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바른미래당은 공식 논평 등을 통해 “한국당은 청산의 대상이지, 통합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바른미래당과 대한애국당 중 어느 쪽에 통합의 우선순위를 두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바른미래당과 먼저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당의 형태나 인적 숫자도 더 많은 바른미래당과 먼저 통합하고 애국당과는 이후 자연스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원진 대표와 함께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로 추인됐다. 홍 의원은 이번 주 안으로 조 대표와 ‘신공화당’ 창당 준비에 돌입하고 한국당 탈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박정희 정권 때 여당인 공화당의 이름을 딴 신공화당은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는 애국당 세력을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애국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홍 의원을 공동대표로 추인했다. 홍 의원은 “(애국당) 바깥에서 애처롭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결국은 탄핵에 찬성했던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번 주 안으로 한국당을 탈당하고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함께 ‘신공화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신공화당은 박정희 정권 때 여당인 공화당의 이름을 딴 것이다.홍 의원은 17일 교통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신공화당을 만들 것이다. 애국당(당원)분들이 많이 참여하게 될 것이다. 모든 태극기를 아우르는 신공화당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고 (창당이) 진행되면 바로 (탈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총선 때) 신공화당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에게 지역에서 움직일 수 있는 이름표를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실상 탈당 결심을 밝힌 이후 이에 동조하는 ‘집단 탈당’이 이어질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홍 의원은 실질적으로 총선 공천이 시작되는 연말이 되면 많으면 40~50명까지 탈당에 동조할 것이라고 관측했지만, 같은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김진태 의원은 추가 탈당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홍 의원은 13일 불교방송 ‘이상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보수 우익 사람들이 느끼는 황교안 대표에 대한 리더십이 걱정스러워지고 있고 황 대표가 태극기를 사랑하는 애국 시민들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
국회의원 총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딜레마에 빠졌다. 당내 ‘친박’(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주장하는 이른바 태극기 세력을 포섭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황 대표는 중도보수를 아우르기 위한 외연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양측 모두 총선 승리를 명분으로 하고 있어 고심이 더 깊은 상황이다.황교안 대표는 13일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을 방문해 입주기업, 창업공간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가졌다. 장외집회와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당을 탈당해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는 대한애국당을 중심으로 이른바 ‘친박 신당’ 창당을 계획하고 있지만, 한국당 내 집단 탈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오히려 제가 가까운 의원들한테 그냥 당에 있는 게 좋겠다고 한다”고 했다.홍 의원은 13일 불교방송 ‘이상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보수 우익 사람들이 느끼는 황교안 대표에 대한 리더십이 걱정스러워지고 있고 황 대표가 태극기를 사랑하는 애국 시민들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노력을 해야 되는데 이젠 바깥에서 텐
여의도 정치권이 본격적으로 총선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핵심 관전 포인트는 공천 경쟁이다. 그런데 의외로 민주당은 과거와 다르게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다. 신상진 신정치혁신특위 위원장의 공천관련 한 두 마디에 자유한국당 내부가 발칵 뒤집힌 것과 비교하면, 차이는 확연하다. 개별적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없진 않겠지만, 당 지도부를 흔들만한 조직적인 움직임은 아직까지 포착되지 않고 있다.가장 큰 이유로는 난립했던 당내 계파들이 ‘친문’으로 일원화된 것이 꼽힌다. 다양한 정치세력과의 연대와 통합으로 몸집을 불려온 민주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황교안 대표 체제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황교안 대표가 소속 의원들의 막말 논란에 ‘엄중 경고’를 보낸 것이 오히려 야당의 비판 기능을 막았다는 지적과 함께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물갈이설’이 불거지면서 계파를 가리지 않고 공개적인 비판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파행이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면서 여론이 좋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포문을 연 것은 홍문종 의원이다. 최근 한국당을 탈당해 대한애국당에 입당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홍 의원은 현 황교안 대표 체제에 대해 “황 대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둘러싼 신경전이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신상진 한국당 신정치혁신특위 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책임이 있는 현역의원 교체 가능성을 언급한 뒤부터다. 원론적인 방향으로 실체화된 내용은 아직 없으며 물갈이설까지 나아가기에는 부풀려진 측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18대 국회의원 선거 이래로 매번 ‘공천학살’을 경험했던 한국당 인사들로서는 단순히 기우로만 치부하긴 힘들다. 청와대와 같은 확고한 리더십이 없는 야당에서 공천전쟁이 더 치열하다는 것은 정치판 진리다.신호탄은 ‘진박’으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히는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탈당 후 대한애국당에 합류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보수진영 지형도가 재편될 조짐이 감지된다. 총선을 1년 앞둔 만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던 일부 친박계 의원들이 잇따라 탈당할 가능성도 나온다. 한편에서는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주최한 ‘보수와 진보,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한국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조원진 애국당 대표는 10일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홍 의원의 입당에 대해 말이 많다. 홍 의원 외에도 여러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당을 탈당하고 대한애국당에 합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홍 의원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서 “이제 조금 있으면 한국당의 기천명 평당원들이 여러분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기 위해 탈당 선언을 할 것”이라며 “저도 이제 참을 만큼 참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했다. 또 “저는 한국당 당가도 모르고 중앙 당사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지만, 대한애국당 당가는 매일 부르고 애국당 중앙 당사는 자주 간다”며 “한국당 당 대표는 맨날 선거할 때만 와서 ‘도와달라’고 해서 한 번 만난 적
