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민주주의에서 국민 여론을 가장 확실하게 전달하는 방법 중 한가지가 투표다. 투표를 통해 지도자를 바꿀 수 있고, 투표를 통해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들 수도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암울한 정치사는 유권자인 국민들이 투표를 잘 못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대가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왔다. 또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투표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선량으로 뽑아 경험을 쌓게 할 수도 있다. 이처럼 투표는 지금의 대한민국 뿐 아니라 미래의 대한민국을 바꿀 힘이다. 그래서 투표는 중요하다.
4‧15총선이 1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다시 정치권에 소환되고 있다. 총선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각 정당은 조 전 장관을 선거 전략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의 이름을 거론하는 각 정당의 노림수는 각기 다르다.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코로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이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정권심판론 바람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조국’ 카드를 꺼내들어 여권에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통합당은 이번 총선이 ‘조국 수호’ ‘윤석열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열세로 평가되는 수도권에서 통합당이 가시적 성과를 거둬야 총선 승리를 위한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되기 때문이다.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1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충분한 의석 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리가 과반 의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통합당이 과반 기준인 151석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탈환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원유철 대표가 1일 통합당과 관계를 ‘형제’로 규정하고 4·15 총선에서 본격 선거연대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국당과 통합당이 오늘 낮 정책연대 협약식을 개최한다”며 “두 형제 정당이 조국을 조국답게, 대한민국 복원을 위한 대장정에 함께 나가기 위한 자리”라고 강조했다.원 대표는 한국당-통합당 선거연대에 대해 과거 더불어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연대나, 지난해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선거법·공수처법 통과의 주역이
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1일 현충원을 방문해 4·15 총선 승리를 결의했다. 당 선대위의 현충원 방문은 황교안·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체제가 구성된 후 첫 단체일정이기도 하다.황교안·김종인 위원장 등을 위시한 통합당 선대위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박형준·신세돈·심재철 공동선대위원장과 김웅·나경원·배현진 등 통합당 총선 출마자들도 동행했다.황 위원장은 참배 후 방명록에 '바꿔야 삽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굳게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위원장은 '구국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전남 여수에서 400km 국토 종주 첫발을 뗀다.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는 각오다.국민의당은 안 대표가 이날 오후 2시에 ‘희망과 통합의 달리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수 이순신광장 거북선 앞에서 시작해 수도권까지 매일 30km를 달리겠다는 계획이다.안 대표는 여수를 출발지로 선정한 것에 대해 “여수는 국토 정중앙 남단에 위치하고, 처가가 있는 곳”이라며 “이순신광장은 사즉생, 국난 극복의 상징 장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안 대표는
19대 총선 당시 ‘이주민 최초’라는 타이틀로 국회에 입성했다. 그러나 수많은 논란과 비난의 대상이 된 이후 정계에서 모습을 감춘 듯 보였다. 그랬던 그가 다시 국회 입성을 노렸다. 빨간색이 아닌 노란색 점퍼를 입고 나선 모습에 사람들은 새로워했다. 그러나 그는 “옷을 잘 입었다”라고 말했다. 이자스민 후보 이야기다.이 후보는 다시 정치권에 돌아온 이유를 ‘이주민 정책 후퇴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0대 국회에 들어 이주민‧다문화에 대한 언급이 3분의 1로 줄었다”라며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계속 공론화
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4‧15총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모두 과반 의석 확보를 통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인 총선에서 승리해야 문재인 정부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총선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패배했던 미래통합당도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야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지리멸렬한 보수를 추스르고 차기 대선 승리를 노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생결단 각오로 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총선을 2주 앞둔 상황에서 ‘400km 종주’를 통해 현장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 소리를 듣는 것은 물론 비례위성정당의 난립으로 시끄러운 정치권에 저항 메시지를 강조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의도다.안 대표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희망과 통합의 정치 실현을 위한 저의 제안은 직접 현장으로 뛰어드는 것”이라며 “저는 내일부터 400km 국토를 종주하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그는 “내일 오후 여수에서 시작해 체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31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들어갔다. 한국당은 즉각 통합당과의 정책연대를 통해 2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열었다. 총괄선대위원장은 원유철 대표가 맡았다. 총괄선대본부장은 박맹우·염동열 의원, 상임고문은 김정훈·여상규·한선교 의원이 임명됐다.공동선대위원장에는 비례대표 1번 공천을 받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과 백승주·정운천·조훈현 의원 등 한국당 대부분의
