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 상임위원회 재분배 협상 가능성과 관련해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에 대한 변경이 없으면 저희들은 받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여당이 법사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돌려놓지 않으면 앞서 18개 전 상임위원장을 포기한 당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지난 13대 국회부터 법사위원장은 여야 합의에 의해 야당 몫으로 배분해왔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역시 법사위원장을 쉽사리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여야 진통이 예상된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상임위 재분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 2일 대표발의한 ‘남북의료교류법’(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법률안)과 같은 당 황운하 의원이 지난 8월 24일 대표발의해 입법예고 중인 ‘재난기본법’(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두고 정치권과 의료계 등에서 뒤늦게 논란이 일고 있다.두 법안이 모두 통과될 경우 정부가 의료인을 북한 재난 발생 시 강제로 동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정치권과 의료계에서 문제 삼는 대목은 남북의료교류법 제9조 ‘재난 공동대응 및 긴급지원
여권이 일제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여권의 ‘홍남기 때리기’의 발단은 홍 부총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 국민 대상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언론 인터뷰 내용에 대해 “철 없다”는 미래통합당의 비판에 동조하고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하면서 시작됐다.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28일 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와 관련 “30만원은 50∼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평균 국가부채 비율인 110%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대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1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해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및 2차 긴급재난지원금 선별지급에 공감대를 형성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차단에 대해서는 여야가 시국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모처럼 의견 일치를 보인 것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통합당 비대위원장실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4차 추경은 불가피하다. 관련 당정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4차 추경을 하는 쪽으로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했다.김 위원장은 “빨리 4차 추경을 해서 경제적 어려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전 국민 대상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언론 인터뷰 내용을 비판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이 지사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력 강조했더니 철없는 얘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경기도민의 위임을 받은 도정 책임자로서 도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부 정책에 의견 정도는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홍남기 부총리께서 ‘철없는 얘기’라 꾸짖으시니 철이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불편한 속내를 표출됐다.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두고 '북한 재난 상황 시 국내 의료진을 파견하기 위한 것'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의료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거세지자 민주당은 진화에 나섰다.황운하 민주당 의원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누군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강제동원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강제동원 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인 것처럼 이런 주장을 퍼뜨린 것”이라며 “정확하지 않은 법안 내용에 대한 이해에서 비롯된 반발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의와 동의를 전제로 한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새 당명으로 잠정 결정한 ‘국민의힘’과 관련해 “다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동의해주길 간절히 부탁한다"고 했다.당 비대위는 앞서 지난달 31일 새 당명 최종 후보안으로 국민의힘을 선정했다.당명 최종 확정까지 상임전국위원회(1일)와 전국위원회(2일) 의결 절차만 남은 가운데, 당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일자 김 위원장이 의원들을 상대로 직접 호소에 나선 것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유튜브를 이용해 개최한 비대면 의원총회에서 “비대위가 만든 당명과 정강정책 등이 의원들
미래통합당이 새 당명으로 ‘국민의힘’을 잠정 결정했다고 발표하자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과거 ‘국민의힘’이라는 시민단체나 정당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도용한 것 아니냐는 주장과 함께 “국민의 짐”이라는 비아냥거림도 나왔다.정청래 의원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2003년 설립된 시민단체 ‘국민의힘’ 전 공동대표였다고 소개하며 “제가 17년 전 몸 담았던 생활정치 네트워크 국민의힘이 무도한 통합당에 의해 조롱당하고 있다”며 “국민의 짐, 국민의 적, 적폐의 힘, 수구의 힘, 퇴행의 힘, 국민의 휨, 그리고 구개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지난 29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과반이 넘는 압도적 득표율(60.77%)로 민주당의 새 수장에 올랐다.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위협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이 대표는 한동안 대선주자 경쟁에서 1인 독주를 이어가며 대세론을 누려왔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이 대표의 대세론은 사실상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최장수 총리’라는 후광에 의한 것이었다.이낙연 대표의 대선주자로서의 리더십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이 대표의 임기는 원칙적으로 2년이지만 당권·대권
