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7일 오후 민주당 호남권역 대선경선에서 후보자별 정견발표가 끝나고, 대의원 현장투표가 시작됐다. 투표는 오후 4시 40분까지 진행되며 이후 수개표 등 절차를 거쳐 오후 6시 40분경 발표될 예정이다.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대선경선에 참여하는 당원들의 총 규모는 27만4,934명이다. 이 가운데 대의원은 1만3,995명이고, 호남권역 총 대의원은 1,949명이다. 총 투표자 수는 이날 투표결과가 발표될 때 함께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호남유권자들을 향한 후보자들의 구애도 뜨거웠다. 문재인 후보는 이른바 ‘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바람이 심상치 않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비난의 화살이 되돌아오고 있다. 이른바 ‘전두환 표창장’ 발언 논란을 상대 진영의 네거티브로 해석하는 여론이 적지 않은 것. 문재인 전 대표가 군복무 시절 특전사령관과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고 밝힌 이유는 확고한 국가관·안보관을 증명하기 위해서였다. 보수층의 지긋지긋한 종북 공격에 대한 방패이기도 했다. 물론 표창장을 수여한 여단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개운하진 않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표는 5·18광주민주화 운동이 일어나기 전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때 아닌 구설에 휘말렸다. 군복무 당시 받았던 표창장 때문이다. 그는 19일 KBS대선후보 경선토론에서 ‘내 인생의 한 장면’이라는 코너를 통해 특전사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당시 정병주 특전사령관과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이를 두고 민주당 경선 후보자는 물론 국민의당까지 나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전두환 표창장’ 받은 것이 자랑할 만한 일이냐는 지적에서다.문재인 전 대표로선 황당한 상황이다. 진의가 왜곡됐다. “누구보다 국방의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2일 장성민 전 의원의 입당 신청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출판기념회 금품 제공 의혹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논란에 휩싸인 장 전 의원의 입당이 국민의당의 지지율 하락세를 고착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김경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장성민 전 의원의 입당을 불허키로 결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내용을 토대로 논란이 된 5·18 폄훼 발언을 장성민 전 의원이 직접 작성하였고 본인 의사라는 점을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광주-전남을 찾는다.안 전 대표는 오는 22일 11시 20분 광주 전일빌딩(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1가)를 찾아 헬기 사격 탄흔지를 방문한다. 전일빌딩 내부 총탄흔적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투입된 계엄군의 헬기 사격 흔적이라는 사실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해 공식 확인됐다. 안 전대표가 이 곳을 첫 방문지로 한 것은‘5·18 민주화 정신’을 되새기며 광주·전남의 민심을 듣고 시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다.안 전 대표는 이어 오후 2시부터 ‘강철
“지금은 박정희 체제의 낡은 유산을 끝내야할 때”[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천만 촛불을 ‘박정희-전두환-노태우 독재 정권에 대한 항쟁의 눈물’로 풀이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천만 촛불은 단지 한 순간의 분노가 아니었다. 박정희에 짓밟힌 4월 혁명의 눈물이었고, 전두환에 짓밟힌 5월 광주의 눈물이었으며, 노태우에 빼앗긴 6월 항쟁의 눈물”이라고 이같이 진단했다.추미애 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그 눈물을 끌어안아야 한다. 그 분노를 가슴으로 녹여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지도력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시도한 전두환 전 대통령 만남 일정이 8일 취소됐기 때문이다. 당대표 취임 후 그가 걷고 있는 ‘통합행보’에 차질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우선 추미애 대표의 통합행보는 신임지도부 첫 회의에 앞서 시작됐다. 추 대표는 지난달 29일 오전 고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두 대통령 묘역 참배는) 독재에 대한 평가는 있는 그대로 쓰여야 하는 것이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또 갖추는 것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노동자’ 문구가 삭제된 더민주 강령 개정안 초안을 두고 추미애·김상곤 등 당권주자들이 한결같이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논란이 되고 있는 강령의 개정 전 전문은 “우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항일정신과 헌법적 법통, 4월 혁명·부마민주항쟁·고아주민주화운동·6월 항쟁을 비롯한 민주화운동을 계승하고, 경제발전을 위한 국민의 헌신과 노력, 노동자와 시민의 권리 향상을 위한 노력을 존중한다”고 규정돼 있다. 문제는 해당 전문에 ‘노동자’ 문구를 삭제한다는 것.이에 대해 추미애 후보는 “노동자가 사라진 당 강령 개정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국가보훈처가 6·25 66주년을 맞아 옛 전남도청 앞인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제11공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시가행진을 계획한 것에 대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제11공수특전여단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진압작전에 투입된 계엄군으로, 이들이 5·18의 상징적 장소인 금남로에서 시가행진을 벌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당일 행진에 불참하기로 한 바 있다.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 박승춘 보훈처장이 또 사고를 쳤다”며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예스24 6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작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세 계단 내려가 5위에, 흰 것에 관한 65편의 짧은 글로 이어진 신작 ‘흰’은 아홉 계단 내려가 14위에 자리했다. 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 2위를 기록했다.육아 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오은영 박사의 감정 조절 육아법을 담은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는 지난주보다 세 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5.18 기념식을 계기로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의 정계복귀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손학규 전 고문의 정계복귀는 기정사실이고, ‘시기’가 언제냐에 더욱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18일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손 전 고문은 지지자들과의 오찬에서 ‘새 판’을 강조했다. ‘정치권에 새 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손 전 고문이 자주 언급했기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었다. 