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영화는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다. 상반기 한국 영화 매출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시기 평균의 절반을 겨우 넘겼고, 한국 영화 관객 수는 같은 기간 기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극장가 최대 대목으로 꼽히는 여름 시즌, 추석 연휴에도 관객의 발걸음을 붙잡지 못하면서 하반기 역시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범죄도시3’의 시리즈 ‘쌍천만’ 달성과 ‘서울의 봄’ 흥행 돌풍은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며 다시 올 ‘봄’을 기대하게 했다.◇ 올해 손익분기점 넘긴 한국 영화단 ‘5편’ 올해 한국 영화는 엔데믹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도 올해 극장가는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2년 연속 1억 관객을 넘겼으나,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절반을 조금 넘긴 수준에 불과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9일 기준 올해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1억2,307만3,732명이었다. 지난해 1억1,280만5,094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억 관객을 달성한 데 이어, 2년 연속 1억 관객을 달성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2억2,667만8,777명과 비교하면 절반을 조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이 28일 중국에 출시됐다. 실적악화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데브시스터즈가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쿠키런:킹덤’은 데브시스터즈의 스튜디오킹덤이 개발한 모바일 RPG 장르 게임이다. 출시에 앞서 27일 중국 사전 예약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알려졌다. 이는 지난 8월 중국 출시된 ‘메이플스토리M’이 기록한 사전예약 규모다.28일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이 중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앱마켓 플랫폼 ‘탭탭’과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1,761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2014), 팬데믹을 뚫고 726만 관객을 사로잡은 ‘한산: 용의 출현’(2022) 뒤를 이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마지막 작품으로, 세계 역사상 손꼽히는 해전이자 임진왜란 7년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두며 종전을 알린 최후의 전투 ‘노량해전’(음력 1598년 11월 19일)을 스크린에 구현했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성큼 다가온 ‘청룡의 해’ 2024년의 ‘1호 코스피 상장사’를 향한 발걸음을 본격화했다.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에이피알이 예정된 일정대로 2024년 1호 코스피 상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에이피알은 지난 2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지난 12일 통과했다. 에이피알의 상장 추진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0년 11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가 자진 철회한
올해 국내 게임업계의 중국 진출이 활발했다. 지난해 말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발급 받은 게임들이 차례로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중국 게임 시장은 경쟁력이 높아져 흥행이 어려워졌다. 여기에 최근 중국당국이 내년 게임 시장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게임업계의 고민이 깊어졌다.◇ 게임업계 “신규 규제에 따라 매출구조 맞춤 전략 필요”중국 국가신문출판방송총국(이하 광전총국)이 지난해 말부터 다수의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를 발급하면서 국내 게임업계는 중국 출시에 박차를 가했다. 최근에는 엔씨소프트와
비극적 현대사라는 어둡고 무거운 소재, 이미 결말이 정해진 이야기와 2시간 20분이라는 다소 긴 러닝타임, 여기에 그 어느 때보다 침체된 극장가 분위기까지. 결코 쉽지 않은 상황 속 영화 ‘서울의 봄’은 어떻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비트’(1997), ‘아수라’(2016)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 영화 최초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치열했던
차갑게 얼어붙었던 극장가에 제대로 ‘봄바람’을 불어넣었다.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역대 31번째 ‘천만 영화’ 타이틀을 차지한 것은 물론, 올해 개봉작 흥행 1위에 등극하며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개봉 33일째인 지난 24일 오전 12시 기준 누적 관객 수 1,006만533명을 달성하며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역대 31번째, 한국영화로는 22번째 천만 영화 등극이다. 특히 지난 25일까지 총 1,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로 돌아온 배우 김윤석은 결코 쉽지 않았던 도전을 두고 그저 ‘진실’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임했다고 했다. 그리고 그가 ‘진심’으로 빚어낸 결과물은 늘 그랬듯 관객에게 고스란히 가닿았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1,761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2014), 팬데믹을 뚫고 726만 관객을 사로잡은 ‘한산: 용의 출현’(2022) 뒤
‘슈퍼배드’ ‘미니언즈’부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까지 글로벌 흥행작을 탄생시킨 일루미네이션이 신작 ‘인투 더 월드’로 다시 한 번 극장가 저격에 나선다. 일루미네이션 크리스 멜라단드리 대표는 “가장 애정 하는 작품”이라며 ‘인투 더 월드’를 소개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인투 더 월드’는 평생을 살아온 작은 연못의 안전한 삶을 벗어나 꿈의 자메이카를 향해 생애 첫 모험을 떠난 말러드 가족이 위험 가득한 뉴욕에 불시착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미니언즈’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씽’ ‘마이
