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들어 윤석열 대통령의 청와대 활용이 잦아졌다. 영빈관 신축 계획이 무산된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윤 대통령이 야심차게 열어젖힌 ‘용산 시대’의 한계를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 사흘에 한 번 꼴로 청와대 찾아청와대 영빈관은 2층 구조의 석조 건물로 1978년 건립됐다. 내부 홀 규모는 청와대 건물 중에서 가장 큰 496㎡이며, 층고도 10m에 달한다. 규모가 크다보니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신년 기자회견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연 것은 20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보가 연말 정기 인사에서 한국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산업 상무로 승진했다. 롯데그룹은 15일 롯데지주 포함 35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의 주요 키워드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미래경쟁력 창출 등을 내세웠다.눈길을 끈 인사는 롯데그룹 3세의 승진 인사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상무보는 한국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산업 상무로 승진했다. 1986년생인 신 상무는 일본 게이오대와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학
“국민여러분께서 다 보고 계시기 때문에 저도 좀 긴장이 된다.(웃음)”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패널 100명과 함께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시작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150여명이 참석했는데, 이 중 100명은 부처에서 정책 수요자를 중심으로 선정한 국민패널이었다. 이날 행사의 취지와 규모를 고려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했다. 현 정부 들어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 번째로 열린 행사다. 앞서 두 번은 베트남 국가주석 만찬,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방문 기간 동안 청와대를 두 번 찾았다.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같은날 오후 윤 대통령 부부는 청와대 상춘재에서 푹 주석과 친교 차담을 가졌다. 윤석열 정부 첫 국빈으로 한국을 방문한 푹 주석은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가졌고, 이어 다음날에는 상춘재에서 차담을 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제가 취임한 이후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해 모든 국민이 상춘재 앞을 관람할 수 있다”며 “마침 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빈 방한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청와대를 개방한 후 관련 시설을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 첫 국빈 만찬에 청와대 영빈관을 활용하는 것은 역사와 전통의 계승과 실용적 공간의 재활용이라는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취임 전 약속대로 청와대를 국민 품으로 돌려드린 만큼 일반인 출입 통제 등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이번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연대해서 역내 평화와 번영을 키워 나가는 것은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아주 귀한 손님을 맞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 주석님은 저의 첫 국빈이시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푹 주석은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에 이어 베트남 권력 서열 2위다. 푹 주석은 국빈 자격으로 방한했으며,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소형 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에 180도로 누울 수 있는 좌석을 장착한 에어버스 A321neo를 도입해 12월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또 플라이강원에서는 최근 에어버스의 중대형기 A330-200 도입으로 장거리 노선을 공략하고 나섰다.◇ 대한항공 “소형기에도 180도 펼쳐지는 프레스티지석 있다”에어버스 A321neo는 좌석 구성 방식에 따라 180석부터 230석 수준까지 탑재할 수 있는 협동체(단일 통로) 소형 항공기다. 최대 운항거리는 약 6,000㎞로, 해당 기재를 운용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해 영국과 미국 경쟁당국에서 연이어 ‘합병 유예’를 선언하며 추가 검토에 나섰다. 겉으로 드러난 합병 유예 이유는 ‘노선 독과점’이다. 일각에서는 합병 승인에 지장은 크지 않을 것이며 약간의 독과점을 해소하고 합병 시기를 조율하기 위해 합병 유예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우선 영국 경쟁 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은 인천∼런던 히드로 노선의 독과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해당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이 주 7회(하루 1편), 아시아나항공이 주 4회(월·수·금·토요일 각 1편) 운항
오리온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가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2.28% 오른 1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온은 지난 14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오리온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411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 늘고 영업이익은 6.6% 성장했다. 국내 및 주요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이어진 것이 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 합병을 두고 영국 경쟁 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이 런던 노선 독과점을 우려하면서 합병을 유예했다. 이에 따라 영국 CMA는 대한항공 측에 오는 21일까지 보완 자료를 추가 제출할 것을 요청했으며 해당 자료를 오는 28일까지 추가 검토한 후 대한항공의 제안을 수용할지, 제2차 합병 조사에 착수할 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영국 CMA는 지난 14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유예했다.영국 CMA가 합병 유예 결정을 내린 이유는 한국에서 영국 런던 노선을
