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가 오는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으로 임홍재 국민대 총장을 비롯한 인사들을 대거 채택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여당이 반발에 나섰지만, 오는 국감에서 의혹 검증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교육위는 23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국감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이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인만큼 임홍재 총장을 비롯해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홍석화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대표 등 관련인 1
다음달 4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가 각 건설사 대표들을 증인으로 소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회는 이번 국감에서 중대재해가 재발한 건설사 대표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질의를 펼칠 예정이다.이에 건설업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열리는 첫 국감에서 중대재해법 등 안전 이슈로 인해 기업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21일까지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사고를 살펴보면, 대우건설과 디엘이앤씨는 이 기간 동안 사업장에서 각각 3건씩
문재인 전 대통령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국민의힘에서 나왔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가 안보 농단’을 맹공해 온 국민의힘으로선 당시 최고 결정권자인 문 전 대통령에게 직접 관련 사안을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뜬금없는 요구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전 대통령에 대한 ‘금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이러한 국민의힘의 난데없는 공세가 윤석열 대통령을 비호하기 위한 정치적인 술수라고 보고 있다.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주주 행동주의에 부딪혀 곤욕을 치렀던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끝내 ‘백기’를 들었다. 숱한 논란에도 꿋꿋이 이어져왔던 SM엔터테인먼트와 라이크기획의 계약에 마침표가 찍힐 전망이다. 다소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SM엔터테인먼트가 투명하고 주주친화적인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SM엔터 “라이크기획과 계약 조기종료 검토”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라이크기획과 맺은 프로듀싱 계약을 조기에 종료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라이크기획 측으로부터 조기 계약종료 의사를 수령해
정우성은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 출연을 두고 무려 네 번이나 거절했다. 연출자로 나선 오랜 동료이자 파트너, 절친 이정재의 도전을 응원하는 마음은 물론, 그와 한 작품에서 다시 호흡하고 싶은 마음이 그 누구보다 컸지만, ‘함께 한다’라는 의미를 분명히 알고 있었고 그만큼 부담감과 책임감도 컸기 때문이다. 신중할 수밖에 없었던 정우성에게 이정재는 시나리오 수정을 거듭하며 계속해서 손을 내밀었고, 정우성도 후회 없이 해봐야겠다고 결심하면서 영화 ‘태양은 없다’(1991) 이후 두 배우의 운명적 재회가 성사됐다
여름 극장가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낯선’ 배우가 있다. 신예 이서준이 그 주인공이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박해일 분)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2017년 7월 개봉해 1,76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더니,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 극본 문지원)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 분)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낭만닥터 김사부’ ‘배가본드’ ‘자이언트’ 등에서 독보적 연출력을 선보인 유인식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증인’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끈 문지원 작가가 각본
오스템임플란트가 회삿돈으로 회장의 종신보험 보험료을 납입하는 것과 관련해 불거진 논란에 대해 “보험 수익금은 회사의 몫이며, 편법으로 회장에게 퇴직금을 추가 지급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24일 밝혔다. KBS뉴스는 지난 23일 오스템임플란트가 매달 4억2,000만원에 달하는 회삿돈으로 회장 보험료 납입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가 가입한 보험은 피보험자(회장) 사망 시 600억원대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이다. 매체는 오스템임플란트가 회사 명의로 고액의 종
배우 정우성이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로 돌아온다. 묵직한 카리스마와 강렬한 액션까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극장가를 저격할 예정이다. 영화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정재가 각본 작업부터 연출, 연기까지 1인 3역을 소화해 완성한 감독 데뷔작으로, 지난달 제75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전 세계 영화
배우 강태오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새로운 얼굴을 예고한다. ENA채널 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 극본 문지원) 측은 16일 법무법인 한바다의 인기남 이준호로 완전히 분한 강태오의 첫 스틸 컷을 공개했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 분)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다.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의 편견, 부조리에 맞서 나가는 우영우의 도전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낭만닥터
