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우리 정치의 새판짜기가 이뤄져야 한다”라며 9·2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손 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야당과의 협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하지만 본인이 바른미래당 당 대표가 됐을 때 또 다른 협치의 대상인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는 어떤 관계를 구축할지, 김병준 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반응만 보였다.손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 정부는 위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치권, 특히 호남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정당에서 자주 거론하는 '호남 홀대론'이 있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전통적인 '민주계열' 지지 지역기반인 호남을 필요할 때만 찾아와서 지지를 호소하고는 막상 집권하면 SOC 관련 예산이나 인사 측면에서 홀대한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정부여당은 '호남 홀대론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호남 홀대론'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고위공무원(3급 이상) 중 호남 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1일 국방부로부터 군 의료체계와 장병 복지 및 군 내의 성 군기 사고와 인권 문제, 대체복무제 도입 등에 대해 현안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를 통해 향후 입법·정책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최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도 다뤄진 비무장지대 내 상호 시범적 GP 철수 등 민감한 문제를 다루지 않아 안보 문제에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서주석 국방차관, 기획조정실장, 인사복지실장, 전력자원관리실장 등 담당 관계자들과 만나 ▲기무사 계엄령 문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청와대가 제안한 ‘협치 내각’에 대해 “범 여권 위성정당 포섭에 나서려는 모양새”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사실상 협치가 아니라 한국당을 패싱시키며 대결정치 구조로 조정하려는 시도가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청와대를 향해 “경제 실정으로 궁지에 몰린 청와대가 ‘협치 내각'이라는 당근을 내세워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에 러브콜을 보냈다”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사실상 한국당이 청와대의 협치 내각 제안을 거절한 셈이다.다만 김 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과거 제안했던 대연정(大聯政)이 정치권 화두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만난 자리에서 노무현 정부에서 실패했던 '대연정' 사례를 언급하면서다.두 대표의 이날 만남은 일단 '협치'를 강조한 정도로 끝났지만, 대연정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정치적 입지가 가장 곤란해지는 것은 바른미래당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과도 거리를 두고 있고,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에 대한 '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청와대의 자영업자 담당 비서관 신설안에 대해 "언제까지 헌법상 기구인 총리와 내각을 패싱하며, 청와대 비서진을 통해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일갈했다.특히 비서관이 국회의 청문회를 거치는 자리도 아니라는 점, 중소벤처기업부라는 주무 부처가 이미 있다는 점, 청와대 규모가 미국 백악관보다도 크다는 점 등을 거론하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청와대가 교육문화 수석실 부활에 이어, 자영업자·소상공인 담당 비서관의 신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입지가 위태로운 모양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에도 불구하고 가계 양극화 현상이 발생했고, 공언했던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소비진작 효과도 아직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인사개입 논란까지 겹치면서 장하성 실장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가계소득양극화와 인사개입 의혹장하성 실장의 위기는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 시작됐다. 전체 가계의 월평균 소득이 3.7%, 특히 상위 20% 계층의 소득은 9.3%나 증가했지만 하위 20%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보수-진보'라는 이념 정체성에 이어 개혁입법연대 참여를 놓고 또다시 당내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 옛 국민의당 호남 중진에서 범여권의 개혁입법연대에 동참하자고 주장하자, '개혁보수'를 강조하는 바른정당 출신에서 공개적으로 반발한 것이다.이는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것이 여러모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옛 국민의당 호남 출신들 중심으로 재편되는 등 당내에 '합리적 진보'를 표방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바른정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집권 2기를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경제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집권 1기가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의 방향성을 설정한 시기였다면, 2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다.사실 문재인 정부 1기 성과를 살펴보면, 외교안보 분야의 활약이 두드러진 반면, 경제분야는 통계나 지표상으로 나타나는 변화가 크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에도 불구하고 가계소득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정부와 청와대가 크게 당황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0대 후반기 국회 개원을 앞두고 범여권 일각에서 ‘개혁입법연대’ 구상이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민주평화당·정의당 공동교섭단체)과 무소속 이용호·손금주 의원까지 포함해 개혁법안 과제를 함께 처리하자는 내용이다.현재 130석을 보유한 민주당이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하 평정모임) 20석과 바른미래당 내 이탈파(4석)·친여 성향 무소속(이용호·손금주, 2석)·민중당(1석)을 아우르면 모두 157석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 사실상 법안 통과를 위한 표는 확보되는 셈이다.