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전남 강진=소미연 기자]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난처한 표정이었다. “얼굴 낯이 많이 익다”며 악수를 건넸지만 기자의 방문이 마냥 반가울리 없었다. 예상했던 질문이 쏟아지자 특유의 미소로 답을 대신했다. 카자흐스탄 강연 이후 정계복귀설이 더욱 뜨거워지면서 아예 입을 닫았다. 기자들도 멀리했다. 이미 지난 4일 입국장에서 ‘답’을 모두 했다는 게 손학규 전 고문의 입장이다. 당시 그는 ‘역할론’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고, “산이 나가버려라 하면” 하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랬던 손학규 전 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정치연합 비주류 중진 박지원 의원이 호남지역에서의 낮은 문재인 대표 지지율을 근거로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지원 의원은 “호남에서 문재인 대표 지지율이 8%가 나와 충격이었는데 바로 일주일 후에 다시 5%하락했다”면서 “문재인 대표 스스로가 좋은 결단을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문 대표의 사퇴를 간접적으로 촉구했다.박 의원은 “궁극적으로 우리의 목표는 정권교체를 통해서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위해서 현재 바닥난 민심을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대구에서 백의종군 중인 김부겸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내년 총선 전략과 관련해 “야권의 모든 플레이어들을 다 불러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10일 김부겸 전 새정치연합 의원은 에 출연해 이 같이 주장했다.김부겸 전 의원은 “국정교과서 파동 등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잠시 접어두긴 했지만 사실 야권에게 놓인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다”며 “우리가 어떤 모습을 취할 때 그나마 국민들에게 ‘야권을 한번 살려주십시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서 최소한의 균형은 맞춰주십시오’ 소리를 할 수 있어야
▲ [2016 예산안 3대 쟁점] 법인세·누리과정·경제살리기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 ▲ ‘칩거’ 손학규·정동영, 커지는 복귀설에 곤혹 ▲ 12만 대리운전 기사 택한 카카오…남은 과제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표정이 밝았다. 모처럼 취재진 앞에 선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이른 아침부터 많이 나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계은퇴 선언 이후 1년4개월여 만에 첫 외국 강연을 가진 그는 지난 4일 인천공항에서 자신을 기다린 수십명의 취재진을 보고 깜짝 놀란 듯 했으나 자리를 피하진 않았다.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도 받아들였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대해 “정치가 국민을 분열시키는 게 돼선 안 된다”고 답한 데 이어 “북한의 붕괴로 인한 통일 가능성과 그것이 우리에게 유리한 환경이 될 것인가에 깊은 성찰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오랜 침묵 끝에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7·30재보선에서 패배한 이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 흙집에서 칩거를 이어온 지 1년4개월여 만이다.손학규 전 고문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는 국민을 통합하는 일을 해야 한다”면서 “정치가 국민을 분열시키거나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특히 손학규 전 고문은 국정교과서 논란에 대해 “우리 학생들은 편향되지 않은 역사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갖고 있고, 기성세대는 학생들에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지난 27일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에서 칩거 중인 그의 보폭이 넓어진 셈. 야권 일각에서 손학규 전 고문에 대한 ‘역할론’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그의 복귀설에 또 한 번 불씨를 당겼다.하지만 손학규 전 고문의 측근들은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28일 측근들에 따르면, 손학규 전 고문은 카자흐스탄 키멥(Kimep)대학교 초청강연을 위해 출국했다. 이 대학 방찬영 총장과 평소 친분이 있었고, 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지역분권정당추진단장은 정계 복귀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같은 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에 대해 ‘아직은 시기가 아님’을 표명했다.19일 김부겸 새정치연합 지역분권정당추진단장은 와의 인터뷰를 통해 “급하면 뭘 찾듯이 손학규, 손학규 한다”며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당이 그 동안 체면이 없는 게 손 전 고문을 어려울 때 두 번이나 구원투수로 쓰고 마지막에는 사람을 못 쓰게 만드는 일이 되풀이됐다”고 밝혔다.김부겸 추진단장은 “지금은 쉽사리 국민적으로 아까운 지도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17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한 음악제에 참석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계 은퇴 선언 이후 전남 강진의 토담집에서 칩거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이날 손학규 전 고문의 공식행사 참석을 두고 정계 복귀 신호탄으로 보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손학규 전 고문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지난 대선 캠프 캐치프레이즈인 ‘저녁이 있는 삶’을 노래로 만든 박치음 순천대 교수의 초청에 따라 행사에 참석했다는 것. 박치음 교수는 이 행사의 총감독을 맡았다. 이와 관련, 측근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대철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에서 칩거 중인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복귀 가능성을 점쳤다. 지금은 때가 아니지만 오는 2017년 대선에는 자진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이다.정대철 고문은 6일 YTN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본인이 은퇴 선언을 정식으로 한 입장이고, 당의 입장으로도 복잡한 상황에서 그런 분을 붙인다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다음 대선쯤에 징발하려는 기운이 틀림없이 적지 않게 있을 것이다. 본인이 자진해서 복귀할 수 있을 때, 그 때 경쟁을 통해서 좋은 대통령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른바 ‘통합전대론’을 주장했다. 