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전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가 시사위크(이하 본지)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청구 및 민사 소송을 제기했으나 8일 또 패소했다. 이로써 본지는 앞서 1심에 이어 항소심까지 모두 승소했다.서울고등법원 제13민사부는 신 전 대표가 본지를 상대로 제기한 ‘2,000만원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 대해 1심 판결과 같이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비용도 원고가 전액 부담하라”고 8일 판결했다.사건은 지난 2020년 2월 20일로 거슬러 올라간다.이날 본지는 신 전 대표가
국회가 36일만에 원 구성에 극적 타결하고, 5선의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을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여야는 4일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에 나섰으며 김 의원은 총 투표수 275표 중 255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민주당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들과도 두루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진 의원이어서 적절한 의장 선출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김 의장은 국회의장 선출 인사말에서 “저는 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확고히 준수할 것”이라며 “삼권분립이라는 민주
당 대표로서 1년 소회를 밝히며 '제대로 자기 정치'를 외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시선이 다시 호남을 향했다. 대표가 된 이후 꾸준히 목소리를 높여온 ‘서진 정책’에 적극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6‧1 지방선거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점은 이 대표의 행보에 자신감을 더하고 있다.국민의힘은 13일 ‘제8회 동시지방선거 호남 당선자 축하행사’를 열고 호남에서 당선된 광역‧기초의원들을 격려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총 7명의 광역‧기초비례의원을 냈다. 이 대표는 이날 “이제 저희가 명실상
정의당 지도부가 2일 6·1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존재감을 전혀 보이지 못한 상황이다.여영국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열고 “진보 정당을 처음 시작하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여 대표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 정말 죄송하다”며 “특히 몇년을 준비해서 지방선거에 정말 혼신의 노력을 다해서 밤낮 없이 뛰어주신 191분의 후보자들과 함께 했던 당원분들께 큰 힘이 되지 못해서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이번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의당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당 지지율이 흔들리면서 당장 지방의회 의석 확보도 쉽지 않은 형국이 됐다. 이에 정의당은 연일 ‘자성’의 메시지를 던지면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27일 서면 브리핑을 내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은 남겨달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의당이 제3당으로서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는 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정의당의
오는 6월 1일 시행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시‧도 광역단체장, 자치구‧시‧군 기초단체장, 교육감, 지역구 광역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등 7개 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는 선거로 1995년 우리나라에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이후 8번째 지방선거다.지방자체는 풀뿌리 민주 정치를 실현하고 권력 통제를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해 헌법이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는 제도로, 지방 주민들이 직접 뽑은 지방 정부가 주민 자치를 시행하면서도 중앙정부와 함께 기능할 수 있다는 면에서 우리나라 행정의 중
2008년 6월 치러진 경기도의원 보궐선거에서 고영인 당시 통합민주당 후보는 58.51%의 득표율로 경기도의원에 당선된다. 첫 의정 활동이었지만 내리 재선에 성공할 만큼 애정도 가졌다. 경기도 무상급식 조례 제정은 그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성과이기도 하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된 그가 실현하고자 하는 ‘보편적 복지국가’의 밑그림을 그린 것도 이 시기다. 고 의원이 경기도의회 시절의 경험을 의미 있게 여기는 까닭이다.고 의원은 와 인터뷰에서 당시의 경험이 국회의원으로서의 활동에 “굉장한 도움이
오는 6월 1일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는 날이다.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 지방선거는 관심도가 낮다. 특히 우리나라의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기초·광역 비례대표, 교육감 등을 선출한다. 그러다보니 투표용지도 한꺼번에 여러 장 받는 등, 시민들이 ‘복잡하다’고 여기고 있다. 그런데 이 지방선거가 생각보다 역사가 길다는 사실은 잘 모를 것이다. 그리고 한동안은 실시되지 못했던 사실 역시 잘 알려지지 않았다. 1991년 지방선거가 부활됐고, 1995년 온전히 부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주미합중국특명전권대사(주미대사),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질병관리청장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주미대사에는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대미·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관 출신인 조 의원은 주호주대사,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외교부 1차관,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함께 5박7일 일정으로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에 다녀온 바 있다. 새 금융위 부위원장에는 김소영 서울대 경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 간 ‘구원(舊怨)’을 언급했다. 해당 발언은 김 후보와 강 후보의 단일화를 막고 있는 것이 이 대표라는 보도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다만 김 후보는 이러한 분위기가 실재하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김 후보는 지난 16일 오후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상식적으로 많은 청취자분들이 강용석 후보와 이 대표와의 구원에 대해서 의심할 분들이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제가 아는 선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아직까지
