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3일 안철수계 의원들이 전날(22일) 당 최고위원회 해체 및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한 데 대해 "안철수 전 대표가 본인의 입장부터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정치가 정말 엉망이다. 정치가 아무리 엉망이라도 정치의 기본이 있고 순리가 있는 법"이라며 "그분들이 안 전 대표의 복귀를 정말로 원하는 것인지, 안 전 대표보고 오지 말라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앞서 22일 안철수계 김삼화·김수민·신용현·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들이 손학규 대표에게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 복귀를 위한 사전 수순으로 당 최고위원회 해체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한 가운데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동섭·이태규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대표가 조속히 정치 재개와 당 복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필요한 후속 조치를 진행해 달라"며 당 지도부에 최고위 해체·비대위 구성 등을 요구했다.이들은 "어느 때보다도 당을 새롭게 정비하고 재창당에 준하는 새로운 전망을 제시할 리더십
안철수계로 분류돼왔던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13일 손학규 대표를 독대해 출당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김중로 의원은 19일 와 통화에서 "지난주 손 대표를 만나 출당을 시켜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손 대표는) 출당을 자기 혼자 결정하는 게 아니고, 다수 인원이 부정적으로 본다고만 하더라"면서 "(손 대표 말은) 다 핑계"라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손 대표의 국회 집무실에서 이뤄졌다.안철수계 비례대표는 김 의원을 비롯해 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동섭·이태규 의원 등 6명이다. 이들은 손 대표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의 선거법 개정안 조정 논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석패율제 수용 거부 입장인 데 대해 "(총선에서) 힘들다고 못 받겠다는 것"이라며 "석패율제는 최소한의 요구"라고 지적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주장인) 비례대표 30석 캡 씌우는 건 우리가 양보했다"며 "노무현 대통령도 석패율제를 말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2015년 민주당 대표 할 때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도입을 촉구했다"고 강조했다.앞서 4+1 협의
바른미래당 유승민계가 주축으로 내달 5일 창당을 앞둔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이 바른미래당으로 정계 복귀 기류가 감지되는 안철수 전 대표에게 또다시 러브콜을 보냈다. 새보수당으로의 즉각 합류 요청은 아니다. 안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의 당권을 쥘 경우를 가정한 야권 연대에 기대감을 내비친 것이다.하태경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20일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 "안 전 대표가 (총선 전 복귀해) 바른미래당을 맡는다면 지금 손학규 대표 체제보다는 우리와 훨씬 협력관계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안철수계 의원들이 손학규 대표의 조건부 퇴진 약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당 잔류로 가닥을 잡는 모습이다. 손 대표는 앞서 15일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 3명과 만나 "안철수 전 대표가 당에 복귀하면 전권을 내려놓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한 안철수계 의원은 19일 와 통화에서 "손 대표가 이전부터 몇 차례 공개적으로 안 전 대표에게 '돌아와야 한다'고는 말했지만, 아주 구체적인 계획과 강력한 의지를 갖고 안철수계와 정식 채널을 만들어 이야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
바른미래당 유승민계가 주축인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이 내년 1월 5일로 창당 일정을 확정했다.하태경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전회의에서 "지금 주변 정치 환경에 큰 변화가 있지만 새보수당은 주변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1월 5일 창당하겠다"고 밝혔다.하 창준위원장은 "소위 '4+1 협의체'의 사기행각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정의당이 선거법에 불만이 있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할지도 모른다는 얘기도 들린다. 바른미래당 내에도 변화가 있다"고 설
‘석패율제’ 도입 여부를 둘러싼 갈등으로 4+1 협의체 공조가 흔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가칭) 등 4+1 협의체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도입 문제를 놓고 논의 중이다.4+1 협의체는 그동안 여러 차례 논의 끝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는 합의했다. 다만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수가 결정되는 만큼 정당 간 이해관계가 얽혀 ‘득표율에 따른 비례대표 의석 배분 비율’ 조정에 난항을 겪었다.민주당은 지역구 대 비례대표 비율을 ‘250 대 50’으로 하고, 연동
미국에 거주하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연말연시에 거취를 밝힐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안 전 대표의 거취 표명 가능성 때문에 당내 안철수계 의원들의 행보에도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이태규 의원은 18일 와 통화에서 "정치 일정상 안 전 대표가 정치 재개 여부에 대해 입장 표명을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이달 말이나 연초에는 물리적 시간상으로 봤을 때 입장 표명이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우리 입장에선 올해 안에는 입장 표명을 해달라는 것"이라고 전했다.최근 안철수계 의원들은 마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집권여당이 정치구조를 개혁하기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 취지를 자꾸 죽이고 있다"고 맹비판헀다.민주당이 비례대표 의석 일부에 연동률을 적용하는 '연동형 캡'과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후보 중 득표율이 높은 후보를 비례대표로 당선시키는 '석패율제' 철회 카드를 꺼낸 데 대해 손 대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연동형 비율을 50%로 낮춘 것도 왜곡하는 것인데 비례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 대안신당)가 지난 17일 저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최종안 도출을 시도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18일 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평화당 정동영 등 3당 대표 차원의 회동을 갖고 최종 조율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정춘숙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이인영·정의당 윤소하·평화당 조배숙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김관영 최고위원·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이 가진 4+1 협의체 비공개