작지만 강한 힘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 ‘괴물’(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주역 쿠로카와 소야와 히이라기 히나타가 관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내한했다. 지난 10월 부산에 이어 다시 한국을 찾은 두 배우는 스크린 속 미나토와 요리처럼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마음을 매료했다.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 미나토(쿠로카와 소야 분)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 사오리(안도 사쿠라 분)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세계적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가 개봉 첫날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연말 최고 기대작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량: 죽음의 바다’는 개봉 첫날인 지난 20일 하루 동안 21만6,88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했다. 전날까지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서울의 봄’은 한 계단 내려와 2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노량: 죽음의 바다’는 ‘서울의 봄’의 오프닝 스코어(20만3,813명)를 넘긴 것은 물론, 예매율 역시 ‘서울의 봄’
아틀란티스 왕국을 이끌 왕의 자리에 오른 아쿠아맨(아서 커리 역/제이슨 모모아 분). 그의 앞에 세상을 뒤흔들 강력한 지배 아이템 ‘블랙 트라이던트’를 손에 넣게 된 블랙 만타(야히아 압둘 마틴 2세 분)가 나타난다. 그동안 겪지 못했던 최악의 위협 속 아쿠아맨은 절대적 힘이 부족한 상황에 처하고, 블랙 만타와 손을 잡았던 이부동생 옴(패트릭 윌슨 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아쿠아맨은 옴과 함께 아틀란티스 왕국 그리고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영화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감독 제임스 완)은 아틀란티스의 왕이
넥슨은 꾸준한 실적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된다. 최근 신작도 국내외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올해 넥슨은 자사 내부 미출시 프로젝트를 도용했다며 아이언메이스와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등 여러 문제에도 직면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 내정… ‘데이브’ 글로벌 흥행지난달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가 넥슨 일본법인(NEXON Co., Ltd.)의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그는 2018년부터 넥슨코리아 대표직을 맡아왔고, 지난
국내 수입맥주 판도가 바뀌고 있다. 지난해까지 감돌던 노재팬(No Japan)이 점차 사그라드는 가운데, 중국에서 수입되는 칭따오(TSINGTAO)가 지난 10월 소변맥주 논란에 휩싸이면서 일본 맥주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모양새다.◇ 폭발적인 인기, 일본 맥주… 올해 수입량은?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일본에서 수입된 맥주량은 4만7,330톤이었다. 이후부터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6,489톤(2020년) △7,750톤(2021년) △1만4,484톤(2022년)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의 흥행 질주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역대 개봉 4주차 주말 관객 수 1위에 등극하며 거침없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물론, 9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며 ‘천만’ 고지에 성큼 다가갔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개봉 4주 차 주말인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121만1,862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2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뒤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장기
‘카지노’부터 ‘무빙’까지 국내는 물론, 글로벌 히트작을 배출하며 한국 진출 2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디즈니+가 올 한 해를 돌아보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15일 서울 성동구 누디트 서울숲에서 ‘디즈니+ 오픈하우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디즈니+는 2023년 주요 콘텐츠 및 성과와 함께, 앞으로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진행되는 ‘디즈니 100주년 팝업: 하우스 오브 위시(House of WISH)’ 현장도 공개했다. 디즈니+는 올해 16개가 넘는 한국 오리지
전 세계를 사로잡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가 내년 개봉을 확정했다. 안야 테일러 조이가 주인공으로 나서 기대를 모은다.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2015년 ‘매드맥스’ 시리즈 30년 만의 후속편으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 분)의 과거를 담은 작품이다.‘매드맥스’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세계관을 구축하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문을 연 조지
오는 20일 올해 극장가 마지막 주자로 동시 출격하는 세 편의 신작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감독 제임스 완), ‘트롤: 밴드 투게더’(감독 월트 도른‧팀 헤이츠)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의 흥행 독주를 끊고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까.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작품은 ‘노량: 죽음의 바다’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을 5일 앞둔 이날 오전 9시 기준 ‘노량: 죽음의 바다’는 실시간 예매율 23.8%, 사전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연말 극장가를 살리고 있다. 11월 관객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며 매출액 증가를 이뤄냈다.14일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1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자료에 따르면, 11월 전체 매출액은 73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4%(98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매출액(674억원)과 비교해서도 8.6%(58억원)가 늘어났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11월 전체 매출액 평균(1347억원)의 54.3% 수준에 해당한다. 11월 전체 관객 수는 764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