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현장 민생탐방’ 경험을 바탕으로 당 노선 수정에 나서기로 했다. 현장 민생탐방은 국민들에게 당 혁신에 대한 의견을 묻고 민생 전반에 대한 목소리까지 청취한다는 의도로 진행됐다.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민생탐방 이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내 싸움·험담 금지, 정부·여당이 잘하는 건 잘했다고 말하고 잘못하는 부분은 대안 제시하라’ 등의 국민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국민 목소리에 대해 “앞으로 저희들이 가는 방향과 일치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당 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행보를 두고 당내에서 갖가지 잡음이 나오고 있다.자격논란이 낳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김대준 전 비상대책위원의 자진사퇴와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가 당내 잡음의 원인으로 지목된다.31일 한국당에 따르면,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이 같은 김 비대위원장 행보에 대해 ‘좌클릭이 아니냐’라는 우려했다. 김 비대위원장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한편, ‘박정희 유산 지우기’ 행보에 나섰기 때문이다.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25일 와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구설에 휘말렸다. 박근혜 정권 시절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인사를 추천하고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된 것. 두 사람이 주고받은 휴대폰 문자 메시지가 의혹을 샀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26일 방송을 통해 해당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유승민 전 대표와 안종범 전 수석이 TK(대구·경북) 동향이자 미국 위스콘신 대학원 동기라고 지적했다.막역한 사이를 보여주듯 유승민 전 대표는 안종범 전 수석에게 직접적으로 부탁했다. 2014년 7월 10일 보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은 24일 혁신비상대책위원 인선을 마치며 '김병준 비대위' 체제를 본격 출범시켰다.비대위원으로는 당연직인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초선 김종석·재선 박덕흠 의원,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이수희 마중물 여성연대 대변인, 정현호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 등이 인선됐다.비대위원 구성을 살펴보면 주로 구조조정·소상공인·여성·청년·국회의원 등으로, 한국당의 새 가치를 '경제 전문 정당'으로 재정립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갈등을 의식한 듯 ‘혁신’에 대해 낮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는 지난 2016년 김희옥 비대위 체제와 지난해 인명진 비대위 체제가 극심한 계파갈등으로 당내 지지세력 확보에 실패하면서 혁신 작업이 미완에 그친 상황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그동안 한국당은 혁신 비대위 출범 과정에서 ‘2차 분당 사태’가 예견될 정도로 극심한 당내 갈등을 겪었다. 따라서 세력이 전무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섣불리 혁신에 나설 경우 반발에 밀려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6일, 계파갈등은 잠시 접어두고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다섯 차례 열린 의원총회 끝에 혁신비대위 구성에 의견 일치를 본 셈이다. 다만 혁신비대위 활동 방향을 두고 계파간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오는 17일 전국위원회에서 혁신비대위 추인이 계파간 마찰없이 이뤄질 지 미지수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혁신비대위원장 선임 문제에 대해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의총 결과, 한국당은 의원별 선호도 조사로 혁신비대위장 후보를 선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계파갈등’으로 당 쇄신 차원에서 마련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한국당은 그동안 수차례 열린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장 후보에 대한 의견 수렴을 마친 뒤 17일 전국위원회에서 추인받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친박계(친박근혜계)가 의총이 열릴 때마다 혁신비대위 구성을 제안한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사퇴할 것을 요구하면서 계파갈등을 빚어왔다.심재철 의원은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선거 후 한 달여 동안 김성태 권한대행이 보여준 당헌·당규를 묵살한 비민주적 행태, 독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의 ‘내홍’이 깊어만 가고 있다.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쇄신 차원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중앙당 해체 수준의 당 슬림화 등을 내세웠다. 하지만 당 쇄신 차원에서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내세운 혁신 방안이 오히려 ‘갈등의 불씨’가 됐다. 계파 갈등으로 번지면서 감정싸움까지 벌어졌다.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13일, 친박계(친박근혜계) 의원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더 이상 친박계가 ‘김성태 책임론’을 제기하는데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동안 친박계 의원들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당 쇄신 차원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예고했지만 ‘당내 갈등’으로 제대로 논의조차 못하는 모양새다.한국당은 지난 12일 의원총회를 열고 혁신비대위 구성과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려 했다. 이를 위해 당 혁신비대위 구성 준비위원회는 혁신비대위원장 후보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김성원 의원, 박찬종 변호사,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 전희경 의원(가나다순) 등 5명으로 압축하는 작업도 마쳤다. 하지만 ‘김성태 책임론’에 대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비대위 논의는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특히 심재철 의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국회부의장 경선에서 정진석 의원과 맞대결 끝에 당선됐다. 지난 2011년 원내대표 경선 도전 이후 7번 도전 끝에 승리한 셈이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국회부의장 후보 경선’에서 재적 인원 101명 중 과반 이상 득표해 20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 후보가 됐다.이 의원은 이날 부의장 후보 당선 소감으로 “많이 부족한 사람을 부의장 후보로 선출해주신 의원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하다는 말을 드린다”고 입을 뗐다. 