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의 ‘슈퍼갑’ 행태에 정부까지 애를 먹는 상황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애플을 상대로 영업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것. 방통위가 요구한 자료는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자료다. 애플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방통위가 지난 21일 ‘2017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에 따른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는 통신3사, 알뜰폰, 포털 등을 포함한 27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비 인하 논의를 위해 출범한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진행한 킥오프 회의 포함 3차례 회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기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약 두 달간의 시간만 남아있는 탓에 협의회에 대한 불신도 커지는 상황이다. ◇ 유통기한 ‘3개월’ 협의회… 100일 중 33일 지나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는 통신비 인하를 논의할 사회적 논의기구로, △통신3사(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알뜰폰협회 △이동통신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서성원 SK플래닛 대표가 4년 만에 SK텔레콤의 MNO(이동통신) 사업 부장으로 돌아온다. 그간 계열부문서 혁신 및 정상화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사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관심이 집중된다.SK텔레콤은 지난 7일 조직체계를 변화, ▲이동통신사업(MNO) ▲미디어 ▲사물인터넷/데이터(IoT/Data) ▲서비스 플랫폼 등 ‘4대 사업부 조직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MNO 사업부장은 서성원 SK플래닛 사장이 임명됐고,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가 미디어사업부장을 겸임한다. 또 I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해외 한 컨설팅 업체가 한국을 데이터 요금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으면서, 국내 이통업계가 반발에 나섰다. 업계는 애초부터 잘못된 대조군으로 조사를 벌였다며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들 주장을 십분 받아들여도 국내 요금이 낮은 수준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핀란드 소재의 경영컨설팅 전문업체 리휠은 최근 OECD·EU 소속 국가들의 이동통신업체가 출시한 4G 요금제를 바탕으로 통신비 순위를 매겼다. 내용은 통화량 1,000분 제공을 기본으로 ▲30유로 이하 요금제에서 얼마나 데이터를 주는지 ▲데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알뜰통신사업자협회(이하 알뜰폰협회)가 유명무실한 단체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대책으로 알뜰폰 산업 전체가 위기인 상황에서 업계 1위 사업자인 ‘CJ헬로’가 협회 탈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CJ헬로는 현재 협회에 탈퇴에 관한 공문을 보낸 상태다. 알뜰폰협회의 결정만 남았다. 1위 사업자의 탈퇴에 따라 알뜰폰 산업의 향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CJ헬로, 알뜰폰협회 왜 나가나… 회원사 ‘불협화음’ 주된 이유알뜰폰협회는 회원사간의 권익보호를 위한 공동 협력 및 양질의 통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알뜰폰 산업이 출범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가입자 이탈이 확대되며 산업 붕괴론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에 알뜰폰 사업자들이 비통신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새로운 수입원을 찾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알뜰폰, 눈 돌리는 이유 ‘수익성 악화’알뜰폰 산업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알뜰폰에서 통신3사로 이탈자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대책으로 알뜰폰에 가입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통신비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되면서 알뜰폰만의 매력이 사라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홈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에서 손을 뗀다.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에 결국 철수를 결정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달 30일부로 알뜰폰 서비스인 ‘플러스 모바일’을 종료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사업 종료는 이전부터 검토해왔다”며 “기존 가입자에게는 서비스 이관 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업 철수 배경에 대해서는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들었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3년 3월 알뜰폰 시장에 진출했다. KT와 LG유플러스 망을 빌려 ‘플러스 모바일’이라는 서비스를 운영했다.하지만 부가 서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가계통신비를 인하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가 오는 10일 출범할 예정이다. 주된 논의 내용은 보편요금제 도입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보편요금제를 도입하면 알뜰폰 산업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출범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는 알뜰폰 산업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보편요금제 도입 위한 협의회 출범… 통신사업자 “절대 반대”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는 오는 10일 첫 회의를 갖는다. 통신비 인하를 논의할 사회적 논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형성된 지 7년째인 알뜰폰(MVNO) 업계가 존폐위기에 처했다. 아직 적자 벗어나지 못한 상황인데, 정부의 이통3사를 향한 ‘통신비 인하’ 압박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알뜰폰의 경쟁력은 기존 이통사들보다 저렴한 요금인 만큼, 정부의 이통사를 향한 압박은 국내 알뜰폰 시장의 존재자체를 위협한다. 이에 알뜰폰 업계는 이웃나라 일본의 알뜰폰 정책을 국내에 도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일본, 알뜰폰 육성으로 ‘요금인하’ 이끌어12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이하 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1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이 자회사들의 교통정리에 분주하다. 최근 기술기반 계열사끼리 합병을 결정한데 이어, 또 다른 계열사 SK텔링크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사업적 시너지를 노렸다는 입장이다.29일 공시에 따르면 SK텔링크는 SK텔레콤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SK텔레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8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현재 보유 중인 SK텔링크 지분 85.86% 이외 잔여 지분 전량 취득하고, SK텔링크는 자사주 5.55%를 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이통3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보상판매 정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는 최신 폰을 계속 사용하고 싶은 고객들의 호응 때문이다. 