 등 야당과의 면담 계획에 대해 “빨리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최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수해복구 및 피해지원 관련 고위 당정청협의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과 언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곧 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연락하고 있다. 당연히 만나야 한다”며 “정무수석은 (국회에) 자주 와야하지 않나”라고 했다.지난 10일 강기정 전 정무수석 후임으로 기용된 최 수석이 이날 국회를 찾은 것은 고위 당정청협의회 참석을 위해서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현행 최장 330일인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기간을 75일로 단축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야당이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은 지난 7일 패스트트랙 심사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내용의 ‘국회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패스트트랙은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쟁점 법안을 신속 처리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 민주당이 쟁점 법안인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을 패스트트랙에 지정하려고 하면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과 극심한 물리적 충돌을 겪
전국적인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해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여야 모두에게서 나오고 있다.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예비비로는 수해 대응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 정치권, 합심해서 ‘4차 추경’ 요구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빠른 시일 내에 고위 당정협의를 거쳐 피해 복구를 위해 예비비 지출이라든가 추경 편성이라든가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서 긴급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이 자리에서 “2002년 태풍 때 4조1,
정치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가 가시화 되는 모양새다.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취지다. 야권이 먼저 쏘아 올린 화두에 주춤했던 더불어민주당도 ‘추경 편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논의가 불 붙을 전망이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정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복구를 위한 예비비 지출이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운을 뗀 추경론은 정치권에서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안 대표는 “재해복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연이은 집중 호우로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정치권에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보수 야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 일각에서는 ‘재해 추가경정예산(추경)’도 거론하며 발빠른 ′민심 잡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재해 추경을 먼저 꺼낸 것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다. 안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중삼중의 국가적 재난이 덮친 지금 정부 여당이 집중해야 할 일은 야당에 대한 정치공세나 감사원장, 검찰총장 등 올곧은 공직자들에 대한 비난과 보복이 아니라 유가족과 이재민에 대한 지원과 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박주민 의원 간의 회동이 불발되면서 이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과 회동하면서 두 사람의 ‘연대설’이 제기됐다. ‘이재명-김부겸 연대설’은 두 사람이 유력 대선주자이자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을 견제하기 위해 손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에서 나왔다.그러나 이 지사 측은 “이낙연, 박주민 의원이나 다른 당 대표 후보가 요청할 경우에도 만날 예정”이라며 연대설을 부인했다.이후 이 지사는 지난달 30일 경기도청 접견실에서
5일 여야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둘러싸고 본격적인 줄다리기에 나선 모습이다.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에 8월 임시국회 개회 전까지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을 요구했다. 국회법에 따라 8월 임시국회는 오는 16일 소집되고 회기는 같은 달 31일까지다. 다만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기 때문에 8월 임시국회는 18일부터 시작된다.민주당은 통합당이 지속적으로 공수처 출범에 비협조적 태도로 일관할 경우 관련법 개정까지 불사하겠다는 분위기다. 통합당은 즉각 공수처의 부적절성을 국민에 알리는 여론전으로 맞불을 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7월 24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서울이 ‘천박한’도시라고 말했다가 많은 비난을 받은 것을 알고 있지? 나도 평소 서울이 점점 천박한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떤 맥락에서 그 말이 나왔는지 궁금해서 검색해 보았네. 이 대표가 행정수도 이전을 이야기하면서 했다는 말을 옮기면 다음과 같아. “서울 한강을 배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무슨 아파트는 한 평에 얼마’라는 설명을 쭉 해야 한다. 갔다가 올 적에도 아파트 설명밖에 없다. (프랑스) 센강 같은 곳을 가면 노트르담 성당 등
4‧15 총선 압승 후 4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이 위기에 봉착했다. 여당에 대한 민심 흐름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총선 이후 여권에 악재가 거듭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서울에서 미래통합당에 역전 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다. 민주당은 4‧15 총선에서 서울 지역구 49개 의석 중 41개를 싹쓸이하고 통합당은 불과 8석만 차지했었다.지난 3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27~29일 실시한 7월 5주차 주간 집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결과, 통합당의 서울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만나 합당 추진 의사를 밝혔다.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 전 의원은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아침 최 대표를 만나 합당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열린민주당의 당원 중심, 선진적인 소통 시스템을 민주당에 도입하고 싶다는 얘기도 했다”고 밝혔다.이어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두 지붕 한 가족’이며 정권재창출을 위해 이른 시일 내에 ‘한 지붕 한 가족’이 돼야 할 사이”라고 덧붙였다.김 전 의원은 “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막판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온) 변수가 발생하면서 당권 레이스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민주당의 당권 경쟁은 당초 당대표 출마 의지를 피력해왔던 우원식‧홍영표 의원이 출마를 접으면서 유력 대선주자인 5선의 이낙연 의원과 4선을 지낸 김부겸 전 의원 간의 양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었다. 그러나 박주민 의원(재선, 서울 은평구갑)이 돌연 출사표를 던지면서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당초 재선인 박 의원은 당 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박 의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다양한 방식이 언급되는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 ‘국민투표’를 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별법’과 ‘개헌’의 문제점 때문에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이유에서다.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민들께 큰 영향을 미칠 행정수도 이전 여부에 대해 직접 의사를 물어 결정하는 것이 대의제를 원칙으로 하면서도 헌법의 취지를 살리고 국민들의 기본권을 두텁게 보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정의당 역시 같은 제안을 내놨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또다시 설화(舌禍)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언급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이해찬 대표는 지난 24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언급하며 “서울 한강을 배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무슨 아파트는 한 평에 얼마’라는 설명을 쭉 해야 한다. 갔다가 올 적에도 아파트 설명밖에 없다”며 “(프랑스) 센강 같은 곳을 가면 노트르담 성당 등 역사 유적이 쭉 있고 그게 큰 관광 유람이고, 그것을 들으면 프랑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을 향해 “무능한데 뻔뻔하다”고 일갈했다. 최근 정부‧여당의 부동산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여권 인사들의 실언, 안보 문제 등이 연이어 논란거리가 되자 이를 여권 공세의 고삐로 삼겠다는 분위기다.안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이 무능해도 겸손하면 참아줄 수 있다. 결과가 나빠도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용서할 수 있다”며 “그런데 최근 문재인 정권이 하는 행태를 보면 도저히 눈 뜨고 봐주기 어렵다. 무능한데 뻔뻔하고 결과가 엉망인데 고칠 생각도 없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무공천을 주장했다가 이틀 만에 “저는 서울 부산시장 무공천을 ‘주장’한 바가 없다”고 번복해 논란이 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세상을 떠났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사퇴하면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확정됐다.민주당의 당헌 96조 2항에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내년 4월 예정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의 귀책 사유 때문에 치러진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세상을 떠났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사퇴했다.민주당의 당헌 96조 2항에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다.이 때문에 미래통합당은 무공천 압박을 가하고 있고, 민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8·29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이 21일 마무리된다.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지난 20일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가운데 현 지도부인 박주민 최고위원이 막편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민주당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당사에서 8·29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박 최고위원이 당권 레이스에 뛰어들려면 이날 중으로 결심하고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하는 것이다.박 최고위원이 당권 레이스에 참여할 경우 이 의원과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