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상위 10개사의 R&D 투자비용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 중 셀트리온의 R&D 비용이 2,270억원으로, 업계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의 23.92%에 해당한다.5일 제약·바이오 업체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기준 상위 10개사의 R&D 투자비용은 총 1조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가량 증가했다.특히 셀트리온은 금액과 매출액 대비 비중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6년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다. 셀트리온은 2016년에 매출의 39.47%인 2,647억원을 R&D에 투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CJ헬스케어의 매각일자가 오는 4월 6일로 확정됐다. 27일 제약업계 및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한국콜마와 CJ는 매각일자를 합의하고 인수합병을 실시한다.CJ헬스케어의 경영진 임기는 3년, 직원은 5년의 고용이 보장되며 사명 역시 향후 2년 간 유지된다.지난 2월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가로 1조3,000억원을 제시하며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는 한국콜마와 한앤컴퍼니, 칼라일, CVC캐피탈 등 인수적격후보자 4곳이 모두 참여했다. 이 중 한국콜마를 제외한 3곳은 모두 사모펀드들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가 ‘제45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유한양행에 따르면 지난 21일 정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제45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들에게 훈장과 포장 등을 수여했다. 이중 금탑산업훈장은 이정희 유햔양행 대표와 강학서 현대제철 대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정희 대표는 2015년 유한양행 대표이사 취임 후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적극적 R&D 투자 및 신사업 진출 확대와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 기업 가치를 높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16일 20여개 제약사들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우선 한미약품은 이날 오전 8시30분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 및 임종윤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9,166억원, 영업이익 822억원, 순이익 690억원 달성과 1,707억원 R&D 투자 등을 보고했다.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매출이 보장된 외국회사 수입약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개발 제품을 통해 안정적인 R&D 투자 모델을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사노피와 얀센, 스펙트럼 등 파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업계가 16일부터 ‘슈퍼주총 데이’를 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이날 유한양행을 비롯한 한미약품, 광동제약, 종근당, 코오롱생명과학, 휴온스, 부광약품 등 20여개 제약사들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회한다.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주요 제약사의 대표이사 재선임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이변이 없는 한 대부분의 주요 제약사들의 임기 만료 대표이사들은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 될 것으로 보인다.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앞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으로 선임되면서 재선임이 확실시해졌었다. 오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의약품을 둘러싼 제약사들의 특허분쟁이 치열한 가운데 복제약 제약사들의 전략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를 무효화시키는 원천특허 무효심판은 줄어든 반면 소극적권리확인심판이 급증하고 있다.15일 특허심판원 심판7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 시행 후 지난해 말까지 총 2,928건이 심판청구됐다. 연도별로는 시행 첫해인 2015년 2,222건(시행 전 324건, 시행 후 1,898건)에서 2016년 311건, 2017년 395건 등이다.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란 의약품 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명문제약이 지난 5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퇴사한 영업사원의 내부고발이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리베이트와 관련해 수사를 받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사측은 아직 구체적인 수사 사유를 통보받지 못한 만큼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명문제약 본사 압수수색... 거래장부 수거이달 5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명문제약 본사를 압수수색, 하드디스크와 거래장부 등을 수거했다. 지난 8일 이같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제약업계에 주주총회 시즌이 찾아왔다. 올해도 권력 기관이나 고위 관료 출신을 사외이사로 모시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방패막이’가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에도 기업들은 전문성을 이유로 들며 주요 인사들을 영입하고 있다. 중견 제약사인 신풍제약도 그 중 하나다. 최근 신풍제약은 대검찰청 감찰부장 출신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올렸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검찰 수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법조계 인사 영입은 예사롭지 않게 해석되는 분위기다. 더구나 이번 신규 사외이사 후보는 겸직과 관련한 논란의 소지도 품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달 제약업계 리베이트 관련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후 잡음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정부는 현행 ‘리베이트 투아웃제’를 폐지하고, 리베이트 약품에 대한 약가인하 및 과징금 부과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제약사의 불법행위로 인한 약품 급여 정지가 환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물론 약사단체에서도 정부의 발표에 반박을 하며 투아웃제 폐지 방침을 재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우여곡절 시행 ‘투아웃제’, 4년 만에 결국 폐지리베이트 대상 약제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정지하는 ‘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GC녹십자가 사내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에 앞장설 계획이다. GC녹십자는 경기 용인시 목암타운(계열사 본사가 위치한 캠퍼스)에 사내 보육시설 ‘GC 차일드케어 센터(Childcare Center)’를 개원했다고 밝혔다.‘GC 차일드케어 센터’는 면적 2,943㎡(890평)에 지상 2층의 독채 건물이다. 정원은 79명으로 제약 업계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교사 1명당 담당 영유아 비율을 낮추기 위해 총 11명의 교사를 둔다.