눈길을 끄는 건 시중에 거래되는 중고폰 시세보다 실 매입가가 더 높다는 것. 업계에선 국내 중고폰 시장의 활성화와 맞물린 덕분으로 해석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최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한해 중고폰 보상판매 정책을 운영 중이다. 각 사별 세부조건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되는 점은 ▲신형 프리미엄 폰의 구매 시 ▲다달이 일정회비만 내면 ▲12~18개월 후 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단말기 자급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알뜰폰 사업자들은 이 제도를 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들의 가장 큰 문제인 ‘단말기 수급’을 해결할 열쇠라는 점에서다. 그러나 이통사들이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요금경쟁에 뛰어들면, 알뜰폰 사업자들 또한 고사될 것이란 해석도 만만치 않다.18일 정재계에 따르면 단말기 자급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날 단말기 자급제 법안을 발의했고, 2~3명의 의원도 관련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이 제도의 큰 골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KT엠모바일과 유모비가 허위·과장광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재가 시작되자 유모비는 수정조치를 한 반면, KT엠모바일은 문제될 게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8일 업계에 따르면 유모비는 최근 포털사이트의 배너광고를 통해 ‘9월 14일까지, 갤럭시노트8 최대 55%할인’이라는 문구로 홍보 중이다. 출고가 100만원이 넘는 최신형 스마트폰을 절반 이하라는 파격 가에 살 수 있다고 해석되는 대목이다.하지만 해당 배너를 클릭해 들어가 본 내용은 광고와 달랐다. 갤럭시노트8을 사전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신제품 가격이 1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논의 중인 ‘단말기자급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객들이 고가의 단말기를 저렴하게 받아들이는 착시현상을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단말기 자급제’에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만큼, 당장 도입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혁신 없는 스마트폰, 가격만 천정부지로 올라6일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출시하는 갤럭시노트8 기본모델(64GB)의 출고가를 109만4,500원으로 책정했다. 올해 초 선보인 갤럭시S8(64G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의 CEO가 방송통신위원회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방통위원장은 “불법 보조금 살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과열경쟁 자제를 주문한 것이다. 그러나 통신3사가 이를 지킬지는 미지수다.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6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조찬회동을 가졌다.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 중구 광화문에서 진행된 회동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3사의 CEO가 이효성 위원장을 만난 것은 지난 8월 이 위원장의 취임 이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 번호이동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5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8월 통신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43만1,872건으로, 지난 7월 51만805건보다 7만8,933건 감소했다. 지난해 8월 번호이동 수치인 47만1,377건에 비해서도 3만9,465건 줄었다.매년 8월은 통상적으로 번호이동 건수가 많은 편에 해당하는 달이다. 그러나 올해는 9월부터 통신 시장의 변화가 예고되면서 소비자들이 일시적으로 구매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오는 15일부터 선택약정 할인율이 현행 20%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CJ헬로비전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다가입자를 기록했다. 4분기 연속 가입자 순증으로, 신규 서비스 론칭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다만 투자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했다.CJ헬로비전이 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CJ헬로비전의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417만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동기대비 7만7,000명 순증한 기록으로, 케이블 전체 가입자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여기엔 CJ헬로비전이 지난해 3분기 경영정상화 선언 후 도입한 신규 서비스들이 긍정적인 영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가계통신비 인하가 표류하고 있다. 업계의 반발이 드센 가운데,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이하 국정기획위)마저 중심을 잡지 못해 혼란을 키운 모양새다. 일각에선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만큼 ‘가계통신비’ 인하 및 ‘이통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장기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락가락 국정기획위, 혼란만 가중국정기획위는 지난 19일 “기본료 폐지는 이통사의 자율사항”이라며 “기본료 폐지가 안 된다면 그에 준하는 사항을 찾아내면 된다. 목표는 기본료 폐지가 아니라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알뜰폰 사업자들이 가계통신비 절감이슈와 관련해 “알뜰폰 제도개선이 근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이하 알뜰폰 협회)는 13일 공식성명을 통해 “통신시장 독과점으로 통신비 인하가 어려운 상황에서 인위적인 시장개입보다 알뜰폰 시장 활성화만이 해결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현재 이통업계는 문재인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공약으로 혼돈에 쌓여있다. 정부 및 시민단체는 이통3사가 공공재인 전파를 활용해 막대한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며 요금 인하를 요구 중이다. 반면 업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참여연대가 “2G·3G뿐 아니라 4G도 통신 기본료(1,1000원) 폐지가 가능”하다면서 통신3사의 기본표 폐지 반대 논리를 하나하나 반박했다.참여연대는 지난 12일 이동통신 기본료 설정의 부당성, 기본표 폐지 방안,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위한 정책 제안이 담긴 이슈리포트 ‘최근 이동통신 기본료 폐지 논란에 대하여’를 펴냈다.참여연대가 문제 삼은 통신3사의 기본료 폐지 반대 논리는 7~8조원에 이르는 기본료를 폐지할 경우 3조원의 적자는 불가피 ▲5G 등 신규 설비 투자에 차질 ▲알뜰폰 업체의 도산 ▲정액요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