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종훈 롯데주류 대표가 맥주 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롯데주류는 올해 신제품 출시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으면서 올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문제는 이같은 막대한 비용 투자에도 시장점유율 확대는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공격적 마케팅 확대로 수익성 악화 이종훈 롯데주류 대표는 올 2월부터 롯데칠성음료의 주류 부문을 이끌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초부터 음료사업과 주류사업의 각자 경영체제를 도입했있다. 영업통인 이 대표는 롯데의 맥주 시장의 안착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부여받았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임금 인상 등을 둘러싼 하이트진로의 파업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17일까지 하이트진로 노사는 총 20차례에 걸쳐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18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전날 열린 20차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상)이 또 다시 결렬 됐다. 이날 하이트진로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 17차에 이어 김인규 대표이사가 직접 협상에 참여했지만,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했다.하이트진로는 “노조가 요구해 온 ‘대표이사의 교섭 참여’도 받아들여 대표이사도 17차와 20차 교섭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하이트진로가 위기 속 활로를 모색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국내 유통사들의 주요 해외 시장 가운데 하나인 베트남에 소주브랜드 전문점을 오픈하고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10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날부터 하이트진로의 현지법인 하이트진로베트남은 수도 하노이 시내에 한국식 실내포차형태의 ‘하이트진로포차(이하 진로포차)’ 1호점이 문을 연다. 지난해 하반기 무렵 3개월간 현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는 하이트진로는 매장인테리어와 메뉴 등을 보완하는 작업을 거쳐 이번에 문을 열게 됐다.진로포차 1호점은 현지에서 한국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하이트진로가 맥주공장을 매각한다. 시장 점유율 하락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떨어진데 따른 결정이다.29일 하이트진로는 공장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강원 홍천, 전북 전주, 경남 창원 공장 가운데 한 곳을 팔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조건이 맞는 매수자가 나오면 어느 공장이라도 판다는 방침이다. 현재 공장 인수 후보로는 외국계 수입맥주 기업이나 사모펀드(PEF) 등이 거론되고 있다.하이트진로가 공장 매각에 나선 건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면서 가동률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홍천
하이트진로는 추석 명절을 맞아 목통숙성 프리미엄 소주 ‘일품진로’ 선물세트를 9월 중순부터 한정 판매한다.'일품진로’는 참나무 목통에서 10년 이상 숙성시킨 100% 순쌀 원액만을 담은 귀한 술로 오랜만에 만나는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선물로 제격이다.이번 2017년 일품진로 추석 선물세트는 일품진로(375ml) 2병과 함께 스트레이트 잔 2개, 언더락스 잔2개로 구성했다. 은은한 금빛의 실크 원단과 고급스러운 질감의 박스로 정성껏 포장해 선물의 격조를 한껏 높였다. 이마트 일부 지점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2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맥주업계 1위 오비맥주가 시름을 덜게 됐다. 오비맥주 노사가 총파업 6일 만에 임금협상에 극적으로 타결하면서 제품을 원활하게 생산 할 수 있게 됐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비맥주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4.5% 임금 인상안을 수용하기로 하고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 4일부터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광주, 이천, 청주 공장 등에서 파업에 들어갔다.노조는 8% 임금 인상을 주장한 반면, 사측은 2.5% 인상안을 제시해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노조는 기술직이 연봉상승분 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판매율 감소에 허덕이고 있는 국내 주류업체들의 시름이 더 깊어질 모양새다. 일본의 유명 프리미엄 맥주가 한국에 정식으로 수입되면서 수입맥주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서다. 부진한 실적과 파업으로 업계 전반이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주류업체들은 또 다른 고민거리를 안게 됐다.◇ ‘맥주의 나라’에서 온 ‘장사의 신(神)’맥주 애호가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맛 볼 수 없었던 일본의 유명 프리미엄 맥주가 한국 땅을 밟았다. 아사히, 삿포로, 기린 등과 함께 ‘맥주의 나라’ 일본을 대표하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상반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익은 반토막 났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롯데칠성이 상반기 기준 당기순손실을 입은 건 이 회사의 감사보고서가 공개된 199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업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마케팅 비용 탓에… 사상 첫 상반기 당기순손실3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올해 1, 2분기 동안 매출 1조1,88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예년 수준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하이트진로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대표 맥주 ‘하이트’와 ‘맥스’의 리뉴얼과 신제품 ‘필라이트’ 출시 등으로 맥주시장에서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하이트진로는 최상의 맥주 맛을 선사하기 위해 ‘하이트 엑스트라콜드’의 도수를 기존 4.3%에서 4.5%로 조정했다. 회사 측은 “진화하는 엑스트라콜드 공법에 최적화된 도수로 변경한만큼 페일 라거 본연의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다.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엑스트라 콜드’ 공법으로 완성된 하이트는 맥주의 숙성부터 생산 전 공정을 얼음이 얼기 직전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촉발된 사상 초유의 대통령 보궐선거, 제 19대 대선이 새로운 정권의 탄생과 함께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는 과거 어떤 대선보다 기간은 짧고 후보는 많았다. 그만큼 여러 변수가 등장하며 온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26%의 사전투표율과 77.2%의 최종투표율이 이를 증명한다.이처럼 국민적 관심이 대선에 쏠린 사이,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일도 이어졌다. 서민들의 삶을 팍팍하게 만드는 기업들의 ‘가격 인상’도 그 중 하나다.◇ 광장에서 찾던 ‘사이다’, 대선 직전 가격 인상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서민의 애환을 달래주는 하이트진로가 협력사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2012년 선포한 ‘동반성장·상생협력’ 프로젝트가 올해로 6주년을 맞았다. 