센터 내에는 단체 활동을 위한 강당과 특별활동실, 식당, 학부모 대기공간 등을 갖췄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신약개발은 최소 5,000개~1만개의 후보물질 중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중 250여개 물질이 세포ㆍ동물을 이용한 비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하고, 또다시 10개 미만의 물질을 선별해 사람을 대상으로 3단계 임상시험을 거쳐야 한다. 여기서 최종 1개의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게 된다.이 과정은 통상 10~15년이 걸린다. 개발 비용 또한 3조원에 이르는데, 전체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단계가 ‘초기 연구단계’다. 이를 줄이기 위한 해결책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약업계 전문경영인 20명이 대부분 재선임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기업별 공시에 따르면 이번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물러나는 전문경영인은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과 박전교 삼천당제약 사장, 박수준 영진약품 사장 등 3명이다.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의 연임 여부는 업계에서도 큰 관심이었다. 이 부회장은 2006년 대표이사 취임 후 지금까지 최고경영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이 영입되기 전인 2005년 대웅제약 매출은 2,804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8,901억원까지 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제약업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제약협회가 한국을 겨냥해 무역제재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제약협회는 한국이 ‘스페셜301조’를 위반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미국이 자국 신약에 대한 국내 약가인상을 위한 노림수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정부 “한국, 스페셜301조 위반?... 사실관계 따져야”미국 최대 제약단체인 ‘PhRMA’(미국 제약협회)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게 “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미약품이 제약업계 최초로 사단법인 ‘전문직여성한국연맹’(이하 BPW KOREA)이 수여하는 제24회 ‘BPW Gold Award’를 수상했다.UN 경제사회이사회 1급 자문단체인 BPW(Business & Professional Women)는 1930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창설돼 현재 100여개 회원국이 가입돼 있는 여성단체다.BPW KOREA는 1993이 상을 제정한 후 각 분야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과 고용 창출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하고 있다. 앞서 삼성과 롯데,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등 국내 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해 연간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국내 제약사는 유한양행과 GC녹십자, 광동제약이 될 전망이다. 광동제약은 아직 실적 발표 전이지만 3분까지 누적매출액이 8,634억원으로 1조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4,6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이미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서면서 2014년 국내 제약사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GC녹십자도 전년 대비 7.5% 증가한 1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에도 ‘먹는 에이즈 예방약’이 유통될 전망이다. 길리어드사이언스 코리아의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치료제 ‘트루바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효과를 인정받았다.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앞서 트루바다는 국내에서 에이즈 치료제로만 허가됐으나 지난 13일자로 감염 위험을 감소하는데 사용하기 위한 효능·효과(적응증)가 추가됐다.이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트루바다를 에이즈 예방을 위한 의약품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현재 출시된 에이즈 치료제 중 예방 효과가 인정된 건 트루바다가 유일하다.국내에서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최강 한파와 독감까지 유행하면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GC녹십자 임직원이 헌혈 행사에 나섰다.GC녹십자는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130여명의 임직원이 동참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국내 제약업계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해당 행사는 1992년 이후 현재까지 1만5,000여명의 임직원이 동참했다. 전국 사업장에서 연간 12번이 실시되고 있다.기증받은 헌혈증은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소아암 환우와 중증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주요 제약사의 주주총회가 열리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최고경영자(CEO)들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과 종근당의 경우 재선임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대웅제약과 일동홀딩스는 ‘명예로운’ 퇴진이 점쳐지고 있다.◇ 유한양행ㆍ종근당 연임에 무게 쏠려 국내 제약업계 매출 1위인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이사 사장은 오는 3월 19일 임기가 만료된다. 유한양행은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 이후 평사원 출신 내부인사 가운데 대표이사를 선출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바이오기업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향후 국내 바이오기업의 활약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기업, 올해 ‘우르르’ 코스닥 오른다31일 관련업계 및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상장이 확정됐거나 추진 중인 바이오기업은 25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된 것에 비하면 눈에 띄게 늘어난 수치다.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티슈진, 앱클론, 피씨엘, 유바이오로직스 등 9곳이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사들의 다양한 SNS 활용법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SNS가 제품 홍보에서 나아가 의료·의약 정보 제공, 이벤트 및 캠페인, 사보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의약품 광고도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제약사들의 SNS를 이용한 소비자와의 소통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SNS 시대 열린 제약업계... 제품 홍보에 이벤트도 눈길광동제약은 지난해 7월부터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5시 땡큐 비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미화원과 모범운전자, 야학 선생님, 장애인 이동 봉사단