그러나 “(새 판짜기에) 앞장 서 나갈 것을 다짐한다”는 대목이 나오자 정치권은 요동쳤다. 정계복귀의 신호탄으로 해석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지지율 부침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 이번만은 뼈아프다는 평가다.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전후한 여론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차기 대권과 관련해 이번 기념식을 중요한 분수령으로 보고 있던 터다.19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주중동향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23.8%로 지난 주 대비 1.9% 포인트 하락했다. 소록도 방문과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가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반전에는 실패한 모양새다.지역별로 영호남에서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
[시사위크|광주=은진 기자] “미워도 어쩔 수가 없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동시에 광주를 찾은 18일, 이들을 지켜보는 광주의 심정엔 애증이 교차했다.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서 호남 민심을 얻으려는 절박함으로 양당의 잠룡이 적극적인 ‘호남 구애’에 나섰지만, 광주 시민들은 “이렇다 할 선택지가 없는데 정권 교체는 해야겠고…”라며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 전야제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대표를 향한 민심은 대체로 호의적이었다. 자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전국위원회 무산에 친박계의 조직적 보이콧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그 배후의 ‘보이지 않는 손’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친박계는 ‘조직적 보이콧’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정진석 원내대표의 리더십 부재를 무산의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새누리당 내 계파갈등은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조직적 보이콧’이라는 의심은 상임전국위와 전국위가 무산된 직후 제기됐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위원들 대부분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국위 회의장에는 특정지역의 당협위원장 등 위원들이 참석
[시사위크|광주=은진 기자] 광주 국립 5·18묘지에서 18일 열린 36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부 기념식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불허되고 박근혜 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반쪽 기념식’으로 치러졌다. 이날 기념식 불참을 선언한 광주 시의원들은 국립묘지 입구 ‘민주의 문’ 앞에서 침묵시위를 진행했다.황교안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민주화에 앞장 서주신 광주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5·18 민주화 정신을 받들어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힘쓰겠다”고 5·18 광주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이날 기념식에는 황교안 총리를 비롯해 정
“박근혜 대통령, 기념식에 참석 안해”[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의당은 5·18광주민주항쟁 36주년 관련 “우리는 광주 정신을 짓밟고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시도들에 분노한다”고 강조했다.18일 오전 강상구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민중의 삶에 조금의 개선이 있었다면 그것은 광주의 고통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3년 연속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은 기념곡 지정도 제창도 거부당했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그는 “민주주의를 지키려 했던
[시사위크|광주=은진 기자] 17일 열린 5·18 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 전야제에서는 차기 야권 대선주자를 향한 광주의 상반된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5·18 민주대행진에 참여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등 두 시간 가량 전야제에서 자리를 지켰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이 다가가 문 전 대표와 안 대표에게 음료를 건네거나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두 사람을 향한 시민들의 당부는 한결같았다. “앞으로 광주에서 좀 잘 해달라”는 것.하지만 광주 시민들이 이
[시사위크|광주=은진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전야제가 3시간여 진행된 끝에 폐막했다. 이번 전야제에 참석한 야권 인사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며 행사를 마쳤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우상호 원내대표를 포함해 김두관, 이개호, 전현희, 금태섭, 진선미, 표창원 당선자 등이 자리했고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를 비롯해 박지원 원내대표, 주승용, 박주선 당선자 등이 참석했다.야권 주요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한 이 자리는 광주 시민의 민심을 듣는 자리이기도 했다. 한 시민이 표창원 당선자에게 “야권 분
[시사위크|광주=은진 기자]5·18 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에서는 전야제가 펼쳐졌다.‘오월 광주 기억을 잇다 평화를 품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전야제에는 광주 시민과 정계 인사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등을 비롯해 20대 총선 당선자들도 자리했다.오후 7시부터 진행된 전야제는 1부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2부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3부 ‘그대들과
[시사위크|광주=은진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광주 금남로에서 전야제가 진행된다. 이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등 차기 야권 대선 주자들도 광주를 방문했다. 야권 분열 이후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야권의 심장’으로 불리는 광주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하지만 광주 시민의 반응은 냉랭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오월 어머니회와 함께 한 이날 주먹밥 나눔 행사에서는 한 시민이 “광주에서 했던 약속을 지켜라”며 항의를 하기도 했다. 이는 20대 총선 전 “광주가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