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이 대대적인 할인 판매를 등에 업고 9월 수입차업계 판매 1·2위에 오른 가운데, 이번엔 BMW가 ‘폭탄 할인’ 카드를 꺼냈다. 소비자 입장에선 5,000만원대 수입차를 3,000만원대 중반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시장 질서에 혼란을 가져온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수입차업계에 따르면, BMW는 이달 들어 3시리즈 모델에 대해 대규모 한정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320d의 경우 원래 가격은 5,000만원이 넘지만, 할인을 적용하면 3,000만원대 중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딜러사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해 판매목표는 1,500대이며, 5년 내 수입차업계 1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지난 5월 동풍소콘(중국 동풍자동차그룹의 수출전문 자회사) 런칭 행사에서 중국차 전문수입업체 신원CK모터스 이강수 사장이 밝힌 일성이다. 당시 신원CK모터스는 세분화된 경상용차와 SUV 글로리580 등 총 6종의 신차를 공개했다.출발은 산뜻했다. 초도물량으로 들여온 300대는 두 달여 만에 ‘완판’되고, 2차 물량 주문이 들어간 것으로 발표됐다. 7월엔 동풍자동차그룹과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물량 확보의 안정성을 높였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업계 독보적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온 벤츠가 9월 월간 판매순위에서 4위로 추락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한국수입차협회 신규등록 집계에 따르면, 9월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한 것은 아우디와 폭스바겐이었다. 아우디는 2,376대, 폭스바겐은 2,277대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아우디가 국내 수입차업계 월간 판매순위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07년 1월 이후 무려 11년 9개월 만이다.아우디·폭스바겐의 뒤를 이은 것은 최근 화재사고 논란에 휩싸여 큰 홍역을 치르고 있는 BMW다. 거센 논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우울한 취임 1주년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야심차게 출시한 신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내수시장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노사관계도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시뇨라 사장은 지난해 11월 1일 정식 취임했다. 박동훈 전 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한 상황에서 급박하게 후임으로 선임된 것이다.그는 취임사를 통해 “르노그룹의 목표에 맞게 향후 르노삼성차의 새로운 비전도 설정할 것”이라며 “한국인의 근면함에 르노그룹이 120년 동안 쌓아온 유무형 자산을 더해 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오랜 침묵을 깨고 판매재개에 나섰던 아우디·폭스바겐이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8월 합산 판매실적(등록대수)이 수입차업계 1위 벤츠를 넘어선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엔 여전히 불편한 실상이 자리 잡고 있다.2,098대와 1,820대. 수입차협회가 발표한 아우디·폭스바겐의 8월 등록대수다. 통상 판매실적으로 통용되곤 하는 집계다. 아우디·폭스바겐 7월에 이어 나란히 3·4위를 차지하며 수입차업계에 ‘빅4’ 구도를 되돌려놓았다.특히 아우디·폭스바겐은 합계 3,918대의 등록대수를 기록하며 3,019대로 잠시 주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BMW가 화재사고 파문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업계 1위 벤츠도 결함 의혹에 휩싸였다. 수입차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MBC는 최근 “벤츠 차량의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다는 피해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며 세 건의 사례를 보도했다. 최고급 사양인 S클래스부터 E클래스, C클래스까지 다양한 차종에서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브레이크 결함이다. 세 건의 운전자 모두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6만627대. 7월까지 수입차업계 누적 판매실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5,780대를 크게 웃돈다. 또한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5년의 같은 기간 판매실적 14만539대보다도 2만대 가량 많다.매년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신기록을 써오던 수입차업계는 2015년 24만3,90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뒤 기세가 다소 꺾였다. 2016년 22만2,5279대로 하락세를 보이더니 지난해에도 23만3,088대로 2015년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 배출가스 조작파문에 따른 아우디·폭스바겐 공백이 워낙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잇따른 BMW 화재사고로 인한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업계의 판도 역시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BMW코리아는 지난달 26일, 잇따른 화재사고와 관련해 자발적 리콜 및 긴급안전진단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만6,000대에 달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표 이후에도 BMW 화재사고가 계속되면서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BMW 차주를 넘어 사회 전반에 공포가 확산되자 정부 당국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이처럼 논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수입차업계에 모처럼 ‘빅4’ 체제가 돌아왔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7월 신규등록대수에 따르면, 1위 자리는 벤츠가 굳건히 지켰다. 벤츠는 4,71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최근에 비해 다소 주춤했으나, 1위 수성엔 문제가 없었다.2위는 BMW. BMW는 최근 잇단 화재사고로 거센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서도 2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해 7월에 비해 24.2% 증가한 3,95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3위와 4위는 ‘돌아온’ 폭스바겐·아우디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내수시장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기세를 높이고 있는 쌍용자동차, 반등에 나선 한국지엠에 밀려 꼴찌 탈출이 요원하기만 하다.르노삼성은 7월 내수시장에서 7,60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6월 7,120대보단 증가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실적이다. 특히 7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2% 감소했다.