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세도 요동치고 있다.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이 야권 후보들에게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민주당과 박 후보 측의 위기감도 날로 확산되고 있다. 박 후보의 지지율은 보선 레이스 초반까지는 대체적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다소 밀렸으나 국민의힘 후보들에게는 우위를 보였다.또 박 후보는 3자 대결 구도에서도 야권 후보들에게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LH 사태’
오는 4월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관련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뒤늦은 사과’, ‘선거용’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출마 선언 이후 40여일 만에 나온 늦어도 너무 때늦은 사과”라며 “그 속마음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장관은 같은 날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무실에서 열린 여성정책 브리핑에서 “박 전 시장 관련해 피해 여성께
더불어민주당 4·7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에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우상호 의원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박 전 장관은 경선 레이스 초반부터 각종 여론조사 지표에서 우상호 의원을 앞지르며 우위를 점했고, 경선에서도 이변 없이 우 의원을 압도적 차이로 앞질렀다.민주당 경선 투표는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온라인과 ARS를 통해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를 합산한 뒤 여성가산점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민주당은 지난 1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당선자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최종득표율 6
정치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백신을 두고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당장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도 정쟁을 멈추지 않으며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질병관리청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특정 한 명을 1호 접종자라고 의미 부여하기보다 접종이 시작되는 첫날에 의미를 두고 예방접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발표했다. 그간 정치권이 낯 뜨거운 공방을 벌였던 ‘1호 접종자’ 논란을
국민의힘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막말 논란과 내부 불협화음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21대 총선 참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막말 악령’이 1년만에 되살아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설상가상으로 당 지도부와 소속 정치인 사이에서도 단일화·가덕도 문제 등 현안에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 입장차 조율보다 내부 혼선이 거듭되면서 여권 비판을 정면으로 받아내는 처지다. 선거전에 당력을 집중하기보다 당장 내부 수습이 관건이 된 모양새다.◇ ‘후궁’·‘조선족’… 막말 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고민정 의원을 후궁에 빗댄 것에 대해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며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최인호 수석대변인은 28일 구두논평에서 “조수진 의원은 국회의원이 해서는 안 되는 역대급 발언을 연달아 하다가 이제는 아무도 따라갈 수 없는 망언을 했다”면서 “조 의원은 국회의원 사퇴부터 하고 처분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수석대변인은 “국회 윤리위 제소만이 아니라 이른 시간 안에 처리할 방법까지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면서 “국민의힘은 잘못됐다고 판단한다면 우선 그 흔한 출당 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판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설전이 펼쳐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고 의원을 향해 ‘오만하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여권에서는 ‘할만한 이야기’라며 옹호에 나섰다.사태의 발단은 고 의원이 오 전 시장을 저격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고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엔 서울시장 당선되면 대선을 포기하겠다고 하시며 또 조건을 거셨더라”라며 “단 한 번이라도 조건 없는 입장을 밝힐 순 없으신가요”라고 지적했다. 오 전 시장이 한 라디오에서 “이번 서울시장 보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야권 후보들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무려 9명의 후보를 보유한 국민의힘에서 두드러지는 모습이다.국민의힘 내에서는 ‘2강’으로 평가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ㆍ나경원 전 의원과 타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하지만 예비경선 진출 티켓이 4장에 불과한 만큼,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일부 후보들은 야권 단일화 문제로 관심이 집중된 대선주자급 후보들을 겨냥해 존재감 부각에 나선 모양새다. 특히 오 전 시장과 나 전 의원이 10년 전 보궐선거 패배와 무관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고(故)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등 산업 재해 유가족의 국회 청사 출입을 막은 국회 사무처에 항의의 뜻을 전했다.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을 만나 국회 사무처의 청사 출입제한 조치가 부당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을 비롯해 고민정‧김남국‧김용민‧오영환‧이소영‧이탄희‧전용기‧최혜영‧홍정민 민주당 의원도 이에 동참했다.박 의원은 “국회 사무처는 이분들이 중대재해법 심사 중 허가받지 않은 피켓시위를 하고 법사위 의사진행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측에 성추행 피소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남 의원이 별다른 입장을 내고 있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남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황보승희·양금희·조명희·정경희 의원 등 국민의힘 초선의원 일동은 지난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해 우리나라 여성운동 명예를 지켜주길 요구한다”고 말했다.그간 남 의원은 피소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부인해 왔다. 