미래통합당이 31일 새 당명 최종 후보안으로 ‘국민의힘’을 선정했다. 새 당명은 내달 1일 상임전국위원회와 2일 전국위원회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통합당은 21대 총선을 앞둔 2월 17일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 등 중도보수진영의 신설합당으로 탄생했지만 약 6개월 반 만에 당 간판을 고쳐달게 됐다.통합당은 이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당명 변경을 신청하고 공식 페이스북 이름과 프로필사진도 수정했다. 정치권은 국민의힘이 통합당 새 당명으로 사실상 낙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보수정당에서 연상되는 자유·보수 등을 배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일 구설에 휘말리면서 여권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3주택자였던 김 의원이 최근 다주택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 강남 아파트 처분 방법으로 자녀 증여를 선택하고, 해당 아파트의 전세금을 4억원 올려 받은 직후 임대료를 급격히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지난 28일 민주당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를 처분해 3주택자에서 2주택자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3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전임 지도부처럼 이 대표도 말로만 협치를 이야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우려했다.지난 29일 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이 대표는 “원칙은 지키면서 야당에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원칙 있는 협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취임 일성을 꺼내며 “기대와 환영을 하면서도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협치 의지에도 불구하고 현재 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를 끝내고 본격적인 당무를 시작한다.이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양천구 보건소로부터 2주간 자가격리를 통보 받음에 따라 전당대회도 영상을 통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지난 30일 신임 지도부와 화상으로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이 대표의 자가격리는 31일 낮 12시 해제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보건소에서 어제 최종 검사를 했다”며 “오늘 오전 중 음성 판정이 나오면 낮 12시 자가격리가 해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31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8월 3주 차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40.4%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6월 4주 차 이후 9주 만에 40%대로 올라섰다.민주당 지지율이 부동산 값 폭등의 근원지인 서울에서도 40%대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7.1%p 상승한 41.0%를 나타냈다.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5.0%p 내린 30.1%였다. 통합당 지지율이 2주 연속
미래통합당이 31일 새 당명을 공개한다. 지난 2월 17일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중도·보수통합에 기반한 창당 이후 약 6개월 반 만의 당명 변경이다.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전날(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3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명을 보고하고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다음 오후쯤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통합당은 이날 예정된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비대면 의원총회를 열고 당명 변경 및 새 정강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통합당은 지난 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28일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9일 전국대의원대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이 대표는 당 대표 취임 당시 강조했던 ‘20년 집권·정권 재창출’을 재차 강조했다. 당내에선 이 대표가 당내 안정화를 통해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반면 철통같은 장악력으로 당을 틀어쥐다보니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비판도 받았다.◇ 총선서 압승이 대표는 28일 오후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TV’를 통해 온라인 퇴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신종
미래통합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7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한 것을 두고 “21세기 검찰판 엽관제”라며 “검찰은 정권 손아귀에 완전히 들어간 것”이라고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통합당은 친정권 검사들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전하고 권력 비리를 수사한 검사들은 한직으로 밀려났다고 지적하며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21세기 검찰판 엽관제다”며 “검찰을 사유화한 정권의 정실인사로 후세에 평가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배 대변인은 “오늘 검찰 인사로 울산시장 선거 개입
21대 국회 신규 등록 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전봉민 미래통합당 의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장 적은 금액을 신고했다.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1대 국회 신규등록의원 재산 신고에 내역에 따르면 전체 의원 175명 중 전 의원은 914억1,445만원으로 가장 높은 재산을 신고했다. 그 뒤를 이어 한무경 통합당 의원이 452억899만원으로 2위였고, 백종헌 통합당 의원은 282억742만원으로 세 번째로 높았다.전 의원은 비상장주식의 비중이 높았다. 전 의원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8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8%, 미래통합당 20%, 정의당 7%,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2%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30%였다.지난주 정당지지율과 비교하면 정의당 외 4개 정당 지지도가 모두 1~3%포인트 하락했고, 무당층이 4월 총선 이후 최대치에 달했다.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했고, 통합당도 3%포인트 주저앉았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 격차는 18%포인트였다.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37%였고, 통합당은 20%를 기록했다.
의료계 집단 휴진을 두고 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선 가운데 야권이 7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발언을 꺼냈다. 이를 빗대 문 대통령의 ‘소통 부족’을 비판한 것이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날(27일) 소셜 네트워크(SNS) 계정에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쓴 글을 공유하며 “초심이 변하신 겁니까”라고 적었다.당시 문 대통령은 “왜 이리도 강경한가. 대화와 협상이 먼저여야지 공권력이 먼저여서는 안 된다”며 “공권력 투입은 마지막 수단이어야 한다. 민주노총본부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정부의 소통과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