정의당이 4·15 총선 슬로건으로 ‘원칙을 지킵니다. 당신을 지킵니다’를 결정했다. 비례위성정당을 ‘기득권 양당의 횡포’라고 강조하며 원칙을 앞세워 비례정당과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한 것이다.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21대 총선 기자간담회에서 슬로건을 발표했다. 메인 슬로건은 ‘원칙을 지킵니다 당신을 지킵니다’로, 보조 슬로건은 ‘대한민국을 진보하게 하는 힘, 정의당’, ‘양당정치 견제할 대안정당, 정의당’ 두 가지를 제시했다.심 선대위원장은 “정치는 실종됐다. 미래를 위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네.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되면서 사망자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전 지구적 자본주의 체제도 심각하게 요동치고 있어. 이대로 가면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의 세계와 지금까지 우리가 살았던 세계는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될 것도 같네. 코로나19 희생자가 더 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일세.감염병 대유행 와중에도 우리는 4월 15일에 새 국회의원들을 뽑는 총선을 치러야 하네. 그래서 오늘은 대유행 이후 새롭게 시작해야 할 건강한 정치를 위해 어떤 사람들이나 정당에게 표를 줘서는 안 되
4‧15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여야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두고 ‘막장 공천’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가운데 여야는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온갖 꼼수를 동원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창당하면서 준연동형 비례제는 무용지물이 됐고, 급조한 위성정당에 투입될 비례대표 후보 심사는 졸속으로 이뤄졌다. 또 당내 권력투쟁으로 비례대표 명단은 몇 차례 뒤집혔다. 여기다 여야가 내놓은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다수 이름을 올려 비례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종걸 의원이 미래통합당의 상징색인 핑크색에 대해 ‘색정’, ‘도색’을 상징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이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포르노처럼 공공연하게 색정을 자극하는 영상물을 ‘핑크 무비’ 혹은 도색 영화라고 한다”며 “핑크의 이런 상징을 볼 때 이 당이 상징색을 핑크로 선택한 것은 놀라운 혜안을 보여준다”고 비꼬았다.그러면서 “도색당이 총선에서 이겨 감성과 가짜뉴스로 국민을 자극하는 도색 정치를 펼친다면 21대 국회는 그 시작
미래통합당이 소속 비례대표 의원 7명을 제명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자당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입당시키려는 이유에서다.미래통합당은 전날(26일) 저녁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비례대표 김규환·김순례·김종석·문진국·윤종필·김승희·송희경 등 7명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7명의 제명안이 처리됐다. 이분들은 모두 한국당으로 간다. 다른 건 논의한 게 없다”고 밝혔다.비례대표 의원은 지역구 의원과 달리 자의 탈당 시 의원직을 잃는다. 따라서 의원
정의당이 4·15 총선 후보 등록 첫 날을 맞아 광주로 향했다. 범여권 위성정당이 등장하며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에서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며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심산이다.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6일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무산 책임을 언급했다. 심 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난장판으로 만든 장본인은 미래통합당”이라며 “통합당이 왜 반드시 퇴출되어야 할 수구세력인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다당제에 기초한 새로운 셈
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4‧15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여권의 우세를 점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각종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선거 결과는 이제 예측불허가 됐다.는 총선을 앞두고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4선, 경기 수원시무)을 만나 총선 전망과 공천 결과에 대한 평가, 위성정당 논란 등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김 위원장은 25일 인터뷰에서 총선 전망에 대해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사이의 정당 지지도가 상당히 접근된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공약집에 같으면서도 다른 목소리를 담았다. 특히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치개혁 분야’에 대해 두 당의 다른 시각은 확고했다.정의당은 25일 총선 공약집인 ‘2020 정의로운 대전환’을 발간했다. 이 책자에서 정의당은 4대 비전 중 하나로 ‘특권에서 공정으로’를 제시하며 정치개혁을 위한 공약을 선보였다.정의당이 정치개혁을 위한 공약으로 가장 먼저 내세운 것은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다. 정의당은 지난 15일 공약 내용을 발표하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제21대 총선 목표 의석으로 ‘과반(150석)’을 제시했다. 황 대표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목표 의석으로 잡은 20석을 감안할 때, 통합당 자체 지역구 의석으로만 130석을 얻겠다는 뜻이다.황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통합당과 한국당을 합쳐 과반은 얻어야 한다"며 “1차 목표는 과반”이라고 했다. 그는 ‘(목표가) 낙관적인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고 답했다.황 대표의 ‘150석’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