이어 “한국당 몫 부의장으로서 저에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20대 후반기 국회 부의장 후보 경선을 치른다. 이와 함께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골자로 한 이른바 ‘김성태 혁신안’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한국당 소속 부의장 후보는 5선 이주영(67·경남 창원ㆍ마산합포구)·4선 정진석(58·충남 공주ㆍ부여ㆍ청양) 의원이다. 이날 의총에서 양 후보의 정견발표를 듣고 투표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이날 의총에서 김성태 혁신안의 토론도 예고 돼 있다. 지난 9일 당 혁신비대위 구성 준비위원회가 10명 내외로 압축한 비대위원장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미국 LA로 떠났다. 홍준표 전 대표가 출국 전에 정계복귀를 예고하자 당내 일부 의원들이 벌써부터 반발했다.홍 전 대표의 ‘미국행’은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첫 공개일정이다. 이날 홍 전 대표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좀 쉬었다 오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와의 인터뷰에서 “당원이니까 당으로 와야겠지”라고 말했다. 사실상 정계복귀를 예고한 발언이다. 다만 2020년 21대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절대 안 나간다”라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인선과 향후 당 운영 방향 논의 차원에서 12일 의원총회를 연다.당 혁신비대위 구성 준비위원회는 이날 의총에서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 후보에 대해 의원들의 총의를 모을 계획이다. 반면, 친박계(친 박근혜계) 의원들은 이날 의총에서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 대해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친박계 의원들은 최근 각종 토론회에서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이 주장한 ‘전권이 부여된 혁신비대위’에 대해 반발하며 조기 전당대회(당원대표자대회) 개최를 주장하고 있다. 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이른바 친박계(친 박근혜계)가 ‘시대에 맞는 보수노선 재정립’에 반발하는 것을 두고 “당내 갈등 분열만 더 자초할 수 있는 주장”이라며 “한국당은 평화와 함께가는 안보정당, 경제실용정당으로써 서민과 함께하는 선도적 사회개혁 정당으로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정책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의 이 같은 지적은 심재철 의원이 전날(10일) 주최한 ‘보수그라운드제로 토론회’에서 나온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의 보수노선 재정립을 ‘보수 정체성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준비 과정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당초 한국당은 당 안팎에서 비대위원장 후보를 추천받은 뒤 5~6명으로 압축해 의원총회에서 의견수렴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 내부에서 추천된 인사와 별개로 예정에 없던 국민공모전까지 진행해 추천받은 비대위원장 후보가 100여명에 달하면서 입장을 바꿨다.비대위원장 후보를 10여명 내외로 정리한 뒤 이른바 ‘블라인드’ 방식으로 의원총회에 보고하겠다는 것. 결국 소속 의원들이 비대위원장 후보 인재상에 대해 정리하면 비대위 구성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오는 17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의결에 나선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 혁신비대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 때문에 지난 2016년 김용태 혁신위원장·정진석 비대위원장 의결 무산 사태가 다시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따라서 혁신비대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이 같은 우려를 가라앉힐 수도, 아니면 더 증폭시킬 수도 있다.9일 당 비대위 구성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자체 리스트와 최근 ‘국민공모전’을 통해 모집한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 후보는 모두 220여명에 달한다. 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내홍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모양새다. 한국당 의원들은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더 이상 계파는 없다”고 항변 했지만,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계파갈등을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국당 의원들의 당내 모임인 ‘보수의 미래 포럼’은 4일 한국당 재건 방향 모색 차원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무성 의원의 '책임론'을 주장하며 이들의 결단을 촉구했다.이른바 친박계(친 박근혜계) 의원들이 지난달 26일 의원총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관련 내홍으로 2차 분당 사태가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당 지도부는 지난 28일 의원총회에서 일부 의원들이 분당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해 “즉흥적인 발언”이라며 2차 분당 사태 가능성을 차단했다.친박계(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홍문종 의원은 지난 28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 이제 이념으로 (당 내분을 정리)하자. 치열하게 논쟁하는 게 도움이 된다. 아니면 분당이라도 하자”면서 “여러분들은 인정하기 싫지만 A그룹에 속한 사람과 B그룹에 속한 사람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한달 여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섰다. 28일 홍준표 전 대표 측근에 따르면, 홍 대표는 다음달 11일 오후 2시 30분 미국 로스엔젤레스(LA)로 출국한다.홍 전 대표는 출국 직전인 12시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간단하게 기자간담회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 향후 정치 행보나 정계복귀 시기, 현재 한국당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장 본질적인 혁신은 인적 청산이다. 이 말로 페이스북 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8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에 앞서 한국당은 혁신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2차 회의에서 혁신비대위원장 역할과 필요한 성향·경력·능력·경륜에 대해 논의했다.의원들은 이날 의총에서 같은 날 오전 혁신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가 마련한 내용을 바탕으로 논의한 뒤 향후 혁신비대위 구성과 활동 방향에 대해 총의를 모은다는 계획이다. 다만 혁신비대위 역할을 두고 ‘쇄신’ 혹은 ‘관리’ 중 어느 방향에 중점을 맞춰 활동할지 의원들간 의견이 다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