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1일 발표한 사장단 인사는 당초 이재용 부회장 체제의 본격적인 출범에 큰 폭의 변동이 이뤄지지 않겠냐는 추측과 달리 소폭의 변화만 이뤄졌다. 특히 성과에 따른 상은 부여하되 부진에 대한 '벌'은 이뤄지지 않아 안정에 무게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일각에선 사장단 인사의 안정은 추후 예정된 큰 폭의 조직개편을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삼성 인사, 변화보다 세대교체 '안정' 택했다삼성은 1일 오전 사장 승진 6명, 대표 부사장 승진 1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8명 등 총 15명 규모의 2016년 정
LG전자가 29일 자사의 프리미엄폰 G4의 실적부진에 “아직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LG전자 MC사업부 관계자는 이날 LG트윈타워에서 열린 3분기실적발표회에서 “G4는 판매 속도 면에서 기대에 뒤쳐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지난 6월 글로벌 시장에 판매되면서 기대와 차이는 있지만 어느 정도 일정 수준으로 올라왔고,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특히 북미와 중아지역에서나 전작인 G3에 버금가는 판매성과를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시장동향을 보면 제품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3분기 어닝쇼크에 해당하는 실적을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올 2분기까지 흑자를 내던 회사가 자본잠식에 이를 정도의 성적표를 발표한 것. 너무 갑작스런 부진이라 시장은 그간 의도적으로 부실 감추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그런 일은 아니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갑작스런 실적부진 왜?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2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569억원, 영업손실 1조5,127억원, 순손실1조3,34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여행업종에 대해 실적이 4·4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며 사업성과에 따른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행주는 단기적인 실적부진은 불가피하지만 이연수요에 힘입어 4·4분기부터 실적 개선세는 확인될 것”이라며 “신사업 성과에 따른 주가 차별화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모두투어는 신규 제휴채널에 따른 항공권 송출객수 고성장 등으로 업종 내 가장 신뢰도 높은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김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종속회사 이익 기여도 확대, 확고한 중장기
한상범 사장이 이끄는 LG디스플레이가 암초를 만났다. 중국발 디스플레이 패널 구입 감소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반면, 당장 대체할 사업이 마땅치 않은 것이다. 이에 한상범 사장은 플렉시블 및 대형 올레드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으로 업계 선두자리에 서겠다는 입장이지만, 시일이 걸리는 사업인 만큼 한동안 빙하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LCD 패널 수요 감소 등으로 향후 전망 어두워 한상범 대표는 지난 2011년 말 TV사업부장에서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로 취임 후 7분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지난 9월 4일 보루네오는 새로운 대표를 맞았다.신임 김환생 대표는 송달석 전 대표에 이어 보루네오의 대표직을 맡게 됐다. 송달석 전 대표는 2014년 12월 3일 안섭 전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를 맡은 데 이어 2015년 3월 12일 단독으로 대표직을 수행했으나 6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매출증대 및 실적개선… “경영권 안정이 우선돼야 가능할 것”1966년 설립된 보루네오는 그간 여러 대표를 맞아왔지만, 최근 2년 새 잦은 대표교체 등이 불거지면서 경영권 분쟁에 몸살을 앓는 것으로 보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신영증권은 6일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메르스 여파로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내려잡았다.엄경아 연구원은 “지난 5월 메르스 첫 환자 발생 이후 한국 정부는 7월 28일에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다”며 “3분기 실적은 메르스 영향을 피해갈 수 없다”고 말했다.엄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9,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8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선권 카페베네 회장이 결국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 계속되는 실적 부진으로 회사의 위기론이 불거지자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기로 한 것.토종 커피브랜드 카페베네는 최승우 전 웅진식품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키로 했다. 최 전 대표는 이사회를 거쳐 내달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 최고경영자로서 카페베네의 경영 전반을 맡을 예정이다.◇ 김선권 회장 경영 2선 후퇴 … 최승우 전 웅진식품 대표 영입이에 따라 그간 경영 전반을 이끄어온 창립자이자 오너인 김선권
▲ [김무성 찍은 ‘보이지 않는 손’] 추석 전 여론몰이 노리나 ▲ [‘박주선 탈당’ 후폭풍] 친노와 비노 셈법 복잡 ▲ [‘한솔홀딩스’ 발목잡는 자회사들] 실적부진으로 자금지원 지속 전망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한솔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가 자회사들에 대한 잇따른 자금 지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 주목된다. 한솔개발 등 부실 자회사들의 실적부진으로 계속된 자금 수혈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솔개발·한솔신텍·한솔아트원제지 등 ‘부실 자회사’ 구원 나선 한솔홀딩스한솔그룹은 2014년 11월 28일 임시주주총회의 결의로 그 재산의 일부인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지 등의 사업부문을 분할해 그 분할된 재산으로 ‘한솔제지 주식회사’를 설립했고 ‘한솔홀딩스 주식회사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이하 월드와이드)가 한국타이어의 지분을 올해 계속해서 매입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월드와이드는 한국타이어그룹의 지주회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월드와이드는 올해 들어 한국타이어 주식 총 21만1,632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월드와이드의 한국타이어 지분율은 25.16%까지 올랐고 주식수는 3,117만4,527주가 됐다.