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문제를 두고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8일 오전 9시 20분 경 막 시작했다. 여당 원내대표의 거취를 결정하는 초유의 의총이라는 점에서 취재진들이 한 번에 몰리는 등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현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권고하는 방향으로 모아지길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을 파국으로 이끌 수 있는 표 대결만큼은 피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김무성 대표는 의총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난자리에서 별다른 입장표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사퇴를 해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법 개정안이 새누리당 의원들의 투표 불참으로 사실상 폐기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새누리당에서 단 한 명의 투표자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말 불법 정치자금수수 혐의에서 최종 무죄판결을 받고 기적적으로 국회에 복귀한 정두언 의원이다.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본회의에 출석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회법 표결이 시작되자 투표를 거부하고 나선 것. 정치적 문제나 첨예한 쟁점에 반대해 야당이 본회의 자체를 보이콧한 사례는 많지만, 본회의에 참석해 찬성·반대·기권을 선택하는 투표 자체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특별법안이 여야 의원 172명의 서명을 받아 공동발의 됐다. 사형제도 폐지법안은 앞서 15대 국회부터 계속 발의됐지만, 논란 끝에 자동 폐기된 바 있다. 6일 사형제도 폐지법안을 발의한 새정치연합 유인태 의원을 비롯해 박지원 의원,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 종교계 인사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유인태 의원은 “오늘 172명의 서명을 받아 사형 폐지에 관한 특별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면서 “헌법 10조가 보장하고 있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법전에 가둬두지 않고 우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우리가 뽑은 원내대표는 그대로 가자는 게 (새누리당 의원들의) 중론)”이라고 언급,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문제가 의원총회 결정으로 갈 경우 재신임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30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정두언 의원은 “원내대표 재신임 여부는 지난 목요일(25일) 의총에서 압도적으로 재신임을 이미 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정 의원은 “우리가 뽑은 원내대표는 그대로 가자는 게 중론이기 때문에 의총을 못 열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제 유승민 대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비리전력이 드러나 이명박 대통령인수위에서 2~3일 만에 자문위원을 박탈당했다는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났다.지난 22일 권성동 의원은 성완종 전 회장의 사면에 대해 참여정부가 주도했고 이명박 인수위 측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에 대해서는 “사면관련 업무 실무자로부터 지득한 내용”이라며 “야당은 국정조사를 열어 확인 기회를 가져도 좋고, 명예훼손이라고 판단되면 법적절차를 밟아도 자신있다”고 주장했다.같은 날 와의 인터뷰에서는 “성완종 회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권선동 새누리당 의원이 참여정부 당시 두 차례 사면이 이뤄진 것과 관련, 이명박 정부 인수위 전부터 추진돼 왔다고 주장했다.22일 권선동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7년 대선 일주일 전인 12월 12~13일쯤 청와대에서 사면검토 요청이 법무부에 하달됐다. 거기에 성완종 전 의원이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즉 이명박 정권 인수위가 꾸려지기 전부터 참여정부 차원에서 사면이 추진돼 왔다는 것.권 의원은 “법무부는 명단을 검토 뒤 불가 의견을 청와대에 회신했는데, 이 과정이 4차례나 반복됐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의 출석을 전제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증인출석을 요구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향해 “정치적인 술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7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정두언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안 나올 걸 알고 그렇게 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 전 대통령의 출석거부를 확신하는 이유에 대해서 정 의원은 “전직 대통령 자신이 불편해서 안 나오는게 아니라 그런 선례를 남기는 게 옳지 않다고 생각해서 안 나올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대통령을 이렇게 국정조사한다고 부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치개혁특위(정개특위)가 정국의 핵으로 떠올랐다. 지난 10일 여야가 내주 중으로 정개특위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기로 합의하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0일 여야 원내대표부는 ‘2+2회동’을 갖고 정개특위 구성과 함께 어린이집 CCTV설치 문제 등도 논의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정개특위에서는 선거구 재획정과 선거제도 개편안, 완전국민경선제까지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안규백 새정치연합 수석부대표는 “오픈프라이머리는 현안 이슈이기 때문에 당연히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하나의 오케스트라 만들 것”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 선출된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의 당선 소감. 그는 26일 본회의에서 열린 당내 경선에서 정두언 의원을 꺾고 압도적인 표차로 선출된 직후 “국회 상임위원장으로서 외교의 산적한 현안을 정부와 국회 사이의 소통과 협업, 조율을 통해 하나의 오케스트라를 만들겠다”면서 “경색된 남북 관계를 푸는 데 국회가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 한편, 나 의원은 헌정사상 첫 여성 외통위원장이라는 기록을 남겨 이목 집중. ○… “연금개혁 어깃장 놓았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신임 외교통일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여성의원이 외통위원장에 선출된 것은 헌정사상 이번이 최초다.26일 국회는 오전 본회의를 열고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에 따라 궐위된 국회 외통위원장 보궐선거를 열고 나경원 의원을 선출했다. 나 의원은 전체 208표 중 176표를 득표했다.