그러나 검찰은 고(故) 박 전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야권 후보군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20년 마무리를 앞둔 31일까지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야권 후보는 8명이다. 다만 아직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 나경원 전 의원·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대어’들이 잇따라 가세한다면 야권 선거판은 새해 벽두부터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 난립현재 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형은 크게 제1야당 국민의힘 소속 다수 후보군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금태섭 전 의원 등 비(非)국민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획단의 이름을 확정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민주당 선거기획단은 비전과 정책 중심의 ‘포지티브 선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속 지자체장들의 성 추문과 악화된 부동산 민심 등 ‘악재’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의원은 24일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저희는 이번 선거를 상대 당이나 상대 정치 세력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오직 시민의 요구와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을 주로 하는 선거를 하겠다”며 “그런 기준의 연장선상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여전히 환상에 빠져 계신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이 “민주당 거물들이 자신을 두려워한다”고 말한 데 대한 반박이다.오 전 시장은 지난 22일 오전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초청 강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오 전 시장은 “지난 총선에서 저를 떨어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셨을 것”이라며 “이낙연‧임종서‧이인영 등 민주당의 거물들이 수차 광진에 왔다 갔다. 나를 두려워하는 것을 느꼈다”
국민의힘이 고심에 빠졌다.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가 불과 6개월도 채 남지 않았음에도 분위기가 오르지 않고 있다. 여기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기소된 의원이 11명에 달하면서 당의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선거법 위반 줄기소에 ‘당혹’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의석수가 2배 가까운 더불어민주당은 겨우 7명이고, 의석수가 절반에 지나지 않은 우리 당이 무려 11명이나 기소가 됐다”며 “(검찰이) 다른 사건에 있어서 비리를 옹호하고 왜곡하는 것을 수차 보아왔지만, 선거 관련 사건만 해도 너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14일 독일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위시한 범여권 의원들의 집단 항의 움직임에 “21대 최악의 국회 인증”이라고 비판했다.김 당협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박주민·고민정·이소영·이탄희·이재정·최혜영·한준호 의원,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의 베를린 소녀상 철거명령 관련 항의 인증사진을 게재하며 “저 비장한 표정들이란”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사진 속 의원들은 베를린 소녀상 철거를 반대한다는 내용을 독일어로 작성한 종이를 들고 있다.베를린 미테구(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경안에 포함된 약 1조원 규모 ‘13세 이상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대정부질문이 사흘째를 맞이한 가운데, 여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질의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야는 앞서 14일(정치 분야), 15일(외교·통일·안보 분야) 이틀간 벌어진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의혹을 놓고 날 선 공
문재인 대통령의 ‘간호사 격려’ 메시지를 두고 청와대는 ‘비서관이 작성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야권의 비판은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청와대는 지난 3일 해당 글은 대통령 기획비서관실에서 작성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요청으로 작성됐으나, 직접 쓴 글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간호사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한 것을 걱정한 메시지였을 뿐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했다.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야권의 비판은 계속됐다.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지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 글을
임세은 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지난 2일 청와대 부대변인에 임명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부대변인 자리는 지난달 31일 윤재관 당시 부대변인이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임명되면서 공석이었다. 1981년 출생인 임 부대변인은 서울 미림여고와 이화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 경영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화증권, 미래에셋대우, IBK투자증권 등 증권사에서 근무를 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의연구소 기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파업 의사들 짐까지 떠맡은 간호사 헌신에 감사하다'는 메시지에 대해 “이간질에 편가르기”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적극 엄호에 나섰다.민주당 의원들은 야당과 언론이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시비를 걸고 있다고 비판을 가했다.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간호사들에게 보낸 감사메시지에 대해 편가르기라며 떠들썩하다.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 하며 놀랐다”며 “이 내용은 모든 언론이 받으며 내민 손이 오히려 멋쩍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순교′까지 거론하며 엄포를 놓은 상황에서, 정치권 안팎의 비판이 거세다. 여권은 맹폭을 이어갔고, 야권에서도 선을 긋는 모습이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전 목사 때문에 ‘순교’라는 말도 오염되는 것 아닌가 매우 불쾌하다”며 “지금까지 성실하게 우리 사회에 헌신해왔던 기독교에 대한 굉장히 모욕적이고 부적절한 행위”라고 지적했다.전 목사는 지난 2일 퇴원 직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우한 바이러스(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