이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27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 참모진 교체 등을 놓고 "소득주도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두 당은 민생정당, 대안야당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경제문제에 대한 공세수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경제수장인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왔던 당사자이고, 최저임금과 소득주도성장 정책 실패 책임자인 장하성 정책실장을 유임한 것은 실패로 드러난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재선·전북 군산시)이 25일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바른미래당을 제외한 3개의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모두 3선인 가운데 김 신임 원내대표가 눈 앞의 과제인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얼마나 활약할 것인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했다. 총 30명 중 민주평화당에서 활동 중인 비례대표 3인방(박주현·이상돈·장정숙)과 박선숙 의원 등 4명을 제외한 26명이 참여했으며, 김 원내대표는 과반을 얻어 경쟁상대인 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2기를 맞아 청와대 인사개편과 개각이 이뤄질 전망이다. 청와대는 인물과 임명시기를 놓고 저울질 중이다. 공석을 채우는 수준에서 이뤄질 공산이 크지만, 민주당 전당대회와 맞물려 개각의 폭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개각이 확실한 자리는 농림축산식품부다. 김영록 전 장관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한 이후 약 3개월 째 공석이다. 부처 간 업무협조는 물론이고 수확기가 다가옴에 따라 더 이상 공석으로 두기 어려운 상황이다. 개각이 이뤄질 경우 0순위로 여겨지는 이유다. 일각에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을 보류해줄 것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실일 경우, 미국이 종전선언을 꺼려했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전혀 다른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25일 일본 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의 이 같은 요청은 지난달 8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개최된 2차 북중정상회담에서 있었다. 이 신문은 북중 소식통을 인용 “시 주석은 종전선언에 북한과 함께 한국전쟁에 참전한 중국이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북미 양국 정상만이 종전선언을 하는 것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갖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결실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기 전에 문재인 대통령과 정보교류와 최종조율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두 정상의 전화통화는 11일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10분까지 약 40분 동안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게 된 것은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과 지도력 덕분”이라고 칭송한 뒤 “기적과 같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한국민은 마음을 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정치권은 지방선거 이후에 있게 될 정계개편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등 신생정당의 향방이 갈리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평화당 내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연정 시나리오가 벌써부터 거론되고 있다.박지원 평화당 의원은 4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미 대전시장(후보)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단일화했다. 서울에서도 김문수·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단일화를 얘기하는데 전 단일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사실상 ‘지방선거 유세’를 포기했다.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홍준표 대표 ‘막말 논란’을 이유로 지원 유세를 사실상 거부한 게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른바 ‘홍준표 패싱’이다.결국 한국당은 홍준표 패싱 논란에 대해 지난 3일 전략회의를 갖고 지역은 ‘민생·지역문제’, 중앙당은 ‘정치경제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투 트랙 전략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홍준표 대표는 지난달 31일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이른바 ‘경부선 유세전’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31일부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이른바 ‘김동연 패싱’ 논란 진화에 나섰다. 1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나 “경제전반에 대한 권한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줬기 때문에 경제부총리라고 하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김동연 부총리가 (경제) 컨트롤타워”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는 게 아니냐는 게 정치권 안팎의 해석이다.논란은 최근 ‘최저임금인상’을 놓고 주요 인사들 사이에서 이견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소득주도성장 속도조절론’을 주장해왔던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시장·사업주 영향을 고려해 목표연도를 신축적으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선거운동 지원에 적극 나섰지만, 정작 후보들은 이를 거부하는 모양새다. 이른바 ‘홍준표 패싱’ 논란이다.일반적으로 당 대표가 지방선거 유세 지원에 나서면 후보자들은 반긴다. 하지만 홍 대표의 지원에는 내심 꺼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 같은 현상을 두고 홍 대표 ‘막말’ 논란과 무관하지 않은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1일 한국당에 따르면 홍준표 대표 지원 유세에 동참하지 않은 광역단체장 후보는 이인제(충남지사), 서병수(부산), 김기현(울산) 등 3명에 달한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재선·전북 군산) 바른미래당 의원은 31일 한국GM 군상공장이 공식 폐쇄된 것에 대해 "군산 지역은 큰 공포감과 배신감에 휩싸여 있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에서 8000억이라는 혈세를 투입해 창원 공장과 부천 공장을 살리면서 군산 공장 대책은 철저하게 무시됐고, 군산 패싱, 전북 패싱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허탈감과 분노감이 교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군산이 가장 상징적으로 GM 공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