나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남북 문제는 국회가 선도적으로 이끌겠다”면서 “통일의 초석을 이루는 데 국회가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 여러 의원들과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앞서 나 의원은 외통위원장 후보를 두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의 기관보고가 23일부터 국회에서 시작된 가운데, 24일에는 기획재정부의 기관보고가 있었다. 그러나 이날 보고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자원외교 실정의 책임을 둘러싸고 여야의 대립 끝에 결국 파행으로 이어지고 말았다.핵심 쟁점은 자원외교가 한창일 MB정부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최경환 부총리의 책임여부였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 실패사례인 하베스트 인수에 최 부총리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두고 야당의원들의 공세가 매서웠다.정의당 김제남 의원은 “최 부총리는 이명박 정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이 적잖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때 친이계의 대표주자였던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단단히 뿔이 난 모습이다.정두언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출간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연일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급기야 최근에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참회록을 쓰고 있다. 상반기 중에 출간 할 것이다”라는 말도 전했다.정두언 의원이 실제로 참회록을 출간할 경우 그 파장은 ‘대통령의 시간’ 못지않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정두언 의원이 MB 정권을 창출하는데 큰 공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왜 이 시점에 (회고록을) 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4일 한 라디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정두언 의원은 이명박 정부를 출범시킨 공신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로 통한다.그러나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과의 권력싸움에서 밀리며 ‘비토세력’(거부세력)으로 돌아선 바 있다.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일등공신이던 정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 회고록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MB정부 탄생의 일등공신이었던 정두언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해 “그분이(이명박 전 대통령) 모든 사람을 향해서 뺨을 한 대씩 때린 격이다. 그러니 결국 매를 번 것 아니겠느냐”며 냉소적인 평가를 내렸다.4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정두언 의원은 “논란이 되길 원한다면 몰라도 (회고록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별로 기분이 안 좋았던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정 의원은 “미인은 찡그려도 미인이라는 얘기가 있다. 예쁜 사람은 실수를 해도 어떤 얘기를 해도 그걸 곱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의원의 겸직 사임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대부분은 사임했지만 일방적인 불가처분이나 사임권고에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국회의원의 겸직금지 규정은 특권 내려놓기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11월 3일 정의화 국회의장은 규정에 따라 총 43명의 의원들에게 ‘겸직불가’나 ‘사퇴권고’ 처분을 내렸다. 특히 겸직불가 처분을 받은 9명의 의원들에게는 3개월 내에 사퇴를 강제하면서, 오는 30일까지 사직 증빙을 국회에 제출하도록 명했다.당시 겸직불가 처분을 받은 의원은 새누리당 김장실·서상기·손인춘·이유현·이이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오는 5월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몸값이 오르고 있다. 경선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 의원이 가장 첫손에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30 재보선 당시 고전이 예상되던 서울 동작을에서 당선한 이후 3선 중진 의원으로 뛰어오른 나 의원은 여성이라는 강점까지 안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현재 당내 혁신위원으로 활동 중이다.실제 차기 원내사령탑을 노리는 4선 이주영 의원과 3선 유승민 의원 측도 나 의원의 영입을 둘러싸고 고민이 적지 않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미얀마를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 현지시간 오후 4시 5분쯤 네피도 소재 미얀마 국회의사당 민주국민연맹(NLD)사무실에서 동 연맹 당수인 아웅산 수지 여사를 면담하고, 수교 40주년을 맞는 한국과 미얀마 관계의 중요성 재확인 및 양국관계 협력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13년 1월 아웅산 수지 여사가 평창스페셜 올림픽 기조연설 차 방한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한국에는 민주화와 인권의 상징인 아웅산 수지 여사를 굉장히 존경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정 의장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올해 말 아세안 공동체 공식출범을 앞두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에 나선 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 우리와 수교 40주년을 맞는 미얀마를 방문, 첫 일정으로 뚜라우 쉐만 하원의장과 회담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한·미얀마 수교 4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에 한국 국회의장의 금년도 첫 방문국으로 미얀마를 초청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며 “양국의 의회차원 교류가 크게 증가하고, 이에 발맞추어 계속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쉐만 하원의장은 “미얀마는 한국과의 협력을 매우
▲ [사자방 국조 빅딜] 정두언·정태근 ‘역활론’ 주목 ▲ [사조 원양어선 침몰] 원인 둘러싼 쟁점 ‘셋’ ▲ 구자엽 LS전선 회장, 주식 ‘0원 거래’ 재논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올해 국회 본회의 개근상은 몇 명이 탈 수 있을까. 가 참여연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회감시전문사이트 ‘열려라! 국회’에 기재된 본회의 출석부를 확인한 결과, 올해 1월1일부터 12월9일까지 열린 본회의 43회 동안 청가(휴가)와 출장 없이 100% 출석한 의원은 전체 300명 가운데 2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에서 8.3%에 불과한 셈이다.공교롭게도 이 수치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로부터 산출된 값이다. 4선 심재철 의원과 3선 김재경·진영 의원, 재선의 김성태·김태원·김학용·유일호 의원 등 7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