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소형SUV 시장이다. 2015년 출시된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던 가운데, 현대·기아자동차가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티볼리보다 먼저 시장에 진출했던 르노삼성자동차의 QM3도 이달 들어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그렇다면, 기존의 ‘최강자’ 티볼리는 이 같은 도전장에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현대차 코나는 지난 6월 13일 공개돼 약 2주간의 사전계약을 거친 뒤 6월 27일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따라서 7월 월간 판매실적이 첫 성적표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958년 첫 출시 이래 10세대를 거치며 전 세계에서 1,6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 2004년 이후 미국 자동차 시장 대형 부문에서 줄곧 1위를 지켜온 쉐보레 최상위 모델.2015년 8월 국내 출시 당시 한국지엠의 홍보 내용이다. 당시 한국지엠은 최대 연간 2만대를 판매목표치로 삼았다.하지만 2년여가 흐른 지금, 이 차량의 월간판매 실적은 269대로 뚝 떨어졌다. 상반기 누적실적은 2,300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굴욕의 주인공은 ‘임팔라’다.◇ 뜨거웠던 기대, 차갑게 식힌 ‘준비 부족’한국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 ‘맏형’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소형SUV 코나의 바람이 매섭다. 출시 후 40여일, 영업일수 기준 30여일 만에 1만대 계약을 돌파했다. 기존에 소형SUV 시장을 꽉 잡고 있던 쌍용자동차 티볼리의 긴장감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현대차 코나가 누적계약 1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7일이다. 코나는 지난달 14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 바 있다.현대차는 코나를 출시하며 올해 판매목표로 2만6,000대를 제시했다. 한 달이 조금 넘은 시점에 목표치의 40%를 달성하게 된 것이다.이러한 기세는 티볼리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년전만해도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소형 SUV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출시돼 시장을 평정한 쌍용자동차 티볼리에 이어 이번엔 국내 자동차 업계의 맏형 현대자동차가 코나를 출시하며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현대차가 코나에 걸고 있는 기대의 무게는 신차발표회를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정의선 부회장이 처음으로 직접 신차 소개에 나섰기 때문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코나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정장이 아닌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등장할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이러한 정성 덕분인지 출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자동차의 모든 역량이 집약된 ‘스팅어’가 마침내 시동을 걸었다. 기아차의 미래를 짊어진 스팅어가 질주본능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기아차는 지난 23일 스팅어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그동안 기아차 라인업에서 볼 수 없었던 새 얼굴의 등장이다.스팅어는 막강한 주행성능과 고급스러운 외관을 갖춘 프리미엄 세단이다. 우선, 3.3 터보 가솔린, 2.0 터보 가솔린, 2.2 디젤 등 세 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3.3 터보 가솔린의 경우 4.9초 만에 시속 100km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업계의 광고모델 발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캐딜락이 다니엘 헤니를 통해 에스컬레이드 알리기에 나섰다.캐딜락은 최근 초대형 프레스티지 SUV 에스컬레이드의 본격 국내 판매개시에 맞춰 새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에스컬레이드 TV광고는 신제품 공개가 이뤄진 서울모터쇼에서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된 다니엘 헤니의 세련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를 담았다.다니엘 헤니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대표하는 키워드 “Dramatic Scale(웅장한 스케일)”, “Bold Design(대담한 디자인)”, “N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자동차가 야심차게 선보인 스팅어가 사전계약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기아차는 지난 11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스팅어 사전계약을 접수 중이다.스팅어는 2.0 터보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2.2 디젤 등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매력적인 외관과 강력한 성능을 갖춘 스팅어는 가격경쟁력도 돋보인다. 2.0 터보 가솔린은 3,500만원부터, 2.2 디젤은 3,720만원부터, 3.3 터보 가솔린은 4,460만원부터 시작된다.스팅어는 다양한 첨단 고급 사양도 탑재했다. 주요 주행정보를
rows="3" cols="50">[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4월 총 1만1,071대(내수 8,346대, 수출 2,72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이는 전년 동월 대비 17.8% 감소한 실적이다. 이와 관련 쌍용차는 5월 출시 예정인 G4 렉스턴의 대기수요와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의 침체 영향때문이라고 설명했다.내수판매도 G4 렉스턴 사전 대기 수요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8.6%의 감소세를 나타냈다.하지만 누계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3%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2년 연속 소형 SUV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티볼리 브랜드가 5,000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공식 출시까지 아직 3개월을 더 기다려야 하는 차량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가 그 주인공이다.랜드로버 코리아에 따르면, ‘올 뉴 디스커버리’는 20일 만에 사전계약 500대를 넘어섰다. 수입 고급 SUV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반응이다. 특히 ‘올 뉴 디스커버리’는 오는 7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올 뉴 디스커버리’를 향한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디스커버리’는 랜드로버의 글로벌 밀리언셀러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1만대가 넘게 판매됐다. 새롭게 탄생한 ‘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쌍용자동차의 야심찬 신차 G4 렉스턴이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돌풍을 일으키며 쌍용차를 적자의 터널에서 탈출하게 만든 티볼리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쌍용차는 오는 14일부터 전국 전시장을 통해 G4 렉스턴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쌍용차 측은 “G4 렉스턴은 동급 최고의 상품성은 물론 매력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문화 소비를 즐기고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LOEL(Life of Open minded, Entertainment, Luxury)’을 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기차 전문업체 테슬라가 마침내 한국에서도 깃발을 올렸다. 15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에서 국내 첫 매장의 문을 연 것이다. 오는 17일에는 청담전시장도 오픈할 예정이다. 개장 전부터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테슬라가 국내에서도 ‘미래 자동차’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드디어, 마침내, 테슬라테슬라는 당시만 해도 ‘전기차’가 먼 미래의 이야기로 여겨지던 2003년 설립됐다. 20대의 나이에 페이팔 등 IT기업 창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엘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설립한 주인공이다.초
