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대구남부경찰서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대구남부서는 지난 6일 아동학대 상설 모니터단과 함께 학대에 노출될 우려가 높은 소외·저소득 계층 아동에 대한 정교한 예방 및 사전 발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아동학대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는 상설 모니터단은 지역아동센터 시설장 및 시설종사자 또는 생활복지사 중 12명을 선정해 운영 중이다. 이들은 지역사회 아동학대 조기 발견 및 센터 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리 중인 아동에게서
[시사위크|광명=우승준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을 후보가 시험대에 올랐다. 여권 세가 짙은 이곳의 명실상부한 ‘야권 정치인’으로 도약할 것인지, 다음을 기약해야 할지 갈림길에 섰기 때문이다.광명을 지역은 이른바 ‘거물 정치인’ 양성소로 불린다. 지금은 정계를 은퇴한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 및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를 방증한다. 손학규(제14~16대)·전재희(제16~18대) 두 정치인은 이곳이 키운 정치권의 ‘대어(大漁)’다.다만 광명을은 야권의 거물 정치인을 지금껏 허락하지 않았다. 여야의 대권주자를 지낸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계모의 학대 끝에 숨진 신원영(7) 군의 친부 신모(38) 씨가 원영이 사망 직후 ‘정관 복원 수술’을 예약한 사실이 드러나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수원지검 평택지청 수사결과에 따르면 신씨는 계모 김모(38) 씨와 아이를 갖기 위해 비뇨기관에 전화를 걸어 2월 3일 정관 복원 수술을 예약했다. 당시 원영이는 숨진지 2일이 지나 집베란다에 방치된 상태였다.신씨는 비뇨기관에 전화를 걸어 “과거 정관수술을 했는데 복원할 수 있느냐”며 문의해 수술날짜까지 잡았다. 새 아이를 가져 김씨와 행복한 새 삶을 살고자 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우는 두 살배기 아들의 입을 막아 살해한 40대 엄마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8년이 선고됐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윤준)는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46·여) 씨에 대해 원심과 같은 징역 8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6월, 울음을 그치지 않는 두 살배기 아들의 입을 스타킹으로 막은 뒤 포대기로 감싸 침대에 엎어 둬 숨지게 했다. A씨는 평소 자주 큰소리로 우는 아들 때문에 이웃으로부터 항의를 받게 되자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살인 혐의는 인정하지 않고, 아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고(故) 안승아(당시 4세) 양을 암매장한 계부 안모(38) 씨에게 아동 학대(아동복지법)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청주청원경찰서 곽재표 수사과장은 23일 오전 수사브리핑에서 “안씨가 승아 양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을 추가로 확인했다”며 “사체유기 혐의 외에 아동폭행 혐의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곽 과장은 “아내가 남긴 일기장 형식의 메모장에서 ‘안씨가 승아의 이마를 때려 눈 부위에 멍이 들게 했다’는 내용을 확보했다”며 “승아가 안씨에게 맞아 지난 2011년 11월 중순 병원 진료를 받은 기록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아동학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발생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아동학대가 실제로 늘었다기보다는 감춰져있던 아동학대가 더 많이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발생 건수는 1만1,709건으로 집계됐다. 2014년 1만27건보다 16.8% 증가한 수치다.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자 역시 14명에서 16명으로 증가했다.최근 5년의 추이를 살펴보면 더욱 놀랍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연간 아동학대 발생 건수가 6,000건대에 머물렀다. 2011년 6,058건, 2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제60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UN CSW) 연례 총회에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대한민국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정책추진 의지를 밝혔다.지난 15일 UN CSW 자발적 발표세션에서 강 장관은 여성·아동을 각종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추진한 다양한 법적·제도적 개선 노력 등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는 전 세계 156개국 정부 수석대표가 참석했다.강 장관은 발표문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여성·아동의 인권을 침해하는 폭력이 처음부터 일어나지 않도록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부모가 아이를 학대해 죽이는 끔찍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동물들도 제 자식은 몸을 바쳐 지키는데, 하물며 사람이 자식을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동은 스스로 ‘고등인격체’임을 거부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이 한명을 키우는데 온 마을이 힘을 쏟아야 한다는 말이 있듯, 그만큼 아이에게 사랑이 필요합니다. 오직 사랑만이 한 아이를 온전한 인격체로 만들어 사회의 대들보로 키워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인천광역시(유정복 시장)가 지역 전문의료기관과 함께 학대 피해를 입은 아동들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돕는데 적극 나선다.인천시는 시청 접견실에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길의료재단 길병원, 인하대 부속병원 등 인천지역 상급종합병원 3곳과 ‘아동학대 피해아동 응급보호를 위한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이학노 몬시뇰 인천성모병원장, 이근 길병원장,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인천시가 지난 1월 수립한 ‘아동학대 예방 종합대책’과 1월 29일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법원이 11살 소녀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아버지와 동거녀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인천지방법원은 19일 아동학대혐의로 구속기소 된 아버지 박모(32) 씨와 동거녀 최모(35) 씨에 대해 각각 10년을 구형했으며 동거녀 최씨의 지인에게는 징역 4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11살인 딸에게 반복적이고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하는 반인륜적인 행위를 저질러 비정상적인 발달을 초래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한편 현재 피해 아동은 병원 치료를 마치고 인천의 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대표발의로 추진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18일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신용카드 사용자가 쓰지 않아 해마다 자동 소멸되는 포인트를 관리 재단을 통해 어려운 계층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당초 카드 업계의 반발로 국회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으나, 김을동 최고위원이 막후에서 뚝심과 저력을 보여 왔다는 후문이다.