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 사면초가에 빠졌다. 현대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까지 ‘밀실 매각’ 반대를 선언한데 이어 거제 시민들까지 들고 일어섰다. 또한 대우조선해양 ‘갑질’ 피해 하청업체들은 피해보상 논의가 진행되기 전까지 매각을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밀실·졸속 매각 중단하라”대우조선해양 노조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있는 KDB산업은행 앞에서 상경투쟁을 벌였다.이들은 “산업은행과 정부, 현대중공업이 밀실협상을 통해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일방적으로 매각 사실을 통보하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오랜 역사를 지닌 일반의약품들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광동제약에서도 장수 브랜드들이 ‘전통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인지도가 제품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지난 26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자사 ‘효자 품목’ 중 대표적인 제품은 1963년에 출시한 광동 경옥고다.이 제품은 ▲육체피로 ▲허약체질 ▲병중병후 ▲권태 ▲갱년기 장애에 효능이 있다는 설명이다. 인삼과 복령, 생지황, 꿀 등 4가지 약재를 배합한 후 전통방식을 현대화해 120시간을 숙성시켜 제조한다.광동 경옥고는 기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치료 목적으로 의료용 대마를 휴대통관하거나 관리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27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의료용 대마 합법화 법안은 지난해 말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러나 의약품을 구입하는 절차 등이 복잡해 환자와 가족들의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못했다.신 의원은 “입법 보완을 통해 환자들이 간편하게 처방받고 구입할 수 있는 체계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면서 “식약처 또한 관련 관련 문제에 대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이 일주일 만에 2차 합숙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지난 19일 1차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노조는 “이번 파업은 단순히 임금협상에 대한 이견 때문에 벌이는 것은 아니다”라며 “김동주 대표이사의 무능경영과 책임회피, 노조무시를 분쇄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또 김 대표의 퇴진이나 임단협 체결 둘 중 하나를 이행하라는 입장이다.◇ 노조 “무책임 경영 사과 및 사퇴 촉구 투쟁”사무금융노조 MG손해보험지부(이하 MG손보 노조)가 사측과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2차 합숙파업에 돌입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기소된 양승태(71) 전 대법원장이 보석 신청을 위해 구속 후 첫 법정에 나선다. 양 전 대법원장은 지난 19일 불구속 재판을 요구하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부(부장판사 박남천)는 26일 오후 2시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보석 청구 심문기일을 진행한다.보석 심문에는 피고인이 의견을 진술할 수 있는 만큼, 양 전 대법원장은 이날 법정에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양 전 대법원장 측은 보석청구서를 통해 “고령인 점과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으며 20만쪽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운영위원회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6개월 연장하는 노사정 합의안을 의결했다.지난 25일 경사노위는 제1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운영위는 박태주 경사노위 상임위원,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 김용근 경총 부회장, 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 이호승 기재부 1차관, 임서정 고용부 차관 등 노사정 6인으로 구성된 회의체다.합의안은 경사노위 본위원회를 거쳐 국회에 제출될 전망이다.운영위는 또 경사노위 내에 양극화해소위원회를 설치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지난해 운영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납품업체에 ‘후행 물류비’를 부담케 하는 것과 관련, 롯데마트와 공정거래위원회 간에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공정위는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롯데마트에 대한 제재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상정했다. 공정위는 롯데마트가 물류센터에서 각 매장으로 이동하는 물류비를 납품업체들에게 강요했다고 봤다. 하지만 롯데마트 측은 후행 물류비는 ‘갑질’이 아닌 ‘유통업계의 관행’이라는 입장이다.◇ 롯데마트, 4,000억원 대 과징금 부과될까지난 1월 공정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5년간 300여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웅제약 오송공장을 방문, 의약품 수출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성 장관은 25일 오전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대웅제약 오송공장을 방문했다. 이날 성 장관은 임직원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신약 개발 투자도 당부했다.수출제품을 24시간 자동으로 생산하는 시설을 둘러본 성 장관은 “한국 제약기업들이 내수에 안주하지 않고 주력 제품을 해외 시장에 개척하는데 힘을 써 달라”면서 “미국 등 주요 시장은 결국 신약 개발로 공략해야 한다. 투자도 지속해달라”고 말했다.그러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 사건이 안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와 김지은 씨의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민씨는 안 전 지사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 사람이 불륜 사이였다”며 주장하고 있다.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은 민씨의 처지를 이해 못할 이는 없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자칫 민씨까지도 법정공방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민씨는 1차 페북글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나와 아이들이다”라고 말했다. 김씨가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라는 것을 전제로 한 말이다. 안 전 지사와 김씨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환아 4명이 집단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던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의료진들이 1심에서 전원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안성준)는 지난 21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7명의 의료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이들은 2017년 12월 15일 스모프리피드(지질영양제)를 환아들에게 투여해 스트로박터프룬디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케한 혐의를 받았다. 환아들은 다음날인 16일 모두 사망했다.