윤석열 대통령은 1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다. 이번 해외 순방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했고, 지난 9월엔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통해 유엔(UN)총회 등의 일정을 수행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11일부터 1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최문순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사태를 강원도의 문제로 국한시키지 않고 국가 경제 위기 상황으로 규정, 맹공에 나서는 데 맞불을 놓은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에서도 이번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예사롭지 않다. 이른바 ‘3고 현상’ 등으로 경제 상황이 여의치 못한 와중에 자칫 국정 운영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국민의힘은 28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와 관련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의 책임을 거론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레고랜드 사태’로 불리는 강원도발 채권시장 불안에 대해 “김진태 사태로 윤석열 정부 경제 수장 3인방의 무능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 출신 정치인들의 무능함이 나라 경제를 통째로 흔들고 있다”며 “검찰 출신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하는)’ 김 지사의 헛발질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며 우리 경제가 한층 더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 검찰 출신 경알못 대통령이 제때 대응하지 못한 것은 당연하다”고 비판했다.그는
강원도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자금 경색이 나날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사태를 촉발시킨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물론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윤석열 정부의 책임론도 거론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자금조달시장이 완전히 꽉 막혀버린 상태가 됐다. 정부는 대체 지금까지 무엇을 한 거냐”며 “’무능∙무책임∙무대책’ 정말 3무 정권의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대표적 사례다. 감사원은 강원도의
여기어때가 ‘해외특가’ 서비스로 국내를 넘어 해외여행까지 사업을 점차 확장해 나간다.올해 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더불어 일부 국가들에서 입국제한 및 비자제한 등이 풀리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해외여행’에 쏠리기 시작했다. 이에 국내 여행플랫폼 여기어때는 26일 창사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게 된 ‘해외특가’와 앞으로의 사업 방향성에 대해 소개했다.◇ ‘해외특가’ 서비스로 해외여행 사업 확장… 엔데믹 특수 누릴까 주로 국내여행과 여가활동에 초점을 맞췄던 여기어때는 올해 5월부터 해외여행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우리나라가 16년만에 탈락했습니다. 아시아 8개국 중 4위에도 들지 못한 셈입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 대신에 어떤 나라가 인권위원회 이사국에 선임됐는지를 보면 ‘참으로 대한민국 국격이 많이 추락했구나’라는 걸 느낄 수가 있다”며 “인권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퇴행적 태도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정치보복, 야당탄압 그리고 공영방송에 대한 억압, 언론자유의 침해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
올해의 뉴 커런츠 수상자는 누가 될까. 다양한 분야의 영화인 총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선입견 없이 영화 그 자체를 즐길 것”이라며 심사 기준을 밝혔다. 지난 6일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KNN 시어터에서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모더레이터 허문영 집행위원장과 유니프랑스 회장인 세르주 투비아나 심사위원장, 알랭 기로디 감독‧카밀라 안디니 감독‧배우 카세 료‧이유진 프로듀서가
새 주인을 맞은 티몬이 최근 조직개편 작업에 분주하다. 역성장과 수익성 저하에 시달려온 티몬이 새로운 대주주 체제 아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큐텐’ 품에 안긴 티몬, ‘조직개편’ 작업 분주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최근 조직·인사 개편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근 새 대주주 체제를 맞이한 만큼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조만간 조직개편 및 인사 방향이 발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티몬은 최근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인 큐텐을 새 주인으로 맞이한 곳이다. 큐텐은 지난달 초
총 160명의 K-POP 걸그룹 멤버를 발굴하는 월드와이드 걸그룹 오디션이 펼쳐진다. 32개국에서 각 나라의 ‘K-POP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초대형 K-POP 걸그룹 프로젝트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K-POP 트레이닝 전문기관 ‘월드케이팝센터’와 종합 K-POP 콘텐츠 플랫폼 ‘케이팝클릭’은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베트남 등 전 세계 32개국에서 총 160인의 걸그룹 멤버를 발굴하는 블록버스터형 글로벌 오디션 ‘클릭더스타’를 론칭한다고 밝혔다.월드케이팝센터 관계자는 “‘클릭더스타’는 외
정부가 귀국자 및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요구하던 ‘입국 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를 오는 3일부터 폐지한다고 발표하자 해외여행 시장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이러한 발표 직후 해외여행 예약자 수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얼어붙은 해외여행 수요가 올해 4분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한·일 간 여행자에 대한 비자 문제가 해결된다면 여행 수요 회복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질병관리청의 ‘입국자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