개정안 통과 이후 김을동 최고위원은 “(자동 소멸된 신용카드 포인트가) 매년 약 1000억여원씩, 지난해에는 1200백억원에 달했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최근 여중생이 백골로 발견돼 사람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여중생을 죽음으로 내몬 뒤 냄새를 방향제로 가려가며 차가운 시신을 방치한 사람은 목사인 여중생의 아버지와 계모였다.위와 같은 ‘아동학대와 폭력’ 사례는 최근 들어 한 달에 한 건 이상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엔 부모가 초등학생 아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살해하고 그 시신을 훼손하고 냉동 보관한 사건이 드러나 세간에 충격을 불어넣었다. 또 작년 12월엔 부모의 학대를 견디다 못한 11세 여자아이가 가스밸브를 타고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경기도 부천의 한 자택에서 백골 상태로 발견된 시신은 14살의 여중생에 불과했다. 피의자는 다름 아닌 아버지 A씨와 계모 B씨였다. A씨 부부는 딸이 사망하기 전 무려 5시간에 걸쳐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A씨 부부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사건이 발생한 때는 지난해 3월17일. 가출한 뒤 귀가한 C양은 이날 A씨와 B씨에게 가출 등의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빗자루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경기도 부천에서 백골 상태의 여중생 시신이 발견됐다.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씨(47)와 계모 B씨(40)를 긴급체포했다.A씨는 지난해 3월 17일 부천 자신의 집에서 여중생 딸 B양(14)을 때려 숨지게 한 뒤 방향제를 뿌려가며 1년간 시신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여중생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시사위크] 최근 연이은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으로 인하여 우리 사회가 다시 분노하고 있다. 한 집에서는 아들을 살해·훼손하고 3년 동안 냉동 보관하였고, 다른 집에서는 딸을 2년 이상 감금 폭행하였으나 그 딸이 가스배관을 타고 탈출하였을 때 뼈만 남은 앙상한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었다. 이러한 엽기적인 아동학대 사건들은 우리 사회에서 갈수록 아동학대가 심해지고 있다는 단면을 보여준다.이와 관련하여 정부에서는 긴급 사회관계장관회의가 열렸고, 여당 원내대표는 올 해를 “아동학대 제로의 해”로 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신고
[시사위크=차윤 기자] 생후 9개월 된 딸아이에게 단단한 플라스틱 공을 던지고 옆구리를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엄마가 구속됐다.충남 홍성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이모(29)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아이가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665g 무게의 플라스틱공을 던지고 옆구리를 발로 걷어차 숨지게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지난 20일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이유로 119에 신고했다. 아이는 병원에 옮겨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유족들은 부검을 원치 않았지만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강은희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이 13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에 입성했다. 13일 강 신임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박근혜 정부 4년차”라며 “농사에 비유하면 고생해 씨 뿌리고 키운 곡식을 국민께 돌려드려야 할 책임이 주어졌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온 힘을 다해 막중한 소임에 최선을 다할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한다”고 덧붙였다.다음은 강 장관 취임사 전문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친박계 홍문종 의원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거듭 ‘전략공천’을 수용할 것을 압박했다.24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홍문종 의원은 “험지출마론을 주장하려면 일단 전략공천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험지인데다 (경선을 통해) 상처까지 입으면 어떻게 선거를 치를까 걱정된다”고 강조했다.험지출마론에 대해서는 “당대표가 의견을 수렴해 말을 전달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험지출마를 말하고 있는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본인이 험지 출마할 수 있는 자신이 있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올해 전국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교사들에게 던진 핵심 아젠다는 ‘전염병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였다. 전경련은 30일(월)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어린이집의 위생 및 안전’을 주제로, 전국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경제계의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사업 사후 관리 차원에서, 전경련은 매년 원장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는 작년의 비상시 안전사고 발생 시 대응교육에 이어, 메르스 확산 사태 등 올해 주요 이슈를 계기로 학부모의 불안감이 높아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청소년’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다수는 ‘교복을 입은 학생’을 떠올릴 것이다. 기자도 다수에 불과했다. 그럼 청소년을 언급할 때, ‘학생’만이 존재할까. 그렇지 않다. ‘학교 밖 청소년’도 있다. 그러나 ‘청소년하면 학생’이라는 우리사회의 고정관념으로 인해 ‘학교 밖 청소년’들은 점점 사각지대로 모습을 감추고 있다.최근 사각지대에 들어간 청소년들에게 손을 내민 이들이 있다. 여성가족부다. 여가부는 ‘꿈드림(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여가부의 이러한 행보는 ‘학교 밖 청소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