자유한국당이 21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현역의원들을 대폭 ‘물갈이’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당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0대 총선 ‘공천 파동’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관련된 일부 의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다. 황교안 대표 취임 후 잠잠해졌던 계파갈등이 공천을 전후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국당 신(新)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은 6일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저희 당의 대통령 탄핵 사태까지 당했고 그 뿌리가 되는 2016년 20대 총선 공천의 많은 후
시기가 공교로웠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둘러싸고 정국이 예민해진 상황에서 전직 경찰 총수들이 구속 위기에 처했다. 뿐만 아니다. 전 정부에서 정보 경찰로 활약한 인사들에게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혐의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다. 구속 여부는 빠르면 오는 15일 결정될 전망이다. 결과와 상관없이 “국민을 위한 경찰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는 게 민갑룡 경찰청장의 주장이지만, 내부의 속사정은 사뭇 달랐다. 왜 하필 지금이냐는 것이다.◇ 전직 총수들의 잇단 구속 위기에 ‘볼멘소리’강신명·이철성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서 친박으로부터 적으로 몰렸다. 당시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그는 “새로운 보수를 만들고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의미”라며 “새누리당 내에서 탄핵 발의를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당내 분열의 시발점이 됐다는데 날선 비판을 받았던 것이다. 실제 김무성 의원은 탈당을 감행했다. 이후 1년여 만에 친정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때부터 ‘복당파’로 불렸다.변화가 감지된 것은 지난해 말부터다. 김무성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룰 개정에 착수했다. 개정 작업은 과거 공천룰을 복기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한국당은 20대 총선에서 ‘공천 파동’을 겪고 참패했다. 18~19대 총선에서도 이른바 ‘계파 학살’ 공천이 일어났다. 한국당은 이를 반면교사 삼아 ‘이기는 공천’을 한다는 계획이다.한국당의 공천 파동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08년 18대 총선 때 친이계(친 이명박계) 주도로 휘두른 공천권에 친박계(친 박근혜계)가 사실상 전멸했다. 당시 친박계는 탈당 후 ‘친박연대’라는 조직을 만들어 그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만료되자 석방 필요성을 암시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박 전 대통령 구속 기간 만료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 몸이 아프고 여성의 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계신 점을 감안해 국민들의 바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감 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이렇게 오래 구금된 전직 대통령은 없었다”고 주장했다.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상고심 재판을 받는 박 전 대통령 구속 기간은 전날(16일) 만료됐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17일부터 기결수로 신분이 전환됐다. 전날 국정농단 사건 관련 구속기간이 만료되자,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확정된 징역 2년형이 집행된 것이다.형사소송법상 구속기간이 만료되면 석방이 원칙이지만 이미 형이 확정된 기결수 신분이기 때문에 수감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이전까지는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로 분류됐다.미결수에서 기결수로 신분이 달라졌지만 수감생활은 이전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 기결수 신분의 수형자들은 구치소에서 교도소로 이감돼 노역에 투입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중심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21대 총선에서 황교안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 대거 공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공천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이른바 황교안 측근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여의도연구원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송언석 의원을 1부원장, 박진호 경기 김포갑 당협위원장을 2부원장으로 각각 내정했다. 이태용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조청래 전 창원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박찬봉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도 부원장으로 내정했다. 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 국면의 대변화가 예상된다.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자유한국당이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에서 2승 전승을 하는 경우와 통영·고성에서 이기고 창원성산에서 패배하는 '1승 1패',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범여권'을 상대로 전패하는 상황 등이다.◇ 한국당 전승 시 황교안 대망론 부상한국당이 두 군데 모두 승리할 경우 내년 21대 총선까지 '정권 심판론'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견제의 선봉에 선 나경원 원내대표가 ‘웰빙’ 대신 ‘투쟁’의 깃발을 높이 들면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보수정당 사상 최초의 여성 원내대표이다. 취임 이후 ‘대여 투쟁’으로 한국당 지지율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대여투쟁은 ‘합격점’나 원내대표는 20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한국당 계파 갈등이 최고조에 다다른 지난해 12월 치러진 원내대표 경선에서 비박계(비박근혜계)이면서 친박계(친박근혜계) 지지로 당선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