재판의 쟁점은 스모프리피드를 분주(1병을 나눠서 투여)한 것이 사망의 원인인지 여부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가 횡령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오호석(전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총회장) 전 협회장을 고문으로 추대하는 방안을 추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 협회장은 오 전 회장의 실형 선고에 따라 지난해 11월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당시 김춘길 상임부회장이다. 김 회장은 오 전 회장과 대전지역에서 D영업소 공동대표를 지낼 만큼 가까운 사이로, 오는 3월 4년 임기의 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오 회장 구속 후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의 재정비를 촉구해왔던 전 관계자들은 “다음 달 협회장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국제약이 수익금 일부를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후원한다.동국제약은 지난 20일 마테카솔 수익금 일부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아이 튼튼’ 사업을 연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원금은 동국제약의 대표적 일반의약품인 마테카솔 수익금이 사용된다.‘아이 튼튼’은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본다는 취지의 사업이다. 이를 위해 우선 영양결핍을 방지하기 위한 식비 지원(몸 튼튼)과 위탁아동의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심리 진료 및 치료비 지원(마음 튼튼)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업무협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 1월 삼성SDI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30대 노동자(황모 씨)가 백혈병으로 숨진 가운데 근로복지공단의 늑장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아울러 삼성SDI 또한 “기본적인 안전장비나 사전 안전교육이 없었다”는 황씨의 생전 증언에 대해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황씨 사망하자 역학조사 실시삼성SDI 반도체용 화학물질 연구원으로 근무했던 노동자 황모(32) 씨가 지난 1월 29일 또 백혈병으로 숨졌다. 당시 황씨의 부서가 생산직이 아닌 연구원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CJ프레시웨이가 다가오는 봄 시즌을 겨냥해 레저 경로에서 선보일 신 메뉴 개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CJ그룹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9일 CJ제일제당센터 조리아카데미에서 회사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 소속 조리장 20여 명을 대상으로 경진 대회를 벌였다고 20일 밝혔다.골프 스포츠가 대중화되면서 경기 중에 맛보는 요리와 식음(F&B) 서비스도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금상을 차지한 주인공은 ‘아보카도 지미추리 소스를 곁들인 새우 가지튀김’을 선보인 시흥 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LG협력사 신영프레시젼 집단해고 사태 및 ‘먹튀 청산’ 의혹을 향한 눈초리가 신창석 회장에게 쏠리고 있다. 지난해 7월 경영상 이유로 77명의 여성 노동자들을 정리해고 한 신영프레시젼은 부당해고라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판결이 나오자 회사 청산 계획을 발표했다. 정리해고도, 청산 발표도 노동자들에게는 모두 갑작스러운 통보였다. 이곳 노동자들은 모든 사태의 원인과 책임이 신 회장의 독단적인 경영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회사, 10년 연속 흑자 동안 골프장 투자해”(주)신영프레시젼은 핸드폰 부품을 조립하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적용 문제를 놓고 지난 18일 10시간 가량 마라톤 협상을 이어온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산하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가 막판 의견 조율 중에 있다.19일 경사노위는 전날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고 논의 기간을 하루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중 합의가 타결되면 논의 결과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탄력근로제는 일감이 많을 때는 법정 근로시간을 넘겨서 일하는 대신, 일감이 적을 땐 근로시간을 줄여 최장 3개월 내 단위 기간의 평균 근로시간을 법정한도에 맞춰 기업의 근로시간 활용 유연성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미약품과 서울대 의대 출신 현직 의사로 구성된 메디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MPO)가 올해도 장애아동을 위한 자선 음악회를 개최한다.한미약품은 오는 23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7회 빛의소리 나눔콘서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MPO가 주최하고 한미약품이 후원하는 빛의소리 나눔콘서트는 장애아동의 예술교육기금 조성을 위한 자선 음악회로,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올해 공연은 모차르트 오페라 1막 서곡과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 4악장 등 클래식과 오페라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곡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노무법인 창조컨설팅과 공모해 노조파괴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강기봉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옛 발레오만도·이하 발레오전장) 대표이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고도 구속은 면했다. 반면 같은 혐의로 기소됐던 유성기업 대표와 창조컨설팅 대표 등은 구속 및 실형을 선고 받은 바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발레오만도 사건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피해 사건으로 거론되고 있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형 선고하면서 구속 면한 법원... “매우 이례적”17일 노동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5형사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 노동자 고(故) 김용균 씨의 유가족을 만난다. 김씨가 사망한 지 71일 만이다.1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청와대 본관에서 김씨의 어머니인 김미숙 씨 등 유족을 만나 위로할 예정이다. 이날 면담에는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과 시민대책위 관계자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였던 김용균 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오전 3시쯤 순찰을 돌다 석탄 운송설비 컨베이어 벨트에 몸이 끼여 숨졌다.문 대통령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종근당이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에서 열린 ‘제21회 유럽성기능학회(ESSM: European Society for Sexual Medicine)’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센돔’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18일 종근당은 한림대학교의료원 비뇨의학과 양대열 교수팀의 배뇨후요점적 환자에 대한 센돔(주성분: 타다라필 5mg) 치료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배뇨후요점적이란 배뇨 직후 소변 누출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이번 임상은 국제전립선증상점수가 8점 이상으로, 배뇨후요점적을 겪고 있는 20~70세 환자 102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