당내 인사는 물론 탈당한 인사들까지 모두 참여하는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부를 새로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박영선 의원은 5일 CBS라디로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미 신당을 하겠다고 나간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에 대한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국민에게 ‘저분들이면 정권을 맡길 수 있겠다’는 신뢰감을 주는 계기를 마련함에 있어서도 전열정비가 필요하지 않나 보고 있다”면서 “빅텐트 안에 모두 모여야 총선에서 확실한 승리가 있다”고 말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정풍운동’을 시사하며 당 혁신위원회에 직격탄을 날렸다. 야권의 잠룡 후보인 안철수 전 대표의 이 같은 행보와 관련해 정치권에 다양한 분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혁신경쟁 속 세 불리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중론이다.지난 6일 안철수 전 대표는 당 혁신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낡은 진보나 당 부패를 과감하게 청산하고 결별하는 것이 ‘육참골단’ 혁신”이라며 “육참골단이 ‘정풍운동’이고 야당 바로세우기”라고 말했다.안철수 전 대표가 언급한 ‘육참골단’이란 고사성어는 ‘자신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야권발 신당 창당론이 재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계 은퇴’를 선언한 야권의 거목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의 이름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특히 신당 창당론과 연관된 천정배 무소속 의원과 새정치연합 내 비주류 인사들 입에서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 정치권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내달 안으로 신당 창당의 구체적인 구상을 밝힐 것으로 알려진 천정배 의원은 지난 2일 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큰 정치인”이라며 “이분이 다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계를 떠난 인물 가운데 국회에 복귀하기를 바라는 여권 정치인에 강용석 변호사가 2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19일 와 이 공동으로 추진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권 정치인 가운데 국회에 복귀하기를 바라는 인물 1위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24.1%)로 1위를 기록했다. 불륜스캔들에 휘말린 강용석 변호사(9.7%)가 2위 였고, 정몽준 전 의원(7.7%)이 3위로 나타났다.‘오 전 시장’은 자신이 시장을 지낸 서울 보다는 대구/경북, 충청권 등에서 더 강세를 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고민은 깊지만 표정은 좋았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과 만난 측근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이는 지난달 8일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유승민 의원의 지난 한 달이 고스란히 담긴 말이기도 하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로 촉발된 사퇴 정국에 원내대표직을 던졌으나 일약 차기 대선주자 반열에 오를 만큼 국민적 인지도와 함께 지지율을 얻었다. 당장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이 걱정이지만, 여론의 긍정적 평가가 유승민 의원의 정치적 장래에 기대를 심은 것이다.◇ 상임위 포함 의정활동과 지역구 관리 매진 “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조사에서 반기문 UN총장이 적합도와 인지도 측면에서 모두 1위로 나온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가 , 와 실시해 10일 발표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해 응답자의 62.1%가 ‘대통령이 되면 좋은 사람’이라고 답해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2.7%를 기록해 뒤를 이었고, 박원순 서울시장(박원순 서울시장(39.2%),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38.5%), 안철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지금으로부터 1년 전인 7월31일 오후 4시. 당시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갑작스레 기자회견을 알렸다. 전날 경기 수원병(팔달) 재보선 패배로 충격에 빠졌던 그는 결국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정치는 선거로 말해야 한다”는 신념과 “정치는 들고 날 때가 분명해야 한다”는 평소 생각, 아울러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는 생활철학에 따른 결심이었다. 얼마 후 손학규 전 고문은 전남 강진에서 발견됐다. 5평 남짓한 흙집이 새 거처였다. 그 흙집에서 손학규 전 고문은 1년째 칩거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입장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영남 지역 당원 115명이 탈당했다. 수도권 및 호남 지역 당원 100여명이 탈당을 선언한지 20일 만의 일이다. 탈당자 가운데 대표급으로 내세운 인물은 안선미 전 포항시장 후보다. 그는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13.8%의 득표율을 얻어 이강덕(66.8%) 새누리당 후보와 이창균(19.4%) 무소속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보수 텃밭에서 힘겨운 투쟁을 이어오던 안선미 전 후보는 29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연합은 계파 싸움에 곪았고, 연이은 선거 패배에도 기득권 지키기에 연연하고 있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야권발 신당론’이 덩치를 키우고 있다.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당직자 출신 당원 100여명이 지난 9일 탈당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대거 탈당은 호남 출신 인사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이 같은 현상은 새정치연합에 있어서 적지 않은 타격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다.지난 9일 손학규 전 대표 시절 사무부총장을 역임했던 정진우 국민희망시대 회장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새정치연합은 비전을 상실하고, 친노 기득권 세력에 휘둘리는 당이 되고 말았다”고 언급했다.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으로 촉발된 새정치민주연합의 계파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최고위 보이콧 10일 만인 3일, 당무 복귀를 선언하고 문재인 대표와 나란히 앉았다. 두 사람은 전날 장시간 회동 끝에 ‘소통’을 약속했다. 물론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국회에서 2시간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해 장소를 옮겨 심야 회동을 추가로 가졌다.그 과정에서 한때 분위기가 경색되기도 했다. 문재인 대표가 지난 5월 작성한 ‘당원에게 드리는 글’이 도마 위에 오른 것. 앞서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