반면, 쌍용차는 내수시장에서만 9,82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현대·기아자동차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상반기 큰 혼란에 빠졌던 한국지엠도 반등세를 보이며 9,000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잇단 화재사고와 관련해 수입차업계 역대 최대 규모 리콜에 돌입한 BMW코리아가 고객들의 불만과 우려를 달래기 위해 연일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이미 불탄 BMW 차량에 대한 보상이 또 다른 난제로 남을 전망이다.BMW코리아는 지난달 26일 화재 관련 리콜 및 후속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연이어 발생한 화재사고의 원인을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로 지목하고, 수입차업계 역대 최대 규모인 10만6,317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BMW코리아는 예방적 차원에서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한 긴급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불타는 차’라는 오명을 쓰게 된 BMW가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대상 차량은 10만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늑장대응 지적이 나오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해졌다. 한때 수입차업계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BMW의 ‘1위 탈환’도 더욱 요원해질 전망이다.◇ ‘불타는 BMW’, 결국 역대 최대 규모 리콜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BMW가 화재사고 차량과 관련해 10만6,000여대의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리콜 규모는 42개 차종 10만6,317대다.국토교통부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입차업계는 크게 독일차와 일본차, 미국차가 세 축을 형성하고 있다.그중에서도 일본차는 수입차 시장이 발걸음을 뗄 무렵인 2000년대를 주름잡았다. ‘강남 쏘나타’로 불리던 렉서스가 2000년대 초중반 수입차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2008년엔 혼다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물론 전체 판매량에 있어서는 독일차가 앞섰지만, 시장에서의 입지는 일본차도 뒤쳐지지 않았다.2010년대 들어 수입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자, 일본차 브랜드도 외연이 크게 확대됐다. 기존의 렉서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업계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매년 이어져오던 가파른 상승세가 2015년 연간 24만3,900대의 판매실적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6년(22만5,279대)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 23만3,088대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예전의 방향을 되찾은 모습이다.올 상반기 수입차업계 총 판매실적은 14만109대. 지난해 상반기 11만8,152대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연간 최다판매 기록을 세운 2015년 상반기 11만9,832대보다도 월등히 많다.이 같은 실적은 수입차업계 전반의 선전이 만든 결과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업계 ‘맏형’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벤츠가 브레이크 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올 상반기 벤츠는 4만1,06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2위 BMW(3만4,568대)와의 격차가 확연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심지어 국내 완성차 업체인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를 제치고 내수시장 판매순위에 4위로 이름을 올렸다.특히 지난해 상반기 3만7,72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던 벤츠는 8.6%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수입차업계 최초로 상반기 판매실적 4만대 돌파에 성공했다. 또한 2016년 상반기 판매실적(2만4,488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코오롱그룹의 수입차 사업부문에서 ‘미운오리’로 전락했던 코오롱아우토가 비로소 ‘백조’가 될 전망이다.국내 수입차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코오롱그룹은 오랜 기간 BMW의 파트너였다. 계열사 코오롱글로벌이 무려 1988년부터 BMW딜러사로 활동해왔고, 오랜 기간만큼 BMW딜러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자랑했다.그런데 지난 2015년 코오롱그룹은 아우디와도 손을 잡았다. 아우디의 한 딜러사가 경영악화에 빠지자 코오롱그룹이 해당 딜러권을 인수한 것이다. 사업은 네어뷰코오롱이 이름을 바꾼 코오롱아우토가 맡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폭스바겐 티구안이 다시금 ‘베스트셀링카’의 위상을 되찾았다.수입차업계 6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가 1,07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월간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했다. 6월 판매실적에서 단일 모델이 1,000대 넘게 판매된 것은 티구안 2.0 TDI가 유일하다.티구안은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수입차 연간 판매 1위에 오른 모델이다. 그러나 배출가스 조작파문에 이은 판매정지 조치로 최근 2년간 판매실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 시간도 티구안의 존재감을 지우진 못했다. 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11월 취임한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좀처럼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내수시장 판매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전임 사장의 그림자를 넘지 못하는 모습이다.7,120대. 르노삼성의 6월 판매실적이다. 지난해 6월에 비해 20%가량 감소했고, 앞선 5월에 비해서도 3% 줄었다. 쌍용자동차는 물론 한국지엠에도 크게 밀려 내수시장 ‘꼴찌’에 머물렀다. 쌍용차와 한국지엠의 6월 판매실적은 9,684대, 9,529대로 르노삼성에 비해 2,000대 이상 많았다.쌍용차는 지난 수년간 르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국내 SUV시장이 다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돌아온 얼굴’과 ‘새 얼굴’이 가세하면서다.최근 국내 SUV시장은 현대·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만 두각을 나타냈다. 쌍용차 티볼리가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던 소형SUV시장에선 현대차 코나가 경쟁자로 등장했고, 대형SUV시장에선 기아차 모하비에 맞서 쌍용차 G4 렉스턴이 출시됐다. 그밖에 준중형·중형SUV 부문은 투싼, 스포티지, 싼타페, 쏘렌토 등 탄탄한 라인업을 갖춘 현대·기아차가 꽉 쥐고 있었다.반면,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판매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중국차 전문수입업체 신원CK모터스가 새롭게 선보인 동풍소콘이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신원CK모터스는 기존에 공개했던 글로리580 외에 추가 SUV 연내 출시를 검토하는 등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신원CK모터스는 지난달 10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에서 동풍소콘의 국내 판매 개시를 알렸다.동풍소콘은 중국 자동차업계 2위 동풍자동차의 수출전문 계열사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판매부진 및 경영악화로 파산하는 우여곡절을 겪었고, 다시 신원CK모터스와 한국 공략에 나섰다. 신원CK모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