민주평화당 탈당파 의원들로 구성된 대안신당이 내달 창당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은 내년 1월 12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예고했다. 지난달 17일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는 창당을 통해 제3지대의 구심점이 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그러나 대안신당 일각에서는 대안신당만의 창당을 사실상 실패로 판단하고 있다. 창당 후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기존 입장과 달리, 제3지대 구축 후 세력화를 꾀하겠다는 데 방점을 찍은 셈이다.천정배 대안신당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연 통신비밀
바른미래당의 계파 갈등이 분당을 향한 마지막 초읽기에 몰렸다. 당초 안철수계(7명)·유승민계(8명) 의원 15명으로 시작했던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데 이어,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으로 신당명도 확정했다.이 과정에서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 6명은 신당에 참여하지 않았다. 안 전 대표의 결단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것이다. 결국 안철수계는 권은희 의원만 새로운보수당에 참여하고 있다. 권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들과 달리 변혁의 신당기획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1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 대안신당) 차원의 선거법 논의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한 데 대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맹비판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지 선거법 개정 합의가 제대로 진전되지 않은 것은 민주당 책임이 가장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을 향해 "작년 12월에는 예산안과 선거법을 연계시키는 것을 거부했다"며 "연동형 비례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세력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내 유승민계 주축 신당 '새로운보수당'이 당명을 놓고 내부 진통을 겪고 있다. 중도 확장성을 제한할 수 있는 '보수'가 들어간 당명을 굳이 선정해 변혁 안철수계와 내부 분열을 자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당초 변혁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 당권파에 반발한 유승민계(8명)·안철수계(7명) 의원 15명이 당을 정상화하자는 취지로 구성한 조직이다. 그러나 출범 후 '개혁보수' 신당을 적극 추진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일 당내 비당권파 세력 '변화와 혁신'이 전날(12일) 신당명을 '새로운보수당'으로 확정한 데 대해 "때가 어느 때인데 보수를 표방하고 이념을 당명에 공식적으로 덧칠하는지 참으로 한심하다"고 비판했다.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은 당내에서 개혁적 중도보수를 주장해왔던 비당권파 유승민계 의원 8명 등이 주축이다. 이들은 늦어도 내년 1월 안에는 탈당할 계획이나, "우선 당적부터 정리하라"는 당권파와 갈등을 빚고 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3 보궐선거 이후 불거졌던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종착역을 향하고 있다. 바른정당계 비당권파는 이미 ‘새로운보수당’이라는 깃발을 들고 창당 수순을 밟고 있다. 당권파는 바른정당계 탈당 후 당을 본격적으로 재정비해 제3지대에서 '대통합 개혁정당'을 만들겠다는 계산이다.바른미래당은 어수선한 분위기가 일단락되면, 손학규 대표가 ‘제3지대의 틀’을 만들고 명예 퇴진하는 방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에서 일명 ‘4+1 협의체’에 참여하는 김관영 전 원내대
512조 3,000억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바른미래당이 탈당 및 창당을 앞둔 당내 비당권파 '변화와 혁신'(가칭)과의 엇박자로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다. 예산안 통과를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입장이 정반대로 치달으면서다.양측의 결별은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변화와 혁신 측이 아직 당적을 정리하지 않았기에 당권파는 당내에서 이같은 불협화음이 이어지는 데 대해 불편한 기색이다.지난 10일 저녁 10시경, 예산안 통과 직후 바른미래당 공보실 카카오
패스트트랙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의 본회의 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4월, 여야 간 몸싸움 끝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등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이후 절차에 따른 숙의 기간이 끝났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절차에 따라 숙의 기간이 끝난 법안들을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1일 내년도 예산안이 여야 합의 없이 법정 시한을 넘겨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불행한 국회의 모습을 바라보는 국민이 불행하다"며 "이렇게까지 된 1차적 책임은 대화와 협치를 거부하고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한국당에 있다"고 지적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5년 연속 예산안의 법정 시안이 경과하는 불미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여야 합의가 안 된 상태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는 비정상적인 국회를 또 지켜봐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10일 저녁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