현역 최고령 방송인 송해가 별세했다. 향년 95세. 8일 연예계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올해 들어 건강 문제로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했고,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를 받기도 했다. 최근 고인은 건강상의 이유로 KBS1TV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했으나, 제작진과 계속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전남 영광 편, 지난 7일 경기 양주 편 야외 촬영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1927년생인 방송인 송해는 황해도 재령 태생이다. 본명은 송복희다
이동통신사 KT가 주도하는 산·학·연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협의체 ‘AI 원팀(AI One Team)’에 녹십자홀딩스(이하 GC)와 성균관대학교가 합류한다.KT는 27일 GC, 성균관대학교와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KT 송파빌딩에서 26일 개최됐으며,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 GC CR혁신부문장 장평주 부사장,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박선규 부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의료·헬스케어 전문기업 GC와 AI 융합연구 인프라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자진 사퇴했다. 그간 의혹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아빠 찬스’ 의혹에 이어 ‘방석집 논문 심사’ 논란까지 연달아 터지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당장 민주당은 기세를 몰아 다른 후보자에 대한 사퇴 압박을 종용하고 나선 가운데, 여파는 인사 청문 정국 전반으로 퍼지는 모습이다. 김 후보자는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지난해 2월. 양부모의 잔혹한 학대로 사망한 정인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은 국회를 움직였다. 발의된 법안만 수십 개. 국회는 이 법안들의 통합·조정을 거쳐 아동 학대 범죄 가해자의 형량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보다 앞선 1월엔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될 경우 수사기관이 의무 수사에 나서게 하는 장치를 마련했다.이 같은 정인이법 개정에 힘을 써온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와 인터뷰에서 법안을 발의하게 된 배경에 대해 “무차별적인 학대를 가해 큰 고통을 심어주고 심지어 목숨까지 앗아가는 행위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시대를 끝내는 것이 그동안의 우리 역사, 또는 청와대의 역사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때문에 뭔가 청산한다는 의미라면 저는 그것은 다분히 우리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의 성취를 부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행사 모두발언에서 “여러분들은 청와대 시대 마지막을 지켜보는 그런 증인들이다. 앞으로는 청와대 시대라는 말이 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마다 공과 과가 있다. 그러나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조속히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 일각에서 한 후보자가 인사 검증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언급까지 나온데 대해 ″자칫 새 정부 발목을 잡는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압박했다.권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는 4월 26일이면 청문회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만료일로 앞으로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하루빨리 인사청문회를 개최해 청문 일자를 잡아주시길 다
삼성전자는 4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21 SMM어워드(Sustainable Materials Management Awards)’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SMM 어워드는 지속가능한 자원관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4년 제정된 상이다. △제품의 자원 효율성을 평가하는 지속가능 우수 어워드 △기업의 재활용 활동 성과를 평가하는 티어 어워드 △우수한 친환경 제품·프로그램·신기술을 선정하는 챔피언 어워드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이번 SMM어워드에서 삼성전자가 수상한 2개 부문은
삼성전자는 28일(한국시각) 개막한 세계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서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2 프로(Galaxy Book2 Pro)’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지원되던 ‘S펜’이 탑재된 ‘갤럭시 북2 프로 360’과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2종이다. 두 모델 모두 갤럭시 DNA를 PC에 접목해 강력한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일
“핵탄두를 1,000개 넘게 보유하던 공화국의 몰락이라니, 아무래도 핵은 절대 포기하면 안되갔구만…”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공화국을 전격 침공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런 혼잣말을 했을지 모르겠다. 노동당과 군부의 핵심 간부들을 평양 집무실에 불러 모아 위성채널로 CNN보도를 함께 시청하면서 말이다. 핵 보유의 정당성을 역설하며 체제 유지를 위해 관련 시설과 장비를 목숨으로 사수하라는 지시를 내렸을 공산도 있다.소련 해체 당시 우크라이나에는 1,272기의 핵탄두는 물론 이를 투발할 수 있는 170여기의 대륙간탄도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촛불’(감독 김의성‧주진우)이 개봉을 앞두고 순탄치 않았던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해 이목을 끈다. ‘나의 촛불’은 진보와 보수의 인터뷰이들과 함께 촛불광장의 비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2016년 10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총 23차례에 걸쳐 이어진 비폭력 평화혁명 촛불집회를 기록한 최초 다큐멘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배우 김의성과 주진우 기자가 기획하고 연출한 ‘나의 촛불’은 촛불을 들고 광장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 과정, 그리고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