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2018년형 아이폰에 퀄컴 칩을 탑재하지 않을 전망이다. 퀄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뎀 칩 공급사의 다각화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퀄컴과의 법적 분쟁이 애플의 중요한 시장인 중국에서도 이어지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10월 3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2018년형 아이폰, 아이패드에 탑재되는 모뎀 칩에 대해 퀄컴이 아닌 인텔, 미디어텍 등의 제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애플이 퀄컴을 배제한 것은 차기 아이폰 제작을 위한 테스트용 소프트웨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대다수의 소비자는 할부 방식으로 휴대폰을 구매한다. 기기 값이 고가인 탓에 선뜻 목돈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준 것처럼 보이는 이 방식은 통신사가 이익을 취하는 목적으로 사용됐다. 무이자 할부제도가 있음에도 고객에게 고지하지 않은 채 할부에 따른 수수료를 그대로 챙기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통신사는 할부에 대한 부담을 지지 않기 위해 고객의 할부수수료를 증가시키는 등으로 꼼수를 부린 것이 드러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말기 할부제도, 부담은 소비자·이익은 통신사통신사의 스마트폰 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올해 삼성전자의 시설 투자는 ‘반도체’에 집중됐다. 전체 투자비용 46조2,000억원 중 반도체 사업에만 29조5,000억원이 들어간다. 약 64%에 해당하는 금액이 반도체에 집중된 셈이다. 삼성전자에 미치는 반도체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삼성전자는 4분기의 투자 상당 부분 역시 반도체에 쓰일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신규부지 조성과 반도체 클린룸 공사 등 인프라 구축에 쓰인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투자를 지속 확대하는 것은 반도체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3분
[시사위크|여의도 국회=최수진 기자] 통신CEO들이 진땀을 흘렸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개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다. 단말기 완전자급제 등 통신비 인하와 관련한 의원들의 매서운 질의가 이어진 탓이다. 다만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등장에 관심이 쏠리면서 집중 포격은 면할 수 있었다. 이날 진행된 국정감사에는 IT업계 CEO들이 대거 참석하며 관심이 집중됐다. ◇ 627호에 쏠린 높은 관심…오후 6시 등장한 CEO과기정통부 종합감사는 국회 6층 627호에서 열렸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문신(타투)’이 일상 전반에 자리 잡고 있다. 눈썹에서부터 특정 신체 부위를 덮는 크기까지 다양하게 소비된다. 브라운관을 통해서도 연예인들이 문신을 숨기지 않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연출 과정에서 모자이크 처리 등을 거쳐 송출된다. 불법인데다, 부정적 인식이 여전하지만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판 커지는데… 법제화 움직임 없어 종사자들 ‘발 동동’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변한 것은 최근 일이 아니다. 박근혜 정부가 2013년 하반기 발표한 ‘일자리 로드맵’의 신직업 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향한 소비자들의 눈초리가 싸늘하다. 최근 다양한 커뮤니티에서는 방통위를 성토하는 목소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방통위가 누구 편인지 의심스럽다”, “국민을 위하는지 기업을 위하는지 우리는 다 알고 있다”,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 등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적폐’라고 칭하는 표현도 눈에 띈다.종합해보면 이유는 하나다. 소비자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방통위가 담당하는 이용자 정책은 가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소비자를 위하는 노력은 어디에도 없다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최근 뉴질랜드의 무선 충전 기업을 인수했다. 향후 출시하는 기기에 무선 충전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무선 충전이 기능이 기본 사양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장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무선 충전 기업 ‘파워바이프록시(PowerbyProxi)’을 인수했다. 정확한 인수 금액 및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향후 아이폰을 비롯해 애플워치, 에어팟 등으로 무선 충전 기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애플은 지난 2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 가입자가 월평균 9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정할인율이 상향되기 전 가입한 고객은 1,000만명으로 추정되지만 기존 가입자에 대한 역차별 불만은 여전한 상황이다. 약정 기간에 따른 위약금 폐지 등 재가입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5일 녹색소비자연대(이하 녹소연)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선택약정할인 월별 가입자 수가 평균 99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제공한 선택약정 가입자 수치 1,400만명 중 78%에 해당하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인터넷 개인방송의 폭력성과 선정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가 개인방송에 대한 대책안 마련에 나서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개인 방송자에 대한 후원액 상한선을 설정하는 수준의 규제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실질적인 규제 효과에 의문이 제기된다.◇ 유해물의 온상 ‘아프리카TV’, 대표까지 나서 “별풍선 감사합니다”인터넷 개인방송이 신정적이고 폭력적으로 변질되는 이유는 유해영상을 생중계하는 진행자(BJ, Broadcasting Jockey)의 ‘수익’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일부 BJ들은 이른바 ‘별풍선’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독일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향후 인공지능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연구 및 투자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아마존은 자사 고객 관리 등 맞춤형 개인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23일(현지시각) IT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아마존이 AI 연구센터를 독일 튀빙겐에 설립한다고 전했다. 튀빙겐은 ‘사이버 밸리’라고 불리는 인공지능 연구 집단이 모여 있는 도시다. 아마존의 센터는 독일의 저명한 연구 기관인 막스플랑크 연구소 근처에 위치한다. 아마존은 독일 베를린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구설에 올랐다. 위장도급 의혹 등 불법파견 문제가 드러나서다. 