협력사 임직원의 복리후생을 챙기는 등 나눔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하이트진로는 21일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선포 6주년을 맞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서초사옥에서는 6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본사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100여명이 모였다.기념행사에서는 협력사와 지속적인 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동반성장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참이슬이 소주 브랜드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불거진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가 적잖은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하이트진로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참이슬 매출은 1조93억81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소주 브랜드 최초이자, 참이슬 출시 18년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지난해 참이슬 출고량은 약 17억병으로 알려졌다. 이를 우리나라 성인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인당 연간 약 42병의 참이슬 소주를 마신 것이 된다.참이슬의 ‘1조 클럽’ 가입에는 지난해 불거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이트진로의 옛 서초사옥이 5년 만에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엠플러스자산운용은 해당 서초동 사옥에 대한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매각 주관사로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CBRE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이달 안에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거래 규모는 2,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2년 해당 사옥을 엠플러스자산운용의 부동산 펀드에 매각한 바 있다. 매각 대금은 1,340억원 규모였다. 당시 하이트진로는 해당 사옥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참이슬’이 아시아 대표 허브공항에서 세계인들과 만난다. 하이트진로의 제품인 ‘오츠(乙)’와 ‘참이슬’이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DFS면세점에 입점 된 것.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오츠’와 ‘참이슬’은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면세점 내 16곳에서 위스키, 사케, 보드카 등 세계 주요 국가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주류와 함께 판매되고 있으며,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한국의 술 ‘소주’를 알리고 있다.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은 연간 약 5,200만명이 이용하는 아시아 대표 허브공항이다. 면세 매출기준으로는 인천국제
[시사위크=범찬희] 경남을 연고로 하는 소주업체 무학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전국구 기업으로 도약하는 문턱을 좀처럼 넘지 못한 채 비틀거리고 있어서다. 순풍에 돛 단 듯 순항하던 과일소주 열풍이 식으면서,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또 자갈치 시장에서의 뒷돈 거래 의혹이 사실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향토기업이라는 이미지에도 흠집이 나게 됐다.◇ 올인 했던 과일소주↓… 실적도 곤두박질전국 3위 소주기업 무학의 실적인 뒷걸음질 쳤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학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19억원을 기록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무학의 부적절한 영업 행위가 잇따라 드러나 논란이다. 부산 자갈치 시장에 1억대 협찬비를 제공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주류 도매상들과 접대 해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무학은 “도매협회의 요청에 따른 어쩔 수 없었던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시장의 눈길은 곱지 않다.◇ 1억 2000만원 들여 도매상 일본 여행 보내줘31일 지역 소식에 따르면 무학은 최근 지역 주류도매상인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6박 7일 일정(19~25일)으로 진행된 이번 여행에는 무학 직원 1명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맥주업계 1위’ 오비맥주가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6% 인상한다. 지난해 연말부터 제기된 ‘인상설’이 드디어 현실화 됐다.오비맥주는 소비자 부담을 감안해 오랜 검토 끝에 인상 시기를 정했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최순실 사태’로 나라가 혼란한 틈을 타 슬그머니 가격을 올린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오비맥주는 다음 달 1일부터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국내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키로 했다. 회사는 28일 이같은 방침을 주류 도매상과 대형마트 등 전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술 한 잔 하고 싶은데 다음날 일정이 있고, 생각 없이 소주에 손을 댔다 제어 불가능한 폭주기관차가 될까 고민이라면? 숙취 부담 없이 가볍게 마시고 싶다면? 답은 ‘탄산주’다. 맥주 한 모금에 강제 술톤이 되어버리는 ‘알쓰’들도 당당히 건배를 외칠 수 있으니,이 정도면 가히 주류계의 혁명이 아닐까.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지난 8월 전국 20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20대 탄산주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대 73.7%가 ‘탄산주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탄산수를 즐기는 가장 큰 이유로는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일부 생맥주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는 의혹에 대해 식약처가 진상조사에 나선다.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에 주류관리팀을 파견해 현장조사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한 냄새가 나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원료 및 제조공정과 유통시설 등 전반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생맥주의 원료인 효모의 관리부실 여부에도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앞서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맥스’ 생맥주 제품에 역한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원성이 잇따랐다. 하이트진로는 원인을 제품용기의 문제로 설명했다. 업체에 따르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하이트진로가 맥스 생맥주 제품에 대한 자발적 회수에 나섰다. 일부 소매점으로부터 역한 냄새가 난다는 불만에 따른 조치다.11일 하이트진로는 최근 일부 맥스 생맥주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9월 전주공장에서 생산된 맥스 생맥주를 전량 회수했다고 밝혔다.하이트진로는 “해당 제품을 확인한 결과 생맥주를 보관하는 용기 ‘케그(Keg)’의 부속 내부 밀봉용 고무패킹에서 불량이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