[시사위크=강경식 기자] 최근 뉴 5시리즈를 선보인 BMW코리아가 신제품 알리기에 총력전을 펼친다. 수입차 업체의 신제품 출시행사로는 이례적으로 대규모 행사를 마련했다. BMW코리아는 수입차 사상 최대 규모의 출고식을 진행했고, 강남 한복판 초고층 펜트하우스에 전시관을 차려 가망고객을 초청했다.BMW코리아가 뉴 5시리즈를 테헤란로에 위치한 파르나스타워 최고층에 전시했다. 이를 위해 BMW는 총 2대의 뉴 5시리즈를 분해해서 올린 후 재조립했다. 행사 장소인 파르나스타워에는 별도의 카리프트 설비가 없기 때문이다. 크레인과 헬기 동원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라이벌전’ 중 하나인 기아자동차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의 ‘2017 경차전쟁’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경차 부문 1위를 차지한 스파크와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모닝이 첫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신차 효과 톡톡히 본 모닝, 5개월 연속 경차 1위모닝과 스파크는 국내 경차 시장의 자타공인 쌍두마차다. 다만, 늘 1위는 모닝 차지였다. 모닝은 2008년 경차로 분류되기 시작한 이후 2015년까지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하지만 지난해는 달랐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경차왕’ 자리를 꾸준히 지켜오다 지난해 스파크에게 일격을 당했던 모닝이 신형 모닝을 통해 반격의 칼을 꺼내 들었다.기아자동차는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신형 모닝(올 뉴 모닝)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6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신형 모닝이 시장 공략의 시동을 건 것이다.2004년 처음 선보인 모닝은 2008년부터 경차로 편입됐으며, 이때부터 2015년까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지엠의 적극적인 공세와 신형 출시 모멘텀이 겹치면서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빼앗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6년이 어느덧 끝을 향하고 있다. 역사에 반드시 기록될 2016년, 자동차업계는 시국 못지않게 역동적인 한해를 보냈다. 말 그대로 ‘판이 흔들린’ 올해 자동차업계의 주요 이슈를 짚어본다.◇ SM6, 말리부, 그랜저… 신차들의 ‘향연’2015년에 티볼리가 있었다면 올해는 SM6의 해였다. 지난해 티볼리 등장의 여파로 내수시장 ‘꼴찌’의 굴욕을 맛본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SM6로 권토중래에 성공했다. 출시 첫 달, 중형세단의 ‘절대강자’ 쏘나타 판매량마저 넘어서는 등 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한민국 경차의 대표 주자 모닝의 새로운 모습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기아자동차는 22일 신형 모닝의 렌더링 이미지를 전격 공개했다. 2011년 2세대 출시 후 6년 만에 완전히 탈바꿈한 모닝이다.신형 모닝의 외관은 기아차의 특유의 특징을 잘 구현하고 있다. 작은 크기의 경차지만, 든든함과 묵직함이 느껴진다. 아울러 전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후면의 리어램프, 전면에서 측면으로 이어지는 가니쉬 등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이다.내부 인테리어는 수평적인 배치를 바탕으로 깔끔하고 효율적인 구성을 갖췄다. 가장 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5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신형 그랜저가 준수한 첫 달 실적으로 사전계약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현대차가 발표한 11월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그랜저는 총 798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상용차를 제외한 현대차 모든 차종 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국내 모든 브랜드 차종 중에서도 기아차 모닝(9256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에 해당한다.아반떼(7752대)와 쏘나타(5907대)마저 훌쩍 제친 그랜저의 이 같은 판매실적은 신형 그랜저(그랜저 IG)가 견인했다.7984대의 그랜저 11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3개월 내 2만대, 올해 안에 5만대를 팔겠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지난 3월 SM6 공식 출시 현장에서 던진 일성이다. 박동훈 사장은 늘 그렇듯 자신감에 가득 찬 확고한 어조로 목표를 밝혔다.박동훈 사장의 자신감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SM6는 유럽 등 해외에서 먼저 출시돼 국내에서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 이러한 기대와 관심은 1만대가 넘는 사전계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하지만 마냥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SM6가 뛰어든 국내 중형세단 시장엔 이미 쏘나타와 K5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6년 프로야구에서 가장 빛난 별, MVP 더스틴 니퍼트가 기아자동차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기아차는 지난 14일 열린 ‘2016 KBO리그 시상식’에서 영예의 MVP로 선정된 두산 베어스 니퍼트에게 ‘올 뉴 K7 하이브리드’를 선물했다.니퍼트는 “평소 친환경차에 관심이 많았는데, 빼어난 디자인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올 뉴 K7 하이브리드를 부상으로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자리를 빌어 기아자동차와 한국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준 공식 후원사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그랜저는 역시, 그랜저였다. 사전계약 첫날부터 신기록을 수립하며 더할 나위 없는 스타트를 끊었다.현대자동차는 지난 2일 사전계약에 돌입한 신형 그랜저가 첫날 1만6000여대의 계약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확히는 1만5973대다.이는 역대 사전계약 첫날 실적 신기록이다. YF쏘나타가 갖고 있던 2009년 1만827대의 종전 기록을 가뿐히 넘어섰다. 그랜저가 쏘나타보다 체급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랍다.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준대형 부문의 월평균 판매량은 1만여대다. 그런데 신형 그랜저는 단 하루 만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