민주당 대전광역시당이 시·구의회 비례대표 후보를 시민들이 참여하여 선출하는 공개오디션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했다.장철민 대전시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은 6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과 변화를 위해 비례후보 선출과정부터 시민의견과 참여를 모아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시민의 참여를 모아낼 수 있는 지방선거를 만들어야 대전의 변화와 혁신을 만들 수 있다”며 “시민후보 모집과정과 후보선출 일정·방법에 대해선 실무협의를 거쳐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그는 “4년 전 지방선거 때 민주당이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의 양당 합당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어제 제안한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 추진기구’ 구성과 합당 제안을 수용한다”고 말했다.윤 위원장은 전날 비대위원회의를 통해 “이재명-김동연 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정치개혁 투쟁기구를 야당이 공동으로 구성하자”며 “합당 논의 개시를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전한 바 있다.김 대표는 “지난 대선 이재명 상임고문과 함께한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했으나, 이 대표가 난색을 표했다. 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 대표를 접견하고 “예비 여당인 국민의힘이 좀 더 주도성을 가지고 다당제 연합정치와 다원적 민주주의를 지방에서부터 실현될 수 있도록 3~5인 중대선거구제와 선거구 쪼개기 금지에 대한 큰 결단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작년 6월 당대표 취임 예방 때 중대선거구제가 바람직하다는 말씀을 했다. 올해 2월 1일 무등산 등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민주당의 정치개혁안 당론 채택에 감사를 표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저녁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송영길 대표가 제안한 ‘다당제 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후 ‘국민통합 정치개혁을 위한 민주당 의원 결의’를 통해 “민주당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를 바꾸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같은 날 저녁 본인의 SNS를 통해 “정치개혁, 말이 아닌 실천으로 함께하겠다”며 “방금 전, 정치교체와 연합정치를 위한 ‘국민통합 정치개혁안’과 위성정당 방지법,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추진계획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개혁 제안’에 대해 정치권의 시선이 곱지 않다. 대통령 선거를 불과 10여 일 앞두고 이런 제안을 한 것 자체가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시각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를 정의당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정의당은 ‘관심없다’는 반응이다.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전날(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4년 중임제 및 결선투표제 등 정치 개혁 제안을 했다. 뿐만 아니라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과 국민 내각 구성, 선거제도 개편 등을 내걸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공간을 열어둠으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 다당제 연합정치 등을 내세우며 대선 막바지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 제안’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 개헌으로 권력구조를 민주화해야 한다. 중장기적, 국민 통합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송 대표가 제시한 개헌안에는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제 개헌 △지방의원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통합정부에 대해 설명하면서 “거대 양당이 독점하면서 잘하기 경쟁이 아니라 일을 못하게 하는 적대적 공생 관계를 깨야한다”며 “제3당, 제4당이 존재해야한다. 통합정부, 연합정부 꼭 해야 한다. 결선투표제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협력 가능한 정파에게 역할을 나누고, 최종 목표는 국가 발전 및 국민의 삶 개선이니 내부 경쟁을 해야 한다”며 “단일 세력만 집권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가능한 연합세력이 역할을 나눠 국가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 하루 전인 14일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정당한 촛불집회를 무법천지라며 표현의 자유를 부인하고, 과감한 정치보복과 검찰에 의한 폭압통치를 꿈꾸는 정치세력이 있다”며 “이들에게 권력을 쥐여 주고, 더 나은 미래를 포기하는 것은 정권교체일 수는 있어도 정의일 수는 없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명동예술극장 사거리에서 ‘위기극복·국민통합’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제가 주권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성찰하며, 더
최근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간 방송 토론회를 두고 정치권이 뜨겁게 설전 중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양자 토론’을 제의했고,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4자 토론’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 ‘4자 토론’에 가처분 신청을 한 이가 있다. 바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다. 허 후보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게 맞는 건가?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데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 하늘이 무섭지도 않나. 이런 천벌을 받을”이라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3일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칩거하는 가운데, 심 후보가 중도 사퇴와 선거대책위원회 전면 쇄신 중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심 후보는 전날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일정 중단을 통보하고 숙고의 시간을 갖고 있다. 심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현 상황을 돌아보기 위한 시간을 갖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관측이다. ◇ 여영국 “대선 승리를 위한 의지 표현”심 후보는 전날 한국기자협회와 채널A의 인터뷰를 진행하다가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