지난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가 진행한 노동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해당 내용이 언급됐다. 사안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에 대한 증인채택은 무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 KT스카이라이프, 연이은 위장도급 논란에 국정감사서 뭇매지난 23일 환노위 국정감사에서는 KT 간접고용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T스카이라이프 비정규직 불법파견 문제를 지적하며 관계자들을 매섭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의 주요 플랫폼은 모바일 기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최근 자사 스마트폰에 인공지능을 결합하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 애플 외에도 중국 화웨이는 인공지능 칩셋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했으며,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를 선보인 바 있다.2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프 윌리엄스(Jeff Williams)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스마트폰이 인공지능에 알맞은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발언은 대만 반도체 제조사인 TSMC 창립 30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 과정에서 배상액을 재산정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애플이 2011년 삼성을 향해 제기한 디자인 특허 침해 소송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셈이다. 해당 재판은 삼성전자의 상고로 배상액이 절반가량 줄어든 상황이다. 이번 법원의 판결로 향후 배상금 규모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3일(현지시각) IT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위치한 새너제이 지방법원의 루시 고(Lucy Koh) 판사는 지난 22일 밤 배상액 재산정과 관련한 새로운 재판이 시작됨을 밝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가 보편요금제를 두고 또 다시 정부와 대립하고 나섰다. 이들은 보편요금제 도입을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반대의 이유 중 하나는 ‘5G’에 대한 투자 여력 상실이다. ICT 생태계 위축이 우려된다는 까닭을 앞세운 것이다. 이에 따라 보편요금제 도입 역시 순탄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 “보편요금제, 절대 안 돼” 의견서 제출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통신3사는 보편요금제에 대해 적극 반대하는 상황이다. 5G 상용화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 미래창조과학부) 출범 이후 연구성과정책관(국장직)의 평균 재직기간이 7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의 특성상 단시간에 전문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분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에 관여하는 인사의 잦은 교체가 이어진 것이다. 정책의 일관성에 의문이 생긴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임명된 과기정통부의 연구성과정책관은 총 7명이다. 연구성과정책관은 과기정통부의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정책을 담당하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오는 2025년이 되면 국내 5G 통신의 시장 규모는 3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통신사는 커지는 시장 규모에 따라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포화된 B2C 시장으로는 수익 창출의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B2B 등 새로운 활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KT경제경영연구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5G 시장 규모는 2020년 3조1,063억원에서 2025년 34조7,02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5G 시장은 2020년 378억달러(약 42조8,425억원)에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스마트폰 증강현실(AR)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에서 AR을 구현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시장에 미치는 양사 하드웨어의 영향력이 큰 만큼 증강현실의 실용성이 높아졌다는 평이다. 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AR 생태계 조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애플, 하드웨어로 AR시장 확대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7’이 열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IoT 보안 시스템 모듈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이하 카이스트)이 편법을 동원해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있는 실태가 드러났다. 정부의 정책 기조에 힘을 실어야 하는 국책 연구기관이 꼼수를 통해 비정규직 채용을 일삼은 것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카이스트는 계약이 만료되거나 만료일에 가까워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대신 재입사 방식을 악용했다. 이에 2개 이상의 사번을 가진 직원이 184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 갱신이 최대 15회에 이르는 직원도 163명에 이른다.카이스트의 재계약 방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구글이 차량호출 업체 ‘리프트’에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한다. 향후 자율주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미국 시장에서 2위에 해당하는 업체를 향한 지속적인 투자 결정으로 시장 1위 ‘우버’ 견제에 나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19일(현지시각)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투자회사 캐피털G는 리프트에 1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구글의 투자로 리프트는 110억원에 달하는 시장가치를 갖는 기업이 된다. 앞서 구글은 지난 4월에도 리프트에 6억달러(약 6,800억원)를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주파수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현행 전파법이 5G 시대와 맞지 않아 통신사에 과도한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주파수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럴 경우 통신비 인하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한다. 5G 시대로의 변화, 여기에 통신비 인하가 통신시장 최대 이슈인 가운데, 업계의 이 같은 목소리가 국내 통신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신사, 이익관여자와 주파수 비용 분담 원해통신사가 주파수 사용 등으로 부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