◇ 한국타이어 측 “지주회사로서 자회사의 가치제고를 위한 것”월드와이드는 2012년 9월 1일 한국타이어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때 투자부분만 따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 2010년 스마트폰 시장대응 실패로 충격적인 실적부진을 보인 LG전자가 여전히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느림보 걸음으로 부진의 늪을 벗어나고 있긴 하지만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가운데, 구원투수로 나선 구본준 부회장은 획기적인 신성장동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내달 1일 취임 5주년을 맞는 구본준 부회장이 LG전자의 새로운 미래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LG전자 실적, 개선은 되는데…갈지자 행보지난 2010년 LG전자는 최악의 한해를 맞이했다. 당시 LG전자는 2009년 1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 2분기 실적부진을 보인 LG전자를 놓고 여러 루머들이 등장했다. 특히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이 인력재배치 방침을 밝히자 일각에선 구조조정 설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조직 내 인원을 재배치하는 것으로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LG전자 실적악화에 루머 양산 돼지난 2분기 LG전자의 실적이 공개되자 시장은 술렁였다. MC(이동단말)사업부 매출이 3조6484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거의 늘어나지 않았고, 영업이익은 2억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LG 프리미엄 전략 스마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정리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현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한진해운 대표이사 회장)은 2013년 지주사인 ‘한진칼’을 설립해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꾀한 뒤 순환출자 해소, 손자회사의 계열사 지분 처분 등 지배구조 개선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한진그룹은 지난해부터 한진→한진칼→정석기업→한진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없애고, 총수 일가→한진칼→정석기업·대한항공·한진의 수직구조로 계속해서 전환 중이다.◇ ‘지배구조 정
▲ [문재인-비주류 명운건 대치] 이해찬 변수 등장, '육참골단' 될까 ▲ [부영, ‘대관정’ 터에 호텔건립] 역사성 훼손 논란에 ‘곤혹’ ▲ LG전자, 올레드(OLED) TV로 실적부진 떨칠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 2분기 실적부진을 보인 LG전자 TV사업부문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3년을 공들인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독일서 열린 IFA2015에서 올레드 TV가 주목받고 있어 해당분야 선두주자로 LG전자의 성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올레드 TV, 기술 좋지만 높은 단가 걸림돌올레드(OLED)는 화면 최소단위인 화소를 제어하는 소자가 스스로 발광하는 소재를 뜻한다. 따라서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도 화면을 구성할 수 있어 기존 LCD TV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금호타이어가 ‘직장폐쇄’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노조 파업이 장기화된데 따른 조치다.금호타이어 측은 6일 “노조가 전면파업을 장기화함에 따라 직장폐쇄를 단행하게 됐다”면서 “노조가 파업 철회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면 직장폐쇄를 해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금호타이어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직장폐쇄 사실을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통보하고 회사 정문을 봉쇄하는 한편 노조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노사 갈등 격화… 급기야 직장폐쇄까지 ‘충격’ 금호타이어 노조는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동원산업이 연이은 실적부진 속에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하지만 700억원의 유효수요만을 모으는 데 그쳐 투자수요 확보에 난항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개 기업이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며 총 규모는 1조9,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동원산업의 3년물 1,0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는 300억원의 미매각이 발생했다. 신용등급 ‘AA-’의 양호한 신인도를 유지하고 있는 동원산업으로서는 시장의 외면을 받게 된 원인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전경련은 올해 세법개정 과정에서 R&D 세액공제가 축소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세계적인 신기술 확보 경쟁에서 한국만 뒤처져서는 안 되며, 단기 세수확보에 치중해 R&D투자를 소홀히 할 경우 미래 성장 동력을 떨어뜨리는 ‘소탐대실’의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은 지원 확대, 우리는 축소 전경련은 우리나라의 R&D 세제지원 정책이 2012년부터 축소 일변도로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R&D세액공제의 경우 공제율과 공제대상이 줄고 공제요건이 까다로워졌으며, 여타 R&D 관련 제도도 폐지되거나(R&D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포스코의 주가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날개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한때 76만원대 최고가를 찍었던 포스코 주가는 현재 10만원대로 고꾸라졌다. 그야말로 ‘포스코의 굴욕’이다.포스코 주가는 지난 17일부터 20만원선(종가기준)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지난 17일 전 거래일 대비 2.95%(6,000원) 내린 19만7,500원을 기록했다. 포스코 주가가 20만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0여년만에 처음이다.이후에도 포스코 주가는 좀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다음 거래일인 20일 19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